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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3월 - 결혼 못하는 남자
"[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3월 - 결혼 못하는 남자" 내용보기
[결혼 못하는 남자]를 처음 드라마로 봤을 때 그 캐릭터가 주는 강렬함에 깜짝 놀랐었다. 짐승남과 초식남이 공존하는 세상에 이렇게 독특한 스크루지형 인간이 존재하다니. 겉으로보면 그는 딱 스크루지형 남자였다.  생각과 다른말은 내뱉지 못하고 남의 잘못된 점은 꼭 고쳐줘야만 직성이 풀리고 타인과 공유하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만의 세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남
"[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3월 - 결혼 못하는 남자" 내용보기

 

 

[결혼 못하는 남자]를 처음 드라마로 봤을 때 그 캐릭터가 주는 강렬함에 깜짝 놀랐었다. 짐승남과 초식남이 공존하는 세상에 이렇게 독특한 스크루지형 인간이 존재하다니. 겉으로보면 그는 딱 스크루지형 남자였다.  생각과 다른말은 내뱉지 못하고 남의 잘못된 점은 꼭 고쳐줘야만 직성이 풀리고 타인과 공유하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만의 세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남자. 립서비스라고는 절대 할 줄 모르는 답답한 남자. 그는 구와노 신스케다.

 

 

 

한국형과 일본형 두 드라마를 모두 섭렵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설 속의 신스케가 궁금해졌다. 마흔 살의 독신 건축가. 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지만 그 괴팍하고 직설적인 성격탓에 주변에 아무도 없는 남자. 하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이 남자 꽤 매력있다. 뻥을 치거나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 강한 프라이드가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받기를 싫어하지만 또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뿐이다. 표현하지 않을 뿐. 그는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진 남자였다.

 

 

 

그의 상대는 얼마나 독특한 여성이어야 할까. 곧 마흔의 나쓰미가 그의 짝으로 낙찰되었다. 지독한 사랑의 댓가로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여자. 하지만 결혼은 생각하고 있기에 자주 병원에 오는 신스케와 부딪히고 그의 좋은 점을 알게 된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로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소재였다. 독특한 캐릭터 한 명이 전반적인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사실 신스케같은 남자는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남자. 괜찮지 않을까?

i*****i 2010.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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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정신세계에 많이 공감할수 있었다.
"주인공의 정신세계에 많이 공감할수 있었다." 내용보기
가볍게, 편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었다. 큰 활자와 넉넉한 여백덕분에 파죽지세로 읽혀진다고나 할까..... 게다가 짧막짧막한 문장들과 쉬운 용어들이 참 편하게 읽혀져서 좋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빠지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미 드라마를 먼져 접했기에 주인공을 비롯한 주인인물들의 캐릭터를 쉽사리 파악한 터라 풍덩 빠져서 드라마 영상과 문장들을 오버랩시키
"주인공의 정신세계에 많이 공감할수 있었다." 내용보기
가볍게, 편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었다. 큰 활자와 넉넉한 여백덕분에 파죽지세로 읽혀진다고나 할까..... 게다가 짧막짧막한 문장들과 쉬운 용어들이 참 편하게 읽혀져서 좋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빠지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미 드라마를 먼져 접했기에 주인공을 비롯한 주인인물들의 캐릭터를 쉽사리 파악한 터라 풍덩 빠져서 드라마 영상과 문장들을 오버랩시키면서 생생 리얼한 독서를 즐겼다. 이 작품의 매력이라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시점이 주인공 남성이란 것이다. 고집센 편식쟁이에 일에서만큼은 완벽주의자. 고독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자신만의 공감을 침범당하는 것은 너무나 싫어하는 이남자. 좀 별나긴 해도 싫지는 않았다. 과도하게 솔직하거나 직선적인면이 주변 사람들을 상처입히기도 하지만, 남의 딱한 사정을 외면하지 못하고, 타인의 삶에 개입되는 것을 기피하면서도 결국은 인정에 이끌려서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 면을 지닌 아이러니한 캐릭터의 이 남자 은근 매력 덩어리이다. 시종일관 흥미롭게, 키득대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해준 멋진 작품이다. 시리즈로 나와도 또 흥미롭게 읽을 의향이 생기는 작품 이랄까??? 암튼 강추하고 싶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b***i 2009.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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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내용보기
구와노 신스케, 그에 대해 알게 된 몇가지. 40세의 미혼남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결혼 안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여기고 있으니 독신남이 맞는 표현인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설계를 고객을 설득해서라도 관철시키고야 말겠다는 고집을 가진 건축가 (설득이라기 보다는 '싫다고 하면 나 안해, 배째'라는 주의로) '혼자'가 좋다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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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노 신스케, 그에 대해 알게 된 몇가지.

