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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에 반하다-길에 서니 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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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여자, 길에 반하다 자유게시판 2009/10/09 10:48 http://blog.naver.com/hjmjkklll/20090947027 이 포스트를 보낸곳 (1) 내 삶의 작은 쉼표' 길에 서니 길이 보인다. 작가의 작은 부제목이 내마음을 끈다.   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만난다. 어디를 가든 길위에 서야만 향할수 있으니까. 프러스트의  詩 '가지 않은길'처럼 그
"여자 길에 반하다-길에 서니 내가 보인다" 내용보기
[서평]여자, 길에 반하다 자유게시판

2009/10/09 10:48

복사 http://blog.naver.com/hjmjkklll/20090947027

이 포스트를 보낸곳 (1)

내 삶의 작은 쉼표' 길에 서니 길이 보인다.

작가의 작은 부제목이 내마음을 끈다.

 

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만난다. 어디를 가든 길위에 서야만 향할수 있으니까.

프러스트의  詩 '가지 않은길'처럼 그렇게 만나는 수많은 길중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미 편편하게 다져져 걷기편해보이는 길을 갈지...아무도 밟지 않은것

같은 길을 선택할지....우리 인생은 지금도 그렇지만 늘 이렇게 길위에서서 어디론가를

향해 걷고 때로는 뛰고 가끔은 쉬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30리길은 옆집 마실가듯 걸어야 했던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온몸의 핏줄처럼 잘 발달된

넓디 넓은 길과 온갖 탈거리들을 마다하고 순전히 두다리만으로 타박타박 길을 걸어보자고

소개한 책이 나왔다. 가볍게 걷는것조차 운동으로 칠만큼 운동부족시대를 사는

요즘사람들에게 큰맘을 먹어야만 가능한 도보여행이라니...

 

생각보다 오롯한 산책길이 여기저기 꽤 있는 모양이다.

가까운 남산길과 청계천길...그리고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성곽길이며 닭백숙이나 먹으러

다니면서도 지나쳤던 남한산성길에다 쾌쾌한 냄새가 날것같아 아무도 여유롭게 다니지 못할것

같은 탄천변에서.. 멀리 제주 올레길까지...작가의 말로는 쫓길필요가 있나..하면서 여유자적

이지만 읽는내내 숨이차고 멀쩡한 발꿈치가 근질거린다.

 

10km 15km는 그냥 예사로운가 보다. 때로는 낯익은 이들과 동행도 했겠지만

대부분 홀로 나선 그길에서 그녀는 많은것들을 만난다.

나무와 꽃들과 바람들...그리고 아련했던 추억들과 결국은 자신의 모습까지..

물론 같은 길을 걷는 낯선 다른이들도 만난다.

하지만 몇걸음 걷다보면 전생의 인연이랄까...어쩌면 한번쯤은 만난적이 있었던 그네들과

친구가 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각자 향하는 길이 다른 갈림길에서는 서로가 안녕을 기원하며

돌아서고 다음 언약없는 아쉬움도 익숙하게 날려보낸다.

관광버스타고 휘익 돌아오는 여행지에서 만난이들과는 분명 다른 그런 사람들이다.

 

왠지 자신의 발에만 의존해서 걸어보겠다는 사람들에게서는 순수의 마음이 느껴진다.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거나 해외에다 병든 노모를 버리고 오는 패륜아거나 사람들 다치게 하고

죽이는 사람들은 타박족이 되지 못할것 같다.

 

아직은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고 싶고 자연과 내 몸이 하나가 되는 기쁨을 느낄수 있는 천연의

마음이 남아있는 그런사람들만이 발가락에 잡힌 물집을 핀으로 따가면서도 다음날이면 다시

길을 나설수 있는것이 아닐까.

 

 

현대를 살면서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실제로 몸이 바쁘지 않아도 마음은 온통 산란스럽고

온전히 내려놓을 여유가 없다. 분명 차를 타고 지나온 길이었고 나름대로 많은곳을 본것 같은데

정작 마음에 담을 것은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걸으면서 그동안 보지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은 담는 시간이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한듯하다.

