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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웹2.0시대를 살고있는 지금도 우리의 정치수준은 통탄스럽기 그지없다. 명명백백하게 민주주의에 완벽히 역행하고 있는 현정부의 악행들을 보노라면 지난 10년간의 시간이 헛되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2009년 5월23일 그날은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과 아픔이였다.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생각해 보면 지금도 가슴이 메어온다.
이 책은 그런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그리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리기에 적쟎이 위안이 되는것은 물론이고 지난 10년의 시간들이 얼마나 치열했었는지, 그리고 어떤의미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하는지...조금은 막연했던 이들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그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분노와 저주나 퍼붓고마는 그런 류의 책들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재대로 이해 하려면 먼저 천의 얼굴을 가진 대한민국을 좀 제대로 이해하자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 사회의 성장과 통합을 가로막는 대부분의 문제들. 비정규직 고용률 문제, 청년실업, 교육, 중소기업,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취약한 사회적 자본 문제등등...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없이는 자전거 프레임에 자동차 바퀴를 끼우는 식의 개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적절한 통계자료와 정확한 분석을 통해 진보와 보수를 넘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새 시대 플랫폼"을 재시해 주는 책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대한민국과 이제 하늘의 별이된 우리의 영원한 노짱을 좀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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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은 대한민국 전체에 충격이었다. 좋아했던, 싫어했던 일국의 최고자리에 올랐던 사람이 그렇게 책임감없이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동정보다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선거 때 찍지도 않았었고 노사모등을 보며 저사람도 대통령이 되면 별 수 있겠나 싶어 아예 고개를 돌리고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가졌던가 뻔한 질문을 스스로 던질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었는데... 떠들썩한 보도와 거리로 쏟아져나온 시민들이 행렬, 그리고 울음... 감정이 많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남의 죽음에 이렇게 눈물을 흘릴 정도라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말한다는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의 책. 새 시대의 플랫폼은 무엇인가라는 부제를 보며 있긴 있는걸까 의문을 품고 책을 읽어보니 내가 모르는, 아니 나와 시민들이 모르게 돌아가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뒤안길이 이렇게 깊고 넓게 닦여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가 움직인다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차츰 들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부진 다짐은 아직도 귀에 쟁쟁하고 생생하기만 한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대통령 이 고초를 겪었다면 이 얼마나 어이없고 기막힌 일인가. 노무현 대통령도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었겠지만, 그 부분을 채워줄 보좌진이 없어서 제대로 정책을 펴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답답하고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물러난 뒤에 겪은 고초는 언론플레이에 의해 부풀리고 원인제공자로서의 책임감에 어쩔 수 없이 절벽 끝으로 밀려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은 안타깝기도 하며,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 의 부조리함에 한심함까지 든다. 정치에 문외한이면서, 또한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서 늘 정치를 욕만하는 게 우리들 대다수의 모습들이다. 정치는 우리가 알아도, 몰라도 나라를 이끌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에 정치가 깨끗해야 하고 정치가 올바로 서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정책 플랫폼의 핵심 가치는 공정과 공평임을 말한다. 지금까지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기에 진보와 보수가 늘 싸우고 서로 헐뜯다가 싸움의 끝에선 무얼위해 싸우는 지도 잊고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온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초월한 지식인 소사이어티의 형성을 말하고 있는 저자의 뜻이 많은 진보, 보수 진영의 사람들에게 통했으면 좋겠다. 그 진정성을 알고 함께 뜻을 모아 옳은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과정을 말하면서 표심에 대한 말이 나왔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이념과 지역 그리고 매력이라는 새로운 발견... 노무현은 서민 친화력을 가지고 있고 <바보>라는 별명에 걸맞게 원칙과 상식을 우직하게 견지한 정치 인생을 살아왔음을 주장하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돌려서 말하면 그동안 원칙도 없고 상식도 통하지않는,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회가 완전 무법천지였다는 얘기가 된다. 