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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매우 즐겁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생각보다 매우 즐겁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요즘 좋은 책을 읽고 소화하는 능력이 전반적인 사고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간접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점을 20대 중반이 넘어서야 깨닫고 유명한 고전 책부터 읽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렸을 때 얼핏 들은 고전책 중 장발장이 도둑질을 하고도 신부님한테 용서받았다는 부분만 대략 알고 있었던 “레 미제라블”을 고전 책 보기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보게 되었습
"생각보다 매우 즐겁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요즘 좋은 책을 읽고 소화하는 능력이 전반적인 사고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간접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점을 20대 중반이 넘어서야 깨닫고 유명한 고전 책부터 읽어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렸을 때 얼핏 들은 고전책 중 장발장이 도둑질을 하고도 신부님한테 용서받았다는 부분만 대략 알고 있었던 “레 미제라블”을 고전 책 보기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이 책이 단지 신부님과 장발장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스토리 안에 남편과 사별하고 자기 아이를 위해 온 몸을 바치는 팡틴이라는 여인, 그 여인을 이용해 자기 배를 채우는 악한 여관주인 테나르디에와 그 식구들, 남과 자기자신에게 철저하게 엄격한 자베르 경감 및 중간중간 사건을 이어주는 개성있는 조연들의 연출까지 있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장발장은 이 전체 긴 스토리를 통해 신부님에게 받았던 무조건적인 사랑과 베품을 자기 삶에서 구현 시킵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을 용서하고, 조건없이 사랑합니다. 그 모습은 단지 어떤 맹목적인 신념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 비록 자기의 죄, 즉 물건을 훔친 죄 때문에 시작된 경험이지만 - 직접 배척 당해보았고, 굶어 보았고, 밑바닥의 삶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런 아픔을 겪는 다른 사람 그리고 이미 추락할 때까지 추락하여 아예 악으로 변질 된 사람들까지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신부) 사랑이 또 다른 사람을 사랑과 이해심 있게도 하지만 그 반대로 한 사람의 악한 행위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또 다른 악을 만드는지 팡틴의 스토리에서 잘 보여줍니다. 그 스토리를 살짝 써보겠습니다. (약간은 스포일러경향이 있습니다.) 

팡틴은 그녀의 아이를 악한 여관주인 테나르디에에게 그녀의 아이를 맡기고 다른 동네에 가서 일하고 돈을 붙이면서 살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에게 매달 돈을 붙이고 편지를 붙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미혼모로써 아이를 낳아 몰래 키우는 것이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그녀가 행실이 안 좋았던 사람이라고 비방했습니다. 그 소문이 그녀가 일하는 곳 중간 책임자에게까지 전달되자 그녀의 상관은 그녀를 해고 시킵니다. 그리고 그녀의 상관은 해고를 그 공장 대표, 즉 장발장, 이 시켰고 50프랑을 주며 마을에서 나가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전달합니다. 자기가 해고 시키는 사람이 아닌 척하며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해고당했을 무렵, 그녀는 악한 테나르디에의 거짓말들-아이가 병이 걸려 약값이 필요하다,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등-로 인해 큰 돈을 필요하게 됩니다. 일을 잃어버린 그녀는 그 금액을 구할 수 없었기에 처음엔 머리카락을 팔고, 그 뒤엔 두 앞니를 팔고, 그러다 몸까지 팔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점점 그녀가 앞니를 잃고 몸까지 팔게 된 원흉이 장발장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그를 미워하게 됩니다. 진짜 악한은 거짓말과 더해서 팡틴의 아이를 학대하는 테나르디에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스토리를 다루자면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서 스토리 이야기는 그만 다루겠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느낀 것은 이 책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탁월한 사람에 대한 관찰과 이해력입니다. 악함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그리고, 반대로 한 명의 사랑과 궁휼이 한 도둑의 양심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모습도 묘사하는 멋진 책입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신다면 어떤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추!  



["나는 리뷰어다"이벤트 참여 리뷰입니다]


g*********s 2011.11.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