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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일 듯해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내용이 마술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어 그리 무게 있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읽었다.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 문제, 학력중심주의 문제 등이 재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나가며 그쪽으로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까 기대를 하는 읽기였다. 하지만 아무런 해결책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얘기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얘기는 마술을 소재로 아이들의 성장을 그려나간다. 마술을 하는 한 소년이 어떤 학교로 전학을 한다. 그 학교에는 수재에 속하는 2명의 학생이 있다. 그 학생들은 서로를 경계하면서 성적 다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그 중 한 아이인 재민은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으면서 그 스트레스를 이상한 방법으로 푼다. 그 방법은 같은 학급의 한 학생이 무작위로 다른 사람을 골라 폭행하게 하는 일이다. 재민은 자신 가족 소유의 빈 건물이 있다. 그 건물에 철진이란 학생을 통해 사람을 데리고 오게 하면서 그에게 폭력을 조장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일정액의 돈을 지불한다. 말하자면 폭력 의뢰를 통해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도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그 곳에 작고 힘이 없으면서 마술을 하는 시온이 전학을 온다. 시온은 오면서 바로 마술의 힘을 빌려 유명세를 탄다. 그리고 재민과 특별한 관계가 된다. 재민이 시온의 노래를 듣고 마술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 지고, 스트레스가 물러가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철진에게는 큰 타격이 된다. 철진은 재민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거금의 돈을 지급받아 곤경에 처해 있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런 기회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호시탐탐 시온을 노리게 된다;
또한 시온이 아버지와 함께 밤일을 하는 나이트클럽에 고교를 중퇴하고 ‘박쥐’란 이름으로 종업원을 하는 덕수가 있다. 박쥐는 자신과 같은 처지라 생각하고 철진에게 잘 대해 주면서 서로의 관계를 밀접하게 유지해 간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 철진을 나이트클럽에서 남은 음식을 주면서 같이 나누고, 동생처럼 돌봐주기도 한다. 그런데 나중에는 철진에게 배반당해 곤욕을 당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철진은 자신이 어려울 때 들어갔던 불량 조직이 있다. 그곳에서는 죄를 짓도록 강요하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것이 싫어 그 조직에서 탈퇴하게 되는데, 일정액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재민을 통해 돈을 마련해 그들에게 돈을 갚아나가는 상황이었는데, 그 돈줄이 끊어지게 되니 시온에게 악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철진은 악한 계획을 하나 세운다. 자신에게 향하던 재민의 거래가 거의 끊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그 거래를 이어가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즉 재민의 경쟁자를 손 봐줘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하면서 재민을 일등으로 만들고 그에게 돈을 요구하기로 한 계획이다.
철진은 그 계획을 실행하는데 자신은 성주가 얼굴을 아니까 다른 인물, 박쥐를 이용하기로 한다. 박쥐도 물질에 다급한 상황이었기에 그 계획에 응한다. 그리고 박쥐에게 부탁하여 성주를 손보게 한다. 박쥐는 성주를 잡고 협박을 해서 자신이 편리한 지역으로 까지 데리고 간다. 그것을 철진은 지켜보고 있다. 박쥐는 성주의 목을 쥔다. 철진은 그 상황을 사진으로 재민에게 보낸다. 박쥐는 이곳에 오기 전, 타 지역에서 길고양이 포획자로 살았다. 그때 고양이 목을 잡으면 묘한 심리적인 기분을 느꼈다. 그것이 동물의 목을 잡으면 희열을 느끼는 상황까지 가는 모습이 된다. 박쥐가 성주의 목을 잡았을 때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나 하는 긴장감이 들 정도의 상황으로 그려진다. 결국 그 일로 성주는 모의고사에 응하지 못하게 되고, 그 때는 재민이 1등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성주 부모의 요구로 수사가 진행되고, 불안을 느낀 재민은 결국 철진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면서 박쥐를 고발하도록 한다.
박쥐는 잡혀가게 되고 성주는 서서히 회복이 된다. 그런데 이제는 재민이 아프게 된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철진은 재민을 그렇게 마음을 빼앗은 시온이 무엇을 하는가? 미행을 한다. 그러다 시온과 시온 아버지가 하는 마술을 보게 되고, 결국 그들에게 들키게 된다. 시온은 철진에게 학교 행사에서 마술을 하기로 했는데 같이 하지 않겠냐고 부탁을 하고 동의를 얻게 된다. 그리고 연습을 하게 되는데, 철진이 상자 안에 들어가는 연습을 한다. 그때 절친은 묘한 기분 상태가 되고, 억눌린 마음 상태가 되면서 빨리 내달라고 소리친다.
