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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제 17권《감정은 언제나 옳다》이다. 얇은 책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인문교양 서적으로 청소년에게 인문학적 지식과 생각을 넓힐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준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이번 17권은 '감정'에 대한 글이다. 이 책의 저자는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각종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삶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 상담해왔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배워본다.
다음 세대가 묻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김병수가 답하다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내게 건네는 가장 솔직한 마음의 소리니까요.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나눌 누군가를 만드는 일입니다." (책뒷표지 中)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감정이란', 2장 '마음처방전 하나: 관찰하기', 3장 '마음처방전 둘: 행동 활성화', 4장 '마음처방전 셋: 환상에서 벗어나기', 5장 '마음처방전 넷: 받아들이기', 6장 '마음처방전 다섯: 인생의 가치' 등 총 6장을 통해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접해본다. 이 글을 통해 감정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다룰 것인지 살펴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살펴본다.
감정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해결책도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기 감정을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감정을 긍정하는 것입니다. 솟아오르는 감정은 무척 다양합니다. 어떤 감정도 그냥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모든 감정은 제 나름의 이유와 지향과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괴롭더라도 일단 떠오른 감정은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놓아두면 감정이 제 갈 길을 찾아갑니다. 목적한 바가 이루어지면 그 감정은 사라집니다. 괴롭기만 하던 감정이 힘을 발휘합니다. 감정이 제 길을 찾아가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 감정 혹은 나쁜 감정으로 구분하거나 함부로 규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26쪽)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O,BRAVo'라고 명명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고 할 때 그 브라보라고 한다.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c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이렇게 다섯 가지이다. 이 책의 2장부터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한 가지씩 상세히 짚어보며 마음이 힘들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둔다. 감정이란 통제하고 없애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울하다고, 불안하다고, 외롭다고, 후회에 빠져든다고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하고 불안하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행복하려면 이런 감정이 모두 사라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모든 감정은 인간의 본질 속에 녹아 있는 것이라 절대 없앨 수 없습니다. (45쪽)
이 책을 읽다보면 지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힘들었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더라도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힘들다면 물론 당장 어떻게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껏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고 긍정적인 감정을 억지로 떠올려야한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바라보는 법이 달라질 것이다. 좀더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내 마음을 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가 언급하는 'O,BRAVo' 라는 방법을 통해 감정이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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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언제나 옳다] [감정 처방전] [2017. 2. 22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나는 항상 졌다.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차분하게 다루지 못하고 항상 그 맹렬한 열기에 휩쓸려 밖으로 표출했었다.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상대방을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살살 도발을 하는 상황 등에는 어떡하라는 말인가? 아리송하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성숙해야 한다지만 실상은 가면을 쓰고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만 뛰어난 능구렁이가 될 뿐, 내면을 다스리지는 못한다. <감정은 언제나 옳다>에서는 '관찰, 움직임, 환상에서 벗어나기(깨닫기), 받아들이기, 삶의 가치를 추구하기'라는 다섯가지 마음지킴이를 소개해준다. (내 성격이 워낙 더러워) 별로 미덥지는 못하지만 일단 훈훈한 소개팅 장소에 나가보기로 했다.
어쩌면 감정은 감기 같다. 매번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우리를 만나러 오는 감기처럼, 다양하게 찾아올지라도 결국 해야하는 행동은 잘먹고 푹쉬는 처방을 받아드는 것처럼, 김한 독감이라면 약이라는 도움과 함께 싸워나가야 하는 것이 감정을 다루는 핵심같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관계를 가지든 모든 것에는 우리의 감정이 들어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감정을 소모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책의 요지가 아닐까.
물론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질병을 피하는 최고의 방법이 균형 있는 식단을 잘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니까.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정 노동자, 사람을 대하는 일이 가장 힘든일이니 말이다. 하긴, 사람을 대하지 않는 직업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는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분명이 한명이라도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으니, 우리는 감정이라는 놈을 잘 구슬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나와 감정을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감정을 잠시 떨어져서 마주봐야하는 타인화를 시켜 감정에 휩쓸리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결국 그 타인이 '나'이고 내가 그 타인이니까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겠다.
