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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 마르테 셰르 갈퉁, 스티그 스텐슬리/오수원 부키/2016.12.23.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서 세계는 불확실성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기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특히 우리는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어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지도자가 없다. 제각각 목소리를 높일 뿐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향이나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침을 공공연하게 들먹이면서 불안을 조성한다. 아울러 북한을 통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기침만 가끔씩 할 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때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나온 49개의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미래>의 저자 마르테 셰르 갈퉁은 노르웨이 국방부의 중국 분석가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베이징에서 노르웨이 대사관 문화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중국관련 연구를 했다. 저서로 <중국, 역사, 문화, 국민, 그리고 정치>가 있다. 공저자 스티그 스텐슬리는 노르웨이 국방부 아시아 분과의 분과장이다. 현대 중국과 중동을 주제로 하는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권 안정, 현대 중동의 정권 이양과 안정성과 변화의 도전>이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 정치, 국민, 세계와 중국, 역사, 미래 등 6개 분야별로 나누어 현대 중국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된 통념들을 다루었다. 주력해서 다룬 통념은 총 49가지다. 마치 중국에 대한 종합 연구서와 같은 기술을 하고 있어 중국의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금 중국의 지도자들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선다면 중국 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는 것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중국이 수출하는 상품의 안전한 해외수송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지금 현재 미 해군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민간 부문의 소비는 중국 경제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중국은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통해 중국 경제의 동력이 수출보다는 실물투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계 경제의 위기가 중국 경제를 붕괴시키리라는 예측은 신뢰성을 잃게 되었다.
화교들이 동남아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저자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첫째, 중국 인근 국가에 성공한 화교 사업가가 그토록 많은 데에는 역사적, 법적 연원이 있다. 둘째, 고향을 떠난 중국인들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국민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출신의 이민자들 역시 중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보다 강한 모험정신을 갖고 있다. 셋째, 대부분의 화교들은 여전히 낮은 사회계층에 속해 있고 변변찮은 임금을 받고 일한다. 그러나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의 화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기에 각국에서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내부 분열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은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위탁한 보고서에 따르면 0.4퍼센트에 불과한 국민이 중국 내 부의 7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p.54)” 이처럼 빈부격차가 심하긴 해도 배고픈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중국 노년층에서는 현 체제를 지지하고 나아가 수호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하다는 데 있다. 차별 없는 성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참을 수 없어하는 것은 정치적 인맥과 지위를 이용한 개인의 축재이다. 중국인들 말로 관시(關係)는 ‘연줄’이나 ‘인맥’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중국에서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덕목이다. 개혁기 동안 공공부문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자신을 돌보는 책임은 자신과 개인적 인맥의 몫이 되었다. 개인은 누구나 자신 혹은 가족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p.128)” 중국 사회에 부정부패와 횡령이 만연해 있는 것은 국민이 공동의 재산에 별 책임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부패와 횡령은 고위층만이 아니라 사회의 가계각층에 스며들어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최악의 범죄는 야당을 조직하는 것이고, 그다음 범죄는 당의 이념적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서양 언론들은 중국 군부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만 중국 언론은 오히려 군대가 충분히 정치적이지 못하다며 우려한다.(p.69)” 여타 개발도상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쿠데타는, 군이 당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국에서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희박하다는 것이다. 종교 탄압으로 알려진 파룬궁 문제도 마찬가지다. 종교 문제가 아닌 정치집단화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당국과 서구의 연구자들은 파룬궁이 일종의 컬트 집단이라고 주장해 왔다. 리홍쯔가 추종자들로부터 전적인 믿음을 요구한다는 증거가 있다. 기공과 철학 등 파룬궁에 필수적인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은 공식추천 서적만 읽어야 한다.(p.105)” 실상을 보면 탄탄한 조직을 갖춘 파룬궁 운동-구성원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공산당을 전복하려는 선명한 의제를 갖춘 운동-을 탄압하는 정부의 조치는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들은 주장 한다.
