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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심장 강탈자-당신의 심장은 나의 것 Your Heart Belongs to Me, 2009 지음 : 딘 R. 쿤츠 올김 : 김진석 펴냄 : 제우미디어 작성 : 2014.05.27. “너는 너의 심장을 소중히 하지 않았지. 그러니 게임을 시작해볼까?” -즉흥 감상- 가슴을 세로로 가르는 수술자국이 있는 남자와 그를 뒤에서 안는 누군가의 손이 그려진 표지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설마 이 작품은 쿤츠 형식의 ‘눈알수집가’는 아니겠지?’ 아무튼, ‘딘 R. 쿤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나이에 비해 10년은 더 건강해 보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터넷 업계에서 은퇴했지만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사람인데요. 자신을 인터뷰하러왔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한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서핑을 즐기던 어느 날 심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가 운 좋게 자신에게 꼭 맞는 심장을 이식받게 되는데요. 수술 전에 보이던 환영이나 환각들이 안 보이나 싶더니, 수술 후에는 낯선 여인이 나타나 그에게서 심장을 되돌려 받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아아~ 역시 사람은 돈이 많아야하는 건가!’를 생각했습니다. 비록 은퇴한 입장이지만 자신의 삶을 죽음에서 돌려놓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는 주인공의 나이가 34세라는 점에서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주인공처럼 30대 초반을 달리는 중이지만, 뭐하나 명확하게 하고 있는 것이 없어보여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우울한 기분은 웃음으로 날려버리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몇 장 넘기지 않고 내려놓을까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았지만, 숨 막히는 심리적 압박감은 물론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계속해서 읽으면서는 ‘주인공의 심장은 의학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이 모든 상황은 그의 재산을 둘러싼 정부 차원의 음모가 아니었을까’하던 기대감을, 으흠. 작가가 뻥 차버리자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침표를 만나면서는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산된 작가의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우타노 쇼고의 소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葉櫻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2003’만큼은 아니었지만 저의 감성에서 ‘논리를 마비’시켰다는 점에서, 작가 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입니다.
네?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같이 좀 알자구요? 음~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에서 ‘절름발이의 진실’을 알려주면 어떻게 되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에야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그 당시만 해도 발설 쟁이라고 몰매를 맞았습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에서의 ‘반전’에 해당하는 것을 말하기는 곤란한데요. 비록 죽음을 마주하며 살짝 맛이 간 정신상태의 주인공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말도 안 되는 설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킬러에게 총알세례를 받는 주인공의 심정에 동조되어 그저 억울할 뿐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도덕 불감증에 시달리며, 과정보다 결과에 만족하고 마는 현대인들을 고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감상문의 시작에서 언급한 ‘눈알수집가’에 대해 알고 싶다구요? 음~ 손가락을 마주한 두 손과 그 손가락 사이에 눈알이 그려진 표지의 소설책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소설 ‘눈알수집가 Der Augensammler, 2010’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번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눈알수집가’가 떠올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전혀 맛이 다르니 안심하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몽환화 夢幻花, 2013’를 집어 들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돈이 없으면 건강이라도 잘 챙깁시다. 꼭 욕심의 문제가 아니라도, 만일의 순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한 게 사실이니 말입니다. TEXT No.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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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를통해 딘쿤츠를 좋아하게 되어 오드토머스 사라주 4권을 모두 읽고 벨로시티에서 딘 쿤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심장강탈자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얘기를 폴어나갈 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결론을 먼저 말하면 솔직히 실망스럽다.... 오드 토머스의 새로운 시리즈를 쓰기 위해 준비하면서 적어 놓은 듯한 내용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전반부와 전혀 연결되지 않는 결말...나름 반전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반전이라기 보다는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더 크게 든다... 어떻게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해결해 버리고... 어찌 보면 오드토머스 시리즈와 밸로시티를 적당히 버무려 놓은 듯한 내용이다... 스포일러가 될 까봐 더 자세한 얘기는 쓰지 못하지만...혹시 딘 쿤츠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심장강탈자는 패쓰하시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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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작품에서 다시 딘 쿤츠를 만났다.
전 세계적으로 몇억부가 팔릴 정도로 대단한 작가기는 하지만,
살인예언자 이외에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작가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살인예언자도 대박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딘 쿤츠의 작품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문체이다.
지독하게도 현실적인 구어체를 사용하기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없는 농담이나, 말장난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책을 위한 책이 아닌, 정말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딘 쿤츠의 문체에만 적응을 한다면 오히려 훨씬 더 멋진 작품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심장강탈자에서 딘 쿤츠는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일단은 똑같다. 내가 좋아하는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상황묘사와 긴박감은 딘 쿤츠의 초기작 <사이코>때의 전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는데, 책을 읽다가 내 손 그림자에 깜짝 놀란 것도 처음이었다.
이전까지의 작품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같은 추리나 스릴러의 흥분과 재미에 흠뻑 젖는 이전 작품과 달리,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비판적인 소설들과 같이 우리에게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해준다.
결과를 보고나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절대로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일 것이다.
딘 쿤츠의 마스코트인 골든 리트리버도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주시고.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정말 멋진 작품을 만나서 기쁘다.
이 책을 선물한 사람에게도 고맙고.
단점이라고 하자면,
한번 읽었음에도 3개씩이나 등장하는 오타와,
2부 후반부에서 약간 루즈해지는 심장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뭔가 분위기와 이야기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심장강탈자라는 제목. (그냥 원제대로 Your heart belongs to Me 얼마나 좋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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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심장마비과 함께 찾아온 의심, 불안, 공포.
하지만 정작 가장 두려워하던 살의는 가장 안심하던 순간에 찾아왔다.
아름다운 집, 아름다운 연인, 주치의와 차를 논할 정도로 부유한 사람에게도 불안은 있나봅니다.
아니, 오히려 부유하기때문에 불안을 안고 사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자신의 연인조차 의심의 잣대를 대어보지 않으면 언젠가 뒤통수를 맞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단순히 로또 1등이 아니라 날때부터 부유해지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지도.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그래도, 행복은 돈으로 살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