그래서 작가는 마지막에 '인생의 가치'라는 것을 만나게 해준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우리를 규정하고 정체성을 대변할지라도, 결국 남이 보는 면이 아닌 우리가 평생을 찾아 헤매는 '인생의 가치'가 '내가 어떠한 사람인가, 어떠한 감정과 느낌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가'에 대한 유일한 답이라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당신은 어떤 삶을 원하는가? 그곳에 감정이 있고 '나'가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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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17 【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_김병수 저 | 샘터
1. “감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어떤 감정도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좋은 감정이든 안 좋은 감정이든 그냥 흘려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곳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감정의 존재이유입니다.”
2. 문제는 이러저러한 감정들이 나를, 내 몸까지도 휘두르려 하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버티려면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알고 있어야합니다.”
3. 매스컴을 통해서도 친숙한 이 책의 지은이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글을 통해 나를 아프게 하는 감정,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마음을 다독이기위한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을 내려준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의 명칭은 ‘O, Bravo’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할 때 그 브라보입니다.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v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4. 글은 6부로 되어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위의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5. 감정과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사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감정과 느낌은 동의어로 취급하게 된다. 지은이는 감정은 동물에게도 있지만 느낌은 인간만이 갖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한다. 감정엔 공포와 불안도 포함된다. 공포와 불안은 생존을 위한 가장 강력한 신호이자 생존을 담보하는 연료이다. 이는 동물이나 인간이나 마찬가지다.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해석하고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정은 개인을 세상으로 나가게 합니다. 나를 벗어난 세상에 호기심을 느끼고, 나 아닌 대상에 애정을 갖도록 만드는 것도 다 감정의 역할입니다.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6.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에서 ‘환상에서 벗어나기(Realizing)'에 주목한다. 감정도 많이 쓰면 소진된다. 지은이는 이를 ‘자아고갈상태’라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예가 집 밖에서와 집 안에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는 보통의 직장인보다 ‘감정노동자’그룹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근육을 무리해서 쓰면 피로가 쌓이듯, 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되면 감정을 조절하거나 충동을 억제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마비된다. 의학적 데이터에 의하면 일정한 시간의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의 칼로리 소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7. 지은이는 이에 대한 처방전을 준다. “이럴 때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대체로 2주정도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긴장상태에 적응되어있다 보면 ‘쉼’상태를 잊게 된다. “대나무가 곧고 높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심하게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이 대나무의 마디가 됩니다. 이것이 나를 더 높이 성장시킵니다.” 때로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배터리가 충전되는 동안은 그냥 가만히 두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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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이 되었음에도 '감정처리'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감정에 관해서도 옳고 그름이 있다라는 판단을 가지고보니, 그리하여 그 '옳음'만을 따르겠다 하는 생각에 누르고 누르다 뻥!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마음을 열고 차분히 바라보면, 벌어지는 상황들이 예상하지 않은 방향이더라도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그와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감정들에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냥 '그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 감정은 원래 어려운 것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마음인거지? 상대방에 대해, 타인에 대해 파악이 안되는 뿐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이 얽힌 감정은 무엇인지 잘 모를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그 감정을 다르게 느껴버리기도 합니다. 진짜 감정을 가짜 감정으로 감추기도 합니다. 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매달리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때 화를 냅니다. -p.13 이럴땐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나 자신을 속이고 있을지 모릅니다. 일시적으로는 편할지 모르지만, 가짜 감정 뒤에서 과연, 나는 편할까요? 제대로 보지 못하면, 풀어나가기도 제대로가 아니겠지요. 감정이 어려운 것은, 어떤 요인으로든 숨기려는 시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가지 마음처방전'의 가장 첫단계는 <관찰하기> 입니다. 관찰하기의 자세는 있는 자체로 봐야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눈가리고 못본 체 하지도 말고, 실제로 내려놓지 못했으면서 내려놨다고 나 자신을 대충 합리화시키려하지 말고, 숨기거나 혹은 나를 자책하지 말고, 감정을 느껴봐야겠습니다. 슬플 수도 있고, 화날 수도 있고, 후회가 되기도 하는 부정적감정도 나의 감정이니,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안아야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처방전, <행동 활성화> 감정은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고,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이 도움이 됩니다. 