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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걸출한 형사가 많았지만, 조용히 다가와 사납게 무는 사메지마도 은근 매력적 (사메지마 형사 #1)
"그동안 걸출한 형사가 많았지만, 조용히 다가와 사납게 무는 사메지마도 은근 매력적 (사메지마 형사 #1)" 내용보기
최근에 나온 [왕녀를 위한 아르바이트 탐정]이 1988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15위)로 먼저였고, 이작품이 1990년도 작품이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1위, 4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1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은 1979년 [감상의 길모퉁이]였고, 1회 소설추리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영원히 초판작가'라며 1990년도 이 작품전까지 존재감은
"그동안 걸출한 형사가 많았지만, 조용히 다가와 사납게 무는 사메지마도 은근 매력적 (사메지마 형사 #1)" 내용보기

최근에 나온 [왕녀를 위한 아르바이트 탐정]이 1988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15위)로 먼저였고, 이작품이 1990년도 작품이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1위, 4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1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은 1979년 [감상의 길모퉁이]였고, 1회 소설추리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영원히 초판작가'라며 1990년도 이 작품전까지 존재감은 없었다고. 이럴줄 알았다면, [왕녀를...]을 먼저 읽을껄.

그나저나 일드 [춤추는 대수사선]이 1997년도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이 작품이 발표될때의 강렬한 인상과 푹발적인 인기는 이해할 것 같다. 대중적인 작품에서 다뤄지기엔, 거의 대놓고 최초의 시도마냥 캐리어와 논캐리어와의 대립, 경찰조직내의 암투, 야쿠자와의 모종의 합의 등등을 다루는데다, 총기류나 경찰조직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도 리얼하고 세밀해서 이 작품이 발표될때 '혹시 작가가 전직,현직 경찰이 아니냐'는 소문이 이해가 될 정도이다. 

..신주쿠 거리에는 두가지 법이 공존하고 있다. 형법과 폭력이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그 두가지 법에 대해 잘 알고있다....p.21

1993, 1994년도에 출판사 이성에서 신주쿠 상어 시리즈를 4편이나 출판해주었음에도, 한동안 하드보일드를 멀리하며 본격추리물만 대단시 했던, 나의 실수 때문에 그동안 먼저 사사키 조의 뛰어난 형사물을 봤던터라 사메지마의 박력이 좀 발했던 것이 아쉬울뿐. 

읽다가 뭐가 [다이하드]의 존 맥클레인이며, [공공의 적]인 강철중에 비교가 될 수 있는걸까..했는데, 엔딩에서 그 장소에서 정말로 총 뽑을 줄 몰랐는데, 한방 날린거 보니 충~~분히 비교 가능하다 ^^ 아~ 캐리어경찰의 승진구도에서 탈락하고, 일선 경찰서에서 웃기지도 않는 것들의 견제와 비아냥을 당하는데 그닥 별말이 없는터라 그의 박력이 애인에게만 쏟아지는게 아닐까 실망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약게 사는 녀석은 언젠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게 돼있어.
안찍히면요?
내가 찍어줘야지.
..형사가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도 생각하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 하지만 일이니까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좋아하지않아...참견하는 것까진 괜찮아. 거들먹거리지만 않으면...p.53

born to be a detective..인건 존 맥클레인이나 강철중과 같다.

상어의 교 (鮫)자를 쓰는 (근데, 상어는 왜 '물고기 어'자에 '사귈 교'자를 쓰는걸까? 그닥 물고기 사이에서 사회관계 좋은거 같지않은데) 사메지마 (참, 단어 뒤에 한자 써주는거 정말 좋아! 한자 읽기에 도움도 되고) 는 경찰대학을 졸업하던 25세에 경감이 된 캐리어. 그는 과거 일선경찰서에 파견되었다가 우익형사의 만행을 목격, 만류하다가 생긴 폭행사건과 같은 캐리어 동기가 조직의 비밀을 그에게 전달하고 자살한 사건으로 인해, 경찰조직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캐리어경찰의 커리어패스에서 벗어나 신주쿠경찰서의 방범과에 배치된다. 11년쨰 경감신세. 그는 동료도 부하도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한다. 야쿠자를 무지싫어해서 타협하지 않는 그는  기록적인 범죄자 검거율을 기록했으며, 그로 인해 '신주쿠 상어'란 별명이 붙여졌다 (뭐, 이름에 상어가 있네 뭐).
 