1982년 중국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되 도교, 불교, 이슬람교, 가톨릭교, 개신교 등 다섯 개의 승인된 종교에만 자유를 주었다. “티베트와 위구르인이 탄압을 받는 이유는 이들의 종교가 자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베이징 당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정치적 투쟁이지 종교 자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중국의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 티베트와 신장 지구는 중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p.150)” 이렇게 중국에서는 종교를 탄압하기 보다는 종교를 빙자한 독립운동을 경계하고 이를 저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오는 수십 년 동안의 외세 점령과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던 중국을 성공적으로 통일했다. 또한 중국의 산업과 기반시설을 발전시킴으로써 후계자들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인의 문자 해독 능력은 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1949년 당시 중국인들 중에서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20퍼센트에 불과했다. 30년 후 65.5퍼센트의 국민들이 글자를 읽게 되었다. 기대수명 역시 마오가 통치하는 동안 35세에서 63세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p.233)”이러한 치적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중국민은 마오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을 위협으로 여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검열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인터넷은 결코 공산당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당국에선 인터넷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를 세계의 기축통화로 안정화시키는 것은 녹록한 작업이 아니다. 기축통화가 되려면 위안화를 무역 결제에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향후 10년 안’에 위안화가 달러화를 위협할 정도가 되려면 중국 당국은 발 빠르게 중국의 자본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다른 나라가 위안화를 달러화보다 매력적인 기축통화로 여기려면 투자를 목적으로 위안화를 거래하기가 더 용이해져야 하기 때문이다.(p.260)” 위안화가 세계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낮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국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달러화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체제가 된 지 50년 후가 돼서야 비로소 영국의 파운드화를 추월하여 세계 기축통화가 되었다. 게다가 위안화는 최근에야 세계 상위 5개 통화에 포함되었다. 위안화가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점차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기축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중국이 평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 북한의 지도층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거나 배를 침몰시키기 전에 중국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티베트와 신장 지구 소수민족의 저항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정부의 행보, 지도층 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부패사건,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맹인 활동가로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천광천과 인권 활동으로 현재 11년째 복역 중인 류샤오보 같은 저명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박해로 더욱 악화되었다. 2010년 류샤오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자 중국 정부는 노르웨이와의 정치적 대화를 전면 중단했다.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뿐 아니라 노르웨이의 대중국 수출도 중단되었다.
저자가 맺음말에서 말하듯 중국에 대해 한권의 책으로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처한 문제를 서구 세계의 시각에서 객관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웃나라인 중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하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 책이 여러 가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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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래 마르테 셰르 갈퉁, 스티그 스텐슬리/오수원 부키/2016.12.23. sanbaram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서 세계는 불확실성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기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특히 우리는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어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지도자가 없다. 제각각 목소리를 높일 뿐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향이나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침을 공공연하게 들먹이면서 불안을 조성한다. 아울러 북한을 통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기침만 가끔씩 할 뿐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때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나온 49개의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미래>의 저자 마르테 셰르 갈퉁은 노르웨이 국방부의 중국 분석가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베이징에서 노르웨이 대사관 문화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중국관련 연구를 했다. 저서로 <중국, 역사, 문화, 국민, 그리고 정치>가 있다. 공저자 스티그 스텐슬리는 노르웨이 국방부 아시아 분과의 분과장이다. 현대 중국과 중동을 주제로 하는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최근 저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권 안정, 현대 중동의 정권 이양과 안정성과 변화의 도전>이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 정치, 국민, 세계와 중국, 역사, 미래 등 6개 분야별로 나누어 현대 중국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된 통념들을 다루었다. 주력해서 다룬 통념은 총 49가지다. 마치 중국에 대한 종합 연구서와 같은 기술을 하고 있어 중국의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금 중국의 지도자들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선다면 중국 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는 것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중국이 수출하는 상품의 안전한 해외수송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지금 현재 미 해군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민간 부문의 소비는 중국 경제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중국은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통해 중국 경제의 동력이 수출보다는 실물투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계 경제의 위기가 중국 경제를 붕괴시키리라는 예측은 신뢰성을 잃게 되었다. 화교들이 동남아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저자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첫째, 중국 인근 국가에 성공한 화교 사업가가 그토록 많은 데에는 역사적, 법적 연원이 있다. 둘째, 고향을 떠난 중국인들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국민 전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출신의 이민자들 역시 중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보다 강한 모험정신을 갖고 있다. 셋째, 대부분의 화교들은 여전히 낮은 사회계층에 속해 있고 변변찮은 임금을 받고 일한다. 그러나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의 화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기에 각국에서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내부 분열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은 그럴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위탁한 보고서에 따르면 0.4퍼센트에 불과한 국민이 중국 내 부의 7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p.54)” 이처럼 빈부격차가 심하긴 해도 배고픈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중국 노년층에서는 현 체제를 지지하고 나아가 수호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하다는 데 있다. 