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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돌연변이들 덕분에 나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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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 가지 사실을 두고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까.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경우라면 어쩜 그렇게 말도 안되는, 사실이 뻔히 드러나는데도 믿지 않으려할까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 입장에서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 문제다.기독교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윈과 진화론을 거론하는 것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세상은 돌연변이들 덕분에 나아가는 거야" 내용보기
어떻게 한 가지 사실을 두고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까.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경우라면 어쩜 그렇게 말도 안되는, 사실이 뻔히 드러나는데도 믿지 않으려할까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 입장에서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 문제다.

기독교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윈과 진화론을 거론하는 것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가 보여주고 있다. 특정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당연하게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믿기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니, 자연이 보여주고 있는데 왜 그걸 못 믿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다윈이 도처에서 도전받고 있고,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여러 과학적인 근거로 보았을 때 다윈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 다윈이 진화론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다룬다는 점이 내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미나가 처한 현실이 말도 안 되는 허구이고 소설의 긴박감을 위해서 엄청 과장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기대도 해보았다. 그러나 작가가 실제로 미나와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수업 내용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을 넣기 위해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심지어는 학생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을 보니 참 답답하다.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듣고 배웠기 때문에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어른이 되면 똑같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겠지.

그렇다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 외의 사실들을 접하면 어떨까. 이미 그들의 부모가 그랬듯이 무조건 배척하고 지금까지 알던 사실들을 더욱 견고하게 묶어 둘까. 만약 그 중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거나 회의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즉 돌연변이가 생긴다면 어떨까. 그러면 조금씩 발전하고 진보하는 것은 아닐런지.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를 보면 그렇지 않은가. 기존의 진리(라고 받아들여질 뿐이지만 당시는 진리로 여긴다.)를 의심하고 고민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발전하지 않았던가. 그러기에 세상은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면 생길수록 발전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 싶다. 체제에 순응하는 사람도 (반드시)있어야 하지만 그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사람도 있어야 세상은 안정적으로 변화하리라고 본다.
l*****8 2009.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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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돌연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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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돌연변이가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불현듯 든 생각이다.  책 속 미나는 어느 날 자신의 작은 선택으로 인해 믿었던 그리고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하다못해 부모님에게 마져 소외당하게 된다.  친구들의 행동은 사실 소외를 넘어선다. 밀고 욕하고 욕이 써 있는 쪽지가 날아오고.  그런 것의 바탕에는 신을 믿는 창조론과 다윈의 진화론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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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돌연변이가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불현듯 든 생각이다. 

책 속 미나는 어느 날 자신의 작은 선택으로 인해 믿었던 그리고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하다못해 부모님에게 마져 소외당하게 된다. 

친구들의 행동은 사실 소외를 넘어선다. 밀고 욕하고 욕이 써 있는 쪽지가 날아오고. 

그런 것의 바탕에는 신을 믿는 창조론과 다윈의 진화론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진화론을 믿는 나는 창조론은 전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하면 나 역시 이야기 속 미나가 될까. 

하지만 주위에는 정말 창조론을 믿는 이가 있고 사실 아주 최초의 생명. 최초의 그 무엇 그게 원자라고 한다면 그것이 어디서 생겨났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미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하기도 하나 충분히 용감했고 당당했다. 그리고 새롭게 미나를 들뜨고 설레게 하는 남자 친구 케이시. 당차고 멋진 케이시의 누나 케일라. 그리고 교회에 다니면서도 과학적 진화론을 당당하게 설명하는 과학 선생님. 

흑이 아니면 백이고, 네가 아니면 나이고, 선이 아니면 악인 이분법적인 사고는 실제 우리 사회에 만연하지만 정말 우리 사회가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 반으로 딱 칼로 자른듯 갈라지는 것인가?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좀더 굽어지고 좀더 합해지고 좀더 표용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서로 어우러질 텐데 실상 우리 사는 모습은 미나가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같은 것을 배우고 같은 것을 보아도 같은 것을 들어도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주장을 하며 다르게 기억한다. 

그래서 싸우기도 하고 서로의 기억이 서로의 앎이 맞다고 주장하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처음부터 고통으로 시작하는 미나의 고등학교 첫날.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흥미진진했다. 그 고민 때문에 함께 머리 아프다 짜증이 날지도 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야기는 통쾌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발전해나간다. 

