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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장르의 장점만이 집약된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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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하다! 놀랍다! 대단하다! 이런 진부한 찬탄의 감탄사들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소설. 스릴과 서스펜스는 물론이고, 로맨스와 슬픔, 배신과 분노, 살인과 테러, 게다가 이념과 정의에 대한 진지한 물음까지. 스릴러 소설에서 표현가능한 모든 요소들의 집약. 마치 스릴러 장르의 교본처럼 느껴지는 작품. 큰 스케일의 이야기와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가 중첩되면서도, 절묘하게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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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하다! 놀랍다! 대단하다! 이런 진부한 찬탄의 감탄사들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소설. 스릴과 서스펜스는 물론이고, 로맨스와 슬픔, 배신과 분노, 살인과 테러, 게다가 이념과 정의에 대한 진지한 물음까지. 스릴러 소설에서 표현가능한 모든 요소들의 집약. 마치 스릴러 장르의 교본처럼 느껴지는 작품. 큰 스케일의 이야기와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가 중첩되면서도, 절묘하게 결합된 설정.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스릴러 소설.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사항에 해당되는 작품이 바로 『쓰리 데이즈』이다.

 

 『쓰리 데이즈』는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네 명의 여성들이 범죄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 앞선 작품들에 비해 그녀들은 이제 좀 더 큰 규모의 범죄와 조우하게 된다. 도시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집단적인 테러이다. 잔혹하기는 했지만, 무척 개인적인 연쇄살인범들과 싸워왔던 그녀들에게, 이번에는 조직적인 범죄 집단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시리즈에 사회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한 모습에는 9.11 테러의 여운이 분명하게 남아있다. 무차별적인 테러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가 고스란히 묘사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러한 테러의 양상에 대한 진화적인 예측이다. 일시적인 테러범의 검거 따위로는 해결되지 않는 증오의 확산. 가지지 못한 자들의 적개심으로 인해, 사회를 혼란시키는 테러의 순환사슬을 연결시킬 거라는 두려운 예언이다.

 

 『쓰리 데이즈』에는 중심적인 사건인 G8-회의에 대한 테러 위협과 함께, 우먼스 머더 크럽 멤버인 검사 질 번하트의 이야기도 중요하게 등장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보이는 질에게 남편인 스티브와의 사적인 생활은 매우 위태로운 지경이다. 그녀와 남편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우먼스 머더 클럽’ 에도 커다란 변화와 혼란을 몰고 오는 단초가 된다.

 

 주인공인 형사 린지 박서의 변화도 흥미롭다. 첫 번째 작품 이후, 남자에게 마음을 닫았던 빗장을 걷어버린다. 테러 사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 국토안보부 차장 조 몰리나리와의 연애. 완벽한 남성의 표본처럼 보이는 그에게 빠진 린지의 모습은 변화를 예고한다.

 

 기본적으로 이번 『쓰리 데이즈』는 앞선 작품들에 비해 규모는 더 커지고, 속도감은 더 빨라졌다. 그런 탓인지 작품의 분량이 줄어들고, 빠르게 읽힌다. 어쩌면 작가는 이번 작품을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번 작품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많고, 앞으로의 시리즈 전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쓰리 데이즈』는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 여덟 번째 작품까지 발표되었다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시도로 보인다.

 

 『쓰리 데이즈』는 대기업과 정부, 나아가 세계 선진국들의 지배적인 위치가 빚어낸 어두운 현실과 함께, 무차별적이고 맹목적인 분노와 증오가 파생시키는 비극적인 종말이 담겨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이나 여성적인 감성의 표출 이외에도 좀 더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시리즈라고 이야기해도 무리가 없다. 진정한 의미에서 스릴러 장르의 장점, 아니, 나아가 장르 소설의 집약적인 설정으로 가득한 이 시리즈가 계속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리라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다.


m*******0 2009.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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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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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린지 근처에는 항상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아니다. 모르는 사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린지는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든다. 아침운동 중 갑작스런 폭발사고에서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아이를 구한것도, 위험한 범죄자를 찾아 현장의 중심에 뛰어드는 것도 린지의 정의감을 바탕으로 한 형사라는 직업정신 때문일 것이다. 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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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린지 근처에는 항상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아니다. 모르는 사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린지는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든다.


아침운동 중 갑작스런 폭발사고에서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아이를 구한것도,

위험한 범죄자를 찾아 현장의 중심에 뛰어드는 것도

린지의 정의감을 바탕으로 한 형사라는 직업정신 때문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강력계 형사인 린지는 의문의 폭파사고 현장에서

오거스트 스파이스 란 이름을 남긴 범인의 뒤를 쫓게 되고

범인은 G-8회담을 위해 모이는 주요인사들을 노리고 있다고 메세지를 보내

3일에 한번씩 일어날 살인을 예고한다.