차별 없는 성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참을 수 없어하는 것은 정치적 인맥과 지위를 이용한 개인의 축재이다. 중국인들 말로 관시(關係)는 ‘연줄’이나 ‘인맥’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중국에서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덕목이다. 개혁기 동안 공공부문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자신을 돌보는 책임은 자신과 개인적 인맥의 몫이 되었다. 개인은 누구나 자신 혹은 가족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p.128)” 중국 사회에 부정부패와 횡령이 만연해 있는 것은 국민이 공동의 재산에 별 책임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부패와 횡령은 고위층만이 아니라 사회의 가계각층에 스며들어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최악의 범죄는 야당을 조직하는 것이고, 그다음 범죄는 당의 이념적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서양 언론들은 중국 군부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만 중국 언론은 오히려 군대가 충분히 정치적이지 못하다며 우려한다.(p.69)” 여타 개발도상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쿠데타는, 군이 당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국에서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희박하다는 것이다. 종교 탄압으로 알려진 파룬궁 문제도 마찬가지다. 종교 문제가 아닌 정치집단화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당국과 서구의 연구자들은 파룬궁이 일종의 컬트 집단이라고 주장해 왔다. 리홍쯔가 추종자들로부터 전적인 믿음을 요구한다는 증거가 있다. 기공과 철학 등 파룬궁에 필수적인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은 공식추천 서적만 읽어야 한다.(p.105)” 실상을 보면 탄탄한 조직을 갖춘 파룬궁 운동-구성원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공산당을 전복하려는 선명한 의제를 갖춘 운동-을 탄압하는 정부의 조치는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들은 주장 한다. 1982년 중국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되 도교, 불교, 이슬람교, 가톨릭교, 개신교 등 다섯 개의 승인된 종교에만 자유를 주었다. “티베트와 위구르인이 탄압을 받는 이유는 이들의 종교가 자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베이징 당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정치적 투쟁이지 종교 자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중국의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 티베트와 신장 지구는 중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p.150)” 이렇게 중국에서는 종교를 탄압하기 보다는 종교를 빙자한 독립운동을 경계하고 이를 저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오는 수십 년 동안의 외세 점령과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던 중국을 성공적으로 통일했다. 또한 중국의 산업과 기반시설을 발전시킴으로써 후계자들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인의 문자 해독 능력은 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1949년 당시 중국인들 중에서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20퍼센트에 불과했다. 30년 후 65.5퍼센트의 국민들이 글자를 읽게 되었다. 기대수명 역시 마오가 통치하는 동안 35세에서 63세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p.233)”이러한 치적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중국민은 마오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을 위협으로 여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검열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인터넷은 결코 공산당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당국에선 인터넷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를 세계의 기축통화로 안정화시키는 것은 녹록한 작업이 아니다. 기축통화가 되려면 위안화를 무역 결제에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향후 10년 안’에 위안화가 달러화를 위협할 정도가 되려면 중국 당국은 발 빠르게 중국의 자본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다른 나라가 위안화를 달러화보다 매력적인 기축통화로 여기려면 투자를 목적으로 위안화를 거래하기가 더 용이해져야 하기 때문이다.(p.260)” 위안화가 세계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낮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국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달러화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체제가 된 지 50년 후가 돼서야 비로소 영국의 파운드화를 추월하여 세계 기축통화가 되었다. 게다가 위안화는 최근에야 세계 상위 5개 통화에 포함되었다. 위안화가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점차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기축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중국이 평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 북한의 지도층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거나 배를 침몰시키기 전에 중국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티베트와 신장 지구 소수민족의 저항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정부의 행보, 지도층 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부패사건,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맹인 활동가로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천광천과 인권 활동으로 현재 11년째 복역 중인 류샤오보 같은 저명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박해로 더욱 악화되었다. 2010년 류샤오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자 중국 정부는 노르웨이와의 정치적 대화를 전면 중단했다.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뿐 아니라 노르웨이의 대중국 수출도 중단되었다. 저자가 맺음말에서 말하듯 중국에 대해 한권의 책으로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처한 문제를 서구 세계의 시각에서 객관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웃나라인 중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하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 책이 여러 가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이 리뷰는 부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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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가지고 있는 중국의 이미지
“중국은 중동과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서구와 대립되는 세계”의 역할을 해 왔다. 변화를 거듭하는 서구 사회를 스스로를 정의하느라 고심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늘 서양의 대립 항이 되어 왔던 것이다. (예를 들면) 13세기에 마르코 폴로가 중국을 한없이 부강한 나라로 그려 낸 것은 그가 살던 시대의 베네치아가 야심만만하지만 불안정한 상인 및 군 세력의 근거지였다는 점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종교의 무지몽매함을 비판했던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가 보기에 중국은 세속적 합리성(religious obscurantism)의 본거지였다. (이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서구인들은, 때에 따라 중국을 상반되게 규정해왔다. 중국은 가난하거나 부유한 나라, 미신에 빠져 있거나 합리적인 나라, 야만적이거나 문명화되어 있는 나라, 수동적이거나 호전적인 나라였던 것이다. 결국 서양은 자신들과 대립되는 가상의 이미지를 중국에 덧씌움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온 셈이다.1)”
쩌우닝[周寧, 1961~ ] 교수도 <중국의 형상> 시리즈에서 “키타이의 풍요와 유럽의 빈곤, 키타이의 질서와 유럽의 혼란, 대 칸의 권위와 유럽의 세속권력-교회권력의 갈등, 그로 인한 분열과 허약…… 키타이 형상은 욕구를 해방시키는 환상적인 동력이 되었다2)”고 언급하면서 비슷한 지적을 하였다. 즉, <마르코 폴로 여행기>와 <맨더빌 여행기>로 만들어진 중국의 이미지가 유럽에 있어서 당시의 유럽과 대립되는, 하나의 거울이 되어, “서방 현대 자본주의 문명의 최초의 동기와 영감을 유발3)”했다는 것이다.
