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에미 <무너진 교실> 아이세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먼저 읽어보고 와서 하는 말. "책 내용에 마음이 참 이상해요" 한다. 무슨 말일까? 더 궁금해진 책 읽기. 글을 작가라는 직업은 정말 글을 잘 쓰지 않으면 안되는 직업이다. 이 책의 작가 사이토 에미라는 작가도 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에 대해서 세밀하게 잘 그려내고 있었다. 정말 스토리를 따라 읽다가면서 마음이 쿵 떨어지고, 제목처럼 교실이 무너진 것을 실감하게 된다.
언제나 당당한 하루히는 눈부시게 멋졌다. 선생님은 그런 하루히만 예뻐했다. 미즈키는 단짝인 하루히가 부럽고 얄미웠다. 그래서 미즈키도 하루히를 따돌리는 교코 삼총사 편이 된다. 항상 예쁨 받을 짓만 하는 하루히도 나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 순간부터 하루히는 정말 교실에서 외톨이가 되었다. 책 뒷표지에 깔끔하게 정리된 책 내용이다.
편견없이 책속 아이들을 따라가 본다. 또 현실의 나나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대입해 본다. 표현이 솔직한 하루히. 생각하는 것을 바로 표현할 수 있다. 어쩌면 친해지기 참 좋을 수도 있는 사람. 먹은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없을 것 같은. 하지만 때로는 불편하기도 하지. 느끼는 데로 바로 표현하니까. 때로는 침묵이라는 것도 필요한데 말이다. 그래도 어른의 입장에서는 밝고 명량해서 더 친근감이 간다.
미즈키. 하루히와는 반대라고 할까. 어떤 생각을 하지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 그래서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일수도 있다. 말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아이인지 알지 못한다.
6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은 공교롭게도 그런 하루히만 표나게 예뻐하시고 칭찬한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 6학년때 나나 내 친구들 또한 그러했다. 내 6학년 풍경속의 선생님도 유독 몇명을 예뻐하셨고, 어떤 사람이 이쁘다고 선을 아우트라인을 그으셨다. 여기 아이들이 히스라고 담임선생님을 부르면서도 내심은 선생님의 눈에 들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그 시절 나에게도 있었다.
아이들이 시작한 왕따는 무섭게 번져가고 결국 절친 미즈키 마저도 하루히는 등진다. 그 왕따가 선생님께 까지 들통나던 날은 오고야 말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은 학급회의를 열어주신다. 그리고 아이들이 쏟아내는 모든 얘기들을 들으시고 생각이란 것을 할 시간을 달라고 하신다. 이후 이 선생님은 어떻게 되셨을까? 적어도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시려고 시도를 하셨다는 점에서 나는 이 선생님께 후한 한표를 드리고 싶다. 누군가 나를 이야기해 줄 때, 듣고 돌이킬 수 있는 마음.
학급회의를 통해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인다. 쉽지 않은 시간이다. 누군가 자신을 이야기할때, 또 아이들 앞에서 자신을 열어 보인다는 것은. 모든 마음이 풀리고 하루히가 미즈키에게 다가왔을 때 나는 참았던 감정이 풀려나와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과의 관계가 쉽지만은 않다. 편견을 갖기 쉽고, 배제하기 어렵다. 소통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여기 아이들이 이뤄낸 소통은 그걸 잘 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참 부러운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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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교실 익사이팅 북스 042 사이토 에미 글 / 오승민 그림 아이세움 <생각 나름 독서토론> 논제 : 선생님이 하루히를 편애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교코 : 찬성 하루히 : 반대 미즈키 : 사회자 사회자 :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루히를 편애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라는 논제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찬성 토론자 교코 학생의 주장이 있겠습니다. 찬성측 : 입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한 반에는 여러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처럼 조금 반항적인 학생도 있고, 미즈키처럼 얌전한 학생도 있고, 하루히처럼 활발한 학생도 있죠. 많은 선생님들이 하루히처럼 활발하고 애교도 많은 학생들을 더 좋아할거예요.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말하듯, 하루히같은 학생만을 편애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선생님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옆 반 선생님만을 좋아한다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또, 선생님에게 활발하게 대하는 하루히도 그런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예쁨 받을 짓을 하지않으면 되잖아요. 이상입니다. (쳇!) 사회자 : 찬성측의 입장은 '편애하는 선생님이나 예쁨 받을 짓을 하는 하루히 둘 다 잘못되었다' 입니다. 그러면 반대측의 주장이 있겠습니다. 