40세의 미혼남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결혼 안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여기고 있으니 독신남이 맞는 표현인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설계를 고객을 설득해서라도 관철시키고야 말겠다는 고집을 가진 건축가

(설득이라기 보다는 '싫다고 하면 나 안해, 배째'라는 주의로)

'혼자'가 좋다는, '몸에 나쁘다고 해도' 좋아하는 것은 혼자서라도 먹어야 하는, '집에서만은 혼자'이고 싶다는

까칠남 구와노 신스케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반영되었고

엄정화 지진희 주연으로 만들어져 '꽤 괜찮은 연애 드라마'라는 평을 들은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원작의 주인공인

구와노 신스케


그는 내내 '나는 이래서 결혼이 싫어, 그래서 혼자인게 좋아'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그 얇디얇은 장막을 뚝심있게 걷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닌가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엔 '또저렇게 까칠하게 군다' 생각할 지 몰라도

그는 '남에게 불편을 주기 싫을 뿐이고, 아닌건 아니다 말할 뿐'이다.

마음과는 달리 툭툭 내뱉어 지는 말을 하는 입을 손바닥으로 톡톡 때려주고 싶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뚝뚝한 자신을 그런식으로 감추고 있지 않을까?


최근 이슈가 된 '초식남'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깊은 장맛을 가진 남자'라는 설명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아니, 세상에 어느 누가 기꺼이 연락안되는 친구가 걱정된다는 말에 베란다에 매달리면서까지 옆집으로 넘어가겠는가

혼자만 아는 불꽃놀이 비밀장소에 다른이를 초대한 거며,  덥썩 개를 맡아 주는거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구와노 신스케한테 까칠하다고 말하면 안돼지~

(뭐야, 한 깔끔에 일 열심히 하고 무뚝뚝한 그에게 나 빠져버린거야? ^^;)

그런 그가 뚝심있는 의사 나쓰미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때는

아, 이건 진정 중년의 성장소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신스케와 나쓰미의 좀더 티격태격하는 연애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나에겐 귀여운 남자, 구와노 신스케~ 결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던 그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본다~

(결혼이 꼭 답은 아니니 연애를 실컷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a****l 2009.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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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끌리는 주인공 캐릭터
"묘하게 끌리는 주인공 캐릭터" 내용보기
1. 줄거리 。。。。。。。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독립해 건축사로서 제법 이름까지 알려진 구와노 신스케. 훤칠한 키에 외모까지 준수한 편이니 누가 봐도 1등 신랑감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혼자 사는 게 무엇보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독신남이다. 식탁에 혼자 앉아 포도주도 한 잔 따라 놓고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 고기를 구원 먹는 걸 무엇보다 즐거워하던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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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독립해 건축사로서 제법 이름까지 알려진 구와노 신스케. 훤칠한 키에 외모까지 준수한 편이니 누가 봐도 1등 신랑감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혼자 사는 게 무엇보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독신남이다. 식탁에 혼자 앉아 포도주도 한 잔 따라 놓고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 고기를 구원 먹는 걸 무엇보다 즐거워하던 그에게, 어느 날 급작스런 복통이 생기고 며칠 후 대장에 생긴 치질 폴립 제거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병원 담당의인 30대 후반의 여의사 나쓰미, 옆집에 살던 미치루 등의 두 여자와 자꾸만 엮이면서, 혼자 지내는 걸 무엇보다 편하게 여기던 그에게 점차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한다.

 

 

 

2. 감상평 。。。。。。。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가 있었다. 원작은 일본 텔레비전 드라마였고, 이 책은 그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그 대본을 바탕으로 다시 소설화 한(보통은 그 반대이지 않나?)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은 한 편도 없었지만, 지진희, 엄정화, 김소은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지진희가 주인공인 신스케, 엄정화가 여의사 나쓰미, 김소은이 미치루를 각각 맡았던 듯하다. 몇 번인가 채널을 돌리다가 잠시 본 적이 있었더니 책을 읽는 동안도 계속해서 지진희와 엄정화 등의 얼굴이 떠오르던..