그때 아버지가 나타나 이야기가 이상하게 전개된다. 이야기를 뱀파이어 이야기로 몰고 간다. 피를 먹고 살아가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인간의 시간을 먹고 살아가는 뱀파이어 이야기로 말이다. 신 개념의 뱀파이어다. 황당한 결말이다. 결국 철진의 시간을 빼앗아 먹으면서 시온과 그 아버지가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다음 시간을 빼앗을 계획을 하는 모습을 그린다. 마지막 정면이 반전이요 독자에겐 조금 허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글을 읽으면서 무엇을 그리려고 하는가? 그 의도가 마음에 오지 않았었는데 이러한 이야기로 마감을 해나가는 내용에 당혹감까지 느낀 글이다. 주는 메시지가 영 마뜩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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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1318문고] 밤을 건너는 소년
최양선 장편소설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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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다. 소설 [모모]에 등장하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들을, 진화한 뱀파이어 속에서 만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소설을 다 읽기 전 까지는 몰랐다. 단순한 비행(?!)청소년들의 이야기와 거기에 묘한 매력을 지닌 마술을 하는 아이가 우연히 한 공간, 교실 급우로 만난 것 같아보였는데...
밤을 건너는 소년 이 '밤'은 어두운 저녁, 해가 지고나서 새벽이 밝기 전의 시간을 의미하기도하고 삶의 어둡고 우울한 시기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느껴졌다.
존재하지만 결코 힘이되어주지않는, 상처만 주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이 등장한다. 친구의 사기로 돈을 잃은 아버지, 그 아버지로 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박쥐'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덕수. 가정의 폭력을 피해 어울린 친구들조차, 자신을 이용하는 아이들이었던 철진. 남부러울것 없이 보였지만 만년 2등이라는 부담속에 스트레스가 쌓여가던 재민. 그리고 돈과 폭력이 오고가는 비밀거래를 하는 재민과 철진.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글을 보면서, 정말 이런 삶을 사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이 아이들이 누리고 싶어하는 평범한 일상, 우리가 거리를 걸으며 사랑하는 이와 웃고 대화를 누리는 그 '평범함'이 이들앞에서 얼마나 큰 사치처럼 느껴지는지 미안한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왔다.
이들앞에 등장한 같은 또래의 마술사 시온. 사내아이치고는 하얗고 고운피부에 친구를 이해하고 특유의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함께 마술을 보여주는 이 아이가 '천사'역할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반전이!
누구에게나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시간이 있다. 질투와 시기로 다른 사람의 시간이 멈춰졌으면 하는 때도 있고, 자신에게 닥친 고통스러운 시간, 힘겨운 시기의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어서 새벽이 밝아오기를, 그래서 평범하고 순조로운 일상을 빨리 누리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그 누구의 시간이 사라지길 원하는 마음을 읽고 시간을 마술처럼 가져가버린다면? 그것이 진정 시간을 빼앗긴 사람이 원하던 것이었을까 그것이 그를 질투하던 이가 바라던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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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이야기 속의 뱀파이어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는 이야기에서 그 뱀파이어가 진화했다면, 오늘날 사회에서 피가 아닌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 작가의 생각이 기발하다. 그러면서도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다.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청소년문제가 부모의 부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다시금 보게하면서 (부모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 부모의 폭력, 부모로서의 양육회피, 학업만 강요하는 등의 모습) 마술과 뱀파이어라는 신비하고 몽환적 요소까지 가미시킨 책.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는 책. [밤을 건너는 소년]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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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건너는 소년.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떤 책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책을 처음 펴보는 순간부터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책을 한순간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을 만큼 흡입력이 좋은 책이었다.
나는 청소년 도서를 참 좋아한다. 폭력적이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청소년 도서를 자주 찾아 읽는다. 나 말고도 많은 성인들이 청소년 도서를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밤을 건너는 소년에는 주된 인물인 시온이, 철진이, 재민이, 박쥐라는 네 명의 소년과 성주, 용호와 그의 친구들, 시온이의 아버지인 마술사, 박쥐 아버지, 철진이 부모님, 재민이 엄마가 등장한다.
