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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시기의 해리포터 - 전작 만큼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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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보다는 무리한 사고를 선택하다. Harry Potter를 나이답지 않게(!)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온라인 서점들에서 진행되는 예약구매를 보면서 나의 구매충동을 누르기 위해 참 무던히도 애썼다. 그간 나는 DVD로 출시된 Harry Potter 1, 2편과 영문 3,4편을 읽으면서 꾹 참았다. 게다가 이번에는 두께도 만만찮은 데다가 하드카바라니... 연말에 번역본 나올 때까지, 아니면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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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보다는 무리한 사고를 선택하다. Harry Potter를 나이답지 않게(!)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온라인 서점들에서 진행되는 예약구매를 보면서 나의 구매충동을 누르기 위해 참 무던히도 애썼다. 그간 나는 DVD로 출시된 Harry Potter 1, 2편과 영문 3,4편을 읽으면서 꾹 참았다. 게다가 이번에는 두께도 만만찮은 데다가 하드카바라니... 연말에 번역본 나올 때까지, 아니면 최소한 페이퍼백이 나올 때까지는 참자... 이렇게 다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시내 한 서점에 들러 책을 본 순간, 나는 며칠 뒤 서너 시간 이상의 기차여행이 동반된 지방 출장을 핑게삼아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무려 766페이지에다가, 하드커버의 위력... 지하철에서 읽기는 솔직히 좀 버거웠다. 그러나 200페이지 정도 읽고 나니, 매일 저녁 만사를 제쳐두고 책읽기를 계속하게 되었고, 낮에 직장에서 계속 하품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주.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큰 숨을 내쉰다. 5편이 갖는 특이함, 그리고 아쉬움 4편이 나온 이후 3년만에, 몇 번의 약속을 늦추어가며 발간된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의 첫 느낌은, 작가가 그간 좀 힘겨웠나보다 하는 것이었다. 양도 많고, 소설의 색체도 더 우울한 회색인데다, 길이나 흐름을 생각할 때 좀 덜 적절해 보이는 내용들도 보였다(물론 내 멋대로 생각이다). 이번 5편은 1,2,3편에 비해서는 확실히, 그리고 4편에 비해서도 상당히 어두워졌다. 7편까지의 흐름으로 본다면 5편은 기승전결에서 전(轉)의 오르막길로 볼 수 있다. 어차피 볼드모트가 육체를 다시 얻어 돌아왔다는 사실이 4편의 끝부분에 있었다는 것은 5편부터는 더 이상 마냥 신나는 동화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좀 개운치 않다. 여전히 매력적인 소설 아쉬움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매력적이다. 이 매력은 다시 6편을 기다리게 할 것이나, 작가가 당초 1년에 한 편씩 쓰겠다고 한 약속을 이미 어겼기 때문에 6편도 내년에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양한 장면과 각 장면에 배치한 소품, 등장인물과 대사, 그리고 복선들은 마치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 같다. 언어적 유희의 면에서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꼭 영어로 읽어볼 것을 권한다. 물론 나도 100% 다 아는 건 아니다. 국내 작가들의 우리말 소설도 하나 남김없이 다 아는 단어만 나오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 읽다보면 맛이 느껴지게 될 것이다. 첫 장부터 세게 시작한 5편은, 말랑말랑한 부분에서도 쉽게 긴장의 끈을 놓기가 어렵다. 독특한 몇 인물들 - Umbridge나 Lovegood, Tonks 같은 - 역시 작가의 특기라 할 수 있다. 마치 나치 점령하의 프랑스 학교같은 Hogwarts... Fred와 George의 멋진 팬 서비스... '그곳'에서의 백병전... Harry Potter를 영어로 읽어도 어렵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책의 어느 부분에선가, 누군가가 앞뒤 얘기를 잘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5편에서도 유사한 설명 장면이 있는데, 이번에는 Harry Potter 시리즈 전체에 걸쳐 배경이 되는 얘기를 해 준다. 잘 읽으면 1~4편까지도 새로운 이해증진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역시 이번에도 재미있다. 그러나 '더' 재미있지는 않다. 한글번역본을 읽으면 영어판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번역본을 기다리고 있다. 번역본을 읽고 나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한다. 참고로 영국본이 미국본보다 크기도 약간 작고 가격도 싸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s****m 2003.12.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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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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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순환근무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친구가 거의 없었던 8살 무렵의 나는, 내성적인 성격과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 덕분으로 아동용 세계문학전집에 빠져있었다. 방 한 켠 짙은 갈색의 낡은 책장 안에 가득 꽂혀있던 책들을 제목과 표지그림으로 선별해 한권 한권씩 읽어가던 중, 내가 가장 몰두할 수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르가 판타지 모험담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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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순환근무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친구가 거의 없었던 8살 무렵의 나는, 내성적인 성격과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 덕분으로 아동용 세계문학전집에 빠져있었다. 방 한 켠 짙은 갈색의 낡은 책장 안에 가득 꽂혀있던 책들을 제목과 표지그림으로 선별해 한권 한권씩 읽어가던 중, 내가 가장 몰두할 수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르가 판타지 모험담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이런 성향은 변하지 않았는지 처음으로 접한 해리포터 1편 영화의 예고편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고 영화 전편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그러나 해리포터 4편 영화를 본 직후 내용전개에 있어서의 심한 비약에 실망하게 되었고 원작에 대한 궁금증은 이윽고 원서를 읽고 싶다는 갈망으로 바뀌게 되었다.