과거의 사건으로 목에 흉터가 생겨 뒷머리를 기르는 그는 진짜나이인 36세보다 어려보이긴해도, 10살 이상의 쇼 라는 인디록밴드 보컬을 애인으로 두며 가끔 그녀를 도와 작사고 한다 (도둑놈. 쿨럭..ㅋㅋ). 그는 인상과 달리 또 다정하다. 작품을 읽어보면, 게이나 유흥업소 등의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멀리하거나 낮춰보거나 내지는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고 잘해준다 (글고보면 남자로서도 인간적으로도 괜찮긴해). 게다가 매일 아침에 한시간씩 조깅을 하는 부지런함까지! (이건 정말 대단한거다. 이 문장을 읽고서 난 사메지마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다).

그가 현재 좇고있는 것은, 불법무기제조를 하고 있는 기즈라는 녀석. 과거 그를 체포했지만 무기제조를 하는 비밀장소를 찾지못했었다. 5만엔의 미끼를 던져놓고 수사하는 중에....신주쿠에선 말단순찰경찰을 총으로 살인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청에서 내려온 과거 동기는 정말 유치하기짝이없게 그를 갈구며 난리치고 수사를 하지만, 연쇄적으로 순경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흥미로운 점은, 사메자마 형사의 시점에서 끌고가는 이야기 중간에, '나'란 화자가 등장한는데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점. 그는 경찰을 동경하는 아르바이트생 정도. 결국 나중에 정체가 밝혀져서 약간 깜놀하는데...그것보다도 재섭는 고다의 프로파일링이 틀려서 야호!했다. ㅋㅋ

여하간, 기즈를 추적하던 그는 바로 이게 경찰연쇄살인사건과 연관되어있음을 알고 모모이과장에게만 언질을 주고 조용히 상어처럼 다가가는데...

저기 표지의 아저씨가 좀 복부 및 하반신 비만으로 보이는거 빼면 (하하), 괜찮았다. 과연

...그런의미에서 보면 지금의 일본경찰은 밑바닥 수준이다. 사메지마는 두가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범죄와의 전쟁과 혼탁한 경찰조직과의 전쟁이다...p.118

이런 험난한 환경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능력으로 재섭는 녀석들의 코를 뭉개주는 사메지마의 활약이 기대된다. 과연 이후 그 폭탄같은 편지는 어떻게 흘러갈런지도 궁금하고, 존재감없이 보였던 모모이과장이 다시 가슴이 불이 붙는지도 보고싶다 (살짝 컨닝한다면, http://ja.wikipedia.org/wiki/%E5%A4%A7%E6%B2%A2%E5%9C%A8%E6%98%8C)

마지막으로 웃겼던 장면. 사메지마가 사건을 해결하자 고다가 와서 시비를 건다.
그러자 (겁없는) 쇼 : (가운데 운 손가락을 내밀며) 엿이나 드세요!
고다 : (얼굴이 뻘개져서 화를 낼 기세를 보이려다 겨우 참고 돌아선다)
사메지마 : 너 까불면 저사람한테 총맞을 수도 있어 (생뚱맞게 무슨 총? 그냥 따귀정도라고 하지)
쇼 : 그럼 자기가 복수해줄꺼지?

자, 이때 사메지마는 "그럼"했어야 했는데....말없이 쇼의 손을 잡아끈다. 아~ 이 장면 왜이리 은근 웃긴건지.



p.s: 1) 바로 [신주쿠 상어]영화의  TV 예고. 음, 패션은 무시하자. 무시하자. 무시하자.


 


2) 신쿠주상어 시리즈 (단편까지 있지만, 숫자는 저자가 작품에서 붙인대로)는 장편 10편에 단편은 올해초까지 나왔다. 그러고보면 사메지마 형사도 꽤나 의욕적으로 활동하는듯 ^^
1. 소돔의 성자 (영제)= 신쿠쿠 상어 (新宿鮫)
2. 독원숭이 (毒猿)
3. 주검의 난 (屍蘭)
4. 무간인형  (無間人形)
5. 炎蛹
6. 氷舞
7. 風化水脈
8. 灰夜
雷鳴(短編)
9. 狼花
再会(短編)
幼な馴染み(短編)
夜風(短編)
亡霊(短編)
五十階で待つ(短編)
10. 絆回廊
水仙(短編)

내주려면 순서대로 내주던지 시리즈를 건너뛰어서 갑자기 5편이 3이란 숫자달고 으로 나오는 그런것 하지 말았으면. 모출판사의 도로시 세이어즈의 피터윔지경 이번에 3편 나와서 보니 3,4, 건너뛰고 갑자기 5편..화당해서.. 피터윔지경 시리즈의 재미는 시간별로 살펴보는 재미라는 역자의 후기랑 너무 매치가 안되고 문장도 가독성이 떨어져서 읽다가 성질이 나서 그냥 던져버렸다. 아, 여기 자꾸 정떨어지네. 내 그냥 여기책 안사고 원서로 모으련다. 마이클 코넬리도 랜덤하우스가 차근차근 내주려는것 같아 이제 괜찮아지려는데 말이지.  

