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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 사랑해라, 끊임없이 사랑해라
"사랑해라, 사랑해라, 끊임없이 사랑해라" 내용보기
해인사에서 매월 간행되는 월간 해인의 칼럼 에 실렸던 24편의 산문을 모은 책이다. 저자들이 삶에서 느꼈던 작은 깨달음,성찰,아픔이 담긴 이 글들은 나이 지긋한 인생의 스승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처럼 한 편 한편이 교훈이 되어 우리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굳어진 머리를 흔들고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윤기/이현주/곽병찬/이철수/윤구병/김영동/전우익/박성수/노무현/유홍준/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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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매월 간행되는 월간 해인의 칼럼 에 실렸던 24편의 산문을 모은 책이다. 저자들이 삶에서 느꼈던 작은 깨달음,성찰,아픔이 담긴 이 글들은 나이 지긋한 인생의 스승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처럼 한 편 한편이 교훈이 되어 우리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굳어진 머리를 흔들고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윤기/이현주/곽병찬/이철수/윤구병/김영동/전우익/박성수/노무현/유홍준/권정생/ 정찬주/ 황현산/ 리영희/구중서/이문옥/김 훈/ 김봉준/ 이상문/ 윤영해/ 이기윤/ 강우방. 내가 들어본 저자는 비록 절반도 못되지만 그것은 내가 문화와 지식에 눈어둡기 때문임을 자책한다. 작가, 목사, 언론인, 화가, 교수등 다양하니 천주교 신자라고 멀리할 이유가 없다. 인간은 깨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정진하자는 것 내 마음의 때로 진리가 보이지 않으니 마음을 닦자는 것 속세의 지혜에 휘둘려 보지 못한, 진리를 담고 있는 본연의 마음을 발견하자는 것 스님이 깨달음을 향해 공부하고 정진하듯 우리도 우리 인생에 주어진 역할을 붙들고 구도하듯 정진하자는 것. 게걸스럽고 악착스럽고 구차함을 피해 갈 수 있는 인생은 없다는 것 때로 제 위치에 못 놓여진 내 생도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가꾸며 살겠다는 것. 혼탁한 물에서 정결하고 향기롭게 피어난 연꽃을 보며 나를 돌아보는 것 경직은 죽음이고 부드러움은 생명이라는 것, 부처는 사람의 몸이 地, 水, 火, 風으로 이루어졌다고 했으니 우리는 자연에서 재충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화롯불의 묵은 재가 알불을 감싸고 있을 때 불이 오래가듯이 나이 든 내가 젊은 세대에게 묵은 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 불교 잡지에 실린 최고의 지성들이 실은 글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불교가 말하는 정수가 반복되고 있다. 혼탁하고 구차한 속세지만 , 우리는 속세의 지혜나 번민에 휩쓸리지 말고, 자꾸자꾸 마음을 들여다보고 때를 닦아 참진리, 참자유를 얻자는 것이 아닌가. 저자중 한 명인 윤구병씨는 부처가 이렇게 성불을 하고도 세상으로 다시 내려온 이유를 깨닫고 나니 중생을 다 자신처럼 사랑하게 되어, 다같이 성불시키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불하고 나니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재밌다. 이렇게까지 사랑을 말하는 것은 사랑안에 창조의 원리와 생명의 원천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랑함에 온 생을 기울이자.

[인상깊은구절]
"사랑해라, 사랑해라, 끊임없이 사랑해라, 그것이 빗나간 사랑이라 해도 좋고,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랑이라고 해도 좋다. 아예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올곧은 삶보다는 죄에 가득 찬 사랑이라 하더라고 사랑하면서 엇나가는 삶을 사는 것이 훨씬 더 사람답게 사는 삶이다."
h****i 2003.08.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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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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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진흙탕에서 핀다는 사실쯤이냐 모를 나이는 지났습니다. 하지만 수백 명의 허기를 닦아낸 수챗물 속에서 연꽃의 피어남이 전해 주는 감동은 이런 사실의 알고 모름의 경계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뛰어난 장인이 거기에 빛을 더 뿌린다고 혹은 빛을 덜어낸다고 그 아름다움이 더할 수 있을까요? 못물을 청정한 계류로 바꾼다고 그 향기 더할까요? 가장 낮고 가장 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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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진흙탕에서 핀다는 사실쯤이냐 모를 나이는 지났습니다. 하지만 수백 명의 허기를 닦아낸 수챗물 속에서 연꽃의 피어남이 전해 주는 감동은 이런 사실의 알고 모름의 경계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뛰어난 장인이 거기에 빛을 더 뿌린다고 혹은 빛을 덜어낸다고 그 아름다움이 더할 수 있을까요?