반대측 : 반대측 주장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칭찬받고 싶어서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해본 일을 보고 선생님이 칭찬하면 아이들은 저를 보며 뭐라고 할까 신경 쓰느라 하고 싶은 것을 참으면 저는 제가 아니게 되잖아요. 노랑 코스모스도 교실에 꽂아두고 싶어서도 뭐라고 할까봐 걱정을 해도 하고 싶어서 꽃아두었지만 또 칭찬받아 버린 거예요. 이상입니다. 오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사회자 : 반대측 주장은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한 적이 없다!' 입니다. 이번 독서토론은 결과나 승리 보다는..... 두 측이 화해하고, 선생님에게도 모든 학생들을 평등하게 대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2012.9.24.(월) 이은우(초등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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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는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았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자꾸 그렇게 말해서 그게 자신인가 라는 생각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미즈키의 단짝 친구인 하루히는 ‘아이다운 아이’였다. 좋은 것을 보면 바로 말하고 행동했다. 여름방학 마지막 날 하루히가 미즈키 집에 와서 같이 선생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가자고 했다. 미즈키는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같이 갔다. 다른 아이들 교코 삼총사인 교코, 아이, 아베한테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했다. 미즈키는 하루히와 같이 가면서 가정 방문 때 일을 떠올렸다. 사카키바라 선생님은 하루히 얘기만 했다. 미즈키 엄마는 하루히 집에 가정 방문 온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하루히가 예쁘게 보이기는 해도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없는데 말이다. 미즈키는 선생님 눈에는 하루히만이 특별하게 보이나 라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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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바탕에 노란티를 입은 아이가 서있는 표지부터 내용이 심상치 않아보인다 일본작가가 쓴 이야기라 혹시 학교생활의 왕따이야기인가 하고 펼쳐보았다 지하철에서 펼친책이 도착할때까지 눈을 뗄수없이 단숨에 읽어져 내려갔다 주인공 미즈키는 성격 밝은 하루히랑 단짝친구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솔직한하루히와는 달리 미즈키는 마음속에만 담아두는아이다 같은반 아이들은 자신감있는 하루히를 왕따를시켜나간다 단짝친구였던 미즈키조차도 결국은 하루히를 멀리하면서 서로위 갈등 미묘한 감정들이 의성어 의태어와함께 정말 잘 묘사되어있다 선생님께서 하루히만 이뻐한다는 공통된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학급회의를 할때 내가 자랄때와는 정말다르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우린 겉으론 발산을 하지않고 수근 수근... 이아이들은 처음엔 머뭇거리다가 각자자기의 의견을 발표하는데 그래 지금의 아이들 나와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있구나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에게 맞추면 안되는구나 나 또한 많은 반성을 하게하는 책이었다 큰아이보다 작은아이를 더 이뻐한건 사실이니까 자신의 솔직함을 그냥 생각없이 발설하는 아이가 소심하고 항상 물어보고 향동하는 아이보다 더 이뻐보인건 사실이니까 내눈에보이는건 그게 다가아닌데.... 엄마와초등고학년과 함께보면 더 좋을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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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표지에 이름도 무너진 교실 ,,
거기에 노란 옷을 입은 무표정한 얼굴의 여자 아이.. 전 처음에 추리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무대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려낸 성장기 소설 이더군요.. 사이토 에미는 일본 작가로 일본 학교의 미즈끼가 주인공입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눈부신 하루히만 이뻐하지요,, 그래서 하루히를 따돌리는 쿄쿄 삼총사가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미즈키가 행복 해 지지는 않지요.. 학교 다니면서 이런일은 참 비일 비재 합니다.. 제 학창 시절도 그런거 같습니다.. 선생님이 유독 이뻐 하신 친구들을 시기 하게 되는것.. 그러나 이것이 나만의 잣대로 판단 하는것이 얼마나 큰 오류 인줄 알지는 못 합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특히 학교 생활 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이면 읽어 보라고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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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쁨과 슬픔을 표현합니다. 아니 아이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요. 이책의 미즈키도 아이답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자랐어요.. 