3) 신주쿠하면 야쿠자가 떠오르는지, 한 일본문화 및 여행안내 책자에는 '현재 신주쿠에는 야쿠자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뭐, 다 어딘가 들어가있겠지..만, 도쿄에 갔을때 신주쿠는 매우 번잡하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어원부터가 도쿄에 들어오는 초입숙박지라는 것처럼, 경제적인 숙박지가 많아 해외출장객들이 많이 오는데다 신주쿠역자체가 여러노선들이 겹쳐 엄~~~청나게 넓은 터라 쇼핑을 하거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곳이 많아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10.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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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와 미스터리, 사회파 추리소설을 모두 보여주는 개성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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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라 불리는 사메지마가 독불장군처럼 신주쿠를 무대로 펼치는 경찰 소설이다. 일찍이 고시에 합격해 전도 양양했던 사메지마는 누구보다 빨리 경감으로 승진하지만 동기가 총경인 지금도 그는 경감이다. 그의 원칙적 행동과 타협을 모르는 성격, 경찰의 관행을 바꿔 보려는 무모한 도전이 그를 고독한 신주쿠 상어로 통하게 만들고 파트너 없이 혼자 수사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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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라 불리는 사메지마가 독불장군처럼 신주쿠를 무대로 펼치는 경찰 소설이다. 일찍이 고시에 합격해 전도 양양했던 사메지마는 누구보다 빨리 경감으로 승진하지만 동기가 총경인 지금도 그는 경감이다. 그의 원칙적 행동과 타협을 모르는 성격, 경찰의 관행을 바꿔 보려는 무모한 도전이 그를 고독한 신주쿠 상어로 통하게 만들고 파트너 없이 혼자 수사하게 만든 것이다. 방범과에서. 

 

경찰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사메지마는 그 사건은 수사 본부에 맞기고 자신은 전부터 추적하던 총기 밀매자를 검거하는데 주력한다. 하지만 그 총기 밀매자가 만든 총이 살인을 저지른 총임을 알게 되고 사메지마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사건에 한발 다가선다. 그러다 알게 되는 뜻밖의 단서는 범인이 최종적으로 노리는 대상이 바로 그의 14살 연하의 애인인 쇼라는 사실이다.  

이 작품은 에드 맥베인의 <경찰 혐오자>와 같이 경찰을 증오하는 누군가의 경찰 살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사메지마의 캐릭터는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와 닮았다. 두 이야기를 합친 것 같으면서 작가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 놀랍다. 그리고 재미있다. 너무 어리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연하의 애인에 대한 감정도 잘 나타나 있고 인간적 두려움도 담아 영웅이 아닌 한 인간, 어쩌면 정의를 얘기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들어 낸 점이 좋다.  

 

신주쿠 상어로 불리는 사메지마가 다른 경찰들과는 좀 다른 면을 보이는 데서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경찰의 모습을 작가가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암튼 재미있는 작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메지마도 마음에 들고 작품 자체도 좋다. 이 작품은 내가 일본 추리소설 가운데 시리즈로 가장 읽고 싶은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적절한 하드보일드와 미스터리, 사회파 추리소설을 모두 보여주는 개성있는 작품이다. 범인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듯이 이 신주쿠 상어는 독자도 한번 물면 안놓는다.

 

오사와 아리마사, 일본 추리 소설의 또 다른 대가다.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상을 비롯해서 여러 권위있는 상을 받은 것뿐 아니라 작가가 미야베 미유키, 교코쿠 나츠히코와 함께 사무실을 함께 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세명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개성강한 작가들이다. 표방하는 것은 다를지라도 그들이 최고라는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 이런 작가의 작품을 읽다 만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부디 신주쿠 상어 시리즈가 모두 출판되기를 기원한다.

