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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서유럽 국가로는 여행,출장등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 동유럽쪽으로 여행 갈 생각을 하고 서점에서 책을 찾아봤다. 그리고 이 책이 내 시선을 확 잡아당겼다. 여행관련 서적을 쓴 저자는 특이하게도 광학을 전공한 이학도였다. 왜 이 책의 제목이 '光을 판다'였는지 나는 저자의 이력을 보고 이해하게 되었다. 10여년간의 유럽여행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경험한 지식과 견문을 녹여낸 이 한권의 책은 비록 들고 다니며 보기엔 조금 무거울 지라도, 유럽여행 특히 동유럽을 떠나기 전에 읽고 가면, 내가 갈 여행지를 바로, 깊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폴란드,독일,크로아티아 등 각국의 도시와 역사,문화를 알아 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즐거워서 바쁜 와중에도 삼일만에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크로아티아란 나라를 나의 동유럽 여행지 중 하나로 반드시 넣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읽었던 여행지에서의 감동을 내년에는 꼭 직접 가서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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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오동석 지음 두루가이드 펴냄
먼저 밝혀두지만, 나는 여행수기를 읽는 것을 극히 싫어한다. 그렇다고 여행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왜일까? 쉽게 말해 배알이 꼬였다고 해야할까^^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혼자서 보고 왔다니 배가 아파서였겠지. 이미 삐뚤어진 시각으로 본 글과 그림은 자기 자랑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것이 나의 단점이자 본질인 것이다.
# 그런 내가 동유럽 여행책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를 집어들었다.
무슨 제목이 이래? 새로운 타짜의 등장인가!! 참...나다운 생각이다. 여기서 '광'은 관광(觀光)의 '광'자를 얘기하는건데...말이지. 누군가 아는만큼 본다. 고 했던가? 그게 질문이라면 대답은 Of course다.
류시화의 <지구별여행자>가 인도로 가게끔 여행에 환상을 가져다 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동유럽을 여행가는 사람이 읽어야할 실용서적에 가깝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책이라는 점. 혹은 그 곳을 여행하다 온 사람이 다시금 추억에 젖게끔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을듯 하다.
여행과는 상관없을듯한 광학을 다루는 저자 오동석이 얘기하길, 광학이나 관광이나 빛을 다루는 분야라서 끌렸단다. 관광이 빛을 다뤄?? 어려운 말이군. 패스~ 암튼 그런 저자가 찾아나선 오스트리아 빈이란 곳은 무슨 매력을 숨기고 있기에, 여행가로 변모시켰을까? 여행을 싫어한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나같은 사람도 쉽게 수긍시킬수 있을만한 작품인걸까? 무턱대고 집어들어 넘겨 본 책 사이사이에는 수많은 사진들이 있었다. 우선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소개를 해볼까?
챕터 1. 동 VS 서양(아시아 VS 유럽)
내용을 읽다보면 유독 동양은 이러저러하고....서양은 이러쿵저러쿵하고... 많지만 시덥지 않은 차이점들이 나온다.
가령, 우리 나라에서 팁은 낭비, 서양에서 팁은 에티켓. 우리 나라는 빨리빨리문화, 서양은 느릿느릿문화. 우리 나라의 피씨방문화...문화랄 것 까지야...그냥 게임 죽돌이들이 많은 것뿐. 하지만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사실이니까. 해외에서 출장온 외국 인들이 피씨방을 찾아 서류작업을 하는 일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로 보일 수도 있 을 것이다. 실제로 2년전 행해졌던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에서는 해외바이어를 비롯 한 경제컨설팅, 투자기관, 유통사를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이벤트를 열기도 했었 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이버수사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세계에서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지검, 미국의 FBI를 비롯한 태국 인터폴...등등 다양하다. ( - 이런 것이 사족.)
동유럽을 이해하기 전, 동. 서양의 차이점을 아는 것은 분명 이해하기 쉬운 길이 다. 하지만, 초반을 담당하는 페이지는 사족이랄까? 책의 목적을 이리저리 분산시 켜 놓는듯이 다가왔다.