종교를 믿는 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을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이슈를 작가는 왜 선택을 한 걸까? 

이 끝나지 않는 논쟁의 결론은? 

읽는 내내 많은 궁금증이 쏟아졌고 하나의 문제를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기회를 만났다. 청소년 소설이 그저 그런 사춘기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구나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 고마운 기회이기도 하다.  

살아갈수록 그리고 느껴갈수록 우리는 어느 하나의 기준이 아니고 누구의 잣대로 보냐에 따라 우리는 모두 돌연변이다. 다만 돌연변이는 비난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놀림이다 따돌림의 대상이 아닌 이해와 화해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게 요즘은 더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m****9 200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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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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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미나의 고등학교 첫학기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다. 즐거워야 할 고등학교 시절이지만, 미나는 잔뜩 우울하다. '어떤 일'로 인해서 자신의 친한 친구와 교회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설사가상으로 부모님은 미나를 괴롭히는 친구들 사이로 미나를 보내면서 일종의 벌을 주고 있는 중이다. 집 안에서도, 학교에서도 기댈 곳 없는 미나는 쓸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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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미나의 고등학교 첫학기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다.

즐거워야 할 고등학교 시절이지만, 미나는 잔뜩 우울하다. '어떤 일'로 인해서 자신의 친한 친구와 교회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설사가상으로 부모님은 미나를 괴롭히는 친구들 사이로 미나를 보내면서 일종의 벌을 주고 있는 중이다. 집 안에서도, 학교에서도 기댈 곳 없는 미나는 쓸쓸하고 우울하다.

 

그러다 미나는, 실험 파트너로 별나고 특이한 케이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케이시 보다도 더 별난 생물 선생님-셰퍼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과 짝이 되지 않은걸 안도하지만, 너무나 별난 짝의 행동을 보며 자신이 제대로 짝을 만난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별난 짝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짝이였다. 그 짝으로 인해 생물 레포트에서 1등을 하게 되면서 미나는 점차 과학의 즐거움을 알아가게 된다.

 

교과과정중에 하나인 '진화론'을 수업하는 날, 교회 아이들은 단체로 선생님께 등을 돌리고 앉으며 항의의 뜻을 표한다. 자신들의 신앙에 위배되는 진화론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였다. 급기야, 목사님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을 방문하여 셰퍼드 선생님에게 압력을 넣기 시작한다. 진화론 대신, 지적설계론(창조론)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셰퍼드 선생님은 이렇게 답한다.

 

"과학은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말합니다. 관찰과 설명의 일이죠. 하느님이나 부처님이나 천왕이 지구를 만들었느냐 아니냐를 논하는 건 과학의 일이 아닙니다. 과학의 일은 우리가 보는 것을 설명해주고 우리 스스로 더 많은 것을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죠....과학은 그 질문들의 답을 우리 스스로 자유롭게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니까요."

 

과격한 근본주의 기독교 신자들은 이에 대한 답변을 무시하고 학교 안팎으로 시위를 벌이며 진화론 자체를 언급하기 거부한다. 시위를 하는 친구들을 보며 미나는 복잡한 마음에 휩싸인다. 만약 자신이 그들과 멀어지지 않았다면, 그들 사이에 섞여 시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들-그것은 곧, 성경의 말씀에만 사로잡혀 다른 시각을 갖지 못하고 편협한 자신만의 세계에 사로잡힌다는 걸 뜻한다. 그런 좁은 시각을, 미나는 바라지 않는다.

 

미나는 케이시와, 케이시의 누나인 케일라와 친해지면서, 자신의 집에서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사로잡혀 좁은 세계관에 갇혀있던 자신을 벗어버리고, '성경 소녀'로서 자신의 의견을 전세계 많은 친구들과 나누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진화론과 창조론의 예민한 문제를 건드린것에 있는게 아니다. '미나'라는 소녀가 어떻게 자신만의 껍질을 깨고, 세상속으로 나아가느냐하는 여정을 따라가는 것에 있는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테레사와 다른 교회 친구들이랑 지내왔다. 내가 그 종의 일부라는 데에 매우 만족하면서. 그런데 일-데니 피어스의 일-이 생겼고 내 안의 무언가가 변이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고통이 있었지만 비로소 나는 새로운 생명체,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나는 돌연변인 게 뿌듯하다. 그 덕택에 내가 이만큼 성장했으니까>

 

셰퍼드 선생님이 말하는 진화론은 간단하다. 태초에 생겨난 어떤 것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돌연변이 현상을 거쳐, 강한 것만 살아남고 약한 것은 퇴화됐다는 것. 돌연변이라고 무조건 나쁜것이 아니라, 강한 것만이 세월의 흐름속에 순화되어 변화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 돌연변이 현상은 지금, 현재, 우리들 삶속에서 혹은 미나의 삶속에서 면면이 이어져왔던 것이다.

