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희와 다이의 사랑은 이루어질수 없고 어떻게 보면 나쁘게도 보이지만 가슴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엔 동성애라는 것은 나쁜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제희와 다이의 사랑이 맞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희와 다이에게도 얼른 평화라는 것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하는 한마디에 나레이션은 괸장히 멋있고 가슴 뭉클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동성애는 다르기가 쉬운 부분이 아니지만 원수연샘은 훌륭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원수연샘이 레츠 다이를 마무리 지을려면 상당히 고심할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이와 제희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
| 혹시나 종교나 한국의 정서 등을 방패삼아 동성애를 비난하며, 그것만으로 이 만화를 읽지 않는다고 하면 그건 참 아까운 일이다. 그냥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일 뿐이다. 이 만화에서 동성애는 사실 양념이라고 보아도 좋다.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나루, '무릎 꿇어야 빨리 끝난다'던 극진파의 일원, 돈과 명예에 집착하는 다이의 가족들, 사랑하는 아들의 외면 속에 죽어갔던 다이의 할머니, 흔히 말하는 날라리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있는 세희, 강자인 척 하는 인간들 앞에서 한없이 약해져야만 했던, 스스로 일어서려 했던 노력마저 짓밟힌 은형이.. 모두, 그냥 우리가 사는 모습이다. 특히 은형이 일은 결코 '아, 그냥 이렇구나'하고 읽고 넘길 수가 없는 일이다.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에 대해 제 3자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한다. 그 사람이 꼭꼭 감춰놓은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그리고 당사자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며 일종의 쾌감을 얻는 것 같다. 은형이는 이런 인간의 속성에 의한 피해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그 몇몇 여학생들의 태도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자신들도 얼마든지 은형이같이 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이면 어쩔 것인지?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취향이 아니라 하더라도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작품이다. 결국은 그것도 사람이 사랑하는 방법이니까. (그나저나 난 아무리 봐도 다이가 싫다. 다 다이 때문에 본다고 하던데 난 암만 봐도 봐도 정이 안간다. 쓸데없이 폼 잡는 거 같은데 그런 게 정말 싫다 -_-) |
| 나는 이 작품을 연재지에서 보는데 원수연 쌤은 빠른 손을 타고 나셨다고 한다. 빠르게 원고하시면서도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전혀 다른 것 같은 남학생 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풀하우스에서 멋졌던 원쌤이시지만 아무래도 십대와 고교 생활을 그리신 만큼 어색함이 있는 등,, 세대차가 난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많은 이슈들이 있었고 대중은 예전보다는 동성애라는 코드에 조금 익숙해 진 것 같다.하지만 아직 편견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원수연 쌤은 그들의 아픔과 사랑에 대해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렛다이를 쓰신 것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용에서 그저 노말이 그들을 이해하자라는 태도에서 관념적으로 상상한 것이라는 느낌이든다. 현실적인 동성애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