챕터 2.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는 어디이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어디야? 이제 막 세계지도를 보기 시작한 학생들에겐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 중, 하나일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산맥 동부에 위치한 독일어를 쓰는 나라이다. 나에겐 비엔나 소시지로 유명한 곳ㅎㅎ 다른 사람들은 흔히 비엔나 커피 혹은 빈 합창단... 모짜르트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단다. 음악은 잘 모르니 엄청 유명하다고 인정하자. 자~~각설하고,
비엔나커피는 비엔나에 없다??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는 이 상황은 대체 무어란 말인가!! 비엔나커피는 사실 밀크커피를 일컫는 말로, 멜랑쥐(섞다 라는 프랑스 말)로 불리 는데, 이 책에 유명해진 사연이 적혀있다.(이런건 설명 좋잖아~~!!) └ 자~~자!! 앞으로 쓸 말들이 많으니 직접 사서 읽으시게나~~
# 이 책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곧 이어 나오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상이다. 그 언젠가 고고학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났는데, 과거 4대 문명을 형성하는 국가들 은 모계중심사회였다는 것이다. 물론 나의 기억이니 틀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암튼 '오래된 미래'라는 책 또한 라다크문화를 다룬 내용으로 모계중심사회였다는 것과 우리 나라의 50~60대의 삶과 흡사해 나를 놀라게 하였다.
이 책은 도시별로 그 곳만의 매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진한 고딕체로 가볼만한 곳을 자연스레 설명해준다.또한 우리가 알기 쉬운 이름난 영화나 인물, 역사배경을 예로 들며 다소 지칠 수 있는 여행수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 사운드 오브 뮤직, 모차르트, 할슈타트
# 난 제주도도 못 가봤는데...비행기도 못 타 봤는데?? 읽고 있자니, 발가락이 오물오물~~꼼지락꼼지락~~떠나고 싶구나~~!! 이 5개국을 하나로 묶은 결정적 이유는 뭐였을까? 동유럽은 이 나라 외에도 매력적인 나라가 많을텐데... 흔히 드라큘라의 나라라고 불리는 루마니아만 넣어줘도 흥미거리는 제법 많을텐데... 트란실바니아의 왈라키아 공국이었던 블라드 체페슈의 등장!!! 이 얼마나 멋진 소재인가!!!
암튼 저자는 447페이지를 아우를 때까지 정성껏 동유럽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의 도시 이야기는 아라비안나이트마냥 끊임없이 쏟아져나온다.
그 중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할까 한다.
왠지 딱딱하고 꼬장꼬장한 코주부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독일. 그 중 로텐부르크는 와인에 관한 일화가 있는데, 틸리 백작은 종교전쟁 당시 시의원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처형하겠다고 했고, 그를 진정시킬 수 없었는데... 마지막 방법으로 내놓은 3.25리터 와인은 그에게도 무리였다. 그래서 그는 한번에 다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살려주겠다는 무지막지한 발언 을 했고, 전 시장이었던 누슈가 나섰고, 죽기를 각오한 끝에 다 마시고야 말았다. 10분여 끝여 다 마시자 틸리는 약속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흠...요즘은 말바꾸기 가 유행인데...) 3일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고, 3주가 지나서야 정신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5월에는 그 사건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고 있다.
챕터 3. 정리(내가 정리를??ㅎ)
# 이 정도까지 열변을 토하며 얘기했는데도, 구매의사가 없다면... 내가 구태여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비록 소개못한 국가들의 도시에 관해서도 자세한 얘기가 실려있으니 실망시키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지금부터 이 책의 실망포인트 대공개.
1. 여기서 소개되지 못한, 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보스니 아-헤르체고비나. 우크라이나...등 많은 나라는 이름도 내밀지 못한 채, 책이 덮여 지고 말았다. -> 나라를 선정하게 된 이유라도 곁들여주었다면...
2. 소개된 나라들 또한 몇 개의 도시만 중점적으로 소개되었을 뿐이다. -> 얘기거 리가 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꾸며져서 그런지 흥미도는 있겠지만, 다른 도시를 여행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확실한 목적이 필요한 실용서로 전락되는 순간.
3. 이 책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나온다. -> 그렇다면, 주석으로 관련된 책 이름이라 도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 역시 다양한 정보들이 나온다. -> 그러나 사족이다. 실용서라면 그들이 쓰는 표 현법이나, 금기시되는 것들을 알려준다거나 해야할텐데...책의 목적에 맞게...