 

미나는,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대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미나는 그런 시간동안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그러면서 더욱더 넓은 세계를 보게 되었고,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었다. 그런 미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돌연변이들이 고마워졌다. 결국 그들로 인해, 세상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0 200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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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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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교회에 다니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특별한 종교에 적을 둔것도 아니고 무신론자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수록 나의 편견과 상식과 지식과 종교세상 사이에서의 이론들이 마구 뒤얽히기도했다. 그럴수록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무 이유도 없이 영문도 모른채 휘둘리는 사람마냥 난 미나의 삶에 그렇게 내던져졌다. 무엇일까 넘 궁금하다. 도대체 무슨일로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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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교회에 다니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특별한 종교에 적을 둔것도 아니고 무신론자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수록 나의 편견과 상식과 지식과 종교세상 사이에서의 이론들이 마구 뒤얽히기도했다. 그럴수록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무 이유도 없이 영문도 모른채 휘둘리는 사람마냥 난 미나의 삶에 그렇게 내던져졌다. 무엇일까 넘 궁금하다. 도대체 무슨일로 교회에서 쫓겨난거고 부모님의 미움을 산거고 둘도없는 친구들로부터 배척당하는걸까?. 그 이유만 알게되면 시원해질것같았는데 정작 알고나니 마음은 더 복잡해진다.

 

아마도 인생이란것이 그런것이니라, 한고비 넘겼다 싶으면 또다른 문제가 붉어지고 끝났다 싶으면 다른 악재가 찾아오는것, 그러면서 성장하고 그렇게 삶이 채워져가는것이니라. 

 

16살의 미나는 지금까지 알고지내던 모든사람들의 배척과 함께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삶, 함께있는다는것이 이렇게 힘든거였던가. 혼자만의 공간을 꿈꾸다가도 어느새 외로움에 지쳐간다. 그럴때 그녀의 친구가되어준이가 실헌파트너 케이시였다. 그와의 관계를 통해 미나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갈수있었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등장하는것이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이었다. 정교분리원칙이 비교적 잘지켜진 우리나라의 교육을 받은 난 첨예하게 대립한 두 이론을 마주하며 대체 어느시대의 이야기일까 잠시 혼돈을 하기도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근래까지 창조론과 진화론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었다한다. 또한 현재에도 지적설계론이란 이름으로 탈바꿈한 창조론을 학교에서 가르쳐야야한다는 지지가 63%에 이르고있다하니 결코 옛날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건 성격이 다르긴해도 얼마전에 종교문제가 붉어졌던 우리나라에서 보듯 참으로 민감하고 긴장될수밖에없는 주제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보듯 절대순종과 믿음을 가져야하는 종교는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반면 과학적 증명을 거쳐 완성된 진화론은 불과 150년전에 발표된 이론이었다.

 

교회에서 금기시한 동성애자를 배척하는 사건에서 출발해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 사이에서 자신의 논리를 펼치며 성장해가는 미나의 성장이야기는 부족하기에 배워야하는 청소년기의 배움을 고스란히 느낄수있었고 그속에서 자신의 논리를 완성해가는 줏대있는 모습은 자아를 형성해가는 본보기가 되어주고도있었다.

 

또한 그 이야기속에 부모님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이성에 눈떠가는 모습까지 복잡한 청소년기의 삶이 모두 함축되어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벌레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으로인해 상실감에 빠져버린 변신과는 달리 서서히 성장해가고 변화되어가는 미나의 모습은 내일을 꿈꾸고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논리의 명확성을 쫓아가게 만들고있었다. 

d****0 2009.08.0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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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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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표지의 그림도 그렇고, 또 저자의 이력도 그렇고 참 특이하게 다가온 책이다. 제목이며 표지보다도 책의 내용을 짐작케 한 것은 다름아닌 독특한 저자의 이력. 그리고 저자 자신이기도 하다는 주인공 미나의 이야기가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케 하였다.   그 어떤 원인에 대한 언급없이 전개되는 앞부분이 자꾸만 책장을 넘기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술술~ 부담없이 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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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표지의 그림도 그렇고, 또 저자의 이력도 그렇고 참 특이하게 다가온 책이다. 제목이며 표지보다도 책의 내용을 짐작케 한 것은 다름아닌 독특한 저자의 이력. 그리고 저자 자신이기도 하다는 주인공 미나의 이야기가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케 하였다.

