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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다이치와 코우지의 능력이 단순히 신기한 설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라는 점이 더욱 잘 드러났다. 평범한 친구를 만들어주려던 코우지의 선의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긴장감을 더했고, 다이치가 보인 거부반응의 이유도 궁금해졌다. 따뜻함과 미스터리가 적절히 어우러져 다음 권이 더욱 기대되는 전개였다. |
| 사람과 동식물, 사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소년 다이치와 과거에 같은 능력을 가졌던 적이 있는 코우지의 이야기인 소곤소곤 3권. 2권 마지막에 코우지가 후배 카나이에게 부탁해 동생 타쿠토를 다이치와 함께 어울리도록 소개시켜 주었는데 처음에는 잘 어울려 노는 것 같다가 마지막에 싸워서 같이 놀고 싶지 않다고 하며 끝났었다. 다행히 애들이라 금방 싸우고 금방 화해한다는 카스미 누나의 말대로 다이치는 새로운 친구와의 소중한 관계를 다져나간다. 그리고 코우지 역시 소원했던 부모와의 관계에 조심스러운 한발자국을 내딛어 본다. 한 권 한 권 줄어드는 게 아까운 귀여운 힐링만화. 몇 번을 재탕해도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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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을 읽든 간에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어떠한가를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독서를 즐기는데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잔잔한 이야기를 볼 때면 항상 작가의 묘사가 어떠한가를 살피고는 합니다. 좋은 작품일수록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섬세한 묘사가 녹아 있고 마치 눈앞에서 풍경을 지켜보는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만들어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소곤소곤 3권은 묘사가 무척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물론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상 배경 작화의 질에 따라 묘사가 잘되었다고 단순하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야기에 섬세한 묘사를 녹여 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감정 등을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고 직접 드러나는 것이 아니어서 무척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작품을 진행하는 데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좋은 작품일수록 치밀한 묘사가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곤소곤 3권을 읽으며 이 작품도 그런 부분을 잘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단순한 행동 하나로 잘 표현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만화 작품에서 이렇게 좋은 느낌의 이야기를 만난 느낌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 소곤소곤 시리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으로서 지금과 같은 느낌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도 잘 만들어졌으면 하는 소곤소곤 3권이었고 얼른 다음 권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