그렇다면 구매포인트는?? 나보다 대인배의 소유자이거나, 소개된 장소를 여행한 사람. 여행할 사람은 참고해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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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시기도 그렇고 개인적인 상황이 되지 않아 여행을 자주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단어는 나를 굉장히 설레이고 떨리게 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가까운 곳으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몇해전 해외여행을 한 후 여행준비의 중요성과 준비과정에서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여행서의 중요성을 한번 생각하게 됐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여행은 또 다른 인생공부라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여행을 가면 많이 하는 일이 사진찍이인데 문득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고 어찌보면 사진만찍다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통해 내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이었고 내가 나의 눈 속에 나의 마음속에 담아온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안다면 좀 더 의미있고 가치 있는 여행이 될 것이고 그것이 또다른 인생공부의 진정한 묘미가 될 것 같았다.
우연이 읽게 된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이 책은 우연히 알게 된 책치고는 나에게 너무많은 것을 가져다 준것 같다. 여행을 갈망하고 동경하는 나에게 아주 딱! 맞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고 게다가 애독가로서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이라 이 책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저자와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고 감사의 사인까지 받다니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책일 것이라는 말을 우선해야겠다.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우선 여행을 좋아하는 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처음부터 어떻게 이 책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명백하게 말해준다.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은 주마간산 스타일이고,떠나기 전에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지 않기 때문에 기본 정보 없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그렇다고 여행객을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언제 정보를 뒤지고,느리게 사는 서양인들처럼 공부하면서 다니겠는가?"---프롤로그 中
이런 점을 생각하며 안타까워하던 저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여행을 했느냐에 대한 부분과 여행지의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느냐에 따른 여행후의 얻어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명제를 보여주고 싶었다."아는 만큼 본다"는 진리 말이다.>---프롤로그 中
유럽에 대한 여행정보를 주는 책이라고 말하지만 목차에서 느껴지는 내 느낌은 단순한 여행정보책이 아닌 더 많은 것이 담겨져있으리라는 기대감이다.
총 3chapter로 구성된다. {유럽으로 가는길} 우리와 다른 문화와 사상을 지닌 곳이니 우리가 부딪히고 실수하기 마련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의 풍습이나 문화를 알고가는 정말 유럽으로 가는 길이다. {두루두루 둘러보기}는 유럽각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난 이부분에서 모든 관심을 다 빼앗겼다. 더군다나 나같이 유럽에 대해 지식이 없는 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곳이다.역사의 흔적과 시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많은 박물관과 성당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고 그에 부합되는 역사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 었다. 넓은 유럽에 다양하고 많은 볼 거리가 있겠지만 내가 유독 가보고싶고 기억났던 곳은 "빈"이라는 곳이다. 베토멘과 모짜르트에 대한 음악적 역사와 크고 오래된 공연장을 보니 모짜르트의 교향곡이 귓가에 아른거리며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충동적인 감정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또 웰빙 도시,카를로 비바리가 기억난다. 마시는 온천수를 비롯하여 온천욕,머드팩,숲 속산책등을 통한 진정한 웰빙을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마지막으로 너무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다.예전에 크로아티아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기도 하고 정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끔하는 곳이다.각 도시마다 여행포인트를 남겨주는 저자의 세심함에도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 {유럽이 걸어온길} 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동양과 서양의 역사의 흐름과 맞물림을 배우고 서양역사속에서 동양의 역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음.양의 조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던 부분도 인상적이다.
단순히 여행서인 줄 알았는데 읽고보니 유럽의 역사뿐만아니라 그들의 문화에 대해 재밌게 배운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또 막연했던 여행준비가 이제는 조금은 자신있고 재밌는 여행준비가 될 것 같고 세계사를 비롯한 우리의 역사의 중요성과 소중함이 더 절실해진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묵직하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은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여행뿐만아니라 배우고 느낄 것이 너무 많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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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없이 서양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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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석 글.사진, 두루가이드 펴냄,
우리가 즐겨하는 취미 중 하나인 고스톱 화투를 연상케하는 광을 판단 말에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제목은 글쓴이의 전공인 光學에서 비롯되었는데 그 광이 아닌 유럽을 안내하는 觀光에서 연루 되었음을 알수있다. 그러기에 바로 어떤 내용의 책인가를 짐작케 할 수 있다. 저자인 자신이 유럽에 살면서 여행지를 가이드하면서 알려 주었던 내용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고자 펴낸 책이다.
