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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이에요. 그것도 한해의 마지막 날, 오전에서 오후로 가는
시각. 올 가을을 따끈하게 데웠던 타블로의 블로노트 영문판이 며칠 전
출판됐어요. 한글판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니CD와 함께 제작됐구요, 손글씨 협찬과
더불어 풍부한 여백의 감성도 그대로예요. 겉장의 색깔만 핑크에서 검정으로
톤다운됐네요. 바래지 않는 화두인 검정이 이 계절과 잘 어울려요. 그러나 겨울의 정적을
밝힐 눈은 언제쯤 올까요, 기다리는
중.
한결 묵직해진 타블로의 BLONOTE 영문판/
그 의미가 마치 2017년의 관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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