d*****g 2010.11.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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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단순했고, 조금 느렸던. 하지만 안락했던.
"조금 단순했고, 조금 느렸던. 하지만 안락했던." 내용보기
하얀 시트 위에서 무료하게 흘러가는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의 꼬리를 움켜잡기엔 내 집중력이 미끄덩하였다. 결국 시간은 내게로 흘러오되 온전한 나의 소유는 아니었다. 나는 뜻밖의 상황을 맞이한 셈이었고, 이 책은 그렇게, 나의 빡빡한 독서계획을 비집고 들어올 수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를 누르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 선정 1위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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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시트 위에서 무료하게 흘러가는 시간. 하지만 그 시간의 꼬리를 움켜잡기엔 내 집중력이 미끄덩하였다. 결국 시간은 내게로 흘러오되 온전한 나의 소유는 아니었다. 나는 뜻밖의 상황을 맞이한 셈이었고, 이 책은 그렇게, 나의 빡빡한 독서계획을 비집고 들어올 수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를 누르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 선정 1위를 차지했다는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대한 나의 '가볍지만 호의적인' 신뢰와는 조금 어긋났다. 조직과 불화하는, 엘리트 출신 독고다이 형사 캐릭터는 (새롭진 않음에도) 매력적이었으나 스토리 전개는 조금 단순했고, 조금 느렸다. 수많은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힌 와중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는 요즘 장르 소설에 익숙하다면 조금 싱거울 수 있고, 헐리웃 영화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조금 느슨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단점 보다는 이 작품이 지닌 매력의 무게가 분명 우위에 있고, 1990년에 발표된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모든 '조금'에 대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다. 오히려 단순하고 정직하게 전개되는 사건을 마음 편하게 읽는 안락함이 여유로운 하루를 선사할 수 있다. 특히나 내 손아귀를 벗어난 채 내게로 흘러들어오는 시간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나를 조금 여유롭게 해 준 이 책에 지금 감사하고 있다. 어쩌면, 복잡함과 스피드가 현대사회의 일상이며 '질병'이라면 단순함과 느림을 단점으로 짚는 나의 리뷰는 나의 '증상'을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고로 나는 하얀 시트위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다소간의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감사한다.

c*****9 2009.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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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아리마사1] 신주쿠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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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1990     사메지마(주인공) : 신주쿠 형사 기즈 가나메 : 전갈문신 쇼 : '후즈 허니' 밴드 보컬. 사메지마 애인 아키즈키 미카 : 톨루엔 판매그룹 리더. 밴드매니저 가쓰지 : 톨루엔 판매그룹. 미카 애인 도비타 : 니시신주쿠 형사 국선 변호사 마카베 : 신주쿠 야쿠자 행동원 가메가이 : 모현 공안3과 형사. 경위 후치이 : 공안조사과 스파이. 학원강사 가네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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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1990

 

 

사메지마(주인공) : 신주쿠 형사

기즈 가나메 : 전갈문신

쇼 : '후즈 허니' 밴드 보컬. 사메지마 애인

아키즈키 미카 : 톨루엔 판매그룹 리더. 밴드매니저

가쓰지 : 톨루엔 판매그룹. 미카 애인

도비타 : 니시신주쿠 형사 국선 변호사

마카베 : 신주쿠 야쿠자 행동원

가메가이 : 모현 공안3과 형사. 경위

후치이 : 공안조사과 스파이. 학원강사

가네쿠라 : 공안조사관

이가와 : '마스크맨' 점장

하무라 : 러브호텔 경찰살해 현장 사복형사

소토야마 : 러브호텔 경찰살해 책임자. 계장

오노우에 후사오  가부키쵸 파출소 경찰1(사망)

사카 도시미치 : 가부키쵸 파출소 경찰2(사망)

모모이 : 신주쿠 경찰서 방범과장. 경감

신조 : 신주쿠 겨찰서 방벙과장 보좌. 경위

후유키 : '아가멤논' 꼬맹이

미야우치 가즈오 : 기즈 가나메 애인

고다 : 사메지마 동기. 총경

야부 : 감식반원

가나이 : 신주쿠 경찰서 교통과 순경1(중태)

하세베 : 신주쿠 경찰서 교통과 순경2(사망)

도미카와 : '도미카와마루' 선장. 기즈 가나메 지인

모리오 다카시 : 가부키쵸 파출소 순경1(사망)

하야미 미치오 : 가부키쵸 파출소 순경2(경상)

후지마루 : 경찰청 형사부장. 치안정감

미유키 : 사우나 청년

쓰네미 : '아가멤논' 종업원

하라 요시아키 : 미야우치 가즈오 짝사랑. 의사

도야마 : 미야마에다이라 치과원장. 요시아키 고용

요나이 : 신주쿠 경찰서 형사과장. 경감

도네자키 : 신주쿠 경찰서 수사1과 총경

스나가미 고이치 : 미야우치 가즈오 친구

야기 : 본청 수사1과 13반장. 경감

와타나베 : 신주쿠 동 파출소 경장

사카에 : 신주쿠 동 파출소 순경

 

