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름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후로 투어야 여행사 SBK사장님께서 쓰신 책들을 찾아 읽었다. 리뷰어클럽에서 "집보다 여행"이라는 책의 리뷰어로 뽑히게 되어 읽다보니 사장님 마인드와 비슷한 책인 것 같아 선물해드렸더니 이 책을 보내주셨다. 마치 인생수업 2를 읽는듯 나 찾기와 미학에 대해 고민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에게 꼭 맞는 책이라 읽어야할 다른 책들을 제쳐두고 주말동안 이 책부터 다 읽었다. 무엇보다 사장님께 메일을 받고 책을 선물 받으면서 직접 만나보지 못했지만 '소통'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다. 이번 기회에 이 책 내용처럼 인간관계 사이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했고 앞으로도 그런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에 기대가 된다.
우리는 미학을 예술작품에서만 찾는다. 하지만 저자는 일상의 미학, 미의 범주 넓히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름다움은 자연에도 예술에도 타인과의 만남에도 있다. 특별한 상황에서가 아니라 내가 만나는 매 순간 창조 세계 전체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된다면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려면 미에 대해 편협한 취향을 버려야 한다. 아름다움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박한 삶을 살 수록 아름다움은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온다.
미학적 경험은 뇌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아름다운 이미지 앞에서 뇌의 특정 부위(대뇌피질의 전두엽)가 분명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특정 부위가 아름다움 앞에서 반응한다는 사실은 미학적 지성이 우리 안에서 작용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p. 24-25) 대뇌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미학적 경험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우리가 아름다움을 인식하면 도덕적 규범에 대한 평가와 선택이 일어날 때와 똑같은 대뇌 부위가 작동한다. 즉 아름다움과 선함은 뇌의 같은 부위를 움직인다.(p. 247) 지식을 전달해주는 아름다움은 지식을 쉽게 만든다. 아름다움은 사고 과정을 더욱 매끄럽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다. 아니, 사고 과정을 풍요롭게 하고 다양하게 한다. 누구든 진정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면 더욱 개방적이 되고, 더욱 행복해지며, 모든 학습과 사고를 쉽게 할 수 있게 된다.(p.278-279)
대학원 오고 나서 계속 가지고 있는 질문이 '요즘 아이들의 황폐해진 정서와 도덕성을 미학교육으로 높여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 많은 힌트들을 얻었다. 조상들이 '진선미'를 묶어서 이야기했던 것은 그들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현대 뇌과학의 발전은 뇌 중에서도 전두엽이 굉장히 중요한 부위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진선미가 전두엽의 관장을 받음도 보여준다.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착하다.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지적 능력도 뛰어나다. 이들의 연관 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밝힐 수 있다면 음악교과 미술교과에서 하는 예술교육, 철학교과에서 할 수 있는 미학교육의 효용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인교육을 말하면서 진선미와는 거꾸로 가고 있는 현 정부의 교육개혁 방침에도 일침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여행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돌아온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삶 속에 깊이 들어가 응시하고 경험해야 한다. 우리가 시시때때로 겪는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한 경험은 우리 무의식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는 자연, 예술,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모든 요소가 여행에 들어있으니 신기하다. 나로부터의 초월을 통해 내 자신 안에 꾸역꾸역 쌓아두었던 감정들을 방출하고 그 감정들과 거리를 둘 수 있다. 이 초월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왠지 여행을 가면 감정과 거리를 두는 일이 좀 더 쉬워질 것 같다.