제3세계 여성과 어린이들, 가난한 자를 위해 살인을 하며 대의를 꿈꾼다는 범인들.

린지는 그녀의 친구들(검시관 클래어, 기자 신디, 검사 질)과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제임스 패터슨의 우먼스 머더클럽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인 '쓰리 데이즈'는

3일마다 한번씩 살인을 하겠다는 범인과 그 뒤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편의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정말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뒷부분을 읽지 않고는 못배길정도로 책장이 쉭쉭 넘어간다.

장면전환이 빠르고 인물들의 긴장감이 묻어나는 듯한 느낌은 드라마화 된 영상이 머릿속에 떠올라서일까?

사건해결 뿐만 아니라 적절히 녹아있는 로맨스와 무엇이 대의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형사물 시리즈, 쓰리데이즈!


등장인물이 고르게 비중을 차지할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린지가 '나'라는 화자로 등장하는 것에 처음에는 쉽게 빠져들지 못했지만

살인사건이고 그 중심에는 경찰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그런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린지에게 한마디!

린지, 너무 잘난거 아냐? 직업정신 투철해, 몸매 끝내줘, 매력적이야, 서로를 끔찍이 생각하는 친구들있어, 거기다 잘난 남자까지! 정의도 좋지만 자기 몸 좀 생각하라구~ 흥.

a****l 2009.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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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 - 쓰리데이즈(제임스 패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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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타임 3일!!~~~~ 스펙타클하고 숨이 멎을것 같은 영화는 끝이 났다......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그동안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진정시키느라 평상시에는 하지도 않는 항문조이기 운동(일명 케겔운동!!)에 집중하면서.....3일동안의 즐거움을 가만히 되새긴다....얼굴도 이뿌고(느껴지기에는 그렇다.)...무지 잘나가는 여성들....4명....이름하야 "우먼스 클럽"이다...전도유망한 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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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타임 3일!!~~~~ 스펙타클하고 숨이 멎을것 같은 영화는 끝이 났다......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그동안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진정시키느라 평상시에는 하지도 않는 항문조이기 운동(일명 케겔운동!!)에 집중하면서.....3일동안의 즐거움을 가만히 되새긴다....
얼굴도 이뿌고(느껴지기에는 그렇다.)...무지 잘나가는 여성들....4명....이름하야 "우먼스 클럽"이다...
전도유망한 당찬 신문기자.....똑똑한 법의학자....냉정한 여검사....그리고 매력적인 거친 여형사....
다들 시쳇말로 한가닥씩 하는 사람들이다....잘난 남성들의 세계속에서 자신위치를 견고하해나가는 그녀들....
남자인 내가 봐도 멋지다...아니 솔직히 초큼!!~~~무섭기도 하다...왠만한 남자들은 주눅부터 들꺼다....
그래서 더욱더 매력적이다.....이 여인네들이 또 다시 한건 한다.....그것도 테러라는 국가적 불안을 막기위해!!~~~

 

상류1%에 대한 반감....에잇!!~~ 폭탄테러를 하자~~~~그렇게 잘난 인간들이 테러를 당한다....근데..그들의 가족은 뭔죄인가?
또다른 기회주의자 상류1%도 살해당한다....이 사회의 부조리와 빈부의 격차와 전세계의 빈민을 만들어낸 그들에게 고통을 주기위해 세상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급진주의 테러리스트들은 무시무시한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 경고한다....조금씩 번져나가는 테러의 공포....그리고 무작정 살인을 저지르는 테러리스트....자!!~~`이제 전쟁이다....
그들의 경고를 무시하면 수많은 사람이 죽는다...찾아라!!!~~그들을.....혼자서 찾기가 힘드니 여인들이 뭉친다.....
그리고 테러니 당연히 국가안보부에서 급파된 중심인물...우와!!!~~~남자다....자..그들은 테러를 봉쇄할것인가?....
아님 모든것을 잃고 외양간을 고칠까?...숨막히게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게임....완전 영화죠!!!!~~~~ 