 

그 어떤 원인에 대한 언급없이 전개되는 앞부분이 자꾸만 책장을 넘기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술술~ 부담없이 읽힌다. 아마도 저자의 자전적인 줄거리여서 그만큼 자연스러운 탓일까.......

 

아무튼 어느새 주인공 미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과연 무엇이 미나가 테레사 무리를 두려워하게 하는지 그 원인을 알고픈 마음이 바빠진다. 테레사 무리로 하여금 학교도 불편한 미나. 그러나 생물수업의 과제 파트너인 케이시와 셰퍼드 선생님은 미나의 두려움은 물론 미나의 삶에 지대한 아니 엄청난 변화를 몰고온다.

 

제목과 더불어 이 책에 대한 저자의 특별한 이력으로, 올해가 다윈 탄생 200주년 그리고 그의 저서 <종의 기원> 150주년의 해임을 다시금 상기하며,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을 소재로 한 가벼운 이야깃거리가 아닐까 짐작했었다.

 

물론, 미나의 이야기를 통해 미나와 가족들을 한순간 열심이었던 교회와 신실했던 믿음으로부터 회의적으로 만든 사건을 파악하게 되고, 셰퍼드 선생님의 생물시간에 벌어지는 진화론을 둘러싼 한바탕의 아니 심각한 테레사 무리의 반란이 이 이야기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모에게 그리고 교회에 무한히 순종적인 미나가 보여주던 초반의 심약함은 케이시와 가족들에 의해 서서히 내면의 자신을 의식하기 시작하고, 세상의 기준이자 가치 그 자체였던 교회의 주장에 대해, 다시 말하면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의 태도를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이 내게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 그 이상보다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마침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미나가 자신의 생활은 물론 믿음에 대해 주체로 우뚝 서는 그 순간!에는 가슴 한 켠이 뭉클해져 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미나의 부모 역시 그들의 이성을 가리고 있던 무조건적인 믿음의 틀을 과감히 걷어차 버린 것이었다.

 

창조론과 진화론, 종교와 과학의 대립 이전에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사회 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인간들에게는 종교와 과학으로 인한 규제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양심과 사회질서를 따르고자 하는 본능이 고귀할 수 있음을 문득 생각해 본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돌연변이가 아닐까.......

 

 

j************4 2009.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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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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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업 했던 것이 많이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최초의 순간에 대한 종교와 과학의 다른 설명에 관한 내용이다. 가장 최초의 순간에 대해 과학이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종교가 설명을 담당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수업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서 ‘미나’는 교회 아이들이 동성애 학생을 따돌리고 비난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 학생에게 사과의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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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업 했던 것이 많이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최초의 순간에 대한 종교와 과학의 다른 설명에 관한 내용이다. 가장 최초의 순간에 대해 과학이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종교가 설명을 담당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수업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서 ‘미나’는 교회 아이들이 동성애 학생을 따돌리고 비난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 학생에게 사과의 편지를 쓴다. 그런데 피해 학생이 자살기도를 하고 그 부모가 미나의 편지를 근거로 교회 아이들을 고소한다. 이 일로 미나네 가족은 교회 집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미나 부모의 사업도 어려워지고 미나는 옳은 일을 했음에도 교회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부모로부터 외면 받는다.