법과 질서가 엄연히 존재하건만 어떻게 우리가 그런 사회에서 자라고 컸다는 말인지 사실 이해가 잘 안돼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말도 안되는 부익부 빈인빈이 악순환되고 있으며, 정치와 경제의 더러운 유착이 너무나 끈끈하게 되어 있어 결코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는 대충 그런 게 있겠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전관예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얼마전까지 고개를 숙였던 사람들이 대통령에서 내려오자 마자 바로 고개를 숙이기를 요구하는 이 한심한 세대의 사람들... 임기 말년의 레임덕현상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마치 예전 타락한 군주를 끌어내려 폐주로 만든 것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원칙과 상식을 지키려고 애를 쓰면서 우직하게 밀어부치는 서민 친화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을까.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도 매력이라는 게 요구되는 이 시대에 진정한 매력을 가진 순수하고 우직한 사람이 정말 나올 수 있을 지... 저자는 우리 국가의 비전을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부문에서 도전이 장려되는 나라과 되길 바라고, 공정한 경쟁과 공평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꿈꾸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고 쉬워보이지만, 결코 현실에서 쉽지 않은 이것들이 우리 국가의 새로운 비전이라니...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학벌과 혈연, 지연, 이념, 뒷배경, 등등이 더 큰 힘이 되는 사회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공정한 경쟁과 공평한 보상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진보의 길로 저자는 '복지가 아닌 정의'라는 문제의식이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 뿐 아니라 대다수의 서민들은 정치가 뭔지 잘 모르지만 정의가 옳다는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이 정의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싫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행정, 사법, 입법 등등에서 공정함이 이루어지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부분에서 공평함이 이루어질 때 정의로운 국가와 사회는 실현될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노무현 이후 우리가 해내야 할 숙제도 바로 이것일 것이다. 주변사람의 잘못을 책임지고 죽음을 택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판단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프고 잔인한 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당리당략을 넘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서, 이젠 정의로움의 바탕 위에 진정으로 행복한 국가를 세울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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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아침에 일어나 뉴스속보를 보고 멍해졌던 기억 그로부터 한동안 괜시리 짜증나고 열불나던 시간 이제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 신문에서 서평을 보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바로 책을 주문하고 12일 책을 받고나서 아침저녁 출퇴근 버스안에서 사무실에서 집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오랫만에 가열차게 책을 읽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제 어렴풋이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았다 사회 변혁을 위해서는 권영길 표를 조금이라도 늘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표를 보탰다 사람들은 사표를 만들지 말고 동참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지금 당장 집권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세력의 결집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당선되고 탄핵을 받으면서 노무현을 다시 보았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들리는 소리는 지지보다는 비판이 앞선다 사무실 동료들도 노무현을 싫어한다 자기들이 노무현 때문에 피해를 본 것도 없는데 그러던 것이 서귀포혁신도시 건설이 확정되면서 더 커졌다 세금이 너무 부과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 그때는 그들이 왜 그러는지 몰랐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원칙대로 세금을 물린결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불러온것을 우리같은 월급쟁이들은 카드 열심히 긁어야 연말정산에 한푼이라도 환급 받지만 그것이 자영업자에게는 얼마나 큰 눈물인지 결국 그 사이에 낀 고민...... 기득권을 가진 대기업은 한푼도 내놓지 않고 결국은 피자 한조각으로 서로 나누어야 하는 서글픈 현실을
저자는 노무현에게 진 빚을 일부라도 갚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다 노무현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퇴임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우리역사에서 퇴임한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던 한 사람의 인간적 고민을 알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빚이 아닐까 싶다