 

 

    소설의 장르는 코미디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주인공을 화자로 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써 내려간 작품은, 그가 외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독백을 통해 보여주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 다른 사람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자기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는 데, 그 억지 논리가 사뭇 진지해서 도리어 웃음을 자아낸다.

 

     겉으로는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하는 듯해서 종종 얄미울 때도 있지만, 막상 또 속은 여려서 좀처럼 다른 사람들이 곤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나서는 신스케 캐릭터는 나름 매력적이다. 일본 내에서 꽤나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던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을 만한 책.



p*********n 2014.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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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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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3고'의 남자가 있다. 고학력, 고수입, 고신장(高身長)...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남자 조건을 가진.. 외모까지 괜찮은 남자가 있다. 하지만, 이 남자에게 여자가 생기지 않는다. 자기 혼자만의 세계를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는 좀 이상한 남자.. 이상적이면서도 이상한 남자.. 그 남자가 주인공인 [결혼 못하는 남자]   예전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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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3고'의 남자가 있다.

고학력, 고수입, 고신장(高身長)...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남자 조건을 가진.. 외모까지 괜찮은 남자가 있다.

하지만, 이 남자에게 여자가 생기지 않는다.

자기 혼자만의 세계를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는 좀 이상한 남자..

이상적이면서도 이상한 남자..

그 남자가 주인공인 [결혼 못하는 남자]

 

예전에 동일한 제목으로 우리 나라에서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다.

지진희와 엄정화 주연으로 한참 주목받던 신인인 김소은과 유아인이 함께 나왔던 [결혼 못하는 남자]

 

 

그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이 되고 우리 나라에서 다시 제작되었다는 얘기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읽은 이 책이 원작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드라마가 먼저, 그후에 소설로 각색되었다는..

여하튼, 지진희와 엄정화, 김소은과 유아인, 양정아.. 이 다섯 명의 [결혼 못하는 남자]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다 보니.. 자연스레 그 우리 나라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떠올랐다. 일본 원작 드라마를 한 편 보긴 봤었는데, 남자 주인공이 나한테는 지진희만큼 인상이 깊지가 않고, 또 전편을 다 본 게 아니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 나라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떠올랐는데.. 다른 건 몰라도, 지진희와 엄정화, 양정아의 캐스팅은 정말이지 탁월하신 선택이 아닐 수가 없다. 캐릭터 싱크로율 100%~!!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는..^;;;ㅋ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 구와노 신스케가 뜻하지 않게 의사 선생 나쓰미와 옆집 아가씨 미치루 등등과 엮이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가 에피소드 식으로 전개되어서 쉽고 재밌었다.

 

아~

이런 남자..

어디 또 없나??ㅋ

 

 

 

p.12

이 집에는 나 외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타인을 이 집에 들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선반, 탁자, 간접조명, DVD, CD, 오디오 시스템 등 이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오직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 이렇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 혼자만의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특별한 기쁨이 아니라 내겐 아주 당연한 것들이다. 주방에서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혼자서 천천히 먹는 것 또한 아주 친숙한 일상이다. 여간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다.

 

P.55

"생일 축하합니다."

...

나는 더는 아무 말도 못 했다. 아파서가 아니라, 갑자기 가슴이 뭉클하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하필 생일날 이렇게 엉덩이를 깐 채 축하의 말을 들어야 하다니……. 분해선지 한심해선지, 아니면 그와는 다른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눈물이 불쑥 났다. 어쨌든 그것이 내 마흔 번째 생일의 특별한 의식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그렇게 제대로 된 생일 축하를 받았다는 것도.

 

p.264

인간관계 같은 건 편의점 점원과의 관계 정도면 딱 좋다.

"스푼 필요 없으시죠?"

"네."

"포인트 카드도 없으시죠?"

"네."

나는 얼른얼른 대답하고 돈을 냈다. 옛날보다 계산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그런데 고마우면서도 어딘지 허전한 기분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것일까. 생각해 보니 누구와도 원만하게 못 지내는 것 같다. 원래 인간관계란 다 그런가? 그러나 사실은 남이 내게 어떻게 해주길 바라기 이전에 내가 무얼 원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른다. 내게 그것은 벌써 옛날부터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나는 혼자가 좋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1.20. 신고 공감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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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못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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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 지진희, 엄정화, 김소은 주연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던 소설이다. 그 드라마도 매우 잘봤다. 특히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지진희를 캐스팅한 것은 대체불가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지진희 이외 누가 그 역을 할 수 있었을까? 소설 내용은 간단하다. 사십대 건축가 독신남이 있는데, 이 놈이 왜 결혼을 못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남자의 스펙은 사실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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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

지진희, 엄정화, 김소은 주연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던 소설이다. 그 드라마도 매우 잘봤다. 특히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지진희를 캐스팅한 것은 대체불가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지진희 이외 누가 그 역을 할 수 있었을까?