전형적인 대치동엄마 스타일의 재민이와 성주의 엄마로 인해 친했던 재민이와 성주는 공부 라이벌이 되어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가난한 집에 부모로서 자격이 없다할 정도의 부모를 둔 박쥐와 철진이. 이들의 연결고리가 된것은 재민이의 스트레스였다.
재민은 성주를 공부로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엄마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재민이로부터 돈을 받은 철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는 것을 숨어서 보며 풀게 된다. 재민이는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지며 점차 철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는 것으로도 희열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가운데 철진은 재민이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재민의 공부라이벌인 성주를 폭행하려 시도한다. 이에 학교를 자퇴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를 하고 있는 박쥐를 이용한다.
나이트 클럽에서 공연하는 마술사인 아버지 밑에서 마술을 배우고 있는 시온이. 시온이가 이들의 학교로 전학을 오고, 재민은 시온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시온의 아버지는 리허설을 하다가 비둘기가 선택한 박쥐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다. 훗날 아버지에게 다시한번 배신을 당하고, 철진에게까지 배신당한 박쥐를 시온의 아버지가 또 다른 아들로 선택한다.
환경에 적응하고자 인간의 피를 먹는 대신 인간의 시간을 먹고 사는 것으로 변한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소름끼치도록 신선했다. 자신보다 나은 다른 사람을 파괴하고자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설정은 정말 너무나도 신선했다. 이 소설이 처음에는 장편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작가의 말을 읽고 장편으로 쓰게 도움을 줬다는 편집장님에게 나조차도 감사할 따름이었다.
중구난방이고 잘 정리되지 않아 나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리뷰이지만 많은 분들이 청소년 도서를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리뷰이다.
밤을 건너는 소년. 장편 소설이지만 그리 길지 않아 책에 흥미가 없는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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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밤을 건너는 소년-어둠 속에 갇힌 아이들
최근 본 소설 중에 가장 인상깊었다. 전형적인 청소년 소설의 해피엔딩에서 벗어난 이 소설의 끝을 보는 순간, 이 책을 보기 위해 사용한 내 시간이 잘려나간 것 같았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결핍된 아이들이다. 어른들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린 채 사는 청소년들. 그리고 우리 근처에 어디에든 있을 법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가정이 파탄나고 돈을 벌기 위해서 길고양이를 잡아 건강원에 팔던 덕수, 현재는 나이트 클럽에서 '박쥐'로 살아가고 있다. 가끔 자기와 비슷한 철진이를 돌봐주고는 있지만 아버지가 번번이 자신의 돈을 털어간 뒤부터 세상의 누구도 믿지 않는다.
오로지 공부, 공부, 공부. 부유한 부모님을 뒀지만 공부때문에 단 한 명의 친구였던 성주와 원수지간이 된 만년 전교 2등 재민. 물론 성주 또한 재민이와 비슷한 처지이다. 엄마는 재민이와 성주를 비교하며 공부 이외의 것을 하는 시간을 단 한 순간도 용납하지 않는다. 재민이의 엄마는 성주가 안 좋은 일을 당하자 재민이가 1등을 할 것이라며 좋아하기도 한다. 갈 수록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를 재민이는 어두운 쪽으로 푼다. 바로 불량배 철진이를 이용하여 힘 없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
알코올 중독에 돈을 벌지 못하는 아버지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의 다툼으로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철진. 가정 살림은 남아나지 않고 그 어디에도 철진이가 편히 쉴 곳은 없다. 집을 나온 이후부터는 끼니도 잘 챙겨먹지 못해 박쥐에게 가끔 남은 음식을 얻어먹으러 찾아간다. 어느 날부터 재민이의 제안으로 아이들을 아지트에서 괴롭히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철진은 겉으로 완벽한 성주의 검은 그림자다. 재민이에게 받은 돈은 모두 용호파에 상납한다.
