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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읽어 보고싶어 구입하였다. 예전에는 글이 세로로 쓰여졌었는데, 가로쓰기로 책이 새롭게 구성, 편집되어 읽기가 수월하였다. 언제나 결코 대항하려 하지 않는, 이쪽을 오히려 초조하게 만드는 다정하기까지 한 조용한 웃음을 머금은 노 사제 치점 신부님이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나는 내 인생의 평판을 하느님께 맡기겠소."라고 말하는 신부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저자는 치점 신부님을 통해, 종교는 많지만, 진리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온 인류가 한 형제임을 천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