못물을 청정한 계류로 바꾼다고 그 향기 더할까요? 가장 낮고 가장 천한 못은 가장 아름답고 귀한 꽃을 피워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연꽃은 아름답되 미욱하지 않고, 우아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품격 높되 교만하지 않고, 향기롭되 유혹하지 않았습니다.그 낮지만 귀한 자리에서 , 나는 언제 부턴가 부단히 달싹이고 보채던 나의 마음 한 자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곽병찬 [영지 앞에서 中]

 

이 책은 해인사에서 매월 발간되는 [월간 해인]의 컬럼 [유마의 방]에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실렸던 글이다.  이윤기 이현주 곽병찬 이철수 윤구병 김영동 전우익 박성수 노무현 유홍준 권정생 정찬주 황현산 리영희 구중서 이문옥 김훈 김봉준 이상문 윤영해 이기윤 강우방. 이상이 이 책에 실려있는 글을 쓴 사람들의 이름이다. 과히 드림팀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호화찬란한 캐스팅이다. 지금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 있는 소설가 김훈.구설수에 휩싸이기는 했지만 우리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유홍준.번역가이자 작가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윤기.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가신 권정생 선생님. 우리 현 시대의 어두운 면을 절실히 보여주고 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 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글을 한권으로 읽는다는 것이 꽤나 버거울정도의 무게감을 느끼게 된다. 영화나 음반도 그렇지만 캐스팅이 화려할수록, 다시 말해 주인공이  많을수록 내용은 빈약해 지는 경우가 많다. 등장하는 모든이에게 공정하게 포커스를 맞추기가 꽤나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경기에서도 스타플레이어가 많다고 해서 그 팀이  반드시 최고의  팀이 아닌것과 비슷한 이유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보통이 아닌 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 들의 삶이 결코 평범하지 않기에 우리들에게는 보통의 삶이 커다란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튀지못해 안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른이의 등 뒤에 숨으려고 한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한타스가 넘는 연필들이 내 몸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찔러대는 느낌이다. 단지 그 아픔이 어떤 연필 때문인지를 알수가 없다.그래서, 연필을 통째로 잘 갈무리 하는 수밖에는 없다.

 

제목에 등장하는 해인사는 반드시 경남 합천에 위치한 웅장한 사찰은 아니다. 우리들 삶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 이라면 그 어느곳도 해인사가 될수 있다. 그곳은 산간벽지의 조그만 성당이 될수도 있고, 민초들의 삶을 제 살깍듯 깍아가는 어느 판화가의 작업실이 될수도 있다. 우리 이웃들과 공동체 삶을 살아가는 해안가의 작은 마을일수도 있고, 오로지 바른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아야 했던 노 교수의 독방이 될수도 있다. 그렇게 해인사는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부처님 말씀을 담고있는 종교 서적이 아닌,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 이다. 

 

토굴이 꼭 윤필암,묘적암이 있는 사불산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깊은 청산이 있고,또 거기에 토굴을 한 채 지을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토굴에서 스님처럼 자결할 각오로 작가는 작가로서의 화두를, 장사는 장사치로서의 화두를, 노동자는 노동자로서의 화두를 하나씩 들고 정진한다면 무엇인들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정찬주 [토굴의 종은 왜 울렸나? 中 ]

그렇다고 불교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느 노승의 수도정진하는 모습을 보며 저자는 스님이 읽고있는 경전을 옮기기 보다는 수도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불성실함을 째찍질하고 있다. 이판사판,죽기살기를 화두로 삼아 살아간다면 이 세상 어떤일인듯 이루지 못할것이 있겠는가? 40년 가까이 살아온 나로서는 아직까지 변변한 화두하나 장만하지 못한것 같아 무척이나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었다.  

 

이른바 그 모든 '올바른' 일들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 했을 뿐이지, 누군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없이 하는 일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가 아무리 위대해 보이더라도 결국 쭉정이만 남는 듯 합니다.