이는 서구인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이미지에 의존하여 중국에 대한 ‘애호’와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진실을 보기 위한 노력
예컨대 ‘중국이 전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라는 통념에 대해서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2013년 7월 10일, <애그리컬처(Agriculture)>지는 “굿바이 미국산 베이컨?”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미국 사회에 경종을 올렸다.4)” 이는 중국의 ‘탐욕스러운’ 기업사냥을 겨냥한 것으로, 21세기판 황화론(黃禍論)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중국의 투자를 바라보는 서구인들의 두려움에는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 (따라서 잉여자금이 생긴) 중국이 이 자금의 일부를 외국의 실물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자국 경제에 이롭다. (아니 상식적이다!) (게다가) 투자는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의하면, 2009년 중국의 직접적인 해외투자액은 약 2,500억 달러에 그쳤던 반면 다른 나라들이 중국에 직접 투자한 액수는 무려 1조 달러에 달했다. (단지) 서구의 중국 투자와 중국의 서구 투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서구 기업들은 매도가 용이한 유동증권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유동성이 극히 적은 공장과 실물 자산5)”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황화론(黃禍論)’은 ‘감히 노란 원숭이가 ……’라는 뿌리깊은 서구인의 오만에서 비롯된 편견이다. 또한 서구인의 필요에 의해 형성된 중국의 이미지에 의존해서 중국을 파악하려고 하는 헛발질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여기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49개의 통념들을 경제, 정치, 국민, 세계와 중국, 역사, 미래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하나하나 서구인들이 덧씌운 허상(虛像)을 벗겨내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이들의 노력 또한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를 덧씌우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쓰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1) 마르테 세르 갈퉁/스티그 스텐슬리, <중국의 미래>, 오수원 옮김, (부키,
2016), p. 11 2) 쩌우닝, <중국의 형상 1 – 키타이의 전설 - >, 박종일 옮김, (인간사랑, 2016), p. 84 3) 쩌우닝, 앞의 책, p. 29 4) 마르테 세르 갈퉁/스티그 스텐슬리, 앞의 책, p.
21 5) 마르테 세르 갈퉁/스티그 스텐슬리, 앞의 책, pp.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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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冊이야기 2017-032
【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 마르테 셰르 갈퉁, 스티그 스텐슬리 공저 /오수원 역 | 부키 | 원제 : 49 Myths about China
미래를 내다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특히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빠지지 않는 존재가 있다. 중국이다. 중국의 경제력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얼마나 갈 것인가 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구를 괴롭히는 쓰레기 몸살이나 공해 문제에서 조차도 중국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군사 정치전문가 조지 프리드먼은
중국이 2020년에 붕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중국계 미국 변호사인 고든 창도 중국이 2011년에 붕괴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었다. 그는 15년째 줄기차게 중국 붕괴론을 주장하고 있다. 2017년 1월 헤지펀드업계 대부이자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불가피하다”며 과감하게 위안화 가치 하락에 베팅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물론 예측이라는 것은 틀릴 수도 있다. 단지 그 예측의 밑바탕이 편견이라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당연히 예측 착오로 이어진다.