집중할 다른 거리가 생겨나니, 감정에 휩쓸려 들어가지 않게 되겠죠. ![]() 마음처방전 세번째는 <환상에서 벗어나기> 입니다. 네번째 <받아들이기> 중 한 조언은 '쓸데없이 감정때문에 힘 빼지 말아요' 가 있습니다. 감정이 나 자신의 일부이고 중요하긴 하지만, 감정이 나의 전체는 아니겠지요. 모든 감정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이 나를 모두 지배하게 두면 안되겠어요. 행복해야만 한다는 환상, 나는 예민하다고 하더라 하는 스스로를 판단하고 한계짓기, 세상에 정답이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사람에 관해서는 사실, 정답이 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 다르고, 감정도 여럿이고 느끼는 정도도 여럿이고 말이죠. '예민하다'라는 것도 누가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고, 또한 '행복해야 한다'는 환상이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려 애쓰며 쓸데없이 힘을 빼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을 마주하고, 지금의 소중함을 알고자 환상에 매달리지 말아야겠습니다. ![]() 마지막 다섯째 처방전, <인생의 가치>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의 이유는 우리의 인생을 제대로 가치있게 꾸리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좁게는 나 자신에게 나를 책임지기 위한 인생,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생의 사명감을 깨달아 사회에 빛이 되고자 <인생의 가치>를 발휘해보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감정'을 소중히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싶어집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알아차리는, '꺼내는 것'이 중요하듯 꿈도 그러하다 이야기합니다. 나의 감정과 마주하듯, 나의 꿈과 마주하여 가치있는 인생을 꾸리기, '감정은 언제나 옳다' 명심하며 꿈을 꺼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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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언제나 옳다』는 샘터에서 출간되는 아우름 열일곱 번째 도서이다.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를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를 의미하는데 이번에는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청반전'이라는 부제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병수 저자가 유독 감정 표현이 어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아프거나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 오죽하면 남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 번 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을까? 다행히도 이런 말들이 어른이 되어 가면서 우리들에게 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자칫 어른이 되어서도 감정을 억압하기만 할 뿐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서 오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정은 언제나 옳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흘려보내서는 안된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일맥상통할 것이다.
우리는 보통 감정에 좌우되기 보다는 이성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이 책은 감정이 가리키는 방향이야말로 진짜 옳은 길임을 이야기 한다. 감정이 가리키는 방향으로의 선택 이후 여러가지 문제들을 겪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더 나아가 이제 우리는 중요한 감정이자 마음을 지키기 위한 보호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이 되겠다. 그것은 바로 'O, BRAVo' 즉,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다. 이는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v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이다.
책에서는 이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먼저 감정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원론적이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를 잡아주고 이어서 마음처방전 다섯가지를 순서대로 설명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과감없이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 행복이라는 것도 상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그를 위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기초가 되는 자신의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해야 할 것이다.
지나친 환상에서 벗어난 행복의 현실적인 모습을 마주하라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의 상황에 자포자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실과 마주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진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라는 말이기도 할 것이기에 『감정은 언제나 옳다』를 통해서 그동안 등한시하고 살았을지도 모를 감정을 좀더 따뜻한 시선에서 마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좋을것 같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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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언제나 옳다/김병수/샘터/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매일 감정과 이성이 공존하는 생활을 하는데요. 때로는 감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성이 앞서기에 감정을 누르고 사는 편입니다. 억눌린 감정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 조절을 현명하게 하기란 힘든 게 현실인데요. 타인과의 생활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에 대한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감정 읽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싶었어요.
감정은 언제나 옳다! 제목에서는 반감이 나오지만 내용에서는 공감이 나오는 책인데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충언에는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 많기에 새해를 시작하는 요즘에 읽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주의를 벗어나 나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인정하는 일부터 필요함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었군요. 순응과 복종보다 자신의 꿈을 꺼내어 행동으로 실천하고 도전하는 것이 행복의 파랑새를 찾는 길이었군요.
평소에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을 잘 하지 못했는데요.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봐야하고, 몸이 아프다면 억눌린 감정부터 풀어주는 일이 중요함을 깨쳤답니다. 동시에 마음이 아프다면 몸을 움직여야 마음이 움직여지고 감정이 풀린다는 것도요.