"나는 바보 노무현과 바보 전태일의 이미지가 자꾸 겹쳐 보인다. 대단한 진정성과 실천력을 가진 전태일에게 노동법과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길을 가르쳐 줄 대학생 친구가 없었듯이, 탁월한 진정성과 실천력을 가진 노무현에게도 국가 경영 안목을 확 깨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지식사회와 범진보는 전태일과 노무현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진보, 개혁, 민주를 부르짖던 사람들은 모순이나 부조리에만 유달리 예민한, 분노와 고집이 센 사람들로 대중적으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역사의 주도권은 반역의 시대에도 제도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일찍 출세하여 편안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돌아보면 1980년대 우리의 가슴과 머리를 휘저은 진보적 사상, 이론체계는 과학적으로도 엉성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문학적 깊이랄까, 영적인 깊이가 없었다. 성경, 불경, 중국 고전 등 동서양 고전의 지혜와 담을 쌓아도 너무 쌓았다. 지난 몇 년 동안 형편없는 보수에게 당하고, 아직도 그 원인조차도 모르고 중년이 되어서 행복하지도 않고, 앞 세대에게서도 뒤 세대에게도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근원적으로는 한국진보와 386의 사상적, 이론적, 영적 내공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동안 가슴 한구석이 답답했던 이유가 이것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제 진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고민과 실천이 뒤따라야한다 더 이상 서로에 대한 분노와 투쟁이 능사가 아닌것을............... 오늘 뉴스에 노무현 회고록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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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날 우리는 처음 아무도 그 사실을 믿지 못했다 TV에서 연거푸 나오는 뉴스 속보를 멍하니 보면서도 그 정황을 제대로 파악조차 할수 없었다 그저 어쩌나... 하며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다
특별한 대통령이 아니라, 너무나도 평범했던 대통령을 감히 얼굴들어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막강한 권위의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이웃 아저씨 같은 친근한 대통령을 우리는 우리 곁에서 떠나보낸것이다
그 분이 가시고 나니 좀더 지지해 주지 못했던 것이 잘한 것을 칭찬해주지 못했던 것이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평범한 사람도 잘살 수있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던 그 분께 우리는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었다
이 책 [노무현 이후] 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참여 정부 정책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지금 이명박 정부의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자동차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자동차가 적절한 프레임에 주요 기능 시스템과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듯이 복지, 노동, 교육, 부동산, 재정, 금융 관련 제도 및 정책들도 적절하게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며 이제 우린 서구의 성공 사례를 베끼기 보다는 우리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참여 정부의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약속이 지켜졌는지 통계를 통해 보여주며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얼마나 억지인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를 무조건 칭찬하지는 않는다 역사와 현실 감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정의 관이 협소했으며 모순된 정책에 일관성과 통일성을 부여해 주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정치 지도자와 정치 세력의 승패의 관건은 1.나라에 대한 완벽한 이해 2.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것인데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 원인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꼽는다
[노무현 이후] 는 우리의 대한민국이 처한 지금의 사회,정치,경제 상황에 대해 자료를 근거로 자세히 설명하며 지금의 정부 또한 우리나라를 제대로 아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지향해야 할 국가 모델 자리에서 북유럽과 미국을 지우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며 "밖이 아닌 안을 보라" 고 외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구조와 질에 숨어있는 심각한 불의를 먼저, 전투적으로 해결해야 할때라며 정의가 없는 복지는 없다고 우리에게 호소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너무 몰랐던 것이 내가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부끄러웠다
이제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노무현 이전의 민주, 공화, 진보, 개혁, 정의와 노무현 이후의 그것은 달라야 한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 만들기 원했던 "사람사는 세상" 새로운 대한민국이 우리 앞에 펼쳐지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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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이후 쏟아졌던 그 붐이 식어갈 때 쯤 등장한 이 책 역시 독자가 가슴에 저미는 쓸쓸함에 동조할때쯤
"이 사람 입진보에 좌빨이네..."
"시대의 현실을 통탄하면서 손가락질 할 때, 집게 손가락은 상대를 향하지만 p.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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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 이제는 세상이 하나와 되었다는
하지만 우리가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그 상상도 못할만한 양의 정보가
사실 노무현 이후의 첫부분을 읽을때는 다소 실망을 하였었다. 저자 개인의 감정적
책을 덮고 천천히 생각을 하고 나니 저자가 이야고자 하는 것의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저자의 분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사회는 중간이란 것이 없는 편가르기 식의사회가 형성되고 있다. 각자의 기득세력을 중심으로 하여 상대세력을 비난하기에 앞서지 서로 공존하려는 노력이 너무 적다.