이 책의 공저자인 두 사람은
노르웨이 국방부 소속의 중국 분석가, 전문가로 소개된다. 두 저자는 중국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를 전 방위적으로 분석하고 파헤친다. 이 책에 저자가 분석하는 중국에 대한 비관과 낙관,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49가지 진실을 담았다. 중국의 경제를 시작으로 국민, 외교, 역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정설’로 알려져 왔던 중국에 대한 통념과 신화를 날카롭고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중국의 현실과 미래를 매우 실감나게 그려주고 있다.
저자들의 조국인 노르웨이는
5대 석유 수출국이다. 전 세계에 원유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작은 나라답게 군사력과 군비를 증강하는 일보다는 타국을 연구하는 일을 중심으로 안보정책이 시행된다. 중국, 미국과 특별히 이해관계로 얽혀있지도 않기 때문에 시각이 편향되어 있지 않다. 균형 감각이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이 전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
한때 미국의 갑부는 중국의 갑부에게 명함도 못 내민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대저택 빈 공간에 미국에서 사들인 전투기를 세팅한 갑부도 있다는 해외 토픽을 접한 적이 있다. 전 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라드 라이언스는 “지난 10년이 ‘made in China’라는 이름으로 규정되어왔다면, 향후 10년은 ‘owned by China’라는 세 낱말로 규정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중국이 전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중국 기업은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매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웨덴을 상징하는 기업인 볼보(Volvo)의 소유주는 중국기업이다. 중국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상당수의 기업을 인수했다. 2012년 중국의 총 해외기업 인수액은 약 772억 달러(약 84조 5571억 원)를 넘어섰다. 저자는 중국의 투자를 바라보는 서구인들의 두려움에는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는 일방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 역시 중국에 투자한다. 차이가 있다면 서구의 기업들은 매도가 용이한 유동증권에 투자하는 반면 기업들은 유동성이 극히 적은 공장과 실물 자산을 사들인다. “결과적으로 ‘중국이라는 주식회사’가 베이징의 명령에 따라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는 통념은 옳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갖춘 경쟁자로 부상하고는 있지만 이들의 목표는 대개 상업적인 것이다. 이들 역시 세계와 다른 다국적 기업들처럼 국내와 해외에서 시장을 점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인터넷이 공산당을 붕괴시킬 것이다?’
관영기관인 중국 인터넷정보센터에 의하면 2013년 말 중국인 온라인 사용자는 6억 1800만 명에 달한다. 많은 이들(주로 외부적인 시각)이 중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불만이 온라인상에서 폭발하여 공산당이 붕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아무리 소셜미디어에 상당한 잠재적 동원력이 내재되어있다 할지라도 이로 인해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상황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인터넷은 정부가 원하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하지만, 당국은 당이 퍼뜨리는 것과 다른 세계관을 퍼뜨리려는 자들을 검열하는데 더욱 열을 올린다. ‘만리 방화벽(Great Firewall)’이라 알려진 네트워크 검열 시스템은 정부가 이러한 목적에 사용하는 도구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저자의 분석은 단호하다. “진정한 변혁에는 정치적 활동이 필요하다. 정치적 활동은 뭔가 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사회, 경제, 정치적 조건에 깊은 불신을 품을 때 비로소 작동한다. 정치적 활동을 유발하는 선결요건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인터넷 같은 도구가 없어도 늘 서로 소통하고 저항을 조직하는 방식을 찾아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을 위협으로 여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검열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인터넷은 결코 공산당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통념
중국에 대한 서구의 통념은 무수히 많다. 통념이 많다는 것은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부재 시에 더욱 그러하다. ‘통념’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널리 퍼져 있는 그릇된 관념’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중국이라는 동방의 제국에 대한 서구의 인식은 중국 애호와 혐오 사이에서 동요해왔고, 이는 상당부분 중국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서구의 역사적 변화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저자는 중국을 공식적 국가로 보기엔 많은 면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획일적인 국가로 비치지만, 중국인들을 이해하기는 훨씬 더 쉽다고 한다. 그 예로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려 애쓰고 있는 사례도 제시한다. 유명한 중국 배우들이 세계적 기업의 광고에 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정부는 국제적으로 자국의 국민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상황과 씨름 중이다. (...) 중국은 거대하지만 이 책은 보잘것없이 작다. 하지만 핵심적인 통념들을 설명하는 동안, 독자들이 현대 중국과 관련된 진실과 거짓을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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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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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부터 1953년까지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소련과 중국의 동맹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중국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의 공산주의자들에게도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중국과 유럽 및 미국의 관계는 더욱 험악해졌다. 1965년부터 1970년 사이 32만 명의 중국 병사들은 북 베트남인들과 함께 미국에 맞서 싸웠다. p.290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티베트와 신장 지구 소수민족의 저항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정부의 행보, 지도층 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부패사건,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맹인 활동가로 2012년 미국으로 망명한 천광천과 인권 활동으로 현재 11년째 복역 중인 류샤오보 같은 저명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박해로 더욱 악화되었다. 2010년 류샤오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자 중국 정부는 노르웨이와의 정치적 대화를 전면 중단했다.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뿐 아니라 노르웨이의 대중국 수출도 중단되었다. p.294 이 책의 각 장에서는 정치, 문화, 경제, 대외관계, 역사를 비롯하여 현대 중국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된 통념들을 다루었다. 주력해서 다룬 통념은 총 49가지이다. 중국은 거대하지만 이 책은 보잘 것 없이 작다. 따라서 깊이 있는 논의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핵심적인 통념들을 설명하는 동안, 독자분들이 현대 중국과 관련된 진실과 거짓을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p.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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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중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아마 1995년경 이었을 것이다.