유럽의 역사가 긴만큼 도시들도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해 내려오지만 그 나름데로의 특징을 몰라 유럽에 가면 그 건물이 그 건물이라 다를게 없다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음을 볼 수있다. 허나 이 책을 읽다보면 얼마나 무지에서 나온 말인가를 실감케 되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진리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넘기면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도시의 명칭에 대한 유래부터 꼼꼼한 정보를 제공하였고 방문 도시의 대표적인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역사적 사건들을 알려주어 읽는내내 지루함없이 술술 넘어간다.
또한 놓치면 후회할 만한 도시의 명소나 꼭 방문해야 할 장소(레스토랑,박물관,광장등..)도 알려주어 최대한 짧은 시간동안 효율적인 유럽 여행이 되도록 확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책구성은 3 Chapter로 나누어졌다.
Chapter 1 유럽으로 가는 길 동양과 서양(유럽)은 엄연히 다른 문화이므로 우리의 잣대로 서양을 읽어선 많은 오해를 낳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준다. 더불어 동서양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고 나면 그 차이에서 오는 여행시 불편함이 이해되어져 힘들지 않을 것이고 동서양 문화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는 시야를 사전에 미리 갖게끔 기본지식을 알려준다. 예를들면 자연에 순응하는 동양,저항하는 서양/ 국물 있는 우리 음식,국물 없는 서양 음식 처럼말이다.
Chapter 2 두루두루 둘러보기 6개국 유럽에 대해 함께 여행하면서 가이드하 듯 상세히 설명이 되어져있다. 오스트리아(왈츠의 도시 빈,사우드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등등),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등 각 나라의 대표적인 도시의 역사적 의미와 지식적인 자료면을 함께 써 내려가 읽는 내내 꽉 찬 느낌을 받는다. 또한 많은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자세한 부연설명을 해 놓았기에 확실하게 각인되면서 실제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받는다.
Chapter 3 유럽이 걸어온 길 마지막 장에선 왜 서양의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지, 서양이 모든 문화가 앞서나간다고 하지만 동양 없이 서양이 없었음을 이야기 해 놓았다. 결국 결론을 동서양의 충돌 과정을 통한 대통합이라고 결론을 지으며 책을 마무리한다.
모처럼 별러서 먼 유럽까지 갔는데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꼭 보고 와야 할 부분을 놓치고 말고 여행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유럽여행을 떠나기 전이나 유럽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정보의 홍수속에 엑기스만 모아놓은 이 책은 꼭 읽고 떠나야 할 필독서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소장하여 놓고 두고 두고 꺼내 보면서 유럽여행을 꿈꾸면 무척이나 좋을 듯하여 다 읽고난 후 책장 한가운데 꼽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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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유럽의 중세 도시처럼 웅장하고 섬세하고 화려한 책이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독자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주는 책, 그래서 기행수필이냐? 그렇다고 꼭 기행수필만은 아니다. 역사와 정치 이야기냐? 또 그것만도 아니다. 그 나라에서의 여정, 견문, 감상 더하기 역사와 정치적 사건, 음식과 지명의 유래와 뜻풀이까지, 그것도 모자라 신화, 전설까지 서비스하는 웅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서적계의 종합 선물 세트!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심전심으로 이런 마음, 통했으리라! 누구나 한 번 쯤 꿈 꾸어 보는,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유럽 여행’ 아직 떠나기가 여의치 않다면 우선 이 책으로 맛보기 여행을 떠나 보자. 진국이다. 사백 오십 페이지에 달하는 글과 사진은 독자의 마음과 눈을 휘둥그레하게 해 준다. 광학(光學)을 전공한 작가는 유럽 관광 (觀光)가이드가 되어 우리에게 여행 가이드의 빛을 던진다. 점수 잘 나오게 강의 잘하고 혼을 쏙 빼 놓을만큼 재미난 세계사 선생님처럼! 특히 오스트리아는 내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왈츠의 도시 빈(비엔나), 유럽 중세사의 흔적과 박물관, 궁전 등으로 문화유산이 풍부한 빈. 빈을 대표하며 유럽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렸다는 마리아 테레지아(1740-1780 재위기간) 재위시절 완공한 쇤브룬 궁전(아름다운 샘). 사진으로 보는 궁전의 아름다움은 어쩜, 어쩜하는 짧은 감탄사 외엔 어떤 말도 할 수 없게 한다. 전쟁 영웅 오이겐이 빈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세웠다는 벨베데레 궁전, 오이겐 장군이 예술 애호가였기에 궁전 내부는 유럽을 대표하는 19세기와 20세기 미술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작품 ‘키스’ 로 유명한 클림트의 작품도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클림트의 팬으로서 참말 욕심나는 곳이다. 