아름다움의 경험은 지적, 감정적, 도덕적, 미학적, 생물학적이다. 아름다움을 많이 접할 수록 세상살이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다. 같은 상황에 처하고도 그 상황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느냐 추함을 느끼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을까. 어떤 것을 발견할 것인가 하는 것도 우리의 마음과 선택에 달려있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내적, 외적 환경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요즘 나 찾는 방법 중 하나는 건강해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과 내 주위를 둘러싼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함께 간다는 것을 발견하며 놀라곤 한다.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으면, 음식을 편식하거나 남기지 않고 골고루 다 먹으면 내 몸이 건강해진다. 사실 아름다움은 우리 삶에 이렇게 깊숙하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
|
1년중 제일기억에 남는 추억은 여름 휴가때 가족과 함께 지낸것과 바다,산,강물,돌 물고기들을 보았던것이 내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지만 휴가를 돌아와서는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또 1년을 보내고 여름휴가를 기다린다. 문앞에만 나가면 앞산,뒤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벌레소리와 봄이면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이면 매미들이 우는소리 가을이면 알이굵은 산밤이 떨어져있고 경루이면 낙엽밟는 소리와 하얀눈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소복히 내려 앉은 눈을 보녀 모든 잡념과 걱정거리는 다 잊어버리고 마냥 즐거위진다. 이런 아름다움을 나는 먹고 살기위해라는 구호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눈만 뜨면 집에서 할일을 간단히 마치고 차를 몰고 일터로 향한다. 열심히 일한후 저녁늦게 집으로 돌아가 tv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과 같은 내일을 365일 기계처럼 살아가다보니 조그만한 일에도 짜증이나고 삶이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지만 그러한 삶을 살지 않으면 왠지 사회의 낙오자가 된 느낌이든다. 사람들은 아프면 자연으로 돌아가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자연이 우리몸을 낳게하는 치료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기전에 젊고 건강할때 자연을 접하며 사는것은 더욱 좋을텐데 아직 모르고있는 이들에게 이책은 음악,그림,자연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며 그아름다움이 무엇을 만들어 낼수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아름다움을 이렇게 많은 예를 들어가며 표현할수 있는지 너무 놀라웠다. 더불어 산다는것은 의미있는 삶을 살수있는 세상에 산다는 것이다. 이책을 읽고 난후 좋은 음악이 들려올땐 모든것을 멈추고 그음악만을 집중해 듣게 되고 밖의 나무들을 유심히 쳐다보며 벌레라도 하나지나가면 왜이리 반가운지 내가 달라져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조금이라도 자연에서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내 내적인 삶이 평화롭고 행복을 느끼며 안정을 찾으며 하루하루 달라져 감을 느낀다.작은것에도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우리들 삶에 꼭 필요한 그 무언가를 찾게 만들어준'아름다움은 힘이세다'감동적인 책이었다. |
|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 이 제목만 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다. 마치 이제껏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도저히 풀리지 않았던 수학 문제가 한 번 흘낏 본 것만으로도 말끔히 해결되는 기분이 들었달까.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었지! 하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말로 표현하지는 않아도 그저 자연히 어떤 큰 생각까지 도달하게 되는 그런 느낌 말이다. 도저히 내 머리론 생각할 수 없을 거라 여겼을 만큼 크고 성숙한 생각을 어느새 내가 하고 있는 걸 발견한 것이다. 그것이 생각이 깊어졌다거나 많은 경험을 했다거나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어떠한 외부 자극이 없어도 그런 생각의 도약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왜 그럴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인간에겐 심미안이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겠다만.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구별할 줄 아는 심미안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본능이 아닐까 싶다. 그냥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존재, 그것이 우리 인간이다. 하다못해 동물들조차 짝짓기를 할 때 만큼은 수컷이 힘이나 아름다움을 뽐낸다. 힘이야 자식을 지켜야 하니까 당연하겠는데, 공작새의 날개처럼 수컷의 아름다움은 오히려 천적에게 금방 눈에 띄게만 할 뿐 짝짓기를 할 때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족 번식을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동물들에게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면 그보다 수백만 배나 더 발달한 인간에겐 유전자에 아름다움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새겨져 있다고 해도 맞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왠지 내 말이 맞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상물은 무한히 많다. 그 중 가장 쉽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상물은 바로 자연이 아닐까 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이파리나, 개굴개굴 우는 소리나, 흐트러지게 날리는 벚꽃만 보더라도 우리는 한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멍하니 있을 수 있으니까. 언젠가 출근이 좀 늦어서 바삐 길을 걷다가 한 순간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분명 평소에 봐왔던 자연이었는데도 꼭 그 순간 내게 보여주기 위해, 나를 만나기 위해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확 튀어보였다. 그것은 빨간 장미 덩쿨이기도 했고,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이기도 했고, 하늘로 곧게 쭉쭉 뻗은 녹음이 짙은 자작나무이기도 했다. 때가 무더운 여름인지라 그늘만 골라다니는데 그럴 땐 하얀 껍질을 가진 자작나무가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그 푸른 잎사귀들이 살랑살랑 대는 모습이 또 어찌나 시원해 보이는지 내 손에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고 바란 적이 수도 없이 많다. 마음은 바쁘지만, 또 시간도 없지만, 이런 식으로 한 순간 별천지로 나를 데려가는 자연이야말로 인간과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
비단 자연만이 우리를 아름다움에 취하게 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만든 물건일지라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그보다 더 간다면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도 아름다울 수 있다. 어린 아이가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라든가,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하는 모습은 정말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황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인간의 모든 미덕과 가식을 집어 던져버리고 생각해보더라도 인간은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느낀다. 한 아이에게 그보다 더 어린 아이를 소개해주면 꼬마가 꼬마를 귀여워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본능적인 마음이 바로 아름다움이다. 인간의 마음 속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지쳐있지 않을 것임은 당연하다. 그러니 이렇듯 우리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대상들뿐만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에게서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 그래서 ...... 아름다움은.... 힘이 센 것이다......