 

신주쿠 시내에서 경찰을 노린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주인공은 신주쿠상어라 불리는 독고다이 형사 사메지마. 사메지마는 동료들의 연쇄살인사건보다 자신이 맡고 있는 사건에 더 매달려 주위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형사액션물에 가까운 작품이지만, 거친 남자의 매력과 그의 14살 연하 여친 쇼와의 연애이야기도 꽤나 재밌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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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한데 속살이 여린탐정 사메지마
"하드보일드한데 속살이 여린탐정 사메지마" 내용보기
하드보일드한데, 이 남자 어딘가 어설프다. 남을 도와주는 일과 범죄소탕엔 적극적이면서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해 출세와 동떨어진데다가 동료도 없는 외로운 형사. 이름이 사메지마라서 신주쿠노 사메(신주쿠 상어)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사실 그 뜻은 '관례대로'라거나 '적당히'라는 말이 통하지 않고, 한번 문 먹이는 놓지 않는 사메지마에 대한 경의가 아닐까?    14살이나 어린
"하드보일드한데 속살이 여린탐정 사메지마" 내용보기

 하드보일드한데, 이 남자 어딘가 어설프다. 남을 도와주는 일과 범죄소탕엔 적극적이면서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해 출세와 동떨어진데다가 동료도 없는 외로운 형사. 이름이 사메지마라서 신주쿠노 사메(신주쿠 상어)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사실 그 뜻은 '관례대로'라거나 '적당히'라는 말이 통하지 않고, 한번 문 먹이는 놓지 않는 사메지마에 대한 경의가 아닐까?

 

 14살이나 어린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이리저리 휘말리고, 왠지 모르게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를 보고 있자면, 평소에 묵직하게 폼을 잡고 있는 만큼 그 갭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책을 보고 나서,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라는 말이 반가웠는데 후속작은 아직 발매가 안 된듯 하여 아쉽다.

 

 사메지마 형사 시리지는 다른 출판사에서 93년도 쯤에 발매가 된 것 같은데, 시리즈가 연속적으로 발매가 된 것이 아닌데다 똑같은 표지와 판형의 시리즈로 모으고 싶은 욕심도 생겨 출판사에서 꼭 후속작까지 다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9개의 시리즈가 있다고 하고, 영화, 드라마도 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재밌는 애가 이제야 나타났는지 모를 일이다.

 

 다른 하드보일드 물에서는 척하면, 척하고 사건이 해결되고, 위기가 있어도 결정적인 순간에 폼을 잡아야 하는데 사메지마 형사는 그런 능력이 안되서 참 귀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상부 압박에 힘든건 사실이고, 형사가 일대 다수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현실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굽히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덕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미묘한 심정이다. 처음엔 단권인 줄 알고, 아쉽다 싶었는데 후속작이 있다니 다행이다. 후속권들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a***a 2010.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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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 - 오사와 아리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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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들었다...신주쿠 상어~~~남정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설..아하!!!~~표지부터가 소설의 분위기를 대변해준다...괜찮다!!~~~어라..저 라이방(선글라스)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맞다..우리나라 버스운전기사아저씨들이 흔히 쓰시는 라이방이다...게다가 저 친구 물빠진 청바지까지 입었다..경찰 맞아??...머리는 또 우짜라고????....상당히 스타일리쉬한 경찰 같은데....아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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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들었다...신주쿠 상어~~~남정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설..
아하!!!~~표지부터가 소설의 분위기를 대변해준다...괜찮다!!~~~
어라..저 라이방(선글라스)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맞다..우리나라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들이 흔히 쓰시는 라이방이다...게다가 저 친구 물빠진 청바지까지 입었다..
경찰 맞아??...머리는 또 우짜라고????....상당히 스타일리쉬한 경찰 같은데....
아무래도 이 소설 뭔가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마구 든다...펼쳐보자~~

