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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맛에 둔해 와인애호가가 될 엄두는 내지도 못하는 나같은 사람도 읽는 내내 논픽션 맞나 싶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 소설은 물론이고 논픽션도 긴장을 놓치지 않는 스토리라인이 중요한데, 억만장자의 식초는 뒷내용이 계속 궁금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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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두꺼운데다가 논픽션이라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넘치는 흥미로운 소재, 넘치는 와인 정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나쁜 와인을 마시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얘기처럼 좋은 와인을 마시기 위해선 좋은 와인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억만장자들의 애끊는 노력.
화려한 와인들의 향연과 그 맛에 대한 찬사들은 읽는 내내 입 맛을 다시게 만든다.
대체, 여고생의 교복같은 와인은 어떤 맛일까.
그리고 200년 이상된 와인들은?
이런 우리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단비같은 책이다.
거기가 이 책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내용으로 지적 호기심을 향기로운 와인으로 취하게 만들어 준다.
와인 업계에 몸 담은 지 어언 5년 ^^
이렇게 넘치는 와인 지식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달해 주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와인을 사랑하시는 분들, 와인에 관심있는 분들께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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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책 잘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제목도 그렇고 두꺼운건 차치하더라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서점에서
한참을 읽어내려간책이었다.. 그리고 며칠동안 참 즐겁게 읽었다..
와인을 잘 몰랐고 가끔 아! 와인 쫌 알고 싶은데 하는 분들께 추천해요..
제가 읽으면서 자연스레 와인전문가가 되고 있는 듯한 기분...들더라구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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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식초>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에 얽힌 비밀과 일화들, 거짓에 대해 파헤친 미스테리한 논픽션이다. 논픽션이라.... 허구가 아닌 사실에 기초한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책이 내용면에서나 의미하는 면에서나 가볍지가 않다. ‘와인’처럼 중후함과 그 이면의 신비함이란 정서가 책 구석구석 흐르는 듯 하다. 책 뒷면의 저자의 ‘감사의 말’이 몇 페이지를 장식한다. 이 책 <억만장자의 식초>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면서 책 속의 실제적인 주인공들과 조연들이시다. ‘와인’...... 범상치 않다.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사치와 탐욕의 결정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 부유층이나 특권층, 고관대작이 아닌 이상 우리네 일반인들이 그 세계를 이해하기란 힘들겠지. 그 ‘와인’이 지금 그 세계 사람들의 중심축에서 소용돌이친다. “1985년 12월 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을 가득 매운 입찰자들의 관심 속에 있는 와인. 희귀 와인 수집가인 로덴스톡이 파리의 지하 저장소에서 발견했다는 비밀스런 병. 바로 낙찰가 15만 6천 달러로 와인 경매 사상 최고가의 귀염을 받은 와인. 바로 1787년산 샤토 라피트(현재 샤토 라피트-로쉴드)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 소유로 추정된다. 낙찰자는 미국의 잡지 재벌 포브스 일가. 그러나 곧 이 와인이 가짜라는 소문이 일어나고 영국 최고 와인 경매사인 브로드밴트와 보로도 1급 샤토의 주인들... 와인계 명사들이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꽤 긴 시간을 두고 읽었지만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생소하면서도 감히 범접하기 힘겨운 ‘와인’이란 고급스런 술에 대한 배경지식들이 무더기로 나와서 알아가는 재미를 던져주었다. 특히 ‘와인’속에 들어있는 유,무형의 의미들은 상상력 이상이었다. 와인 1병 속에 오래된 숙성과정을 거치며 농축된 긴 기다림과 시간의 역사가 숨쉬고 있었고, 그 오래된 와인(빈티지)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을 보았다. 어쩌면 논란이 된 1787년산 샤토 라피트도 진짜냐 가짜냐 이전에 사람들의 욕심에서 파생된 부산물이 아닐까 싶기도하다. 그리고 200년이 지난 시간들의 의미와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소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기의 보물이기에.......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와인’은 정말 딴나라 사람들의 전유물으로 생각했을 것 같다. 하루하루 살기에도 바쁜데 왠 와인타령??? 맞지 않는 옷이라서^^ 그런데 책 속의 와인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탐욕이란 겉치레를 빼면 참 매력적임엔 틀림없는 음료(술)일 듯 하다. 왜냐구? 책 속 ‘와인’을 음미하는 표현들이 참 탁월하면서도 놀라우니깐.... 어떤 음료가 이런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싶다.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었다. 환상적인 색깔, 따뜻하고 희미한 튈레와 같은 색... 오래 된 와인을 맛보는 건 나이든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것과 같군요‘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들이 흘러넘쳤다. 와인이 주는 이런 황홀함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하는구나!!! 와인의 역사와 그 진한 깊이와 오래됨이란 빈티지는 와인의 태고적 가치를 높여주는 그야말로 있는 사람들의 고상한 수집 취미와 귀결됨을 또다시 느끼게 된다. <억만장자의 식초>는 광활한 대서사극 한편을 보는 듯 하다. 얼마나 많은 문학적 지식들이 결합되어 있는지..... 쉽게 읽혀지고 와닿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 애호가들에겐 와인 지침서가 될 것 같은데, 와인 경매사나 중간 수집업자들에겐 왠지 거나하게 푸대접 받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그렇겠지. 와인문화에 대한 새로운 의미들을 알게 되는 기쁨이 책을 통해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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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식초 - 벤저민 월레스
"단언컨대, 샤토에서 직접 사야만 진품와인을 얻을 수 있지. 누구든 와인 중개상을 거치면 그렇지 않네 - 토마스 제퍼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적혀있던 문구이다. 이 한 문장은 이 책에서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고, 실질적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달달한 아이스와인은 좋아하지만, 마시고 난후 입안에 남는 쓴 맛 때문인지 별로 즐겨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도 와인 열풍이 불었고, 마니아들도 상당한 듯 하다. 내 주변에도 와인카페를 즐겨찾는 사람들이 많듯이..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적극 추천한다. 고가의 와인시장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까.