일과가 끝나면 곧장 집에 가서 침대에 누울 것이 아니라, 저녁 먹고 30분만이라도 산책하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와 싸웠다면 그 감정을 그대로 갖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밖에서 풀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기분 전환을 하고 나서 집으로 들어가야지'하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한강에서 한 시간 정도 걷다가 집에 들어가도 좋고요. (중략) 감정의 응어리를 외부에 쏟아 버리고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에게 괜히 짜증 부릴 일도 줄어들 테니까요. (108쪽)
책에서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켜켜이 쌓였던 감정의 응어리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현실적인 도움이 된 책입니다. 생각에 그치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것만이 아픈 몸을 살리는 길임을, 평소에 억눌린 감정을 풀어서 몸이 고장나지 않도록 해야 함을 절절히 새겼답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이성에 숨겨진 내부의 감정을 알고 살펴서 지혜롭게 드러내는 일이야말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일 텐데요. 이는 자기 감정을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해서 스스로 마음처방을 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지만 행복으로 가는 길이겠죠.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이기에 저자의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감정을 마음처방에 성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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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 17] 감정은 언제나 옳다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
김병수 지음 샘터
감정이 옳다고 적혀있는 제목을 보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모든 감정을 느낀 그대로 표현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을까. 아마도, 내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 나도 모르게 들킨것 같은 마음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은 무턱대고 '니가 느끼는 대로 해라'는 말이 아니다. 동물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느끼는 감정 - 두려움, 불안.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것이 사람이고, 사람이 느끼는 감정 - 수치심, 부끄러움, 죄책감, 사랑, 친밀함 등을 통해서 인간은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사회를 결속시키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것인지 소개한다. 특히 나를 아프게 하는 감정,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내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다섯 가지 마음 처방전을 하나씩 말이다.
이름하여, 'O BRAVo' 오! 브라보~!
관찰하고 (Observing) 움직이고 (Behavioral activ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 (Realizing) 받아들이고 (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긍정적인 마음만이 옳은것이고 좋은것이라 이야기하는 사회에서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들을 정직하게 느끼고 그 감정들을 긍정한다는 것부터가 충격이면서 위로가 되었다. 먼저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그 감정을 관찰하는것에서 시작하는 것.
타조처럼 피하지 말라는 말을 읽으며 사자가 달려올 때, 모래속에 머리만 숨긴채 자기가 숨겨졌다고 여기는 어리석음을 떠올리며 책 여백에 그림으로 끄적여보았다. 웃기면서도, 내가 저렇게 회피할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한국인이 살면서 정신질환을 겪게 될 확률이 대략 25%란다. 열 명 중에 한 명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두명중에 한 명은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통계. 섬뜩하면서도 왜 요즘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와 청소년 자살률이 끊이지않는 소식으로 들리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리속의 '감정'들을 다루는 법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된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관찰하고 머리속으로만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지 말고 짧게라도 산책하며 몸을 움직이는것부터 시작하자. 우울증이라서 나가기 싫고, 사람들을 만나기 싫다고 방안에만 있지말고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행복할 수 있는,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나만을 향하는 생각과 시선은 결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그것, 내가 사랑하는 이들,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사명'이라고 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 그것을 꺼내는 것이 고통스러운 작업이라 하더라도 - 꿈을 품지만 말고 그 꿈을 꺼내서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
감정이야기로 시작되 이 글은 흔들리는 이들에게 - 특히 감정적으로 자신에게만 집중해있는 이들에게 -
네가 이상한것이 아니야. 힘들었구나.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소중해. 너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세상에 풀어봐. 라고 이야기하는 책으로 느껴졌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를 만난듯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청소년들이 읽어봐도 좋겠지만, 부모님들과 청소년을 대하는 이들이 먼저 읽어봤으면 좋을 책.