|
|
이 책은 오롯이 아름다움 이라는 것에 대해 쓰고 있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 자체를 책 1권에 걸쳐 쓰기도 여간해서 어려울 것 같은데 저자는 대견하게도(!) 이런 책을 냈다니.. 파울로 코엘료 식의 인생 일기를 읽는 느낌이지만, 이런 저런 사람들의 인터뷰를 섞어 재미를 더했으니, 읽으면서 느끼는 지루함은 크지 않다.
한떨기 장미를 보고 아름다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언제였지? 하고 생각해보자. 길 가의 코스모스, 완벽한 대칭의 데이지 꽃을 보면서 감동을 느낀 적이 언제였던가. 어렸을 때는 그런 작은 것에 감동받곤 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부턴 어느샌가 그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 마음에서 아름다움이 사라지니까 저절로 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눈이 사라지니 세상은 각박해지고, 여유는 점점 없어졌다. 따지고 보면 모두 악순환의 고리이다.
아름다움은 매 순간 존재한다.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나는 책에서 나온 에피소드들 중에 서른살의 건축가 마르첼로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밤새 일했다.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그가 일하는 동안 내내 눈이 내렸고, 새벽에 그가 일을 마치고 나왔을 땐 온 세상은 하얗고 조용했다. 밤새워 일한 만족감이 천천히 충만함으로 바뀌면서 하얗고 고요한 세상을 걸으며 모든 것을 뛰어 넘는 삶의 아름다움과 충만함을 느꼈다고 했다. 나의 삶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벅찬 감동과 아름다움, 완벽한 행복이 느껴지는.. 나조차 그의 벅찬 감동이 지면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음을 느꼈다. 뭉클하고,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느껴지는 감동.
저자는 그런 감동이 있을 때만이 생이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아름다움을 통해 감동을 느끼는 것이 없다면 인생에서 느끼는 재미란 없다고 한다. 그런 감동은 자연 속에서 혹은 사랑을 할 때 잘 생겨난다. 어른이 된 어느 순간 난 차가워지고 싶었다. 세상을 살며 내가 무르고 작은 것에 감동하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란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 맹수같은 사람들은 자기보다 허약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물어 뜯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깊었던 자연과의 공감과 그 아름다움에 감동받아 빛났던 눈빛은 어느새 회색 인간의 그것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사는 내 모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지금부터도 비슷한 모습으로 계속 살아갈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눈을 들어 길가에 난 꽃을 보니 다시금 옛 시절의 감동이 떠오르려 한다. 첫사랑의 추억이 생각나면서 죽어도 좋다 생각했던 날들의 감동이 밀려온다. 이 책은 그런 순간의 감동을 위한 책이다.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한 채 아둥바둥 사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들이닥치는 공기 방울 같은.. 그런 책. |
|
작은 장난감이나 유행하는 물건, 사치품이 유치한 허섭스레기나 돈에 미친 공장 주인의 발명품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배웠다. 그것은 사랑을 도와주고, 감각을 정제하며, 죽은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향수에서 발레슈즈에 이르기까지, 반지에서 담뱃갑에 이르기까지, 버클에서 지갑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랑의 전령을 마련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물건들의 세상은 정당하고 아름다우며 다양하다.