독립선언문의 저자이며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은 대통령이 되기전 파리에서 5년간 머물렀다.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를 찾아다니녀 여행을 할 만큼 와인을 좋아했고, 미국에 와서는 와인을 생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굉장한 와인 마니아였다. 파리에 있을 당시 그 전까지는 상인을 통해서 와인을 구매했으나, 농장들을 방문한 이후 1788년 2월 22일, 제퍼슨은 파리에서 직접 포도원 주인에게 편지를 보내 라피트 250병을 주문한다. 1985년 12월 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약 200년 묵은 와인 한 병이 15만 6천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 와인은 독일의 와인 수집가 로덴스톡이 발견한 것으로 희귀 와인의 국제적인 시장을 창조한 크리스티의 존경받는 경매사이자 시음자인 브로드벤트에 의해 증명된 것이었다. 와인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이 와인은 1787년 빈티지의 샤토 라피트로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낙찰자는 미국의 잡지 재벌 포브스 일가였다. 하지만 이 와인은 진열되는 과정에서 코르트가 병 속으로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그 후 토마스 제퍼슨 와인은 몇 병더 경매를 통해 와인 수집가와 재벌들에게 팔려 나간다. 이 와인들 뿐만 아니라 희귀 와인들이 속속 크리스티 경매장을 통하여 고가에 유통되기 시작하며, 그 붐에 맞춰 갖가지 고급 와인 시음회들이 열린다. 시음회에서 맛을 본 고급 희귀 와인들이 처음에는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고유의 향과 맛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탄의 목소리가 커가지만, 계속되는 시음회 속에서 맛이 비슷비슷한 와인들이 발견된다. 결국 시음자들은 몇몇 와인들이 위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휩사이게 되고, 그 위조 와인들을 추적한 결과 모두 로덴스톡이 발견하고 판매한 것임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토머스 제퍼슨의 와인들 또한 위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풍겨나온다. 게다가 브로드벤트가 증명했다해도, 계속해서 와인의 발견자와 발견된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않는 로렌스톡의 행동들...때문에 의심은 점점 부풀어만 가고... 드디어 그 비밀을 파헤치려는 자들이 나타난다.
부의 상징이었던 희귀 와인, 증명서가 없어도 수천 달러를 받고 팔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와인... 그렇게 이야기는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자랑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그 허영들을 채우고자 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와인시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사실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허구의 소설과 비교했을때 흥미진진함과 사건에 대한 스피드한 전개가 떨어진다. 또한 번역이 좀 자연스럽지 못하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조사가 적합하게 쓰여지지 못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와인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와인에 쓰이는 용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와인에 사용되는 용어들의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임).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와인세계를 들여다 보았다는 것도 즐거웠다.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 와인의 열풍을 보았고, 재벌가들도 종종 사기꾼들에 의해 가짜를 구매한다는 것도, 와인이 오래되면 발사믹 식초의 맛을 보유하게 된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되는 등등..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 그리고 아직도 현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들은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둘러싼 초특급 미스터리.... 과연 그 미스터리의 결과는 어떻게 진행될까?.... 윌 스미스가 소속되어 [행복을 찾아서]와 [세븐 파운즈]를 제작한 회사에서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으며, [천사와 악마]의 극본을 쓴 데이빗 코엡이 메가폰을 잡아 2010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엔딩을 맺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개봉되면 꼭 봐봐야지. 그리고 주인공을 누가 맡게 될지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