경찰 사메지마...캐리어 출신의 전도유망한 경찰관이었다...(과거형이다..)
하지만 지금은 신주쿠 경찰서의 방범과의 일개 형사로 좌천되었다...왜??..
이유는 간단하다...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감에 불타고..얍실한것을
싫어하고 법질서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과도 협상하지 않은 무대포정신의
조직사회에 결코 부합되지 못하는사람..그곳이 경찰조직이라면 더욱더 심하다..
수많은 범죄조직과 물밑 협상이 오고가고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는 경찰들의
협상테이블에 이사람 사메지마는 적합하지 않다...아니 오히려 경멸한다...
그러니...같은 경찰관들에게도 왕따당하고 어느누구도 같이 하려들지않는다..
쉽게 말해서 경찰들속에서의 독고다이이다...(건달로 칭하면 시라소니쯤 되시겠다..)
고로 좌천된 신주쿠경찰서의 방범과에서 나홀로 범죄를 소탕해내며 범죄자들에게는
"신주쿠 상어"로 불리우며 그 닉네임에 걸맞은 경찰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또한 스타일리쉬한 경찰에 어울리게 연인 또한 무척이나 매력적이다...쇼~~~~
몸매는 황홀하고 성격 또한 최고의 매력을 자랑한다...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인...
착한 가슴 혹은 마음을 가진?? 여자.게다가 이 여자 노래도 잘 부른다..록커란다..죽인다..크흐!!
자..그런데 신주쿠에서 경찰관이 피살된다....뭔가 있다...아시다시피 경찰관이 죽게되면 경찰들은 돌아버린다....게다가 사건중에 또 다른 경찰이 죽으면 경찰들은 민생치안보다 경찰을 죽인넘에게 혈안이 되어 무조건 검거할 의지를 불태운다...왜?..공권력에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라고...그럼 공권력에 반항한 자가 어떻게 될까?...이 사건의 진실은 뭘까??????..

소문의 소문을 거쳐 재출간에 이르기까지 말 많이 들었다...신주쿠 상어...
구간에서는 부제로 "소돔의 성자"라는 별칭까지 붙어 있었다..
그렇다..소돔이라 하면 불야성을 이루고 수많은 욕망과 탐욕이 들끓는 신주쿠를 표현한 것일꺼다.. 게다가 성자라니....아마도 우리의 신주쿠 상어를 칭하는것이겠쥐....사메지마...
하지만 신판에서는 이러한 부제는 들어있지 않다...깔끔하니 표지에서 스타일 죽이게 나올뿐!!!!!!~ 딱 봐도 남성적 호르몬이 넘쳐나는 소설로 보인다....펼쳐보시라....
아마도 테스토스테론이 마구 뿜어져나올 것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주인공이 되시겠다...
어느 순간이 되면 나도 저런 경찰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될것이다...뭐 나는 그렇더라... 이런 생각을 아는듯....소설 속에서도 경찰을 동경하는 한 조연이 등장한다...
아마도 다음편들중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영광이 주어질지도 모르겠다....시리즈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단다.
하지만 단순히 액션적인 냄새만 마구 풍겨대는 소설은 아니다....경찰이라는 조직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파벌과 올바른 기준이 뭔가를 알려주는 모습도 보인다...적당히 타협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게 좋은거 아니냐???...왜 눈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저 구석에 놓인 썩은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니????? 라는 판단의 기준...경찰 조직을 떠나서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사회의 조직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또한 현실속의 일본의 경찰과 범죄인들의 사실적 묘사 또한...매력적이다...하드보일드 경찰소설답게 조큼 오버하는 경향이 있지만...그 내용면에서는 상당히 현실적 냄새가 다분하다...신주쿠 거리가 눈에 훤히 보인다.
한권의 대중소설로서의 재미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이 책 신주쿠 상어를 읽어면서 감동을 느끼고 감성적 카타르시즈가 마구 용솟음치지는 않는다...아마도 그런 생각에서 이 책을 펴드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심란하고 요즘들어 부쩍 책이 안읽혀지고 책을 보면서도 딴생각이 나시는 분....이 책을 펴드시라!!!!~~~

단점이 있고 없고를 따지기가 뭐~~한 소설이다..왜?...애초에 이러한 대중적 재미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니까..
그 재미에 충실하고 내용에 거부감이 없다면 완벽한 것 아닌가?...20년동안 꾸준히 이어진 시리즈라면 두말할 것 없이 그냥 보는거쥐....소심하고 연약하고 멋진 경찰이 이상형인 사람....나처럼 권태적인 일상을 살아가면서 뭔가 남성적 호르몬을 뿜어낼 수 있는 감흥에 젖고 싶은 사람....등등에게 좋다....
그럼 여인네들은??...모르겠다...내가 여자가 아니라서...하지만...장르소설을 좋아하시고 즐기시는 수많은 여인네들께서도 남성적인 소설이라고 외면하시지는 않을 듯....게다가 라이방까지 꼈잖는가???

n********s 2009.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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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
"신주쿠 상어" 내용보기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신주쿠 상어>시리즈... 中에서도 첫 작품입니다..   <신주쿠 상어>에 주인공인 사메지마 형사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출세가 보장된 캐리어임에도 자신의 앞길을 위해 잴 줄도 모르고   오직 범죄와의 싸움만을 하는 어찌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자신
"신주쿠 상어" 내용보기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신주쿠 상어>시리즈... 中에서도 첫 작품입니다..
 
