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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해서 좀 더 알고자 이런저런 책들을 찾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와인 관련 책을 그 전에 두세권 읽은 정도라서 와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안다고 하기는 어렵고, 이제 겨우 입문을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전에 읽었던 책들에 대해서는, 책을 덮고 나서 내가 무엇을 얻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시험 공부하듯이 열심히 보는 것이 아니기에 많은 것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읽고 나서도 무엇인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이 들곤 했었다.
이 책은 일단 지면이 많지 않은 관계로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이제 와인에 대한 지식을 구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에 대해서 깊게 파고 들어가는 면은 약하지만, 저자가 나름대로 이런 음식에는 저런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식의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우리가 와인하면 일반적으로 프랑스 와인을 먼저 생각하는데, 책 후미에 여러 나라의 와인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부분도 좋았다.
책을 읽어가면서도 전문적인 소믈리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와인에 대한 것을 외워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단지 필요할 때 간단한 조언을 찾기에는 무척이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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