아우름 17권, [감정은 언제나 옳다] 였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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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언제나 옳다] 나를 새롭게 이해하기 - 감정은 언제나 옳다, 김병수, 샘터
스마일 마크가 인상적이다. 눈높이를 낮춘 책으로 어린 학생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첫인상이다.다양한 표정으로 있는 마크 중에서도 유독 입술을 아래로 내린 표정들만 눈에 들어왔다. 요즘 기분이 좋지 않은가 생각이 들다가 문득 제목에 눈길이 갔다. ‘감정은 언제나 옳다’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다. 절대로 화를 내지 말 것.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말 것. 나 역시도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생활하고 사회로 나아가면서 내가 느낀 바를 솔직하게 표현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느낀 바를 이야기하면 조롱을 하거나 이상한 취급을 당하기도 했었고-대부분 나를 4차원이라고 했다-, 때로는 억누르다 못해 화를 내서 상대에게 상처를 준적도 있다. 유교 문화와 우리 사회 속에서 숨어 있는 가부장적 요소와 에티켓 등이 얽혀서 자기감정 표현을 중시하는 서양식과 함께 감정 표현의 ‘선’을 잘 지키는 것도 사회를 살아갈수록 중요해졌다.
밖에서 항상 긴장상태이니 집에 돌아오면 감정 조절이 힘들거나 쉽게 우울해진다. 우울증이 감기처럼 유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정신과에 가면 보험에서 불이익을 받는 카더라 소문도 있는데 쉽게 문을 두드리기 힘들다. 이런 이들에게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경험한 저자의 책은 그동안 봤던 비슷한 류의 책과 약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대학에 입학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와 글은 ‘너 왜 그 전공 선택했어?’ 라는 것이었다. ‘성적 맞춰서요’라는 솔직한 말은 하지 못하고 ‘아 그냥..’ 말끝을 흐렸다. 비슷한 말이 오고 갈수록 ‘나는 왜’를 물음이 시작되었다. 거기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입시 준비를 하느라 자신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다. 중고등학생 때 했어야할 생각을 20대에 진입해서 그것도 이미 전공을 정한 상태에서 하니 힘들 수밖에 없다는 식의 글도 봤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내면세계에 빠졌다. 생각에 빠질수록 ‘나는 정말 늦구나, 나는 왜 이렇게 자랑할 거리가 없지’라는 자책으로 이어졌다. 답이 없는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며 그렇게 20대의 출발선을 힘겹게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과거에 했던 행동이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면에 파고들 것이 아니라 밖으로 눈을 돌려 활동적으로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의지를 앞세우며 실천이 힘들다고 한계를 긋기보단 일단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감정, 기분, 느낌의 개념적 차이를 정의하고 그 이후 감정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를 다섯 단계로 제시한다. O! bravo로 축약되는 이 말은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움직이고 환상에서 벗어나 받아들이고,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각 단계에서 세부적인 설명을 하며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심리학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라는 것이다. 이해는 쉽지만 그동안 실천은 가장 힘들었다. 화가 날 때면 ‘아! 화나!’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이 감정에 솔직한 것인가 긴가민가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구나’라는 화법을 사용하면 된다고 제시한다. 화가 나면 ‘어떠한 이유로 화가 나는구나’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본인의 감정에 제3자적인 시선을 갖고 받아들 일 수있다. ‘활동레시피’부분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가 나의 감정과 건강을 위해 나만의 ‘활동 레시피’를 작성해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다. 타인의 감정을 어떻게 수긍해주고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제시하는 부분에선 그동안 내가 나의 관점으로 상대를 닦달한 것 같은 반성도 들게 했다. 나를 주인공을 한 영화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시연을 할 때 그들이 어떤 영화를 기대할 것인가 부분에서 정말 힘이 났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내가 넘어져서 울고 있는 모습보다는 무릎에서 피가 나도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바라고 기대할 것이다. 오늘이 힘들 때, 내일이 절망적이라고 생각할 때 나를 주인공을 한 영화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상상을 하자고 생각했다. 심리학 책을 좋아하지만 다 읽고 기억이 잘 안날 때가 많다. 내가 읽었던 심리학 책,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을 모두 기억하고 실천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텐데 아쉽게도 실천을 못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 비해서 분량은 작지만 그만큼 압축적으로 삶에서 필요한 것을 제시한다. 어려운 용어나 해설보다는 정말 평이한 단어와 다양한 예시로 쉽게 이해할 수있다. 입시를 비롯한-어린시절 가장 감정을 억눌렀던 첫 경험이 입시 아닐까?- 삶의 다양한 무게에 힘들어하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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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은 언제나 옳다
> -김병수 /샘터 -
샘터의 "아우름" 시리즈는 선하면서도 목표가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감정을 어떻게 만져주어야 하는지 부드럽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 우리가 흔히 쓰는 감정과 느낌 혹은 기분의 차이도 알게 되고,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 대처 방법도 배우게 된다. 읽으면서 가장 다가왔던 말은 '감정은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이었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휘청이게 하는 감정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런 감정을 겪고 있는 이들에겐 '그랬구나' 하고 감정을 인정해주는 명료화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이 이 명료화인 것 같다. 흉내를 내다가도 '이제 그만 좀 하면 어떨까'로 바뀌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활동의 중요성이다. 감정이 가라앉았다고 몸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우울증으로 가기 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적당한 활동은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오게 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나에게 머물러 있는 사람보다 다른 이에게 자신의 온기를 전하려는 이들에게서 삶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어떤 것이 더 나은 가치라고 못 박을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은 중요하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이들에게선 행복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순한 선생님과 인생의 기나긴 길을 어떻게 걸을까 조곤조곤 대화를 한 것 같은 책.