밝혔다....젤 위에.....이 소설은 잘다듬어진 영화한편 아님 미니시리즈 또는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봐도 될것이다...
난 3일이 걸렸지만(주말이라..ㅜ.ㅜ;)...이 책을 든 사람들은 아마도 순식간에 읽혀나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상당히 자극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라는 자유의 상징인 도시에서 벌어지는 테러....자신들의 이상을 위해서는 살인도 주저하지않는 급진주의 과격파들....그리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그리고 그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려고 밤잠 설치며 노력하는 작은 영웅들.....
흥미로운 오락소설이지만 진중한 의도의 주제도 내포하고 있다....많이 봐왔다....헐리우드 영화들 속에서...
늘 똑같은 분위기의 영화들이지만 볼때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긴박감을 느끼곤 한다...하지만 그 속에서의 영웅은 대부분 남자들이다...고군분투하며 런닝구 바람으로 피칠갑으로 생고생하며 결국 지켜내는 미국식 정의를 이 책에서는 여인네가 해낸다...그게 다르다....그리고 그 여인네들의 감정과 고민과 연약한 마음까지 내보이며 독자들로 하여금 애정을 이끌어낸다...심지어 사랑할 수도....ㅡ.ㅡ;
연약하지만 강하고 외롭지만 우정이 있는 그녀들.....또 말하지만 여느 남정네 절대 안부럽다....

 

군더더기 없이 이어져나가는 내용이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그 완성도가 상당히 깔끔해졌다....
벌써 8편까지 나온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이 앞으로 패터슨 선생의 책에 돈 좀 뿌려야겠다....
함께 발매된 "해프문 베이 연쇄살인"이 벌써 머리속에 들어와있다...이런!!!~~~이런적이 드문데...ㅡ.ㅡ;;
애써 외면해온 지름신이 패터슨씨로 인해 온 몸을 휘감고 신용카드 비번을 누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재미있다!!!!...한여름 휴가철 스릴러소설로서 딱이다!!!!~~!~~!~!

n********s 2009.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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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소재 그러나 아쉬운 흡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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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물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이런 소재의 영화를 비롯하여 드라마 그리고 소설까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찾아본다. 무엇보다도 여자가 주인공인 스토리에 깊이 매료되는 경향이 있는데 괜히 같은 여자로서 더욱 공감이 되고 남자만이 가지는 강함이 아니라 부드러움으로 승부하는 나름의 매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설은 퍼트리샤 콘웰이 쓴 스카페타 시리즈의 애독자이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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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물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이런 소재의 영화를 비롯하여 드라마 그리고 소설까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찾아본다. 무엇보다도 여자가 주인공인 스토리에 깊이 매료되는 경향이 있는데 괜히 같은 여자로서 더욱 공감이 되고 남자만이 가지는 강함이 아니라 부드러움으로 승부하는 나름의 매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설은 퍼트리샤 콘웰이 쓴 스카페타 시리즈의 애독자이고 비슷한 느낌의 미국 드라마인 The Closer의 애청자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 또한 기대할 수 밖에 없었으니 바로 '우먼스 머더클럽'이라는 이 책 나름의 개성적인 소재 때문이다. 한 명의 여자가 아닌 네 명의 여자가 뭉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라니, 그저 생각만해도 기대를 한 몸에 안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시리즈 중 이 작품을 먼저 선택한 게 실수였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 책이 시리즈의 세번 째 작품임을 알게 된 것이다. 등장인물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우먼스 머더 클럽에 중요한 변화가 초래된다. 이번 작품은 극단적인 좌파를 지향하는 범법자들이 축이 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성장 위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회 인사들을 한 명씩 살해한다. 최후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테러를 계획하기에 이른다.  

 

이 시리즈는 호흡이 짧다. 챕터가 길지 않다. 문장 또한 짧다. 서스펜스 소설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을 충족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딘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흡인력의 부족함 때문이었다.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약한 것은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와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처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인 듯 하다.

 

여자가 주인공인 형사물이기에 많은 기대를 했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책보다도 괜히 한 번 더 기대를 하게 되었다.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는데 그만큼 시리즈의 독특한 소재 및 연출하기 좋은 스토리이게 가능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여전히 시리즈의 다른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p******i 201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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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네 명의 여성들의 사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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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케이블 TV에서 스치듯 본 미국드라마가 있었다. 미드 중에서도 워낙 형사물을 좋아하는 지라 여러 명의 여성들이 나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드라마가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였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그 유명한 제임스 패터슨의 동명소설 <우먼스 머더 클럽>인데 제임스 패터슨은 미국에서도 지난 10년간 최다 판매 형사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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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케이블 TV에서 스치듯 본 미국드라마가 있었다. 미드 중에서도 워낙 형사물을 좋아하는 지라 여러 명의 여성들이 나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드라마가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였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그 유명한 제임스 패터슨의 동명소설 <우먼스 머더 클럽>인데 제임스 패터슨은 미국에서도 지난 10년간 최다 판매 형사물 시리즈에 1,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우먼스 머더 클럽>도 지금까지 8편이 나왔다고 하니 그 권 수 로도 그 인기를 짐작 할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쓰리 데이즈>는 <우먼스 머더 클럽>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부서장을 맡고 있는 린지 박서와 신문기자인 신디 토머스, 샌프란시스코 수석 지방검사보인 질 번하트, 검시관인 클레어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통하는 네 명의 친구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주된 틀이다.