 

폐쇄적인 기독교 집단의 문제점을 계속 느낄 수 있는데 그들은 그들만의 성경 해석에 따라 세상을 좌지우지 하려하고 사람들을 조작하려고 한다. 특히 ‘진화론’에 반대하며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과학 교사를 탄압한다. 과학 수업과 종교적 관점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매함이 좀 답답했다. 바로 그 점을 소설에서 지적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미나는 ‘진화론’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종교의 의미와 과학의 즐거움을 깨닫고 균형 잡힌 시각을 찾아간다. 거기에는 ‘케이시’라는 귀여운 소년의 도움이 컸다. 케이시와 미나의 사랑스러운 키스 장면은 잊지 못할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에는 우리 모두가 다 돌연변이라는 말이 나온다.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조금씩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녔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것을 인정하고 살아갈 수 있어야겠다.

j*****4 2010.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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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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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 유독 부모가 교회 다니는 집이 많습니다 특히 교하 에서는 내가 진화론을 가르친다고 아이를 안 보낸다는 부모도 있었으니까요..   처음 이 기사를 보았을 때 저한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죠.   또 생물(특히식물)에 관심있는 6학년 여자 아이가 있는데 그 집도 엄청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입니다. 앞으로 과학을 공부하다보면 갈등에 부딪칠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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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 유독 부모가 교회 다니는 집이 많습니다

특히 교하 에서는 내가 진화론을 가르친다고 아이를 안 보낸다는 부모도 있었으니까요..

 

처음 이 기사를 보았을 때 저한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죠.

 

또 생물(특히식물)에 관심있는 6학년 여자 아이가 있는데

그 집도 엄청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입니다.

앞으로 과학을 공부하다보면 갈등에 부딪칠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책은 엄청 재미있습니다.

뒷심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 진화론을 배우는 과학시간의 일입니다.

어떤 특정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의자를 뒤로 돌려 앉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교사는 공립학교 교과과정에서 진화론을 가르치게 되어있음을 선포하고 수업을 강행합니다.

 

다음날은 목사가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진화론은 증거 불충분한 이론의 하나이고, 지적 설계론을 가르치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와중에 주인공 미나는 어떤 사건에 휘말려서

특정교회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있습니다.

 

과학실험의 파트너, 새로운 친구 케이시를 만나게 되고

그 가족을 알게 되면서

미나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뜹니다

 

과학적 사실과 종교적 신념을 구분하기를 바라는 과학선생님,

성경속에서 진화론과 돌연변이, 자연선택등의 개념을 찾아내는 미나,

이를 신문과 인터넷사이트, 티셔츠 등으로 사건화 하는 테이시의 누나 커플...

처음에는 경제적 손해 때문에 미나를 벌주던 부모도 결국은 미나의 상황에 동참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미나는 멋진 남자친구를 얻게 되죠.ㅎㅎ

 

꼭 읽어보삼~

d****s 201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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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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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미나는 부모님이 자신을 다른 학교에 보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학교에서 만나야 될 많은 아이들을 미나는 알고 있다. 미나가 만나게 될 친구들 중에는 아는 미나와 함께 교회를 다녔고 함께 학교에 다녔던 친구들이 많았다. 아는 친구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나는 학교 가는 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대체 미나와 친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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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미나는 부모님이 자신을 다른 학교에 보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학교에서 만나야 될 많은 아이들을 미나는 알고 있다. 미나가 만나게 될 친구들 중에는 아는 미나와 함께 교회를 다녔고 함께 학교에 다녔던 친구들이 많았다. 아는 친구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나는 학교 가는 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대체 미나와 친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믿어 깔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세퍼든 선생님은 아이들을 임의로 짝을 지워 공통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제출하게 한다. 미나와 짝이 된 아이는 케이시다. 미나는 친구들에게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케이시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주춤대지만 케이시는 미나가 케이시를 괴짜로 느낄 정도로 서슴없이 미나에게 다가온다.

지금 미나의 현실은 자신이 속해있던 친구 집단과 교회에서 내 쫒긴 상황이고 집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고 부모님은 미나와 눈을 맞추고 말을 섞는 일조차 힘들어 하는 상황이다. 미나의 부모님은 교회에서 금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하는 사람들이고 자녀에게도 그것은 당연히 금기시 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분이다. 현제 상황에서 설령 과제를 위하여 일지라도 남자 친구 집에는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고 케이시가 이야기 하는 ‘반지의 제왕’같은 마법이 나오는 책이나 영화, DVD를 보는 일은 금지 되어 있다. 케이시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미나는 당혹스럽다.


세퍼든 선생님이 진행하는 진화론 수업이 있던 날, 많은 아이들은 세퍼든 선생님의 수업을 거부한다. 아이들이 진화론 수업을 거부하는 이면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미나는 알고 있다. 진화론 수업을 거부하는 아이들은 진화론 자체를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수업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웰스 목사님이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그 말에  동참하는 것뿐이다.