"제가 알려 드리는
방법의 명칭은 'O,BRAVo'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고 할 때 그 브라보입니다.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vita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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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을 실은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는 관찰자가 되겠다고 생각하세요. 마음은 기차처럼 지나가는 것이거든요.(p57) - 행복한 사람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자신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관심이 옮겨 가는 것이지요.(p72) - 의욕이 없어도 일단 몸을 움직여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행동 비활성화의 덫'이라고 합니다.(p78) - 자기 성향에 잘 맞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2-3개 정도의 활동 레시피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p88) - 완벽의 반대는 실패가 아닙니다. 완벽의 반대는 수용입니다.(p116) -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수만 가지지만 근원은 한 가지입니다. 바로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지 못한 채 살기 때문입니다.(p149) - 자기 삶의 의미를 잘 표현해 주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야기가 원칙이 되고 나침반이 되고 목표가 되는,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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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忍)이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말이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참는 법을 배워야 했고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이런 미덕을 부정하고 성질대로 사는 사람들을 경멸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 사람들에게 이런 것을 미덕이라고 얘기하면 얼마나 인정할까. 나이가 들다보니 오히려 참는 법 보다 성질대로 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사실 이렇게 감정에 충실하다 보면 시간이 흘러 후회를 하거나 참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감정은 언제나 옳고 감정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아마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면 책을 집어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 돌아가는 시대상황을 보면 화가 치밀고 여유롭게 세상을 봐줄 인내심이 생기질 않는다. 불끈불끈 화가 나는 일들이 너무 많고 만약 참으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홧병으로 병원신세를 져야할지도 모를일이다. 정신건강의학자인 저자의 말대로 일단 감정에 충실하지만 그 감정을 낭비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감기에 걸리면 처방전을 받아 약을 먹듯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처방해준다.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말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이 처방에 살짝 저항심이 생기기도 한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친정엄마와 남편사이의 갈등이 극심하여 저녁마다 막걸리 한잔씩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수 없다고 호소했다. 나는 스트레스가 간이 병보다 더 무서우니 그냥 마시라고 조언했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에 의존하는 것은 몸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어떻게 달래야 할까.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사는 것은 무색무취의 맹물처럼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감정대로 사는 일도 결코 쉽지 않다. 우리 윗대의 사람들은 이런 것을 미덕이라고 여기기도 했지만 현대에서는 자칫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감정을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옳게 표현하는 법은 무엇일까. 특히 나처럼 완벽하고자 하는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완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절박함을 버릴 것. 가수 김창환씨의 말처럼 불완전한 감정, 완벽하지 못한 것까지도 내 삶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최선임을 나도 받아들여야겠다. 눈물을 참기위해 애쓰지 말고 눈물로 감정을 덜어내는 것이 솔직한 치유임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하지 말자. 부모님이든 다른 사람의 시선같은 것에 사로잡히지 말고 내 감정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자. 혹시라도 마음의 병으로 힘든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처방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