<신주쿠 상어>에 주인공인 사메지마 형사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출세가 보장된 캐리어임에도 자신의 앞길을 위해 잴 줄도 모르고
 
오직 범죄와의 싸움만을 하는 어찌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자신의 길만을 걷는 고독한 남자입니다..
 
야쿠자와 맞닥뜨렸을때 사메지마 형사의 포스는 그야말로 후덜덜~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되기도 하고,
 
사메지마 형사와 일명 "에드"라는 인물로 나뉘어 진행되기도 하는데..
 
마지막까지 읽고나니 다소 코믹한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신주쿠 상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캐릭터 하나하나..
 
그냥 만들어진 캐릭터가 없다는 점이예요..모든 인물은 얽히고 설켜있네요..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2편이 93년에 출간된 적이 있긴한데..
 
노블마인에서 2편, 3편,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봅니다~

f******n 2009.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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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교고쿠 나츠히코의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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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격하게 아끼는 작가 미야베미유키, 교고쿠 나츠히코가 이 작가랑 사무실이 같이 쓴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어오던 터인데, 인제서야 이분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쟁쟁한 두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그를 뒷받침하는 작품이 있는 것이 인지성정이란것이 나의 추리였기에 망설임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론은 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은 무조건 필독!!!!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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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격하게 아끼는 작가 미야베미유키, 교고쿠 나츠히코가 이 작가랑 사무실이 같이 쓴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어오던 터인데, 인제서야 이분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쟁쟁한 두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그를 뒷받침하는 작품이 있는 것이 인지성정이란것이 나의 추리였기에 망설임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론은 앞으로 이 작가의 작품은 무조건 필독!!!!이란 것이다. 상당히 재미있었다. 경찰이란 폐쇄적인 조직안에서 또 외따로이 자신이 목표하는 범죄검거에 발군의 실력과 그에 버금가는 끈기,노력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별나게 유능한건 아니지만,분명한 소신과 조금은 무모한 대담함. 그리고 무뚝뚝함속에 묻어나는 속깊은 온정과 배려가 이 캐릭터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시무시한 아쿠자를 대차게 상대하고, 애를 먹이는 모습에선 대리만족으로 통쾌함을 경험했다.

 그의 과거,현재,미래가 앞으로 다채롭게 전개될것이 기대하며 이어질 차기작도 손꼽아 기다려봐야 겠다. 정말 멋진 작품을 쓰는 거물급 작가를 발굴(?)한 기쁨에 가슴이 뛴다. 야호!!!!

b***i 200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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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올라온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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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는 보고 싶은 일본 소설을 꼽으라는 설문에 자주 이름을 올렸던 작품입니다. 이런 설문을 보고 있자니 덩달아 보고 싶어지더군요.신주쿠 상어의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의 이름을 처음 접한 건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통해서였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한 건 아니고,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통해서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교고쿠 나츠히코, 오사와 아리마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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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는 보고 싶은 일본 소설을 꼽으라는 설문에 자주 이름을 올렸던 작품입니다. 이런 설문을 보고 있자니 덩달아 보고 싶어지더군요.

신주쿠 상어의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의 이름을 처음 접한 건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통해서였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한 건 아니고,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통해서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교고쿠 나츠히코, 오사와 아리마사는 '다이쿄쿠구.' 라는 사무실을 만들어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더군요.

미야베 미유키는 설명이 필요없는 일본 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작가들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교고쿠 나츠히코도 다른 사람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기괴한 스토리로 국내에서 확고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부메의 여름을 읽고 장광설에 질리면서도 그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어지는 후속작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도 기괴했었죠.