소설 내용은 간단하다. 사십대 건축가 독신남이 있는데, 이 놈이 왜 결혼을 못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남자의 스펙은 사실 완벽하다. 키크고, 돈있고, 직업 빵빵하고. 좋은 대학 나왔고, 외모 준수하다. 집안에 문제도 없다.  퍼펙트다. 그러나 일반인? 의 관점에서 성격적으로 매우 특이하다고 할까.? 사회성 결여된 인간이라고 보면 되나. 그 인간의 약간 좌충우돌기 ??

2. 주인공. 

 그러나 난 이 주인공이 무척 맘에 들었다. 이 책이 너무 재밌었다.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다. 그래서 절판됐지만, 다행히 헌책으로라도 구매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이 너무 재밌고 좋을텐데, 그 어떤 사람이 나일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e********g 202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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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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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방송했던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된 <결혼 못하는 남자>..   본방 보다는 재방이나 시간 있을 때 VOD를 통해 조금조금 봤었던 <결혼 못하는 남자>가..   원작 일본 드라마와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때 맞춰서 노블마인에서 출간된 <결혼 못하는 남자>...   비록 드라마는 챙겨보진 못했지만 책은 꼭 봐야지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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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방송했던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된 <결혼 못하는 남자>..
 
본방 보다는 재방이나 시간 있을 때 VOD를 통해 조금조금 봤었던 <결혼 못하는 남자>가..
 
원작 일본 드라마와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때 맞춰서 노블마인에서 출간된 <결혼 못하는 남자>...
 
비록 드라마는 챙겨보진 못했지만 책은 꼭 봐야지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주인공의 캐릭터가 드라마로 인해 계속해서..
 
구와노 신스케 > 지진희, 하야사카 나쓰미 => 엄정화, 다무라 미치루 => 김소은 님의 모습으로..
 
이미지가 고정되어 버리네요..
 
그래도 소설 <결혼 못하는 남자> 속 신스케의 생각이나 행동에 100%는 아니더라도..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혼자가 좋은 게 나쁜가?", "좋아하는 걸 먹는  나쁜가?", "좋아하는 데 돈을 쓰는 게 나쁜가?",
 
"휴일을 혼자 보내는 게 나쁜가?", "집에 사람을 들이지 않는 게 나쁜가?" 이정도는 절대 공감이..
 
"융통성이 없는 게 나쁜가?", "개가 싫은 게 나쁜가?", "여자 마음을 모르는 게 나쁜가?" 이정도는 약간의 공감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아무래도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책에서는 정확히 어떤 결말이라고 말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뒷이야기를 각자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크리스마스에 솔로이고 싶지 않다면? 이 책 읽고 솔로탈출!

f******n 2009.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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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씨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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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지진희씨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꺄아!!!   지금은 종영됐지만 지난주까지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쳤던 지진희씨와 그외배우들의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사실 예고편을 볼때만 하더라도 지진희씨의 어찌보면 찌질해보이기까지하는 행동들에 저건 대체 뭔가?하는 심정이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지진희씨가 연기하고있는 캐릭터의 독특함에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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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지진희씨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꺄아!!!

 

지금은 종영됐지만 지난주까지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쳤던 지진희씨와 그외배우들의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사실 예고편을 볼때만 하더라도 지진희씨의 어찌보면 찌질해보이기까지하는 행동들에 저건 대체 뭔가?하는 심정이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지진희씨가 연기하고있는 캐릭터의 독특함에 드라마를 보는내내 얼마나 많이 웃으며 즐거워했는지 모른다. 바로 그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는 소리에 냉큼 읽게된  결혼 못하는 남자!!  이런 맙소사. 지진희씨 목소리가 음성지원된다!!!  (너무 웃기잖아!!!!)