당시는 미국이 주도한 세계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우리나라도 글로벌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통하던 시기였다. 회사일로 중국투자를 검토하면서 처음 관심권 안으로 들어온 중국은 ‘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물 건너갔지만, 2002년 또 한번의 세계화 붐은 나를 중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만들어 놓았다. 그때부터 중국 일을 시작한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그들을 조금씩 더 알아갈수록 그들에게서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 중국과의 일이 끝난 지 10년이 다되어가지만 그때 느꼈던 생각들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그것은 언젠가 중국 역시 패권국가를 추구할 것이고 막상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떠할
지가 궁금했기 때문일 게다. 하기사 오늘날 단극체제의 미국이라는 나라의 행태를 생각할 땐 오히려 그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당선자는 연일 중국에 대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 그는 왜 그렇게 취임도
하기 전부터 중국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걸까? 아마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의 부상이 그리
만만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1945년 이후 그리고 1980년대 후반 소련과 동구권이 몰락하면서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려오고 있다. 일찍이 어떤 패권국가도 이런 지위를 누린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라크전쟁을
오판하고, 세계 경제의 다극화 추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미국의 위상은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2008년 금융위기는 장밋빛
전망에 부풀어 있던 이들에게 뒤늦게나마 미국이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20세기
중반 이후 서구의 독점시대가 막을 내리고 아시아의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부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의 부상은 눈부실 정도이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서구국가들은 중국이 부상하더라도 그들이 지배하는
세계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금세기 들면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중국의 부상에 위협을 느낀 서구인들은 중국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정치, 경제를 막론하고 온갖 담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러한 담론 중에는 진실도 있을 수 있지만, 서구인의 잣대로 본
편견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담론에 휩쓸려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러
쿵, 저러 쿵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는 사이 담론들은
통념으로 굳어져 왔다. 통념이란 말 그대로 널리 퍼져있는 그릇된 관념을 뜻한다.
이
책 [중국의 미래]는 이처럼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통념들을 단서로 하여 중국의 미래를 예측한 책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두 전문가가 중국에
대한 서구의 통념들 중 49가지에 대해서 얼마나 옳은지, 중국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들은 중국에 대한 통념에는 서구인들의 과장과 공포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과장과 공포는 중국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그러한 편견이 통념으로 굳어져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서구와 대립되는 세계'의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기에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중국에 대한 애호와 혐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그때마다 중국에 대한 규정이 달라졌다. 지금은 다시 중국에 대한 혐오가 미국을 비롯한 서구인들을 지배하면서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위협을 과장하고 공포를 조성하여 그들에 대한 잘못된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그러한 통념들에 대한 반론으로 이 책을 썼지만, 이 책이 또 다른 통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저자들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통념을 크게 6가지로 분류했다. 경제, 정치, 중국의 국민, 세계와의
관계, 문화 그리고 중국의 미래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 관심이
가는 것들을 살펴보면 이렇다. 중국의 경제에 관한 통념 중 많은 사람들이 기대(?)반, 우려(?)반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국은 수출비중이 커서 세계경제 위기가 오면 붕괴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중국의 수출액은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한 부품이나 원자재들의 수입을 제외하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중국의 내수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라며, 1990년대 말 아시아의 금융위기, 2000년대 초의 인터넷버블, 그리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꿋꿋하게 견뎌낸 것은 중국경제의
동력이 수출보다는 내수 실물투자 임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세계경제가 비틀거릴 때도 중국이 성장을
유지한 이유라는 것이다. 중국의 붕괴와 관련하여서는 SNS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머지않아 내부로부터 붕괴될 것이라는 통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SNS는 혁명의 수단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동력은 아니라고 저자들은 딱 잘라 말한다. 혁명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는 이유로 저자들은 몇 가지 이유를 든다. 서구인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중국인들은 현재의
상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위지도층은 내부로부터의 붕괴에 대한 우려에는 놀라울 정도로 응집력을 가지고
있으며, 탄압과 감시가 정당한 것은 아니지만 체제에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 싶으면 철저하게 감시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정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경제와 문화 등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켜 체제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전파하여 안정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것이지, 중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것인지,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위안화가
투자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중국은 여전히 자본의 해외유출과 유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어가 세계공용어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에 비해 배우기가
어렵고, 인터넷에 적합하지도 않으며, 무엇보다도 중국정부가
그럴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전쟁가능성도 그렇다. 미국의
