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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 때 학교 도서관에서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안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직장인이 되어서 이 책을 읽고 있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처럼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읽을 때마다 나에게 새로운 감정을 주는 그런 책이다.
안자(상)권에서는 안영의 아버지인 안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시작은 한 여인의 웃음과 같은 사소한 일들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자의 복수도 무섭지만 남자의 한이라는 것이 나라의 복수와도 일치할 수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에서 안약이라는 사람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가난해서는 안 되고, 이기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운다는 이야기, 그리고, 내 백성이나 군사뿐만 아니라 적의 백성이나 군사도 상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마도 전쟁을 치르는 자의 금과옥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나라를 단순히 침략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그 나라의 백성에게 상처를 주어도 되지만 그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백성들에게 상처도 한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아마 이것이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안약이라는 인물의 끝언저리라도 붙잡고 함께 하고 싶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을 하고, 또한 어떠한 인물을 만나느냐에 따라 성장을 한다는 것도 이해를 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의 계책까지도 생각하는 여유, 그것이 아마 나에게도 필요한 과정이고, 능력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