사랑해라,사랑해라,끊임없이 사랑해라. 그것이 빛나간 사랑이라 해도 좋고,사랑해서는 안 될 사랑이라고 해도 좋다. 아예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올곧은 삶보다는 죄에 가득 찬 사랑이라 하더라도 사랑하면서 엇나가는 삶을 사는 것이 훨씬 더 사람답게 사는 삶이다.   윤구병 [비 속에서 떠오른 생각 中]

누가 보더라도 아래에 있는 것들을 더 보듬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이지만, 윤구병 선생 본인은 자신의 사랑을 쭉정이에 비유한다. 올바른 일이라는 것을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의무감으로 생각했기에 진정한 사랑이 배제된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올바른 것을 외면하기에 급급하고, 그나마 '올바른 일'이라는 것 마저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에 국한되어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에게 뒤떨어지지지 않게 인생을 제법 치열하게 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늘 가슴속에 의문이 있다. 나는 과연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있는가. 이 다음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내 자식들은 애비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할 것인가. 내가 마지막 가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스스로에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단 한마디. "너는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간이었다"라고 할 수 있는가.

시인 윤동주 선생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소망했다. 내가 어찌 감히 윤동주 선생과 비교를 할 수 있을까만 그래도 나 역시 소망하는 것은 하늘은 아니더라도 내 자식에게만은 부끄럽지 않은 애비가 되고 싶은 것이다. 노무현 [ 이 청년을 누가 내게 보냈을까? ]

자신의 마지막 가는 길 소원이 내 자식에게만은 부끄럽지 않은 애비가 되고 싶다던 인간 노무현의 외침이 한없이 슬프게만 느껴진다. 그는 과연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갔을까? 그 질문에 답을 할수는 없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는 분명히 이 세상에 도움이 되었던 인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도움으로 인해 그의 죽음을 마음껏 애도할수 있는것이라 생각한다.

 

스물두 명이 쓴 스물네 편의 짧은 글들과 함께 해인사를 거닐다보니  어느덧 발가벗고 서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해인사 주변은 덥지도 춥지도 않았지만 내 마음만은 한없는 부끄러움에 자꾸만 오므라 들고 있었다. 사람을 사랑한 사람들과의 산책은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