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비해 아직은 군사력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중국의 관심은 외부보다도 내부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군사적 모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머지않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를 주도하는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 믿는다. 그러나 저자들은 경제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그것은 소프트파워, 즉 중국이 원하는 것을 다른 나라가 원하도록 만드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 스스로가 그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상 중국이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들은 우리들이 쉽게 간과하는 중국에 대한 통념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얼마나 가능성 있는 것인지 혹은 사실인지를 밝히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생각들이 어떠한지, 나는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어찌되었든 중국에 대한 이해는 정확해야 한다. 단극체제가 되든 다극체제가 되든 우리는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샤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가시화되면서 우리의 정치인들은 과연 얼마나 중국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지를 묻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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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특성상 중국인 연구자들을 많이 만난다. 그들은 똑똑하고 신의가 두터워서, 3-4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어로 호형호제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중국인의 이미지는 그들로 인해서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중국인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편이다. 반면에 개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례로 그들과 대화를 하다가 자녀들 중 한 명은 꼭 공산당에 가입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알고보니 그들은 외동이라 모두 공산당원이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이념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잘 이해하지 못했던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부키에서 출판한 '중국의 미래'라는 책을 주목하게 되었다. 동일 출판사에서 나온 '인간의 품격'을 재미있게 읽은터라 서적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저자들도 박노자 교수로 유명한 오슬로대학 출신이었다. 북유럽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중국을 평가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원제는 '49 myths about China'로, 여기서 myth는 신화라기 보다는 근거없는 믿음이라는 뜻이 더 가깝게 해석될 수 있겠다. 저자는 경제, 정치, 역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오해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석을 붙이고 있다. 책의 키워드를 하나 꼽자면 '황화'를 들 수 있다. '황인종이 가져다주는 재앙'이라는 뜻의 이 한자는, 서양인들이 다양한 지표에서 중국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과거 역사적으로 그랬듯 다시 한번 중국이 패권국가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것이다. 그들이 보기에는 중국인은 무례하고 환경에는 관심이라곤 없으면서, 부동산을 비롯한 돈되는것들은 모조리 사들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자들의 중국인에 대한 태도는 다소 긍정적이다. 그들은 과거 일본의 성장에 대해서 서구인들이 가졌던 선입견과 현재의 상황이 같은 것이라고 밝히며, 여러 챕터를 할애하여 중국인들을 볼 때 가져야 할 문화적 상대주의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다. 물론 타국에 오면 타국의 법을 따라야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 내에 많은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워낙 인구가 많기도 하고 저자들은 백인들이 처음 흑인을 마주했을 때보다 상황이 훨씬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다. 흥미로운 부분은 티벳과 파룬궁에 대한 이야기부터 꼬리를 물었다. 그들은 항상 국제사회에서 중국에게 억압받는 피해자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슬람을 비롯한 다수의 종교를 인정하지만, 공산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모든 것을 억압하고 있다는데에서 일관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인터넷이 검열되고 강제로 공산당에 입당하는 현실에서도 공산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현실이 이상하다. 책에서는 공산당이 국민들에게 눈부신 경제성장 지표와 부를 안겨주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체제의 붕괴보다 하나의 중국이 무너지는 현실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저들은 비폭력이나 기체조라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반체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성장이 멈춘다면 중국인들에게 공산당이 보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확실히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할 부분이다. 슬프게도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고위층이 부패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이미 보여준 부분이 있다. 그래서 중국이 그날이 올때를 대비하여 부패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북한에 대한 평가도 재미있었다. 저자는 중국인을 골치앓는 어머니로, 북한을 말 안 듣는 아이로 비유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무너졌을 때 얻는 실이 많다고 평했다. 난민도 밀려들고, 친미국가인 남한을 턱밑에 지게 된다. 애초에 이러한 표현이 한반도를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한국의 상황과 정반대라서 흥미로웠다. 어쨌든 분단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는 마음이 아프지만... 그 밖에 중국의 문화유산이 5천년의 역사에 비해 매우 작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5천년 중 1700년 가량은 좀 더 고증이 필요하겠으나, 고대 중국인들은 닳아없어지는 유산보다, 사람들에 의해 전승되는 문화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현재 중국인들은 정반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을 비롯해 골동품 등 사들이는 것은 모두 '유산'에 가까우며, 소위 말하는 '중국이 욕망하는 것을 다른 국가도 욕망하게 만드는 것'은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면에 긍정적이었던 저자 역시 이러한 '소프트 파워'의 부재로 인해 중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단서를 한 55개쯤으로 늘려서 교육에 대한 것을 다루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동아시아 국가는 교육에 목숨을 건 나라들이고, 우상화라는 점에서 한국과 중국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으니 말이다. (유교문화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있지만 다소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서평을 적어서 대중들의 생각을 좁히는 결과가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책에는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해 볼 만한 점이 많았다. 다음에 중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책에서 읽은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알찬 책과 함께 새해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해당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서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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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때 중국의 미래를 예측한다고 하여 흥미롭게 책을 읽었습니다. 점점 읽을 수록 팩트들을 구체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됩니다.