 

책은 드라마와 거의 흡사하다(드라마를 전부 다 챙겨본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봐온 드라마와 거의 유사한 아니, 거의 똑같다고 봐도 좋을만큼 겹쳐지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않던 드라마속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책속의 글속에 그들의 모습을 덧입혀내려가고있었다.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음성지원에 다시한번 큭큭큭 글을 읽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상상하는것도 좋지만 드라마속 배우들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읽어내려가는것도 좋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내 머릿속에 영상과 음성지원되는 책이라니 멋진데?

 

익히 아시다시피 주인공은 40살이 다되도록 혼자가 좋다를 외치면서 결혼안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인생을 나름대로 즐기며(?)사는 주인공 건축가 구와노 신스케이다. 구와노는 어느날 옆집에 이사온 처자와 어쩌다 실려간 병원 그리고 어쩌다보니 얽히고 설키게된 그들의 관계속에서 혼자만이 최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가랑비에 옷젓듯이 천천히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기도한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구와노의 말투나 행동들이 타인의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지만 그래도 그 속마음은 악의적인게 아니라 그저 구와노의 모습중 한 부분일뿐이었다는거, 그리고 결국 그런 모습들 마저도 결국엔 좋게보일수도 있다는거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캐릭터자체가 워낙 독특하니까 책을 읽는내내 혼자 많이 낄낄거렸다. 언제나 그렇듯 살아있는듯한 생생한 캐릭터와 개성강한 주조연들이 등장하는 책은 즐겁듯이 이 책 역시 너무 유쾌하게 즐기면서 책을 읽은듯하다.

 

그간 커피프린스나 바람의 화원처럼 책으로 출판된이후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번처럼 음성지원 확실하게되는 책은 없었던것같다.지진희씨의 그 독특한 억양과 목소리 표정들이 워낙 강렬해서일수도있겠지만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가 정말 대박이었다랄까. 책의 내용이야 드라마와 거의 비슷하므로(일본의 특징상 사소한 몇가지만 틀리고..) 더 말할건 없지만 드라마와는 또 다른 글로써 보는 재미가 있었다라는 느낌이다.

 

한국 드라마에선 상구(상근이를 넘어서 애견계에 큰별로 우뚝설 치와와!)를 등장시키지만 책속에선 퍼그 가 등장하는게 큰 차이라면 큰 차이일까? 오랜만에 살벌한 이야기로 긴장감 두근두근이 아닌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로 입가에 미소지으며 읽은 책인것같다.  드라마를 못보신 분들은 책을통해서 구와노 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올 여름 부담없이 함께하기에 좋은 책인듯하다. 책읽는동안 많이 즐겁고 유쾌했으므로 별 다섯개~

l******k 2009.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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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는 끝났다.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미니시리즈는 끝났다.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내용보기
내 인생의 월, 화를 너무나 즐겁게 해줬던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 가 거의 막바지에 이를때쯤 내게 찾아와준 고마운 이 책 덕분에 미니시리즈가  이번주 종영을 했음에도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다.남의 기분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잘난척하기 좋아하고 지적하기 좋아하는이 남자의 말투가 처음엔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신경에 거슬리긴 했지만간신히 화나는 맘을 진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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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월, 화를 너무나 즐겁게 해줬던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 가 거의 막바지에 이를때쯤 
내게 찾아와준 고마운 이 책 덕분에 미니시리즈가 

이번주 종영을 했음에도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다.

남의 기분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잘난척하기 좋아하고 지적하기 좋아하는
이 남자의 말투가 처음엔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신경에 거슬리긴 했지만
간신히 화나는 맘을 진정시키고 이 남자 말하는 걸 들어보면
말하는 족족 모두 옳은 소리만 하니 뭐라 대꾸조차 못하겠고
더 가만히 귀기울여보면 그 현란하고 조리있는 말솜씨에 홀딱 빠질 수밖에 없었다. 
뼛속까지 아주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인 이 남자, 
그렇기에 이 남자가 아주 가끔씩 보여주는 따뜻한 말과 행동은

나를 비롯한 숱한 여인네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타인과 어울리는 방법을 몰라 그렇지
의외로 사람들이 자기에게 보여주는 호의에 눈물까지 맺히는 

