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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형을 좀 키우고 고급스러운 표지로 상하권 합본 양장 벽돌 책 한권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랬다면 ‘러셀 자서전’ 이라는 제목에 조금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200 페이지가 넘는 길고 긴 위대한 지식인의 인생에 대한 여행을 하면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자서전의 마지막 부분의 다음 구절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의 세상에서 희망을 지키려면 지혜와 정력이 필요하다.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부족한 것이 바로 정력이다.’ 지혜와 정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가까스로 끝까지 완독한 보람을 이 구절에 이르러서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희망을 위하여 비난을 감수하며 정력적으로 자신이 할 바를 실천한 러셀, 언행일치의 참 지식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