이야기는 린지가 친구 질과 산책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질과의 산책을 끝내고 린지는 3층짜리 아름다운 연립주택으로 시선을 던지게 되는데 그 순간 그 저택이 폭발해 버린다. 불길이 치솟는 위기의 순간이지만 린지는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저택에 뛰어든다. 그 곳에서 남자아이 한명을 구출해 내지만 저택엔 세 구의 시체도 함께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 된 배낭에서 ‘오거스트 스파이스’란 서명이 담긴 쪽지를 본 린지는 이 폭발이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닌 누군가가 저지른 일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뒤 클리프트 호텔에서 독살 된 조지 베고시언의 입에서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서명이 담긴 쪽지가 다시금 발견 되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진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라고는 그 쪽지와 살해 된 사람들이 소위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것뿐이었다. 잘나가던 인터넷 거물과 의료보험업계의 거물은 왜 살해당한 것일까? 그리고 ‘오거스트 스파이스’란 서명은 어떤 의미 일까?


‘오거스트 스파이스’의 서명부터 말하자면 그는 1986년 미국의 유명한 유혈시위인 헤이마켓 사건에 연루되어 처형당한 노동운동가 이름이다. 그는 사건의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형당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일으켰다. <쓰리 데이즈>의 범인들은 그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의 목적과 사명을 경찰들에게 알린다. 그리고 점점 더 큰 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준비한다. 그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실 폭탄테러와 독극물 테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국 내에서 테러를 여러 번 겪은 미국으로서는 연관된 기구를 설치하고 테러 단체와 그들이 사용하는 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아냄으로써 예방을 중요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망을 벗어난 테러가 없을 수가 없다. 폭탄제조법은 인터넷만 뒤져봐도 쉽게 나온다. 그리고 이 일은 남의 나라일 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든지 일어 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범인들은 린지의 친구이자 신문기자인 신디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범행을 예고한다. 그리고 범인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G-8 회의에서 힘을 가진 자들이 할 일을 하라고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흘에 한번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선언도 한다. 그 와중에 <우먼스 머더 클럽>의 한 명인 질 번하트가 실종 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여성들이 사건을 해결해서 그런지 큰 액션보다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 섹스 앤 더 시티와 CSI를 섞어 놓은 듯한 이야기라는 평가가 그럴싸했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 네 명이 살인사건이나 테러사건 등을 해결하는 모습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또 중간 중간 그들의 우정을 확인하거나 애정문제도 같이 등장해서 사건 밖으로 잠시 눈을 돌리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시리즈 초반인데 한 명이 빠지게 된 건 유감이다. 이야기의 흐름 상 작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그것도 내가 제일 매력적인 인물로 찜했던 등장인물이라 씁쓸했다.


지금까지 미국에 소개된 이야기가 8편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4편이 더 남았고 완결이 되지 않는 한 계속 나올 이 시리즈가 정말 기대된다.    

t****a 2009.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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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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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여기까지 달려왔다. 제임스 패터슨의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쓰리 데이즈", 벌써 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실어 놓다니 다음 이야기에는 무엇을 들려줄 참인가. 분명 이번 살육에도 패턴은 있다. 희생자들의 죽음에는 이유가 있지만 그들 주위에 함께 죽음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범인조차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뿐이다. 대의를 위해 소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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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여기까지 달려왔다. 제임스 패터슨의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쓰리 데이즈", 벌써 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실어 놓다니 다음 이야기에는 무엇을 들려줄 참인가. 분명 이번 살육에도 패턴은 있다. 희생자들의 죽음에는 이유가 있지만 그들 주위에 함께 죽음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범인조차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뿐이다. 대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은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 그만큼 살인을 행함에 있어 냉철함을 보이는 범인, 이번에는 린지가 어떤식으로 사건을 풀어갈까.

 

모든 범죄가 이렇게 명쾌하게 해결이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린지가 맡은 사건들 대부분이 연쇄살인사건이라 이런 소재의 글을 시리즈로 계속 접하는 것이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늘 다른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으니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진다. 하지만 형사 린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기자 신디, 검사 질, 검시관 클레어 이렇게 꼭 네 사람이 모여야 '여성 살인 클럽'이 형성 되는 건가. 한 사람이 빠졌을 때 새로운 한 사람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다. 꼭 '여성 살인 클럽'이 없으면 이 시리즈가 유지될 수 없다는 듯이 그렇게 네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조금 불편해진다.

