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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난 어디에서 이 책이 세일럼즈 럿의 후속작이라는 말을 들었던거냐? 여하간 그래서 읽다보니 흡혈귀 호러가 아닌, 러브크래프트 류임을 알고. 그나저나 스티븐 킹은 정말 글은 잘 쓴다. 그냥 술술 읽혀가는데, 그는 자신의 인물들을 내버려놓고 한다고 말한 적 있는데 인물들도 그닥 큰 묘사가 없어도 머리에 그려지며 자연스럽게 설득력있게 행동을 한다.
제이미 모턴이 찰스 대니얼 제이컵스를 만난 것은, 쿠바와 케네디 대통령이 떠오르는 1962년, 그가 6살떄의 일이었다. 아버지 리처드 모턴은 메인주에서 난방유 사업을 하였고 독실한 크리스천 집안엔 장녀이자 책임감있는 클레어, 장남 앤디, 나중에 학교운동선수로 뛰어났던 콘, 아버지의 자동차 수리를 돕다 그의 사업을 잇는 테리, 그리고 리듬 기타리스트가 되는 제이미가 있었다. 모래 위에서 장난감병정으로 독일놈들과 미군의 전쟁을 하는 와중에 그림자가 비춰졌고, 그건 마을 교회의 후속목사로 오게 된 찰스 제이컵스 목사였다. 그 둘은 첫만남에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 인연겸 악연은 목사가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
목사가 마을에서 쫓겨난 것은 3년뒤.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이 사고로 끔찍하게 죽고 추수감사절 기도에서 그는 하나님이 의미도 없는 죽음을 죄없는 이들에게 내리는 것에 대한, 거의 저주에 가까운 기도를 하였다. 그의 입장은 이해하나 목사로서 불경한 죄로 그는 마을을 떠나게 되고.
하지만, 그가 떠나기전 아무일없이 행복했던 시절 전기 등을 연구했던 목사는 스키를 타다 후두근육에 문제가 생겨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제이미의 형 콘의 전기치료를 하고 목소리를 돌려준다.
그리고 이 능력은, 제이미가 이런저런 밴드에서 그런저런 실력으로 기타리스트를 하다가 잘리고 난 바로 뒤 만난 제이콥스 목사의 밥벌이로 되어있었다. 전기를 가지고 하는 이런 실험은 누군가의 환상을 만들어내고 또 누군가의 치료가 되어, 결국 제이콥스는 전도사란 이름을 걸고 전기치료로 걷지못하는자, 듣지못하는자, 암에 걸린자 등을 즉석에서 치료하며 엄청난 부와 입소문을 얻게되었다.
제이미도 사고로 부서진 다리의 후유증을 제이콥스 목사의 전기치료로 회복하지만, 신을 저주했던 그가 신의 이름을 걸고 치료하는 것은 사실상 신을 우롱하는 행위임을 알고 찝찝해한다. 하지만, 제이콥스는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외딴 시설에서 실험을 거듭하고....
아서 매켄의 '위대한 신 판' (책은 주문했고 슬쩍 wiki에서 내용을 보았다)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의 영향으로 (후반부 메리와 빅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탄생하였으나, 호러보다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호기심은 끔찍한 것이지만 인간적인 것이기도 하다. 너무나 인간적인 것이기도 하다....p.533
아직도 나는 욥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 아무런 이유없이 아무런 죄도 없이 고통을 받는 인간이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나 까뮈의 말처럼 그 어떤 의미를 찾는다면 살아있기가 힘들다.는 것에 찬성한다. 너무나도 인간적이었기에 사랑하는 이들을 마지막 인사도 없이 그냥 죽음의 세계로 보내버렸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모두 활용하여 그들을 데려간 신에게 뻑규 (리뷰 제목에는 법규라고 완화했다) 를 날리고 싶은 제이콥목사. 그리고 너무나도 궁금했던 것들. 어차피 그 쪽세계로 가면 알게 될 터이지만.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쪽 삶을 그냥 저버리고 가지 못했던.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
여하간, 너무나도 잘 읽혔지만, 스티븐 킹은 역시나 초기작이 좋았다는.
p.s: 스티븐 킹 (Stephen King)
1974, Carrie 캐리 1975, Salem's Lot 살렘스롯 드라큐라 백작이 20세기에 살아돌아왔다면... 1977, The Shining 샤이닝 끝내주는 군단순한 공포소설이 아니랍니다 1977, Rage (as Richard Bachman) 1978, The Stand 스탠드 ('미래의 묵시록'이란 이름으로도 나왔다) 잊지못할 대작 1979, The Long Wakr (as Richard Bachman) 1979, The dead zone 1980, The Firestarter 1981, Roadwalk (as Richard Bachman) 1981, Cujo 쿠죠 1982, The Running Man 1982 The Dark Tower: The Gunslinger 1983, Christine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1983 Pet Sematary 애완동물 공동묘지 역시나 대단한 스티븐 킹! 짜임새 완벽한 이야기에 흥미만점이었지만 결론은 조금 실망이야 1995 Rose Madder 톰고든을 사랑한 소녀 ''그것''이 위협하는 세상에서 ''뭔가''를 믿으며 ''진정한 승부수''를 던지다. 2001 Dreamcatcher 드림캐쳐
- 단편, 중편집 1978 Nightshifts 옥수수밭의 아이들 공포를 즐겨라 1982 Different Seasons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스탠바이미
-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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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믿고 보는 스티븐 킹 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소설을 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년 째 스티븐 킹 작가의 작품을 모으고 있는데 스티븐 킹과 리처드 버크먼이 동일 인물인 줄은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되었네요. 리바이벌은 종교 관련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신학적 논쟁이란 주제를 공포 소설의 형태 안에서 풀어 나가는 것을 보며 역시 스티븐 킹왕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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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평타는 치는 스티븐 킹, 이번에도 역시 나쁘지 않았다. 주인공 제이미의 유소년기부터의 성장기 소설로 볼 수 도 있을 만큼 삶의 기쁨과 의미를 충만히 표현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종교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특유의 섬찟한 호러성 플롯이 읽는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물론 이런 소설에서 인생의 해답이나 삶의 의미등을 찾고자 하면 곤란하겠지만 여름철 한가한 소설의 탐익을 위해서라면 참 좋다. 반기독교적 내용이 다분하지만 강철같은 신앙심을 소유한 크리스찬에게는 오히려 신의 경외함이 더욱 충민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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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책 한 권 안 읽고 영화 한 편 안 보는 사람도 '스티븐 킹'은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독서나 영화감상이 취미가 아니었던 학창시절조차도 미디어를 통해 그의 이름을 가끔 접할 수 있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이제야 처음으로 읽었는데 왜 스티븐 킹, 스티븐 킹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소설 중반까지는 주인공의 자전적인 성장소설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전개가 느리게 느껴졌다. 하지만 작가가 대단한 이야기꾼이라서 그런지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중반 이후 제이컵스 목사의 음모가 서서히 -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 드러나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묘사는 코즈믹 호러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H.P. 러브크래프트나 코즈믹 호러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다 읽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자 재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