과거, 친구들은 데니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데니를 따돌렸고 괴롭혔었다. 데니의 자실 미수 사건을 겪으면서 미나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미나는 데니에게 일의 진행과정을 적은 사과의 편지를 썼었다. 그 편지는 데니의 부모님이 데니를 괴롭혀 온 아이들을 상대로 소송하는데 이용이 되었다. 그렇게 일이 진행 되는 과정에서 미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배신자로 몰렸고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던 당시 교회에서 배척을 당했다. 교회 신도들을 상대로 보험업을 하고 있던 부모 또한 미나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기에 앞서 생계를 먼저 걱정했다. 그 과정에서 양심에 따른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나는 주눅이 들었고 스스로 죄인이 되었다.


세퍼든 선생님 수업시간에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미나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데니의 일과 과학 시간에 보여주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미나는 그동안 자신을 지배했던 종교에 관하여 의구심을 가진다. 수업을 거부하는 아이들을 대하는 세퍼슨 선갱님의 태도를 보면서 미나는 아이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두려움을 드러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나는 케이시를 대할 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케이시를 볼때 설레면서도 미나는 케이시에게 다가가는 것에는 아직도 주춤대고 있다.

케이시와 케일라, 세퍼든 선생님을 만나면서 미나는 데니의 일에 대하여 자신이 했던 행동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논리로 펼칠 줄 아는 아이, 생각한 바를 실천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다.  


<아엠 블루?>라는 책에서 보면 순수하게 이성애자들은 정말 얼마 없다고 한다. 다만 정도의 차이로 인하여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미나, 세퍼드 선생님, 케일라, 케이시만이 돌연변이는 아니다. 우리는 어느 측면에서는 모두다 돌연변이들이다. 생김새와, 생각이, 믿음이 다르다다는 것에 대하여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돌연변이’들로 인하여 세상은 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에 즉각적인 변화가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새삼 돌연변이들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힘내라 돌연변이들!!


c********k 200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돌연변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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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참 재미난 소설책을 만났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긴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나고 의미있는 책이었다랄까.평소때 좀 어이없어하는 문제를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밝게, 그리고 재미나게 그린 소설이었다.이야기는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미나 리스'가 고등학교 첫날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 이른바 '왕따'를 당한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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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참 재미난 소설책을 만났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긴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나고 의미있는 책이었다랄까.
평소때 좀 어이없어하는 문제를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밝게, 그리고 재미나게 그린 소설이었다.

이야기는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미나 리스'가 고등학교 첫날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 이른바 '왕따'를 당한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던 그녀는 어떤일로 인해서 교회에서도 쫓겨났고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버림을 받았다.
더구나 미나의 부모님들도 냉담하게 대하는 처지. 정말 외로웠던 그녀였지만 새롭게 실험 파트너가 된 케이시만은 어떤 편견도 없이 미나를 잘 대해줬다. 그리고 생물 선생님인 셰퍼드 선생님도 미나가 은근히 기댈만한 사람.

미나가 주위로부터 배척을 당하게 된 이유는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어떤일에 대해서 '반성'을 했기 때문. 처음에는 그 일에 대해서 아무생각없이 따랐으나 곧 마음의 양심에 의해서 그것이 잘못된것임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건지 모르는, 종교에만 빠진 사람들에 의해서 미나는 내쫓김 당한것이었다.

책에는 이른바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무대인 미국에서는 건국의 주요 세력이 기독교를 믿는 나라여서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는것이 당연하게 여겨왔다. 그러던것이 정교분리원칙에 의해서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지 못하게 한것이 불과 수십년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창조론도 똑같이 가르쳐야한다고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그런 배경을 깔고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미나는 처음에는 교회의 말에 잘 따르는 평범한 아이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자신의 양심에 따라서 그것에 이의를 제기한것. 기독교를 부정하고 믿지 않겠다는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한것이다.

사실 독실하다는 의미가 어떤면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나를 곤경에 빠뜨린 교회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나는 별로 안 독실한 기독교신자이다. 어릴때부터 하나님 믿어왔고 지금도 믿음이 흔들리진 않는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사람들같은 신자들을 보면 참 화가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성질이 날때가 많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르침은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인데 어떻게 자신의 믿음과 다르다고 배척하고 미워할수있는지...사실 우리나라의 기독교중에서 저런 종교에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것이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니라 미국에도 많다는 것이 의외라면 의외였다. 미국은 그런 종교 근본주의적인 종교관이 아닌줄 알았기 때문이다.