처음엔 이 책의 방대한 분량에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마치 2편에서 해리포터가 탐 리들의 일기 속으로 빠져 들었듯이 나 역시 곧 책 속으로 침잠하게 되었다. 9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던 까닭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인한 참신함과 긴장감, 질풍노도의 모습을 보이는 해리포터의 의외적인 언행, 서서히 죄어오는 DEATH EATERS와 볼드모트가 전해주는 공포와 전율, 예측하지 못한 반전, 굵직한 사건들을 암시하는 작은 복선 등을 음미하면서 읽어내려 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다다른 클라이맥스에서는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뜨거워진 눈시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토록 해리포터에 대해 애정을 가지게 된 것은 나를 그에게 투영해 여타 소설의 여느 주인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내면의 일체화를 경험해서이다. 작고 초라했던 아이가 성장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난관에 봉착해서도 용기와 지혜로 극복하고 과감한 결단과 실행력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큰 대리만족을 느꼈고 잊고 있었던 보편적 가치들을 재고할 수 있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치룬 토익시험에서 최고의 RC점수라는 성과를 얻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얼마 전, 전 세계 독자들의 초미의 관심 속에서 저자가 마지막 권의 결말을 일부 공개한 이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듯하다. 나 또한 다시 한 번 잠들어있던 감수성을 일깨워 해리포터가 펼칠 모험의 나날들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06.4

 

e***7 2007.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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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울고, 슬퍼서 우는 초특급 판타지
"재미있어서 울고, 슬퍼서 우는 초특급 판타지" 내용보기
Harry Potter시리즈 4권까지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두꺼워 보이는 원서에 손 댈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과감하게도 870쪽이나 되는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를 산 친구를 보고 지극히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칼라풀한 색상으로 아기자기했던 전편들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요번편은 어두침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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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시리즈 4권까지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두꺼워 보이는 원서에 손 댈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과감하게도 870쪽이나 되는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를 산 친구를 보고 지극히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칼라풀한 색상으로 아기자기했던 전편들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요번편은 어두침침한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많이 성숙해보이는 해리의 표정, 심상치 않은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펼쳤다. 1권부터 4권에서도 그랬듯이 이야기는 더즐리 가족이 사는 프리벳가에서 시작한다. 지루하고 외로운 생활을 하는 해리... 하지만 디멘터들의 공격을 받고 그리멀드 플레이스라는 불사조기사단의 본부로 가게 된다. 볼드모트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마법부는 이를 믿으려하지 않으며 덤블도어와 해리를 거짓말쟁이로 내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법부는 엄브리지라는 무시무시한 여인을 호그와트로 보내고... 호그와트의 실권은 엄브리지에게로 넘어간다. 이론뿐인 Defense against Dark Magic을 가르치는 엄브리지. 이에 분노한 헤르미온느, 론, 해리는 D,A(Dumbledore's Army)라는 studygroup을 만들게 되는데... 해리는 꿈속에서 반복되는 장면들을 보고 볼드모트의 감정을 느낀다. D,A는 발각되고 덤블도어는 해리의 죄를 부인하기 위해 학교를 나간다. 해리는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게 잡혀 고문받는 꿈을 꾸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마법부 9층의 미스테리부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볼드모트의 함정이었고, 해리는 볼드모트의 추종자들과 싸우게 된다. 이를 도우러 온 덤블도어와 불사조기사단, 시리우스는 죽게된다. 결국 마법부장관은 볼드모트의 컴백을 인정하고 해리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시 프리벳가로 돌아가게 된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형식, 내용상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프리벳가에서 학교로, 퀴디치게임과 볼드모트와의 격투, 승리, 그리고 다시 프리벳가로... 그렇기 때문에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arry Potter 시리즈가 재미있는 것은 이야기 중간중간에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들과 우스꽝스러움이다. 해리가 초챙과 키스를 하고 난 뒤 론이 "How was it?"하고 물어봤을 때 "It was wet"이라는 황당한 대답, 외소해서 따돌림을 당하는 거인 이복동생을 호그와트의 금지된 숲으로 끌고와 영어를 가르치는 해그리도, 프레드와 조지의 통쾌한 학교탈출과 그들의 사업, 금지된 숲속에서 센타루스들에게 포위당했을 때 나타난 해그리드의 거인이복동생, 해그리드를 해거라고 부르는 그..(귀여워 죽겠어>0<) 모두모두 너무나도 즐겁고 exciting했다. 하지만 지루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 원서로 읽었기 때문에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하는 연설(?)이나 대화없는 글들 부분에서는 졸기도 했다. 870페이지나 되는 영어원서를 읽은 것은 내게 큰 도전이자 경험이었다. 21일간의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원서와의 여행은 영어읽기에 대한 자신감과 번역판이 아닌 원서로 읽는 기쁨을 주었다. 어휘수준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읽으면 이해가 되는, 그런 책이기때문에 고등학교 영어수준에다가 끈기와 흥미가 있다면 수월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우리들의 해리가 어린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h*******l 2003.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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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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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샀다. 앞의 시리즈들을 한글판으로 보면서 너무나 푹 빠졌기에 이 책이라면 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어공부의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추천할 만하다. 우선 동화책이기에 내용이 재미있다는것^^ 그리고 한가지 뜻을 가진 여러가지의 단어들을 배울 수 있으며 또 묘사가 멋지다는것..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사전을 동반하여
"역시 해리포터-"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샀다. 앞의 시리즈들을 한글판으로 보면서 너무나 푹 빠졌기에 이 책이라면 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어공부의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추천할 만하다. 우선 동화책이기에 내용이 재미있다는것^^ 그리고 한가지 뜻을 가진 여러가지의 단어들을 배울 수 있으며 또 묘사가 멋지다는것..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사전을 동반하여 비교적 무난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이 늘어난 등장인물들^^ 흥미 진진하게 한다.. 전 권에 비해 더욱 성숙해진 포터 군의 진면목,, 그의 능력을 보여준다.
d****o 2004.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