s******2 2010.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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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인생의 여정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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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라는 책의 머릿말이 한눈에 들어와서 손에 문득 쥐게 되더군요 역시나 아주 소박하고 담담하게 저자들이 생각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이 자신만만했거나 대단한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 아니고 인생의 겸손함과 자기 낮춤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많은 위로라면 위로가 된 듯 하군요 작은 연꽃 한송이에도 감사와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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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라는 책의 머릿말이 한눈에 들어와서 손에 문득 쥐게 되더군요 역시나 아주 소박하고 담담하게 저자들이 생각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이 자신만만했거나 대단한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 아니고 인생의 겸손함과 자기 낮춤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많은 위로라면 위로가 된 듯 하군요 작은 연꽃 한송이에도 감사와 경이로움을 이야기 하고 한적한 길을 따라 거닐며 자신의 인생의 겸허함을 이야기 해는 책이더군요 읽기에 부담이 없는 산문집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스물네명의 작가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답니다
n*******0 2003.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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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속에서 찾아낸 작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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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명쾌한 사회과학적 이론에 시나브로 빠져 들었다. 비로소 복잡다단한 세상의 실체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는 사회과학적 이론으로 세상을 온전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 때는 몰랐다. 나는 그저 세상을 이론에 끼워 맞추고 있었을 뿐이다. 이론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다. 마치 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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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명쾌한 사회과학적 이론에 시나브로 빠져 들었다. 비로소 복잡다단한 세상의 실체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는 사회과학적 이론으로 세상을 온전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 때는 몰랐다. 나는 그저 세상을 이론에 끼워 맞추고 있었을 뿐이다. 이론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다. 마치 온전한 몸을 놔두고 이론이라는 엑스선 사진으로 세상이라는 실체를 파악하고 있었던 셈이다. 물론 엑스선 사진 덕분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의 골격을 판독할 수 있었지만 골격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살은 사진에 드러나지 않았다. 살이 없는 앙상한 뼈대, 그것이 이론에 경도된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었다. 앙상한 뼈대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살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 그 살은 바로 우리네 소박한 삶이며 잔잔한 일상이었다. 거창한 이론으로 파악되지 않는 소박한 삶 속에, 잔잔한 일상 속에 세상의 생명력이 꿈틀대고 있었다. 구체적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나는 추상적 이론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세상은 나에게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다가왔다. 이후로 나는 소박한 삶 속에서, 잔잔한 일상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건져 낼 수 있었다. 이 책은 스물두 명의 저자가 펼쳐내는 스물네 편의 산문집이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나는 저자들의 화려한 면면에 압도당했지만 책장을 하나씩 넘기면서부터 나는 저자들의 평범한 일상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압도당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진리를 길어 올린다. 쇠사슬에 묶인 개의 모습을 바라보며 종교의 가르침을 깨닫고, 진흙탕 위에 피어난 연꽃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반추한다. 호도나무 대신 잘못 심은 가래나무를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깨닫고, 비바람 속에서 아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형무소의 변소를 깨끗이 닦으면서 부처님의 존재를 가늠하고, 가축의 길들여진 모습을 통해 문명의 그늘을 비판한다. 그렇게 세상의 진리는 거창한 이론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네 소박한 삶 속에도, 잔잔한 일상 속에도 작은 진리들은 켜켜이 쌓여 있다. 그러한 진리들은 소소한 일상조차 애정을 가지고 세심하게 바라보는 자들에게 비로소 열리는 법이다.
n*******r 2003.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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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에게 준 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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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철수 판화를 처음 접한 것은 불과 3년전이다. 그전까지 실로 호랑방탕한 생활로 음주가무에 빠져 살던 나에게 이철수의 판화집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마냥 어울리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니 누군가 실수로 이런(?) 책을 선물 했다지만 거들떠나 보겠는가 말이다. 물론 이것 말고도 책이란 녀석들과는 도무지 가까워 질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만성변비에 시달리던 내게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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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철수 판화를 처음 접한 것은 불과 3년전이다. 그전까지 실로 호랑방탕한 생활로 음주가무에 빠져 살던 나에게 이철수의 판화집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마냥 어울리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니 누군가 실수로 이런(?) 책을 선물 했다지만 거들떠나 보겠는가 말이다. 물론 이것 말고도 책이란 녀석들과는 도무지 가까워 질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만성변비에 시달리던 내게 화장실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은 길고도 험해 만화책은 필수 지참물이었다. 그날은 하고많은 만화책과 무협지를 제치고 이철수 판화집이 내 손에 들린건 운명의 장난이었단 말인가. 진한 고뇌에 쌓인 화장실에서 이철수 판화집은 가슴속 깊은곳을 관통하듯한 아픔을 주면서 내 주위를 둘러보게 했다. 흥청망청 흔들리는 도시가 이 세상의 다라고 믿었던 내게 자연의 섭리와 작지만 큰 깨달음을 주는 판화집은 내 정체성까지 뒤흔들어 놓았다. 그렇게 난 조금씩 변화되었고, 주말이면 산을 오르며 산사에 들르며 자연에 동화될 수 있었다. 앗! 내가 다른 길로 흘러도 한참 흘렀군.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설명하려면 조금 긴 서두가 필요했으니 이해하길…. 퇴근길 서점에 들러 이책 저책 둘러보는 것 만으로 취미생활을 일삼던 중 이철수라는 네임이 들어간 산문집을 발견했다. 더욱이 윤구병, 전우익, 이윤기 등등 저자들의 이름을 보고 이 책엔 뭔가가 있겠구나 싶어 얼른 한 권을 집어 들었다. 일산의 끄트머리가 내 보금자리였던 만큼 길고 긴 3호선의 여정을 그날은 <해인사를 거닐다="">와 함께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들이 해인사를 거닐며, 또는 해인사를 거니는 느낌을 가지고 이 글을 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잔잔하면서도 저자 각각의 삶의 한가운데서 얻는 작은 깨달음들은 내게 스며들 듯 전해졌다.