 

누구보다 린지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를 바랐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사랑은 그녀를 무척 사랑한 크리스를 생각나게 해 늘 같은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의 일상이 안타깝다. 작가가 이 시리즈를 생각하고 집필해 나가면서 어쩌면 이 같은 한계에 부딪쳤는지도 모르겠다. 연쇄살인사건, 주인공 린지의 사랑, 여성 살인 클럽, 이 세 가지를 늘 생각하면서 글을 풀어나가는 것이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 준다. 하지만 이번엔 '여성 살인 클럽'의 멤버 중 한 사람에게 위험이 닥친 것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 무섭고, 충격적으로 다가와 지루한 내용을 한 순간에 뒤바꿔 버리고 만다.

 

'폭탄, '리신', 어느 것 하나 공포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계속 계속 생겨나는 테러범들, 가지지 못한 자들 앞에 나서며 죽어야 하는 자들을 처단한다는 정의를 내세우는 그들을 보면서 나 또한 그 희생자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에 가슴이 뛴다.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시 사흘마다 사람들을 처단하겠다고 경고하는 범인, 린지는 이번에도 몸을 날려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해내지만 그녀의 모습이 꼭 한 사람의 영웅이 등장하여 세상을 구하는 영화를 보는 듯 해 마음은 불편해지고 만다. 이렇게 그녀가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과 직접 대면하여 세상을 구해야 하는가, 이는 작가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여성 살인 클럽'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한없이 여린 여성의 모습을 보이고, 범인들과 상대할 때는 영웅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처음에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인 것 같아 가깝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진다. 사건에 대한 실마리는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풀어가고 범인과는 홀로 맞서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반복된다면 린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저 시리즈의 한 이름인 소설 밖에 탄생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만 보완된다면 정말 멋진 소설이 될텐데, 다음 권에는 어떤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일단은 기대해 보련다. 

y*****6 2010.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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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가라! 여성살인클럽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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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임스 패터슨 <쓰리 데이즈>   여성살인클럽. 다소 충격적으로 들리는 클럽 이름이다. 여자들이 모여서 연쇄살인이라도 저지르겠다는 걸까? 오히려 그 반대다.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여자들이 모여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 클럽의 멤버는 네 명. 모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며 일을 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부서장 린지 박서, 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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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임스 패터슨 <쓰리 데이즈>

 

여성살인클럽. 다소 충격적으로 들리는 클럽 이름이다. 여자들이 모여서 연쇄살인이라도 저지르겠다는 걸까? 오히려 그 반대다.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여자들이 모여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 클럽의 멤버는 네 명. 모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며 일을 한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부서장 린지 박서,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범죄 전담 기자 신디 토머스, 경찰국의 수석 검시관 클레어 워시번, 수석 지방검사 질 번하트가 바로 그 네명이다. 전부 미스터리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직업들이다.

 

이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가정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린지 박서는 한번 결혼했다가 이혼한 경험이 있고, 질 번하트는 남편과 항상 티격태격한다. 신디 토머스의 집은 쓰레기통이나 마찬가지고, 그나마 클레어 워시번이 비교적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 클럽이 만들어진 것은 약 2년 전, 험한 일을 하는 네 여자끼리 힘을 모아 범죄를 해결하자고 모인 것이다. 범죄를 상대하기에 적합한 직업을 가진 여자들이지만, 이중에서 리더는 역시 강력반 경찰인 린지 박서다.

 

범죄해결을 위해서 뭉친 네 명의 여성

 

서른 여섯살인 린지는 자기보다 경력이 갑절이나 많은 사람들을 부하로 두고 있다. 남자들의 세상인 강력반에서 여자가 부서장이 된다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 린지를 믿고 따르고 있다. 종종 던지는 성희롱적인 발언도 린지는 그냥 웃어 넘긴다.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서 애완견과 함께 살면서 사건이 터지면 밤이건 새벽이건 현장으로 달려나간다. 젊은 나이에 부서장 자리를 꿰차고 앉을 만큼 맹렬여성인 셈이다.

 

클럽의 다른 멤버들도 이처럼 자신의 일에 열성적이다. 강력범죄를 다루는 경찰이나 검사가 기자와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이들은 필요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멋진 팀웍을 과시한다. 범죄를 해결하자는 취지에 맞게 힘을 합쳐서 여러차례 사건을 막아낸 경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범죄라는 것이 네 명의 노력으로 없어지거나 줄어들지는 않는 법. 범죄가 없다면 이들의 모임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린지 박서가 가볍게 조깅을 하던 4월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날 아침 린지는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만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조깅을 마치고 카푸치노나 마시자고 작정한 순간, 자신의 눈앞에서 커다란 2층 주택이 폭발한다.