하지만 그 마음속엔 즐거운데 표현하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미즈키와 달리 하루히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색다른 방법으로 여러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성격이지요. 그래서일까 하루히는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고 6학년 1반의 선생님도 하루히만 이쁘하지요. 그런 하루히를 좋아하지만 질투하고 얄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결국엔 교코 삼총사와 함께 하루히를 따돌리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6학년 1반 전체가 하루히를 따돌리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되지요.. 그러나 하루히는 관여하지않고 자신의 일을 알아서 잘 합니다. 결국 하루히를 잠깐만 화장실에 가두게 되는 상황까지 발전하면서 6학년 1반은 발칵 뒤집어 집니다. 학급회의가 시작되고 그 모든 책임은 하루히만 이뻐하는 선생님과 이쁨받을려고 하는 하루히때문이라는 논쟁으로 퍼져갑니다. 결국 자신들만의 소외감과 그 동안의 차별대우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발표하면서 모든 매듭이 하나둘 풀려갑니다. 선생님도 그 모든 상황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하지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사건들이 정말 잘 나타나있고 여자 아이들의 미묘한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었어요.. 부모들이 바라보는 좋은아이의 특징은 언제나 발표도 잘하고 남앞에서 이야기도 잘하는 아이들이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가슴속에서 차곡차곡 쌓았다가 언젠가는 넘쳐흘러서 자신의 주장을 똑바로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도하지요. 그러니 편견을 갖지말고 그 나름대로의 성격들을 존중해주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반성의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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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미즈키. 미즈키를 보며 나랑 비슷한데?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 듯하다. 나역시 미즈키와 비슷한 성격이다. 나서는 것보다는 뒤에서 주춤거리게 되는 성격. 미즈키와는 달리 아주 명랑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는 쾌활한 하루히. 하루히는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이쁨 받는 아이다. 미즈키 역시 활달한 하루히로 인해 즐거울때가 많다. 하지만 가끔은 하루히로 인해 주춤거리게 되는 아이.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하루히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왠지 어색해질때가 있다. 이건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되는 성격이지 않을까?
작년 5학년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다정하게 대해 좋았다. 그런데 6학년에 올라와 만나게 된 담임선생님은 반아이들이 보기에 공부 잘하고 야무진 하루히만 이뻐하는 듯하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으로 인해 마음을 다치게 되고 그 작용으로 하루히는 외톨이가 되고만다. 솔직하고 생각나는 대로 씩씩하게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과 달리 내성적인 아이들은 왠지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선생님으로 인해 하루히를 뺀 아이들은 하나가 되고 하루히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처음에 실내화가 없어진것을 시작으로 하루히의 물건들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선생님도 교과서까지 잊어버리는 지경에 이르자 서서히 하루히가 왕따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즈키는 그런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하지만 미즈키도 선생님이 하루히만 이뻐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다. 그래도 친한 친구인 하루히를 도와주려 하지만 하루히는 그런 도움을 단번에 거절해버린다.
미즈키는 하루히가 외톨이가 되자 도와주려 하지만 그 손길을 뿌리치는 하루히에게서 다른 아이들처럼 손을 떼게 된다. 급기야는 하루히는 화장실에 갇히게 된다. 그런상황에서 더이상 모른척할수 없게 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왜 그러느냐고 질타한다. 선생님의 질타에 아이들은 선생님이 하루히만 예뻐해서 시작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말한 쿄코의 말에 놀란 선생님은 다음 수업대신 학급회의를 열것을 제안하고 선생님은 뒤에 물러나 조용히 듣는다. 아이들은 하나둘 일어나 선생님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이야기, 그리고 하루히 역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둥 하루히가 왕따 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로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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