 

작가처럼 풀과 나무와 벌레와 바람도 느끼고 잊혀졌던 기억도 다시 만나고 지금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나자신과도 만날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곳곳에 수줍게 숨어있던 아름다운 길들을 소개하고 로는 폭풍우에도 겁없이 씩씩하게 내지른

그녀의 발자욱 하나하나가 그대로 느껴져서 책을 덮을때 즈음...나도 종아리가 묵직하고

온몸이 나른한것 같다. 그래서 오늘밤은 그녀처럼 잘 잘수 있을것 같다.

잘자고 난 다음날이면 친절하게도 회복된다는 그녀의 몸처럼 내몸과 정신도 그렇게

개운하게 회복되어 다시힘을 얻어 새로운 길을 꿋꿋하게 걷고 싶다.

작가는 아마 지금도 어느 길위에서 젖은 양말을 벗고 피곤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을것만 같다.

h********5 2009.10.09.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읽으면 걷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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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에서 만난 인연. 참 이상하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중에서도 연락된 사람은 그녀 뿐이다. 하긴 사람의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이 만나고 인연이 이어지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것이지. 길 위에서 만난 인연....   이후 나는 그녀의 블로그에 자주 들락거렸더랬다. 그리고 그녀가 풀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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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에서 만난 인연.

참 이상하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중에서도 연락된 사람은 그녀 뿐이다.

하긴 사람의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이 만나고 인연이 이어지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것이지.

길 위에서 만난 인연....

 

이후 나는 그녀의 블로그에 자주 들락거렸더랬다.

그리고 그녀가 풀어놓는 재미있는 길 이야기와 책, 세상사 이야기에 흠뻑 즐거워지곤 했더랬다.

 

물론 실제로 만나 생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며 더 생생하고 유쾌상큼발랄한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던 이야기는 이 리뷰를 읽을 많은 사람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너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유쾌한 만남이 이어지던 어느 날,

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길을 그토록 좋아하는 그녀의 길 이야기이니 재미있을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한글자 한글자 읽어내려갈 때마다 내 예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미 그녀의 사람의 마음을 선동하는 '글발'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정말 책으로 그녀의 글을 만나니 그야말로 마치 둘이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됐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다녀왔다고 말하는 길들에 대한 호기심에 신발 속의 발들이 간질간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출근길 버스 안에 있는데 내 마음은 자꾸만 콩밭으로 떠나는 이 현실이라니!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녀와 함께 그녀가 걸은 그 길 위에 있었다.

함께 땀을 흘리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싱그러운 햇살을 받는다. 다리가 무거워져서 혹은 악천후에 좌절했다가도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회복한다. 추운 겨울에 찬 방바닥에서 자야 하는 일은 정말 끔찍하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다가도 다시 길이 불러들이는 소리에 홀려 짐을 꾸려 길 위로 나선다.

 

걷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게 만드는 이 책의 마력은 결국 나를 밖으로 내보냈다.

 

가까이 있는 한강변부터 걷자.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문득 하루에 20km씩을 걷던 시절도 있었는데....하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나마 걸을 수 있는 길과 내 마음을 움직여준 그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됐다.

열심히 걸어야지.

그리고 주말마다 그녀가 소개해준 길들을 찾아 걸어봐야겠다.

벌써부터 발들이 즐거움에 까르르 웃는 것 같다.

 

흥, 나중에 힘드니 그만 걸으라고 아우성이나 지르지 말라구!

 

솔직해서 유쾌한 길과의 만남!