독일에서 온 베토벤과 브람스, 슈베르트와 요한 슈트라우스, 모차르트 등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도 많은데 이는 왕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나라의 지원을 받고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예술도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며 마음껏 예술의 혼을 발휘할 수 있는 법! 오스트리아에 꼭 가고 싶은 최고의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잘츠부르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츠부르크 부분은 두 번씩 다시 넘겨 읽는다.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전역한 트랩 대령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곳이며 이 곳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되었다고 한다. 잘츠 부르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물인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는 연인을 위해 미라벨 궁전을 건설하는데 그 궁전에 딸린 바로크식 미라벨 정원은 영화의 ‘도레미송’을 부른 장면의 배경이라고 한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장, 아이들이 자전거타며 지나던 잘차흐 강변, 잘츠 부르크 음악제가 열리는 축제극장, 베드로 성당 부속 베드로 공동묘지, 논베르크 수도원, 잘츠 부르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지역 잘츠 카머구트의 70 여개의 호수와 알프스가 어우러진 배경이 모두 실제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니 마음이 설렌다. 그 장면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1965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아마도 대 여섯 번은 본 것 같다. 이렇게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니아가 된 이유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노래와 춤에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공간적인 배경에 있었다. 처음에는 컴퓨터 그래픽인 줄만 알았는데 그 시대에 보편화 되지 못한 기술이므로 설마? 사뭇 의심했었다. 여기가 어딜까! 이런 곳이 실제 있을까! 이 책속에서 상세한 사진과 글을 확인하고는 단번에 비행기표 끊고 날아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성, 성안의 비투스 성당, 프라하성 아래에 있으며 현재 체코 상원에서 사용한다는 웅장한 발렌슈타인 궁전, 성 니콜라스 성당, 리히텐슈타인 궁전, 프라하를 대표하는 650년 넘은 돌다리인 카를 다리 등 제 2차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프라하는 섬세하고 화려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있다. 이는 체코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축복이다. 네 것 내 것 따지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지 않다. 우리 모두가 즐겁게 누려야 할 문화 유산이며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도 함께 해야 한다. 그 외에도 헝가리, 폴란드, 독일, 코로아티아 등 유럽 여행을 계획 하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떠난다면 따로 가이드를 구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오랜만에 포스트 잇이 아닌 공책을 두고 메모하며 읽었다. 어른이 되어 책으로 여행하며 능동적으로 배우는 세계사 공부, 열공한 학생처럼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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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의 로망은 유럽이 아닐까 한다. 만만찮은 경비와 넉넉해야하는 여행기간을 고려한다면 일반 월급쟁이 직장인에게는 평생 여행하기 힘든 곳도 유럽으로 생각된다. 내가 대학생활을 남들과 같이 했더라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배낭여행을 해보았을 것 같은 곳이 유럽이다. 이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는 450페이지가량이 되는 다수 두꺼운 두께와 하드보드지로 단단해보이는 이미지의 책이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지금까지 읽어왔던 많은 여행서적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약력이 광학을 전공하고 물리학의 깊이를 알고자 떠난 유학에서 유럽의 매력에 푹 빠져 여행전문가로 살게 된 남다른 저자가 쓴 여행서적이다보니 정말 색다른 면이 많았다. 첫번째 CHAPTER에서는 우리 동양인의 눈으로 본 유럽에 대해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이단원이 다른 책에는 보기힘든 부분이었고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 .석양식 실용주의라든지 인지 밤문화와 낮문화, 인심 좋은 우리식당, 인심 사나운 서양 식당, 국물이 있는 우리 음식, 국물 없는 서양음식의 부분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기술해놓아 흥미를 유발하였고, 전문적인 지식도 쌓게 해주는 면이 있었다. 같은 사실을 알려주어도 그 사실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된 배경이나 유례도 함께 알려주어 역사공부데도 도움이 되는 여행서적으로는 깊이감이 느꼈다.