[인상깊은구절]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는 경우가 하나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경우입니다.
b***h 2003.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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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산책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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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휴무때 가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해인사에 다녀오려다 못간 것이 내내 맘에 남아 있더니만 예스24를 통해서 어떤분의 리뷰를 보고 이책을 만나게 되구 구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인터넷 세상이 새삼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한걸요 서점에 가지 못하는 시간에도 이렇게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을 말이다. 어렸을때부터 교과서 보다는 유난히 소설책이라든가 사람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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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휴무때 가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해인사에 다녀오려다 못간 것이 내내 맘에 남아 있더니만 예스24를 통해서 어떤분의 리뷰를 보고 이책을 만나게 되구 구입해서 읽게 되었어요. 인터넷 세상이 새삼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한걸요 서점에 가지 못하는 시간에도 이렇게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을 말이다. 어렸을때부터 교과서 보다는 유난히 소설책이라든가 사람사는 이야기 책을 무지 좋아해서 아직까지 책을 달고 살아요 인생에 있어서 몇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누가 말했던가 나는 한 한수레는 채운 것 같아서 뿌듯하기만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책을 넘 읽다보니까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혼자서 사색에 잠겨서 있을시간도 많아지고 유난히 외로움을 타게 된다고 해야 되나?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뭔가 나대로 딴 생각에 잠겨있곤한다. 책을 많이 읽는게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 이유가 남의 인생을 닮아 가게 된다는 거라네요. 글세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법이 틀릴 수 있는 거겠죠. 모두가 다 제각각 이니까 다들 똑같다면 이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없어져 버릴 지도 모르니까요. 내 삶을 재미있게 해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책읽는 재미인걸요.. 소박한 가슴으로 만나는 스물네 편의 아름다운 지적 산문....앞표지에 나와 있는 글귀처럼 책표지도 어디선가 고향의 냄새가 납니다. 소박하고 정이흐르고 이런거 말이죠. ♣마음이 심난하거나 외롭게 느껴질 때 이책을 한 장 한장 넘겨 가면서 자신이 해인사를 거닐고있다고 상상을 하는 거예요. 법당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그 목탁소리와 불경 외는 소리를 들으면서 깨끗한 공기를 들여마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자신의 눈은 이책을 읽어 내려가고 있는 겁니다. 어때요 꼭 해인사에 가 있는 느낌이죠. 이렇게 하면 좀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제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런곳이 좋아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아시는지요.

[인상깊은구절]
산에 피는 꽃이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듯이.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인간들도 저만치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잡다한 인간사에 얽혀 이리 어울리고 저리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는 듯하지만, 산목련꽃이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단단한 마음을 붙들고 아무도 모르게 산골짜기에서 스스로 꽃피우며 살아가듯이,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산목련 하난 키우며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s********4 200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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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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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바우의 목줄을 묶다가 (이현주) '바우'는 우리 집 개 이름입니다. 진돗개 혈통을 받은 수컷인데 우리 집으로 온 이튿날 뒷산ㅇ ㅔ갔다가 벌에 쏘였는지 눈두덩이 퉁퉁 부어 가지고는 미동도 않고 붕당에 앉아 있는 모양을 보고.... 목줄없이 돌아다니던 바우에게, 봄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밭을 망칠것을 염려하여 목줄을 단이야기. 처음에 바우는 목줄이 답답하여 요동을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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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바우의 목줄을 묶다가 (이현주)

'바우'는 우리 집 개 이름입니다. 진돗개 혈통을 받은 수컷인데 우리 집으로 온 이튿날 뒷산ㅇ ㅔ갔다가 벌에 쏘였는지 눈두덩이 퉁퉁 부어 가지고는 미동도 않고 붕당에 앉아 있는 모양을 보고....

목줄없이 돌아다니던 바우에게, 봄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밭을 망칠것을 염려하여 목줄을 단이야기.

처음에 바우는 목줄이 답답하여 요동을 쳐서 목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워하지만,

그것이 결국은 바우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

결국 이이야기는..목사님이,

'아!' 이것이 신이 성경이라는 교리의 목줄로 인간을 염려하고 보호하려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말하려는 비유.

 

p86

<선운사에서> _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p93

_전우익

표준말(?)이란 결로 글의 흐름을 망쳐 버렸습니다. 표준말 사투리란 게 따지고 보면 대처와 촌놈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데서 나온거 아닙니까. 차나 컴퓨터 같은 거야 읍놈들이 잘 알지만 농삿일, 나무 풀은 촌놈이 더 잘 아는데, 어째서 도시 말이 다 표준말입니까. 한문을 진서라 하고 한글을 언문이라 했던 줏대없는 어용학자들과 그 잔당들이 백성들이 쓰는 말을 상말이라고 깔보았는데,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져 제법 깨우쳤다는 사람들도 사투리 쓰는 사람들을 얕잡아 보고 있습니다.

 

 

이런책이 있는지도 몰랐다. 출판사도 몰랐고, 책을 집어들면서도 전우익 선생님의 글만 읽어야지 하는 건방진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한꼭지씩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다.

한분한분 모두 소중한 분들이고, 한꼭지한꼭지 감사한 글귀들이었다.

출판된지 한참되긴 했지만,, 고전은 언제까지나 읽을만한 가치를 가지니까.. 아직 안읽은 분들께 추천한다.