당신에게도 권하는 바!! 

s******y 2009.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위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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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에 출판되었으니, 비교적 걷기 열풍 초창기의 책일 것이다. 과연 인용 문구처럼 ‘길을 떠나보라, 세상이 달라 보이고 너 자신을 만날거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왜 그렇게 발톱까지 빠지는 고생을 하면서 걷기에 나섰는지 그 내적인 동기가 전혀 쓰여있질 않아 감동이 덜하고, 글에 끌려들지 않는다. 저자의 걷기 의도가 뭔지 아리송하다. 그저 좋아서? 걷기 전도사가
"길위의 여자" 내용보기

1) 2009년에 출판되었으니, 비교적 걷기 열풍 초창기의 책일 것이다. 과연 인용 문구처럼 ‘길을 떠나보라, 세상이 달라 보이고 너 자신을 만날거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왜 그렇게 발톱까지 빠지는 고생을 하면서 걷기에 나섰는지 그 내적인 동기가 전혀 쓰여있질 않아 감동이 덜하고, 글에 끌려들지 않는다. 저자의 걷기 의도가 뭔지 아리송하다. 그저 좋아서? 걷기 전도사가 되어보려고? 탐구심? 그런 설명이 없이 그저 떠나라고만 하니, 독자들에게 떠나고픈 열망을 불러일으키기엔~

또 걸은 길과 만났던 사람들과 흔적들 , 그들과의 교감이 그렇게 크게 있어 보이진 않는다.

 

2) 개인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책을 편 것 같다. 요즘 검색하면 어마어마하게 뜨는 개인 블로그의 여행기들과 그다지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3) 서울 수도권 코스는 전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는 코스들인데다, 여정도 다양하여 유용한 정보를 준다. 또 저자는 마주치는 역사적 유적에 대한 감상은 짧은 편이나, 식물군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이 작아 시원스럽지가 않다.

 

4) 제주올레길에 대해 저자는 ‘여자 혼자 걷기 참 좋은 길이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 것 같고, 숙소와 식당 안정하고, 안전 장비 없는 무대뽀 여행을 감행한 용기가 놀랍다. 아이 딸린 주부가 5박 6일 여행을 별 갈등 없이 떠날 수 있는 것도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직업이 기자라서 가능한가? 그래도 보통의 대한민국 주부라면 어떨까?

k*****2 2012.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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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에 반하다> 출간 기념 이벤트로 저자와 독자와 청계천 걷기 이벤트가 있었다. 저자분과 10여명의 독자, 출판사 직원 세분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살곶이다리, 살곶이 다리에서 다시 한양대까지 4시간이 넘는 시간을 걸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몸은 무거워져 집에 돌아왔을 땐 파김치가 되다시피 했다. 가을의 초입이었지만 날씨가 더웠고 내 가방은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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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에 반하다> 출간 기념 이벤트로 저자와 독자와 청계천 걷기 이벤트가 있었다. 저자분과 10여명의 독자, 출판사 직원 세분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살곶이다리, 살곶이 다리에서 다시 한양대까지 4시간이 넘는 시간을 걸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몸은 무거워져 집에 돌아왔을 땐 파김치가 되다시피 했다. 가을의 초입이었지만 날씨가 더웠고 내 가방은 두 권의 책과 생수와 디카, 파우치 등등 잡다한 것들로 꽤나 무거운 상태였다.

걸으면서 저자분과 이야기도 나누고 처음 만난 독자분들, 출판사 직원분들과 얘기도 나누고 걸으면서 꽃도 보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나름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걷기를 마치고는 한양대 근처에서 저녁도 얻어먹고 처음보는 사람들과의 시간이었지만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그로부터 한 달여만에 책을 구입하고 또 몇달이 지나 책을 읽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좋아하는 남산 산책로부터 저자의 동네의 가까운 공원 산책길을 소개하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강대교 건너기, 수원화성 성벽길 걷기, 남한산성길 걷기 등 여자 혼자 걷기에 좋고 누군가와 함께해도 좋을 서울과 수도권의 18코스를 소개하고 제주도 올래길을 소개한다.

짧게는 8km에서 길게는 50km나 되는 울트라 도보까지 지도와 사진, 글로써 잘 알려주고 있으며 중간 중간 문화재 등이 있으면 짧게 역사에 대한 소개도 잊지않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r****f 2010.02.04. 신고 공감 0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