그 뒤에 CHAPTER에는 오스트리아와 체고, 헝가리,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멋진 풍경사진들과 함께 심도 있게 기술하였는데, 꼭 학창시절 세계사를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읽고 여기 나온 여행지를 여행한다면 같은 사물을 보아도 좀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한다. 물론 여행전 너무 여행지에 대한 지식을 갖고 가면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는 선입관에 생긴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유럽은 우리나라만큼이나 긴 역사를 가진 여러 나라들이 모여 있는 역사의 산실이 아닌가. 아무런 지식이 없이 보고 오기엔 경비와 시간, 그 역사적 깊이가 아까운 곳도 유럽이 아닐까 한다.
여기서 기술된 곳들 중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체코! 그중에도 프라하이다. 웬지 프라하를 여행하고 나면 유럽을 다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같다. 그래서 유럽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걸까? 지난 두세기에 걸친 세계대전에서도 큰 피해를 껶지 않고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주고 있다니 후세인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은혜일까? 몇 년전 시리즈물 영화로 대히트를 기록한 반지의 제왕의 무대도 바로 프라하라고 한다. 책속에 사진에 바츨라프광장이 나오는데, 정말 내가 당당하게 깃발을 들고 달리고 있는 저 동상아래에 잇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의 곳곳마다 상식이나 관광이라는 제목으로 TIP도 실려있고 사진하나에도 꼼꼼히 설명이 적혀있어 정성들여서 만든 책임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아주 정성껏 양심적으로 만들어진 여행서적 더하기 유럽사공부하기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책가격이 19,000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가격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여행서적을 좋아한다면, 유럽을 사랑한다면, 전문가에 의해서 정성껏 깊이감있게 씌여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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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떠난다고 하면 마냥 부럽기만 했고 무작정 떠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지 시간과 비용만 해결되면 떠나고자 했던 내 생각이 어리석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준비된 여행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전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 2년을 준비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유럽여행이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하며 떠나려 한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던 지라 이 책에서 느끼는 점이 많다. 유럽여행의 간절함에 부채질을 하는 책이다.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사전 지식 없이 떠난다면 눈 뜬 장님 신세가 되고 만다는 작가의 말에 동감하게 된다. 여러 도시들을 담고 있기에 간략한 면도 있지만 꼭 필요한 정보는 알차게 담고 있다. 도시의 명칭에 대한 유래와 전성기, 주요사건, 꼭 방문해야 할 장소 등이 정리되어 있다. 동서양의 문화에 대한 차이 등의 설명이 주를 이루는 초반부로 인해 여행서라기 보다는 학습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제목에서의 느낌은 왠지 흥미위주의 여행서로 생각되지만 그것과는 달리 세계사 교과서를 읽는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실속있는 책이다. 유럽 각지의 멋진 모습들이 실린 많은 사진들은 유럽에 대한 시야를 넓혀 주는 다양한 설명들과 더불어 조화를 이룬다. 작가의 유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야기들은 동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챕터1에서는 동양의 눈으로 보는 유럽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챕터2에서 본격적인 유럽속으로 들어간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의 여행은 깔끔하게 정리된 설명과 사진들로 인해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마지막 챕터3에서는 유럽이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한 유럽 여행이 아닌 동서양의 차이에 대한 많은 이야기는 덤으로 얻는 지식치고는 느끼는 점이 많은 부분이다. 남이 하는 여행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만의 여행으로 추억과 기억을 남기라는 작가의 말이 유난히 공감되는 책이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도시를 꼽으라고 하면 프라하를 말하곤 했는데 이곳이 반지에 제왕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 도시라고 한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답했다는 작가의 말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이렇듯 화려하고 섬세하고 멋진 건물들이 보존될 수 있어던 이유가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치 영화나 사진속의 한 장면과도 같은 그 거리를 걷는다면 영화속 주인공이 될것같은 기분이 든다. 역시나 느낌있는 도시다. 내년쯤 계획하고 있는 유럽여행이 이 책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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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 내게 유럽은 아주 특별한 친구다. 전공하고 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몰라도 관심도 많고, 정말 좋아하기도 한다. 배울것도 많고, 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제목이 참 웃겼다. 명절날 친척어른들이 "광팔아~"하던 목소리가 생각이 나서 뭐 이런 제목이냐. 싶었다. 그저 잘좀 팔아보겠다고 머리좀 쓴 흔한 여행책자려니하는 마음도 있었다. "개념있는 유럽여행"이라는 책 소개와 유럽의 아름다움을 마냥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과의 연결점을 찾아가면서 그 역사까지 함께 살펴본다는 이야기가 나를 잡았다. 그리고 읽어본 결과? 정말 개념있는 여행서였다.