-----------------------------리 뷰----------------------------------------- 이 책은 기존의 우리가 가지고 있던 중국의 이미지의 실체와 잘못알고있는사실 책에서 가장 중요한건 중국이 가지고 있는 타국과 비교한일반적인 특성이다. 즉 인구통제가 다른나라에비해 어려운구조다. 그리고 중국이 발전하는데 있어 롤모델이 될만한나라도 없다. 그러다보니 이 많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위한 어떠한 정책, 사회적현상, 관습이 다른나라과 비교가 될만하다. 하지만 이책은 그러한 다른점을 단점만으로 치부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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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산주의를 쓰면서 자유경제체제를쓰는지 왜 모든것을 자국입장에서 봐야하는지 49가지 단서를 모두 읽다보면 큰부분이 보인다. 그 모든것은 15억의 인구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위한 해법을 찾으면서 겪는 상황이며 그것이 좋은것으로, 부작용으로, 나쁜것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는것을 표현하고있다. 15억을 통제하기위한 중앙중심의 강력한 통제력 의견이 민주주의처럼 나누어지면
사람의 생각이란 한쪽으로 박히면 벗어나기 힘든것처럼 중국의 이미지가 박혀있다. 최소한 중국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쏠린부분을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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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라는 책은 노르웨이 국방부 출신의 두명의 작가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서구인들에게 알려진 일반적인 중국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우선, 중국은 일본, 독일의 경제력을 넘어선 G2의 국가로 미국이 극도로 경계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와 의견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에 부상하는 중국이 결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등, 중국의 위안화가 미국의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는 등, 동아시아를 중국 주도로 재편할 것이라등 수많은 예측과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중국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들에 대해 의문점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1부 경제, 2부 정치, 3부 국민, 4부 세계와 중국, 5부 역사, 6부 미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을 다 읽으면 현재 중국에 대해 전반적인 큰틀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중국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78년 개혁개방이후로 동부연안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 상하이, 광저우 등 동남부 연안의 도시들의 압축적인 발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동부 = 도시화, 서부 = 미개척 농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을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동부가 중서부보다 발전된 것은 맞지만, 서부도 지금 급격히 발전 중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10억이 넘는 인구와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편견 및 무지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직도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서 경제는 자유시장경제지만 정치는 1당 독제체제라고 많이들 알고 있다. 그래서 경제가 더욱더 발전하고 시대가 흐르면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고, 중국에도 민주화가 오리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책은 말해준다. 이 책의 제목은 '중국의 미래'이지만 미래의 중국에 대해 명확하거나, 확정적인 의견을 말하는 책은 아니고 현재 알려진 많은 통념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향후, 더욱더 우리는 중국인, 중국문화에 대해 접촉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현재는 한류드라마가 중국에 수출되고, 연예인이 중국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며, 우리의 화장품과 휴대폰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지만 앞으로 5년 10년후에는 중국의 드라마가 역으로 우리나라에 수출되고, 중국 연예인이 우리 중,고등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수도 있으며, 중국의 자동차, 휴대폰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각광받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아니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날을 대비해서 미리 중국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중국의 부상이 우리나라의 침몰이 되지 않게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떠오르는 한마리의 용인 중국에 대해서 49가지의 질문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