이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오사와 아리마사에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미미 여사와 교고쿠 나츠히코가 재미없는 작가와 사무실을 같이 쓸 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사와의 작품 신주쿠 상어는 일본 추리소설사에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최초의 형사 하드보일드 물이라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추리 소설 팬들이 오래 기다렸던 신주쿠 상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기대가 부풀어 올랐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신선한 뭔가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100프로 충족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세월 때문일 겁니다. 신주쿠 상어는 1990년에 처음 출간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새로움이 바랠 시간이 된 것이죠. 신주쿠 상어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더 그럴 겁니다. 성공이 크면 클수록, 좋은 평가를 받으면 받을수록 동료,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신주쿠 상어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은 작품을 읽은 후에 신주쿠 상어를 읽으면 아무래도 신선함을 느낄 수는 없겠죠. 이 작품이 낡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전히 힘이 있고, 재밌습니다. 단지 그때 읽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또 하나, 저는 사메지마 형사가 더 막나가기를 바랐습니다. 통쾌하게 휘저어 버리길 바랐는데 그도 선은 지키더군요. 형사는 형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정은 의뢰인 혹은 돈에 따라서 법을 어기는 일이 자주 있고, 그게 큰 흠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확실히 형사는 다릅니다. 법을 지켜야 하고 사건 해결 뿐 아니라 그 이후의 단계인 기소와 재판까지 감안한다면 불법적인 일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확실한 증거를 잡으려고 오랫동안 잠복하고 위험까지 무릅쓰는 장면은 사메지마의 직업에 대한 의식과 태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선긋기라고 느꼈습니다.

일본 미스터리에서 나오는 경찰들을 보면 조직 우선이라는 점이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그들은 조직에 강력하게 종속되어 있습니다. 하는 일의 특성상 다른 나라 경찰들도 대개 그렇겠지만 일본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쿠자는 물론 틀렸다고 생각하면 경찰 조직과의 마찰도 불사하며  주관을 밀고나가는 사메지마도 큰 틀에서는 조직에 머리를 숙입니다. 가끔씩 치받기는 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시메지마 형사 시리즈가 계속 나올 것 같은데 기대됩니다.

j***i 200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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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형사액션물
"통쾌한 형사액션물" 내용보기
이 책 띠지에 보면 '일본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문구가 있던데, 아마도'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 선정 1위에 오른걸 염두해둔것인듯 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추리소설은 더더욱 아닙니다. 머리쓰거나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없이 스토리 진행에 몸을 맡기면 알아서 쉽고 재미있게 읽히
"통쾌한 형사액션물" 내용보기
이 책 띠지에 보면 '일본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문구가 있던데, 아마도'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 선정 1위에 오른걸 염두해둔것인듯 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추리소설은 더더욱 아닙니다. 머리쓰거나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없이 스토리 진행에 몸을 맡기면 알아서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형사 소설 혹은 액션오락소설입니다.    
 
신주쿠에서 경찰이 연쇄 살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사메지마 형사는 범행에 쓰인 총기를 제작한 '기즈'라는 남자가 사건과 연루되었다고 보고 그의 행방을 집요하게 쫓습니다. 추격이 주된 내용이다보니 긴박하면서도 흥미진진하더군요. 여기에 경찰을 지나치게 동경한 나머지 경찰관 살인사건에 관여하게 되는 '애드'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는데, 문제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책 띠지에 적힌 '추리소설'이라는 문구덕분에 읽으면서 애드가 범인, 혹은 기즈가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서술트릭의 가능성까지 여러측면에서 생각해보면서 읽게 되더군요. (그런데 막상 정체를 알고나니 상당히 허무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읽은 작품들의 복잡한 플롯에 쇄뇌당한 모양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은 '추리'소설이 아닙니다..)
  
내용도 재밌었지만,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작품이었습니다.
캐리어 출신의 앨리트임에도 불구하고 출세에는 관심 없는, 그러면서도 높은 검거율을 자랑하며 '신주쿠 상어'로 불리우는 사메지마는 전형적인 형사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영화<공공의 적>의 강철중과 비슷한 캐릭터로 보시면 됩니다. 적의 본거지를 알아내고서도 지원요청을 하지않은채 홀로 덮치려다 오히려 덫에 빠지는 저돌적인 면까지도 비슷합니다. 여기에 사메지마의 연인인 락밴드 보컬 '쇼'(무려 14살 연하..)와 총기 밀조범이자 게이로 유명한 '기즈'(이 놈이 사메지마를 덮칠때 정말 섬뜩하더군요. 같은 남자를.. ㄷㄷ), 경찰 조직에서 유일하게 사메지마의 편이 되어주는 '모모이 과장', 오타쿠 '애드' 등 등장 인물들이 죄다 범상치 않더군요.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가 총 5편의 시리즈가 출간된걸로 알고 있는데 작품의 탄탄한 재미와 더불어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적절히 조합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작품이 시리즈 중 첫 작품인데 읽고 나니깐 나머지 작품들의 내용도 상당히 궁금해지더군요. 특히 인물관계, 다음에는 어떤 악인이 등장할지, 쇼와는 관계가 진전될것인지 말이죠.
아무튼 매년 여름 찾아오는 긴다이치 시리즈처럼 사메지마 시리즈도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0 2009.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