가슴 따뜻한 이 남자의 무한매력에 퐁당 빠지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구와노 신스케처럼 폼나는 전문직을 가진 것도 아니고
신스케처럼 깔끔하기는 커녕 아주 더러운데다 
신스케처럼 교향곡이나 명작 DVD를 즐길 줄 아는 고상한 취미는 커녕 
아이들이나 할법한 게임을 즐겨하며 키득대는 유치찬란한 취미를 가졌지만
우리 집 남자도 구와노 신스케만큼이나 아주 나쁜(?) 남자였기에 

난 그와 결혼했다.
대학 3학년 말, 과소개팅으로 만난 우리집 남자, 
과묵하고 남자다운게 꽤 매력적이라 생각했건만 나한테 전화번호도 묻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연락해선 

김**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사놨으니 같이 보러가잔다.
나한테 관심도 없는줄 알았는데 전화를 해

그것도 내가 그때까지 한번도 본적 없는 콘서트를 보러가자니 
순간 어안이 벙벙, 자존심이고 뭐고 일단 오케이해버렸다. ^^;;
그런데 이 남자, 

그 뒤로도 집에 데려다주지도 않고 전화도 며칠마다 한번씩 아주 띄엄띄엄 한다.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집앞까지 데려다주는건 기본이었는데
우리집 남자는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영 불량하다.
"오빠, 전화 끊기 싫다~" 콧소리 넣어가며 애교를 떠는 내게
"그래? 그럼 내가 끊을게." 하고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 나쁜 남자!
'어라~ 요것 봐라.' 일찍이 이런 푸대접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은근히 오기발동,
그 뒤로도 꽤 오랫동안 내 손 한번 잡으려 시도조차 안하던 이 남자가
어느날부터인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내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아주 착한 남자가 됐다.
나중에 들어보니 콘서트 티켓도 며칠동안 채점아르바이트를 해서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큰 맘 먹고 산 티켓이라 한다. @.@ 
다른 남자들처럼 처음부터 잘해줬다면 

이 정도쯤이야 하고 감동 비스무리한 것도 안했겠지만
우리 집 남자는 날 아주 막 대했기에 감동이 물밀듯 밀려왔고 난 그와 결혼했다. ㅎㅎ
지금도 나쁜 남자지만 가끔씩 언뜻언뜻 보여주는 따뜻한  속정만은
구와노 신스케의 그것과 비슷한 감동을 주곤 한다. ^^

구와노 신스케가 나쁜 남자임에도 매력적인건
하고 싶은 말은 절대 못참고 잘난척 하기 좋아하는 그 이면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스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집 남자처럼 말이다. ^^

이 책은 드라마 내용과 97% 정도는 아주 똑같다.
3%를 뺀 건 미니시리즈의 결말과는 달리 
신스케와 나쓰미의 관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과 

미니시리즈에 등장했던 술집 아가씨가

이 책에는 나오지 않는단 정도 등등의 아주 사소한 차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TV로 이미 본 내용을 책으로 왜 또 읽느냐?"
"책보다는 영상이 있는 미니시리즈가 훨씬 더 재밌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신다면 

난 이렇게 반박하고 싶다.
"미니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의 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표정만으로  

그의 속마음을 알아내야했다면 
이 책은 이 남자의 속내를 아주 친절하게 아주 속속들이 말해줘서

앓던 이를 뽑은듯 속이 다 시원하다." 라고 말이다. 
대사를 다 알고 있기에 거의 똑같은 내용을 책으로 읽어봤자 

김 빠진 맥주를 마시듯 맥빠질거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미스 캐스팅이 아닌 굿 캐스팅된 배우들이

자로 잰듯 그 인물 성격에 꼭 맞는 명품연기를 선보인 까닭에 
독자 혼자서 이 책에선 누굴 캐스팅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 좋고 
혹 벌써 캐스팅된 배우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자기가 가장 좋아라하는 탤런트나 배우를 전격 캐스팅해 

머릿속으로 미니시리즈 한편을 다시 찍는 재미도 굉장할테니 
익히 아는 내용을 책으로 다시 읽거나 

혹 미니시리즈를 보지 않고 책을 통해 처음부터 내용을 알게 된다 해도 
절대 후회는 없을 것이다. 

아쉽지만 미니시리즈는 이제 끝났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한가지!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을 달래보자.
아직 미니시리즈를 못보신 분들이라면 책으로 먼저 읽어보자.

