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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라톤 덕분에 올해는 참 열심히도 책을 읽었다. 일지를 남겨야 하는 부담감에 열심히 읽고는 쓰지 못한 채 넘어간 책들도 꽤 된다. 이 '독일인의 사랑'도 그 중의 하나이다.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가슴이 먹먹해졌다. 책에서 펼쳐진 내용이 너무나 슬프고 아름다워 일지를 뭐라고 적을지 한참이나 망설였다. 독일 출신 종교학자로 알려져있는 막스 뭘러의 유일한 문학작품이여서 그런가. 짧지만 충분히 감동 받을만큼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부터 사서 읽어서 밑줄과 별표를 신나게 표시할 수 있었다. 웃음도 눈물도 많았던 나는 중년이 넘으면서 어느 순간 감정에 다소 무뎌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독일인의 사랑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오랫만에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책 중간 중간 시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이 상당히 슬프다. 사랑하는 이가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가슴을 쥐어뜯을만한 내용이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벌개질만큼 먹먹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파묵힌 생명 ㅡ 우리 사이에 가벼운 농담이 오가지만 보라! 내 눈에 눈물이 괸 것을 .. #연말리뷰 #25년독서마라톤 #고전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