 

린지는 충격을 받을 사이도 없이 다급하게 휴대전화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고,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이미 죽어있는 시체 몇 구를 발견하고 아직 살아있는 어린아이 한 명을 들쳐업고 밖으로 나온다.

 

이 저택의 주인은 인터넷 거물로서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린 인물이었다. 범인은 현장에 보란듯이 메시지를 남긴다. '민중의 적,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라!' 이런 메시지로 보건데 이것은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공개적인 처형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의 처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 분명하다. 여성살인클럽은 테러에 가까운 이런 대형범죄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

 

국가와 기업의 불의를 폭로하려는 범인들

 

<쓰리 데이즈>의 범인들은 확실한 자신들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G-8 회담을 반대하고, 자유무역의 폐해를 전세계에 알리려고 한다. 무역이라는 이름으로 약소국의 자원을 빼앗아오고 수단에서 노예로 팔리는 아이들의 실상을 알리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죽어가는 수백만 명의 에이즈 환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기업들이 벌이는 전쟁 범죄에 대해서도 폭로하려고 한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벌이는 이런 착취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사흘마다 한 명씩 탐욕스러운 돼지들을 죽이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 또는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벌이는 이런 협박은 백발백중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이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어떤 사람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 교수는 린지 박서와 흥미로운 논쟁을 한다. 이런 불의를 꾸민 것은 국가지, 몇 명의 범인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환자가 아프다고 하소연하는데 정작 그 상처를 준 장본인은 철저하게 모른 척한다고 비난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범죄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여성살인클럽의 멤버들도 그 사실을 알기에 범인을 잡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것이다.

 

<쓰리 데이즈>는 '여성살인클럽 시리즈'의 세번째 편이다.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진 범인들의 범죄행진도 흥미롭지만, 네 명의 여성이 벌이는 활약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이야기도 그에 못지 않다.

t****o 2009.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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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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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형사 소설 시리즈 중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와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 둘 다 미국의 명실상부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이 쓴 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가 쓴 책을 한 권 밖에 접해보지 못했다. 이 시리즈물 역시 처음이고. 그런데 우연찮은 기회로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그녀’들을 만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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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형사 소설 시리즈 중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와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 둘 다 미국의 명실상부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이 쓴 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가 쓴 책을 한 권 밖에 접해보지 못했다. 이 시리즈물 역시 처음이고. 그런데 우연찮은 기회로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그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덕에 나는 책을 펼치기도 전에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주인공인 린지 박서는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부서장으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다. 단짝 친구들인 검시관 클레어 워시번, 기자 신디 토머스, 검사 질 번하트 역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고 칭찬받는 커리어우먼이다. 이들, 특히 형사인 린지와 부패한 국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테러리스트 ‘오거스트 스파이스’의 긴장감 도는 대결이 펼쳐진다.

 

 일요일, 린지는 애완견 마서와 함께 조깅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 근처에 있던 연립주택이 굉음과 함께 폭발한다. 폭발한 집 옆엔 경찰들을 우롱하기 위한 눈속임 폭탄과 함께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경고가 적힌 쪽지를 발견됐다. 그 밑엔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이름이 인쇄되어 있었다. 린지 말대로 말하자면 이건 단순한 살인이 아닌 ‘처형’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돈과 권리마저 강탈해 가는 부패한 인간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고 한 후 벤고시언을 리신으로 죽인 오거스트 스파이스는 신디에게 메일로 자신들의 뜻을 분명히 전한다. 그들은 부패한 유력 인물들이 G-8 회담을 여는 것을 취소하길 바랬고,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흘마다 한 번씩 이런 일을 벌일 것이라는 협박도 덧붙였다. 신디는 이 메일을 곧장 린지에게 알리고, 곧 이 테러사건에 FBI, 국토안보부까지 개입하게 된다. 린지는 국토안보부의 조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나타난 린지와 조의 애정정선이 소소한 재미가 되었다.

 

 하지만 곧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검사 질이 남편 스티브와 싸운 후 실종되고 만 것이다. 충격적이게도 며칠 후 질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발견되어진다. 질과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오거스트 스파이스의 짓이었다. 그리고 또 다시 사흘 후, 오거스트 스파이스는 린컨 센터를 폭파 시킨다. 한편 린지는 1960년대 급진주의 단체인 BNA 폭파 사건의 검사가 역시 검사였던 질의 아버지였다는 사실과 빌리 댄코라는 인물의 암호명이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것도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은 후였고, 감쪽같이 실종된 동생이 있었는데, 바로 도입부에서 한 번 등장한 찰스 댄코였다. 문제는 그가 제프리 스탠저라는 이름으로 교수를 하고 있고, 그날 밤 G-8에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린저는 곧장 회담이 열리는 리전오브오너 궁으로 향하고, 조에게 연락을 해 찰스 댄코의 소식과 부통령을 대피시키라고 전한다.