불행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 앞에 신비한 마술사 부자가 나타난다. 왜소한 체격의 시온이와 역시 왜소한 체격의 마술사. 그들의 마술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재민이는 시온이를 통해 자신의 어둠이 정화되는 느낌까지 받는다. 도대체 이들은 누굴까? 정말 인간의 어둠을 정화시켜주는 신비한 마술사일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야 할 이들은 모두 시간이 잘렸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어른들의 방치로. 나는 걱정했다. 세상에서 절대 현실화될 일이 없는 얼토당토 없는 계기로 이들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될까봐.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이렇게 어른들 때문에 망가진 아이들의 시간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안다. 단지 내 아이를 위한다는 욕심으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눈을 어둠으로 가리고 있을 뿐. 그렇게 어둠 속에 머무르게 된다면 우리는 모두 시간을 잃어버린 자들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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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간을 먹고 사는 마술사
이 책의 주인공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박쥐’, 초등학교 때부터 동급생인 친구에게 밀려 만년 2등인 부잣집 아들 ‘재민’ 그리고 불우한 가정 탓에 비행 청소년이 된 ‘철진’이다. 철진이는 불량 그룹 ‘용호파’에 가입했다 탈퇴를 하려다 보니 폭력과 돈에 시달렸고 늘 굶주렸다. 우연히 뒷골목에서 만난 박쥐에게 밥을 얻어먹게 되며 가까워지고, 같은 반인 재민이의 공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약한 아이들을 협박하며 때리고 돈을 받는다. 어느 날 나이트클럽에서 마술공연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시온’이가 철진이네 반으로 전학을 오는데, 시온이의 진짜 같은 마술과 함께 세 소년에게 펼쳐지는 일들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내달린다.
“너만을 위한 마술이야.” 시온이가 허공에 팔을 올렸다. 손가락을 맞부딪치자 틱 소리와 함께 꽃 한 송이가 시온이 손에 잡혔다. 오른쪽 왼쪽 허공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피었다. 밤하늘에 불꽃이 퍼지듯. 시온이가 꽃송이들을 그러모아 건네자 재민이는 꽃잎을 어루만졌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아 있는 꽃이었다. 재민이는 향기를 맡았다. 시온이의 미소와 목소리, 노래처럼 달콤했다. “네 마술은 진짜 같아. 그 시간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 마술이 끝나고 나면 내 마음이 깨끗해지고 맑아져.” (p.123)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숨어있는 비밀을 추리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어간다. 그리고 아직 따끈따끈하게 남아있는 여운 속에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는 최양선 작가의 복선을 알아차리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불우한 세 소년과 마술사의 이야기라고 하여 동화 같은 이야기를 꿈꿨다.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슈퍼 히어로 마술사 같은 진부한 스토리를 상상했는데, 전혀 다르다. 나의 기대를 벗어난 아쉬움은 크지만 스토리 전개는 탄탄하고 재미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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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소년 소설인 '밤을 건너는 소년'을 읽어봤습니다. 책이 오래걸려 도착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읽는데도 오래걸렸네요ㅠㅠ 저는 소설책을 즐겨읽는 편인데 사실 청소년소설은 그닥 많이 읽어본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 더 재밌게 읽었는데 묘한 매력이 있는 책에 은근한 반전이 있어요. ![]()
겉모습은 그냥 일반적인 청소년 소설같은 디자인이에요. 처음에 읽었을때는 책의 요점이 무엇일까, 사실 내용 파악을 제대로 하지못했던것 같은데요. 다시 처음부터 온전히 책에만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봤을땐 원래 모든 책이 그렇듯 책의 재미도 느끼고, 내용도 제대로 이해한것같아요. 이야기는 마술사 부자가 어느 한 클럽에서 마술을 하기로 계약하면서 시작되는데 마술사 부자보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보이도록 글을 쓴것같아요. 아무래도 그 반전을 더 돋보이기 위해 그렇게 썼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클럽에 일하는 박쥐와 그와 비슷하다고 느낀 철진이, 철진이를 시켜 아이들을 괴롭히게 한 재민이. 그리고 마술사 부자의 이야기인데요. 어떻게 보면 마술사 부자가 나타나며 변하기도 꼬이기도 한 아이들의 이야기인것같아요. 마술사부자의 아들 시온이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데 재민이는 그의 마술을 보고 변하게 되죠. 시온이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그가 애들에게 끼치는 영향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었는데 나중에 반전을 알고나니 아~ 싶더라구요. 작가의 말을 보니 영화를 감명깊게 보시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영화를 알려드리면 너무 스포가 될것같아서 그정도만 알려드릴께요. 어떻게 보면 인과응보라는 말이 어울릴수도 있는 책인것같은데 사실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어볼수있는 소설책인것같아요. 저희 엄마는 같이 읽어보시더니 마지막에 좀 당황스러웠다고, 너무 엉뚱해서...ㅋㅋㅋㅋㅋㅋ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줄수있는 책인것같아요! 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