![]() 영화 '아메리칸 뷰티'(샘 멘더스 감독, 2000년 개봉)는 미국 중산층의 몰락을 그리며, 감각적인 영상과 삶에 관한 철학적 사유를 이미지화해 보여주는 장면들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미국의 모든 영화상을 휩쓸었던 영화다. 많은 장면들이 뇌리에 박혀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주인공 케빈 스페이시의 딸과 그 딸의 남자친구가 한 영상을 함꼐 보는 장면이었다. 딸의 남자친구는 항상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갖가지 장면들을 캠코더에 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줄게"라며 남자친구는 한 영상물을 보여준다. 그 영상물은 다름아닌 바람부는 길거리에서 흰 비닐봉지와 널부러져있는 낙엽들이 바람에 따라 휘날리는 모습이었고, 그 둘은 아무 말 없이 한동안 그 영상에 몰입한다. |
|
아름다움과 힘은 절대 어울리지 않은 말 같다는 생각에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나서 도대체 아름다움과 힘이 어떤 관계일지, 아름다움이 과연 힘이 센것인지..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분명했던 것은 이 책을 읽는다면 여지껏 알아왔고, 생각했던 아름다움에 대한 막연한 감정이 아닌, 보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아름다움의 개념에 대해 알 수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그동안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을까 비단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사람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은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풍경이 될 수도 있고, 관계나 예술, 자유, 문학, 인성이나 경험등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종류가 어마어마한 것들이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아름다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 경이로움과 만족, 자신감등을 줄 수 있으며,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아름다움의 힘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었는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로 알아챌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정확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그 아름다움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도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긍정적인 것이고, 중요한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이 살아가면서 어느새 아름다움 자체가 너무나 쓸데없고, 보잘것 없는 대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서 수많은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름다움의 고귀함은 점점 더 퇴색되어져 가는 것이다. 미학적 지성은 모든 인간의 사회에, 전통속에 존재하며 세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신비롭고, 모호하게만 생각되었던 아름다움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여행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또,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비타민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이었다. |
|
초록빛, 뒷모습, 바닷가, 책이 가득한 책장.......
무언가에서 기분이 좋고 편안함을 느끼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그 것들이 아름답기 때문이고, 내가 그 것들에서 아름다움이라는 아련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리라. 아름답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한편으론 쑥스러우면서도 듣기에 아주 좋은 말이지만, 보통은 자주 들을 수 없는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단어는 참 많이 쓰인다. 아름다움은 주관적 즉 사람들의 취향 등에 의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름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들의 크기나 넓이가 다소 좁거나 작았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경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TV나 영상물로만 보았던 것들이 실제와는 많이 다르며, 종합적이고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게 만든다. 최근에 아이스 쇼를 다녀왔는데, 스케이터들의 아름다운 연기를 보면서 즐거움, 그리고 행복을 느꼈다. 더욱 좋았던 것은 스케이터들의 연기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하는데, 음악, 조명, 관객들의 호응이 있었다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하나 되어 관객들이 품고만 있었던 느낌들을 TV가 아닌 현장에 직접 와서 실제 봄으로써 밖으로 분출해 낼 수 있었고, 그 것들을 흠뻑 즐길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의 원 제목은 <Beauty and the Soul>로서 한국판 제목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나름 아름다움에 대한 영향력을 최대치로 나타내기엔 충분한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정신분석이론과 명상법을 결합한 종합심리요법인 사이코신세시스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철학을 공부했으며, 달라이라마와 교류하기도 하고, 동양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듯하다. 특히 중국과 일본 특히 일본 관련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언급도 많다. 다소 어렵고 단순치 않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 평범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눈, 심미안(審美眼)을 기를 수 있다면 우리는 조그마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다 ”는 것 아닐까. 아름다움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됨으로서, 우리의 삶은 부정적이 아닌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움은 치유를, 추함은 파괴를 가져온다. 어떤 것을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껏 아름다움을 가까이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것들을 반대로 아름다움을 느낌으로서 여유를 느끼는 것 또한 가능하지는 않을까싶다. 좀 더 열린 태도로서 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고,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
|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거나 또는 행복감에 젖어드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아름다움은 이처럼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는 거의 본능적이며, 이는 갓난아기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실험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설명하기가 참 곤란하다. '아름다움'은 극히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외적인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또한 시각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 등 오감 모두와 관련된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것이 아름다운지 그렇지 않은지 순식간에 알고 구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