 

 말하자면 결말은 해피 엔딩이다. 찰스 댄코는 결국 리신에 의해 죽고, 배후에 있던 레무즈 역시 자살한다. 그냥 워싱턴으로 돌아가려는 조를 잡는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했겠지, 상상하는 게 꽤 즐거운 것 같다.

 

 오거스트 스파이스가 아주 틀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나는 책을 읽다말고 종종 생각했었다. 과연 이들의 말을 완전히 묵살하는 게 옳은 것일까. 분명 이 이야기는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오거스트 스파이스가 주장한 문제를 해결은커녕 깊은 이야기 조차 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이 책 자체가 지금 우리의 세계를 비추고 있었다.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어쩌면 꽤 많이. 분명 살인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지만, 그들의 궁극적 요구는 분명 우리 사회에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했다. 나 역시 평소 무심하게 넘기던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오거스트 스파이스, 즉 댄코와 레무즈가 죽기 전에 말한 말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제 3차 세계대전,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고 전사는 언제나 또 나온다고. 그때서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저 스릴러물이나 요깃거리로 읽을 만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그리 가볍지 않다는 걸.

 

 제임스 패터슨 답게 완성도는 있었다. 짧지만 강력한 챕터 110여개가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수많은 장면 하나하나가 빠짐없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책을 읽는 몇 시간 동안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영화의 단점은 긴박할 정도로 전개가 빠르다는 것에 있다. 속도감은 좋았지만, 깊이감이 없었다고 할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보이나 글쎄,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은 되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 제임스 패터슨이 페이지 터너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번엔 조금만 더 깊이를 더하면 훨씬 더 훌륭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d*****3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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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리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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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제임스 패턴슨 저           영화의 원작 소설인 스크린 셀러는 영화 한편에 모든 것을 담아 1~3시간 이내로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함축적으로 내용을 담아야하고 과감히 잘라내버려야 하는 부분도 없지않아 생길 수 밖에 없다. 그에 반해 소설을 가지고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그러한 단점들을 충분히 극복하며 매회마다 더욱 다양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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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제임스 패턴슨 저

 

 

 

 

 

영화의 원작 소설인 스크린 셀러는 영화 한편에 모든 것을 담아 1~3시간 이내로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함축적으로 내용을 담아야하고 과감히 잘라내버려야 하는 부분도 없지않아 생길 수 밖에 없다.

그에 반해 소설을 가지고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그러한 단점들을 충분히 극복하며 매회마다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으며,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밑바탕으로 소설에서만 느꼈던

점과 다르게 회를 통해 더욱 디테일하고 탄탄한 구성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쓰리데이즈>라는 책으로 인해 드라마로 까지 만들어졌다는 소설은 처음 접하는 것이었고,

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한 강력반 이야기라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추리물이나, 형사물,

강력하면 당연히 거친 남자들이 주인공이고, 그들의 세계를 엿보는 듯한 스타일이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 중심의 이야기라고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책이 새롭게 느껴졌고, 기대가

밖에 없었다.

 

 

강력반의 부서장인 린지 박서는 아침부터 조깅을 하다가, 자신의 눈앞에서 건물이 폭발하는 사고를 목격한다.

고민할 시간도 없이 건물안으로 뛰어 들어간 린지는 몇명의 타버린 어른들의 시체들을 발견하고, 그나마 다행히

아이한명을 구하여 나온다. 뒤늦게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형사들로 인해 그 건물의 주인은 거물사업가 라이

타워의 집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라이타워를 민중의 적으로 몰며,‘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서명

함께 계획적으로 폭탄을 설치해 사건이 일어난 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린지가 구한 아이말고도, 이집의

갓난아기가있었다는 제보를 받는다. 하지만 그 아기와 함께 아기를 돌보던 유모와 함께 아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심상치 않은 점을 느낀 린지는 아기와 유모의 행방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친다. 그리고 얼마뒤, 의료보험

업계의 거물이독약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벌어지면서 테러리스트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몇일에 한명씩 거물들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다. 그리고 그 사건

들을 중심으로 강력반의 최연소 부서장인 린지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기자 신디, 샌프란시스코 최고

