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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어 전공에 여러 언론사의 기자와 특파원을 했다. 정통 지일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궁금해 할 법한 주제들을 모아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일 먼저 의문을 제시하는 것이 일본은 조그만 섬나라가 아니라는 사실. 전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실제로 국토면적만 보더라도 일본은 한반도의 2배 가량, 남한만 따진다면 4배 크기다. 인구는 1억 2천 6백만명으로 세계 8위.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닌 셈. 우리가 아주 당연한 듯이 알고 있는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일본의 국보1호라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본은 분야별로 국보를 지정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달리 국보1호가 여럿 일 수 있는데다가 아예 1호, 2호로 번호를 매기지 않는다고. 어쨌든 이처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중의 하나임에도 잘못 알고 있는 상식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잘 정리해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오랜 경험에 의한 자신의 생각도 한마디씩 곁들이고 있어 긴장도 늦추지 않고 있는데 서문에서 밝혔다시피 저이들과 백 번 겨루어 백 번 이길 날을 고대하며 지피지기를 향한 여로의 노둣돌로나마 놓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해진다. 그의 말이 맞다. 이기고 싶다면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