실제로 유럽에 관해 공부를 하고 있던 나도 모르던 이야기부터 정말 아는 사람만 알수 있는 이야기들이 함께 어울러져서 단순히 몇년에도 지어졌고, 누가 만들었다더라 라는 표면적인 정보만 전달하는 그런 여행서와는 차원이 달랐다. 동양의 눈으로 보는 유럽에 대한 시각이라던가, 챕터 사이에 있는 조금 특별한 세계이야기 특히 전염병의 역사라는 시각은 재미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관광지도 있었지만, 정말 현지에서 느껴본 사람만 알수 있는 여행지도 있어서 도대체 이 책이 왜 이제야 나온건가 싶어 아쉬웠다. 오스트리아편에서 잘츠부르크의 경우는 직접 다녀왔었는데, 유명하다고 소문난 곳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정보가 너무 부실했던 탓에 아쉬웠었는데..(이 책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알고 봤으면 더 좋았을걸 싶었기 때문에...) 전공자라고 해도 여행을 준비한다고 준비하고 가도 놓치고 못본게 너무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 책 덕분에 그 부족분을 채운거 같아서 좋았고 한편으로는 다시 유럽으로 떠나고 싶게 만들어 놨다. 독일편의 경우 유명한 다른 광관도시가 아닌 선택에 놀라웠는데, 그 내용면에서는 전공자인 나조차 놀라울 만한 독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적으로는...누가 나를 좀 다시 독일로 보내주면 안될까? 하는 마음이...;;;
유럽은 아름답다. 그것은 눈부시게 화려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오래된 숨결(사실 오래되긴 우리가 더 오래되었지만; 걔들은 오래된 향기가 풀풀거린다;)과 우리와 다른 모습이라서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그곳이 마냥 이상향에 어울리는 곳도 우리보다 우월하거나 뛰어나 섬겨야할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아름다운 유럽과 그 속에 담긴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을 담은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중심을 잘 잡고 유럽을 바라본다.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나라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주위에 막연한 환상을 품고 정작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모르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럽에 다녀와보니 훨씬 좋지 않더냐는 막연한 환상이라던가, 거기는 이렇게 안하지? 하면서 말이다. 유럽이 걸어온 그 길이 얼마나 파란만장했는지도 모르면서, 또 우리가 걸어온 길역시 얼마나 파란만장한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중심을 잃지 않고, 우리와 유럽을 비교해가면서 막연한 환상이 아니라 제대로 그들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살짝 예뻐해주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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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진 보석과도 같은 실용서적임에 망설임이 없다. 저자가 10여년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바 그대로 그의 수고스러움이 책 곳곳에 진하게 녹아있다. 유럽이라는 곳은 나에게 항상 잡힐듯 잡히지 않는 손움큼의 모래처럼 쉬 가질수 없는 그런 선망의 대상이었다. 처음 이 책에 끌린 사연은 호~유럽에서 광을 판다.....제목이 주는 첫 느낌은 고스톱의 다섯개의 광(光) 이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틈틈히 여유롭게 고스톱을 쳐가며 넉넉하게 유럽을 여행하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리 민족만이 공감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지리적 여건상 우리가 유럽을 동남아 처럼 쉽사리 여행 목록에 올릴 수 있는 현실은 아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시간적인 면에서 동남아 처럼 짧고 굵게 주어진 시간내에 유치원생들 데리고 다니듯 그렇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관광을 하기에는 어딘가 안될 것 같은, 그래서는 본전도 못 찾을것이라는 조심감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뭔가 철처하게 준비하고, 대비를 하고 가야만 하는 곳이 바로 유럽이라는 곳, 바로 그 곳이라고 난 늘 생각해왔었다. 저자가 들려주는 유럽의 이야기들은 마치 학창시절 세계사를 다시금 답습하게 해주는 저자의 해박함에 혀를 내두를정도다. chapter別로 구분하여 유럽을 하나씩 하나씩 요리해가는 그런 맛깔스런 요리책이라고 해야 할까? 여하튼 막연하게 머리속에서만 두리뭉실 떠다니던 유럽이라는 요리재료를 양념치고, 조리하고, 장식하는 그런 훌륭한 요리사 느낌의 저자라는 생각이 든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크로아티아 .....독일을 빼놓고는 내게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는 월드컵축구 평가전 상대의 나라, 공산주의 국가였고, 2차세계대전을 조명한 전쟁영화에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나라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정도만의 세계관을 가진 나라들이었다. 