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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제를 이제서야 끝낸 기분이다. 대학 다닐 때 정말 정신없이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6자도 안되는 단신이 품은 그 큰 뜻을 가슴속에 품은 그 큰 야망을...
위대한 재상이요, 한 사람의 성인으로.... 그리고, 그 재상이 나에게 다가왔다. 안자의 마부가 되고 싶다는 사마천이나, 가슴에만 담아놓을 수 없는 그 큰 뜻을 품은 사람을 오늘 나는 드디어 가슴에 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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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 춘추시대 끝자락의 인물로 제나라 부흥을 이끌었고, 안자가 죽었을 때 제나라의 백성들이 차라리 왕이 재상을 대신하여 죽었으면이라고 한탄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명재상..
이 책은 안자의 그러한 점을 부각시켰다. 5척의 조그마한 키지만 가슴에는 큰 뜻을 품고.. 상권은 안자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중권부터가 안자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데 그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줄거리에 잘 녹여 읽는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복숭아 2개로 3명의 용사를 죽인 이야기, 초나라의 사신으로 가서 자신을 모욕한 초나라의 대신을 재치있게 맞받아쳐 도리어 초나라 대신이 무안해진 사건.. 이러한 사건들과 함께 그의 고뇌, 즉 진나라의 패권확장에 맞서 제나라의 독립적 지위유지 그리고 나라안팍의 어려움을 고민하는 재상의 모습을 잘 조화시켜 정말 멋진 소설을 완성되었다고 본다..
덧붙여 저자인 미야기타니 마사미쓰는 일본에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나오키상 시바료타료상 요시카와 에이지상등을 받은 일본에서는 유명한 작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