유력 법조인인 질,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검시관인 클레어까지 4명의 여성들이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우선 이야기는 발전한 선진국의 부폐한, 사회의 어두운 한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상위 몇 %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세계의 발전은 그로인해 힘없이 희생당할 밖에없는 약자들의 가난, 빈민, 그런 고통을

동반하는것이 그림자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이 든다. 테러리스트들은 그런 선진국의

상위를  차지하는 여러 거물들의 부조리에 대항하려고 조직을 결성해 시작된 일인지는 모른다. 분명히 이러한

상위 거물들에 의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잘못된 것이지만 테러리스트들의 방법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그들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테러라는 수단으로 죄없는 수없이 많은 다른 생명들까지도

앗아가버린 것이다. 수없이 희생당하고만 사람들 중 <우먼스머더클럽>의 4명 중 한명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이 매우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책을 읽는동안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나, 그에 따른 여러가지 현상들과 함께

우먼스머더클럽의 여성들이 각각의 당당하고 강한 모습들을 통해 그 매력을 느낄 수있어 푹 빠져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쓰리데이즈>라는 이소설은, <우먼스머더클럽>이라는 큰 이야기의 잔가지,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몰랐는데 읽다보니 내가 모르는 앞이야기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 검색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알고보니 이번 처음 나온 <쓰리데이즈>는 <우먼스머더클럽>의 첫번째 이야기가 아니라, 8가지 에피소드

중 3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앞의 다른 이야기들을 읽지 못하여 궁금한 점들이 하나둘씩 생겼다고 할까?ㅎㅎ

그리고 앞으로도 <우먼스머더클럽>의 남은 여러가지 이야기와 함께 그녀들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대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로도 꼭 볼 수 있기를 바란다^ㅁ^

 

 

 

 

 

 

 

i*****0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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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스 머더 클럽, 테러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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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책을 먼저 읽고 괜찮다 싶으면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때로는 그 반대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특히 미국드라마와 관련된 작품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데, 인물의 외관 묘사, 성격, 그 외 특징들을 상상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이다. 미국드라마로는 <우먼스 머더 클럽> 으로 유명한 이 책의 주인공들도 그 덕분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건강하고 터프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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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책을 먼저 읽고 괜찮다 싶으면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때로는 그 반대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특히 미국드라마와 관련된 작품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데, 인물의 외관 묘사, 성격, 그 외 특징들을 상상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이다. 미국드라마로는 <우먼스 머더 클럽> 으로 유명한 이 책의 주인공들도 그 덕분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건강하고 터프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부국장 린지 박서, 금발의 사랑스러운 기자 신디 토머스, 짧은 커트머리(드라마에서는 그랬다) 의 귀여운 미소를 가진 샌프란시스코 수석 지방검사보 질 번하트, 따뜻한 성격을 지닌 유일한 흑인 검시관 클레어 워시번. 그녀들이 또 하나의 악을 물리치기 위해 출동한다!

 

사건의 시작은 사업가 라이타워의 저택 폭발이었다. 우연히 그 앞을 조깅하던 린지는 폭발 속에서 아이를 구해내고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서명을 발견한다. 그 후 의료보험 업계에서 주요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조지 벤고시언이 호텔에서 독살당하고 '오거스트 스파이스'라는 이름으로 신디 앞에 이메일이 도착한다. 세계경제지도자들과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G-8 개최를 취소하지 않으면 사흘마다 한 명씩 죽이겠다는 테러 협박장.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잡지 못한 가운데 질의 가정문제가 불거지고, 연이어 질이 행방불명되면서 우먼스 머더 클럽에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소설은 딱 드라마 같았다. 사건 외에 린지의 로맨스가 가미되고, 우먼스 머더 클럽의 소소한 모습들이 아주 약간 곁들여지면서 남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보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또 제임스 패터슨의 다른 '우먼스 머더 클럽'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글의 구성이 원래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챕터가 짧다. 눈이 화면을 보면서 그 순간의 장면을 찰칵찰칵 기억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군더더기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어쩐지 허술하다는 인상이 있다.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어째서, 왜, 우먼스 머더 클럽의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했나'였다. 그 희생되는 과정과 주변설명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엥? 설마! 뭔가 계획이 있는 거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드라마와 원작 소설의 역학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가 중간에 그만두려나보다. 그 누군가의 희생에 대해 우먼스 머더 클럽이 느끼는 감정묘사도 허술하다. 정서의 차이인 건지, 이 작가님이 원래 이러신 건지.

 

선전문구대로 첫 페이지를 열고 끝까지 읽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아무리 스릴러 소설이라고 해도 깊이가 없다. 그런대로 재미도 있고 읽을만은 하지만 책을 껴안고 침대를 뒹굴며 여운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작품. 

y********j 2009.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