적어도 이 책을 보기 이전의 나에게는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에 나의 좁디 좁은 우물안같은 세계 인식관에 부끄러웠고, 주입식 교육의 세대로서 잘못된 교육을 통해 스스로도 모르게 가지게 된 선입견에 놀랍고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비로소 제대로 된, 제대로 세계를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이 보석과도 같은 책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런지.... 나에게는 단지 여행전 참고서적이 아닌 나의 유럽관을 극명하게 새롭게 깨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내가 그동안 자주 먹었던 비엔나소시지의 비엔나가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영어식 발음이라는 점, 자주 먹는 크루와상 빵이 터키의 국기에 있는 초승달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씹어먹는다는 의미로 빈 사람들이 먹었던데서 유래했다는 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하이든, 브람스 등의 음악가들이 같은 시대를 살다간 음악가들이며 서로 교류했다는 점, 베토벤이 모차르트에게 사사 받기위해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지만 모차르트의 반응은 시큰둥 했으나 자신의 친구에게 자신보다 피아노를 더 잘치는 괴물이 나타났다고 말하는 모차르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실제 잘츠부르크에서 촬영된 점, 얼마전 TV방영된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우리와 친숙해진 체코의 프라하와 네드베드라는 전설적인 축구선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마르티나 힝기스 같은 테니스선수들, 전설적인 육상선수 에밀 자토페크와 유명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모두 체코 출신이라는 점.....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이 모든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내가 새로이 취득한 온전히 새로운 지식들이며 나의 지식으로 축적이 된 사실들이다. 책을 내려 놓을수가 없다.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정보로만 가득차 있다. 책 곳곳에 저자의 프로급 사진실력을 뽐내며 이해를 돕고자 박혀있는 사진들은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난 언제나 저자가 일러주는 대로 유럽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함께 멋진 중세시대의 궁전과 성(castle)들, 가톨릭 대성당, 그림과 같은 중세시대 빨간지붕의 이쁜 집들, 중세시대 말들과 마차들이 다니던 대로를 따라 저자가 일러주는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고, 맥주도 마시며, 유명한 식당에서 왈츠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상상속의 내 모습이 자리한다. 솔직히 그동안 나의 여행력이라는 것이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주먹구구식 닥치는대로, 일단 가서 생각하자 식의 막가파식 여행스타일 이었고, 이는 우리 민족의 빠름의 미학이기도 하겠지만,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서양의 느림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맞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짐짓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다른 도시를 갈때도 예를 들면 수원을 가고자 할때 무작정 전철을 타고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수원의 역사적 배경, 정조와 화성행궁, 정약용이 거중기를 사용해 축조한 멋진 화성 등 사전 정보를 취득하고 조사하고 간다면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다 다른 관점에서 수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살아있는 여행이 되고 거기에서 자기만의 멋진 경험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말이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나만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면서 여행의 자취를 남기는 일, 바로 자기의 몫일 것이다. 언제가는 유럽에 꼭 가게 되겠지만(유럽여행을 꿈꾸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꼭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 유럽여행길에 반드시 지참하여야 할 지참목록 1호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나는 지금도 이 책과 함께 크로아티아 푸른 아드리아해안을 따라 난 멋진 해안도로를 거닐고 있다. 바람내음새가 매우 상쾌한 기분이 든다. 언제나 난 유럽속의 어느 길을 걷고 있다. 책을 열면 말이다. ^^
2009년 10월 7일 화창한 가을 어느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