 

n*****h 2010.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욱 가보고싶어지는 해인사~
"더욱 가보고싶어지는 해인사~"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이 나왔을때 너무 읽고싶어서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난다. 글쎄.. 종교에 대해 믿음에 대해 그렇게 절실하지도않으면서 왠지 산사와 관련된 책에는 무지 열광한다. 그건 아마도 그곳에 가면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는 어떠한 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랫만에 밟아볼 수 있는 포장되어있지않는 땅과 나즈막한 건물들, 게다가 바람결에 맞아지는 향내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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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이 나왔을때 너무 읽고싶어서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난다. 글쎄.. 종교에 대해 믿음에 대해 그렇게 절실하지도않으면서 왠지 산사와 관련된 책에는 무지 열광한다. 그건 아마도 그곳에 가면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는 어떠한 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랫만에 밟아볼 수 있는 포장되어있지않는 땅과 나즈막한 건물들, 게다가 바람결에 맞아지는 향내음과 잔잔히 울려퍼지는 풍경소리. 큰 소리도 없이 그저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시는 스님들과 절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 세상 모든 고통과 슬픔이 그곳에선 존재하지않는듯한 느낌이들 정도로 너무나 평화롭다. 하지만 그런 산사에서 살수는 없기에 이렇게 책으로나마 내 마음의 평온을 찾으려는 그런 심리때문일것이다. 마치 아프면 약을 먹어야 안아플것같은 그런 심리와 비슷한.. 그런데 웃기게도 난 아직까지 해인사를 가보지 못했다. 그저 언제나 멀리서 나혼자만의 상상으로만 생각하고있다. 그래서 어쩌면 더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해인사를 간다면 꼭 이 책을 갖고가야겠다. 나무그늘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서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감동이 몇배더할것이기에!!! 그런데 언제쯤 갈 수 있을까?
d*******7 200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속에 있는 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마음속에 있는 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내용보기
마치 해인사 마당에 저자들과 한자리에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자신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비하 하거나 과대 평가 하지 않고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과도 자신이 가지고 이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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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해인사 마당에 저자들과 한자리에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자신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비하 하거나 과대 평가 하지 않고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과도 자신이 가지고 이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진솔하게 들려 주고 있기 떄문에 나의 허물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진솔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한 피드백은 내일의 나를 위한 에너지로 다시 씌여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n*******1 2003.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잠깐 나가 보실래요... 해인사 가는 길로...
"잠깐 나가 보실래요... 해인사 가는 길로..." 내용보기
리더스가이드에서 소개된 책이였죠. 그런데 기대만큼 좋지는 않더라구요. 명사들의 수필을 모은 책이라서 좀 큰 기대를 했던 것이 너무 지나친 것이였는지..오히려 한 사람만의 수필을 모아 놓은 것이 훨 나을 뻔했습니다. 노무현이나, 전우익등 알만한 사람들은 죄다 모아 놓은 책이였지만, 수필로서의 정갈한 맛이나, 진실하고 생활의 한 면을 보는 그런 맛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어느
"잠깐 나가 보실래요... 해인사 가는 길로..." 내용보기
리더스가이드에서 소개된 책이였죠. 그런데 기대만큼 좋지는 않더라구요. 명사들의 수필을 모은 책이라서 좀 큰 기대를 했던 것이 너무 지나친 것이였는지..오히려 한 사람만의 수필을 모아 놓은 것이 훨 나을 뻔했습니다. 노무현이나, 전우익등 알만한 사람들은 죄다 모아 놓은 책이였지만, 수필로서의 정갈한 맛이나, 진실하고 생활의 한 면을 보는 그런 맛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어느 정도 위안이 되는 것은 이 24개의 글 중에 몇 몇은 정말 수필로서의 그 참다운 맛을 뽐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이라는 것은 습득보다는 체득화라는 것말입니다. 유홍준님의 배워서 될 수 없는 이야기라는 부분에 나오는 걸 요약한 글입니다. 지식이라는 게 꼭 누구의 글이라는 걸 기억하고 어떡하든 글의 내용을 쑤셔넣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내 나름대로의 응용도 첨가도 가능하게끔 내용의 요지를 파악하고 내 안이 세포로 혈액으로 융화시키라는 글의 내용이 참 가슴에 와 닿던 걸요. 이외에도 좋은 글이 몇 편 더 있습니다만, 몇 편의 글로는 다른 글의 싱거움을 덜어 줄 수 없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싱거움을 덜어주기 위한 또다른 장치로 보이는 것이 바로 흑백사진입니다. 해인사 곳곳이 틀림없을 사진과 함께 어디서 찍었는지 정말 아름다운 한국을 볼 수 있거든요. 그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차분해 집니다.
s*****u 200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