저자는 이 부분을 통계를 통해 설명한다. 물론 통계란 것은 현상을 숫자로 표현하였고 그 오차가 존재하면 그 숫자가 단지 것부분일 수도 있다. 또한 통계란 것 만으로는 사회현상의 감춰진 부분까지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몇몇 통계자료는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현 사회상황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면 그저 편가르기 식 또는 자기이익만 대변하는 사회를 향한 목소리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이 어떤 이념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자의 글을 편견없이 읽어내려간다면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좀 더 깁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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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정부, 문민정부, 참여정부, 그리고 현 정권까지.. 집권자들은 저마다 다른 정책들을 민생을 위한 방안이라고 내놓았었다. 그 방안들은 물론 정권 교체되고 나면 실현화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지만 뭐 그건 차치하고..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 바로 이 전인 참여정부 시절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앞 부분에서는 통계자료들을 이용해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통계수치를 분석하면서 기존까지 정권을 쥐고 있었던 자들이 현 상황을 어떻게 잘못 읽어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뒷 부분으로 가면서 그 오판으로 인해 그들이 주장하던 현황의 타개책이 어떻게 현실과 어긋났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써나간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한 번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잃어버린 10년의 모든 흔적을 쓸어내려고 그들은 애쓰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들에게서 다시 우리가 잃어버린 세월을 되찾게 되었을 때 우리 모두가 알아야 되는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게 가장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인지, 그런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읽으면서 준비해두어야 하는 게 아닐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있어 이득이 되는 방향만을 바라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읽으면서 보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앞을 내다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이후"의 모든 이에게 이로운 방향을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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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뉴스 속보가 전해졌다. 속보는 투신에서 위독, 다시 죽음의 내용들을 담아 매시와 매분, 매초를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그 앞에 누군가의 이름이 붙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한나라의 국가원수이셨던 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은 모두를 황망한 지경에 몰아넣고, 숨 조차 쉴 수 없을만큼 나라 전체가 고요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들이 거리를 걸어다니고, 작은 상자안의 속보라 칭해지는 내용들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조차 없어 멍한 눈인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들은 모두 한 곳을 향한 채 있었으나 말문을 여는 이 조차 없었다. 그것이 그날에 대한 나의 기억이다. 그리고 다시 나라가 울부짖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치자였던 시골의 촌부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나라를 뒤흔들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그 메세지를 바로 깨닫고 따르며 걸어나가는 것이리라.
거대한 사건 이후, 우리가 해야할 일과 우리가 보아야 할 것들 참여정부는 국정을 운영하던 시절 이전의 어떤 정부보다 많은 언론의 뭇매와 국민들의 질타와 의문을 받아내었던 정부로 기억된다. 그리고 이제 참여정부의 시절을 지나 새로운 정부를 맞이한 이때 국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사건을 맞이하고 이를 기점으로 참여정부에 대한 자칫 소홀했을지 모를 회상과 평가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책, <노무현 이후> 역시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노무현 이후>에서 저자는 참여정부를 평가하기 위한 여러가지 경제지표와 그의 업적들을 기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참여정부가 그토록 많은 언론의 질타와 국민의 외면을 받았던 이유,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 배경과 정치적인 혼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설명될 수 있는 리더십과 사회체제들간 괴리들을 참으로 폭 넓게 설명한다. 또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오류들과 그 오류들이 불러온 잘못된 결과들의 인과관계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노무현 이후>는 참여정부로 불리워 지는 5년간의 국정운영을 찬양하고 비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한편의 책으로 참여정부 집권당시의 잘잘못과 손익을 최대한 폭 넓게 설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원칙과 상식을 중요시하고 이에 따라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려 묵묵히 자신의 길을 주장한 인간 노무현에 대한 애정과 현 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담겨있다.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로 보자는 것. 책의 내용은 사실 정치나 경제에 전혀 관심이 없던 이들이라면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수 많은 경제 지표를 설명하기 위한 숫자와 도표가 담겨있고, 정당간 노선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이념들이 등장하며, 정책을 평가하기 위해 적지 않은 수의 전문용어들도 등장하니 말이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의미를 지니는 것은 과거를 살펴보는 눈이 가져야할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시비비를 가려 네 잘못 내 잘못을 가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오류가 현재에도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할 폭 넓은 시야와 새로운 시각들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자기 반성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사회 역시 오류를 범하고 잘못을 기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의 오류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기 때문이 아니던가. 이 책은 바로 그런 눈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