저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 영상을 보는 듯 자세하고 치밀한 묘사,
막힘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해내는

변호사 뺨치는 실력을 가진 인물들의 통통 튀는 대사까지  
이 책을 읽는건 최소한 내 기준으론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p****c 2009.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진희씨의 이미지에 딱이네요
"지진희씨의 이미지에 딱이네요" 내용보기
지진희, 엄정화가 주연한 TV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소설판입니다. 그 전에 앞서 후지 TV에서 제작된 원작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기도 했었죠. 일본판의 주연은 꺽다리 아베 히로시였습니다. 사실 두작품 모두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이 소설이 처음인 셈이네요.제대로 시청한 적은 없지만, 한국판의 경우는 간혹 지나다니면서 지진희, 엄정화 두 배
"지진희씨의 이미지에 딱이네요" 내용보기
지진희, 엄정화가 주연한 TV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소설판입니다. 그 전에 앞서 후지 TV에서 제작된 원작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기도 했었죠. 일본판의 주연은 꺽다리 아베 히로시였습니다. 사실 두작품 모두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이 소설이 처음인 셈이네요.

제대로 시청한 적은 없지만, 한국판의 경우는 간혹 지나다니면서 지진희, 엄정화 두 배우가 좌충우돌하는 시끌벅적한 몇몇 장면을 언뜻 본 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 두 배우의 이미지를 오버랩하면서 읽을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경우는 능력있지만 눈치 없는게 의외로 지진희씨의 이미지에 딱이네요. 제가 PD였어도 이 배우를 캐스팅 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일본판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판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만 보아서는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굉장히 어필할 것 같은 이야기인데 말이죠.

이 남자, 능력있는 건축가에 수입좋고, 키도 훤칠합니다. 조건만 놓고 보면 어디 한군데 빠지는 곳 없는 잘난 신랑감이자 여자들이 들러붙어서 놓아주지 않을 것 같은 남자인데, 혼기를 한참 넘기고도 여전히 혼자 살고 있습니다. 왜 이남자는 결혼을 못하고 궁상맞게 혼자 지내고 있는 걸까요?

제목은 <결혼 못하는 남자>이지만 어떻게 보면 못한다기 보다도 본인이 결혼에 관심이 없습니다. 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자신의 공간에 누군가 들여놓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혼자 스테이크를 구워 와인과 함께 고기맛을 음미하면서 행복해 하고, 음악은 오직 클래식 음악만을 듣습니다. 혼자서 장도 잘보고 살림도 잘합니다. 심지어는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도 이 남자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의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혼자가 편하고 자연스러워 이성에 대한 미련이 없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너무나 사랑하는 섬세하다면 섬세한 영혼이지만 대신에 그만큼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합니다. 누군가에게 속박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부족합니다. 옹고집에 융통성 없기로는 세계 최강, 요즈음 초식남이니 건어물녀니 하는 말들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초식남의 전형입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건축 사무소의 사람들, 이웃집 여자, 노처녀 여의사 등등 주변인물들과 엮어내는 유쾌하고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 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남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경우는 여러 인물, 사건들을 옮겨다니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지만, 소설의 경우는 이 남자가 화자입니다. 모든 것을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죠. 인간관계에 서툴러 뻔히 보이는 타인의 신호조차도 본인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까탈스럽고 엉뚱한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읽는 내내 미소짓게 만듭니다. 네 굉장히 귀여운 남자입니다. 글쎄요, 이런 남자가 실제로 옆에 있다면 인상을 찌푸리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소설 속에서 만큼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여운 소년 같은 인상이네요. 지진희를 떠올려 보세요.

여의사와의 러브 스토리 같은 경우는,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이 남자에게는 남녀관계의 모든 것이 소귀의 경읽기와도 같습니다. 이성이 보내오는 어떤 신호에도 둔감합니다. 밀면 당기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한쪽이 밀면 이 남자 그냥 밀리거나 맞받아쳐서 더세게 밀어버립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남녀관계와는 다른 엉뚱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과의 이야기지만, 잠깐 등장하는 옆집 아가씨의 애완견과의 에피소드가 또 굉장히 즐겁습니다. 장면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남자의 심경의 변화라는 면에서 볼때 이 강아지가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드라마가 제작된 것이 아니라 반대의 경우입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나서 "하시구치 이쿠요"라는 작가에 의해 노벨라이즈 된 것이지요. 줄곧 드라마를 시청해 온 사람이라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못했어도, 소설은 소설 나름대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드라마가 할 때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이제서야 한번 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거든요. 따뜻하게 유쾌한 소설입니다.
p********a 2009.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