종교의 믿음의 태도에 대한 배경을 깔고 시작하는 책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은 청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미나라는 평범한 기독교신자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을 당해서 그것을 헤쳐나가고 그러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할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미나는 참 강인한 아이다. 케이시빼고 그 누구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데도 스스로 잘 버텨나갔으니 말이다.
물론, 케이시라는 참 사려깊고 마음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서 버틸 힘이 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힘으로 그 상황을 헤쳐나간것이다. 케이시와 케이시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것도 결국 미나의 마음 때문아니겠는가. 미나 스스로 그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다고 할수 있다.

책은 쉽게 잘 읽힌다. 기독교 교리를 둘러싼 이야기라는 배경이 있지만 비기독교인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이야기다.
배경은 기독교이지만 다른 종교를 대입해도 되는 이야기다. 어느 종교던 너무 극단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종교가 아니라고 해도 어떤 사상이나 주장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고 고정불변인것처럼 나올때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제목인 '돌연변이들'은 미나를 배척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미나와 미나의 친구들을 가르키는 말이다. 그런데 세상에 돌연변이가 아닌 것이 있을까. 새로운 환경, 변화된 조건에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선 돌연변이가 일어나야하는것인데. 그 돌연변이가 많이 일어나게되서 그것이 익숙해졌을뿐이다. 내 입장에선 오히려 미나를 미워했던 그 교회사람들이 돌연변이같다. 진실을 향해서 돌아보지 않는 퇴화된 종들같은.

재미난 소설이다. 읽어보면 기분이 좋아질 소설.
터널을 헤쳐나온 미나가 이뻐보여서 업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s******0 2009.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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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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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신앙이 다르다. 남편은 일요일에도 교회에 빠지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신앙은 개인의 자유의사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각자의 삶이 있었을때에는 신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신앙의 문제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일요일이면 이산가족이 되어 남편과 아이들은 교회로가고, 난 집에서 쉬는쪽을 택했다. 어렸을적에 신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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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신앙이 다르다. 남편은 일요일에도 교회에 빠지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신앙은 개인의 자유의사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각자의 삶이 있었을때에는 신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신앙의 문제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일요일이면 이산가족이 되어 남편과 아이들은 교회로가고, 난 집에서 쉬는쪽을 택했다. 어렸을적에 신앙을 접해주는것은 아이가 자랐을때 큰 일탈을 막을수 있다는 생각에 난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아이들은 아빠를 따라 다니는것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불교박물관에 간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부처님이 있는 대웅전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고, 무척 적대시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깜짝 놀랐다. 하나님과 예수님이외에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모습에도 놀랐다. 신앙이 확고하지 않은 나로써는 너무 일방적인 그 모습에 당황하였고, 그뒤에도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달라서 종교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한적이 있었다. 그 뒤로는 책을 통해 과학으로 증명된 사실들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또한 우리나라의 고려시대의 국교는 불교였다는 사실들을 이야기해주어도 이미 머리속에 자리잡은 기독교 사상을 쉽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은 건국 당시부터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쳐왔다고 한다. 공교육 교과과정에 창조론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니, 우리보다도 더 창조론과 진화론의 갈등이 컸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 오랜 과정을 겪지 않은 우리집의 경우를 보더라도 남편과 나의 견해차이는 좀처럼 좁혀들어갈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이글의 주인공 미나가 친구들과 가족들 사이에 처한 상황이 너무도 절실하게 와닿는것 같다.

 

다행이도 미나는 과학실험 파트너와 과학선생님을 통해서 자기나름대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과학을 통한 성경을 이해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을 하였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미나의 입장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는 또다른 청소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신념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나처럼 종교관의 차이로 가슴 답답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는 이 이야기를 권해주고 싶다.

 

종교와 과학이 동시에 공존할수는 없는걸까? 신앙이 없는 나에게는 별다른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문제가 신앙이 신실한 이들에게는 너무도 받아들이기 힘든 과제인것 같다. 그러기에 오늘도 아이들의 종교관에 대해서 고민이 된다.

 

r******0 2009.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