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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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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역시 지난달에 시칠리아를 여행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 일이 밀린데다 코로나에 걸려 쉬는 바람에 독후감이 늦어졌습니다. 이 책을 쓴 조셉 M. 마셜3세는 미국 원주민으로 라코타 부족의 일원입니다. 교사이자 역사가이며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이기도 합니다. 라코타 부족은 오하이오강 유역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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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역시 지난달에 시칠리아를 여행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에 일이 밀린데다 코로나에 걸려 쉬는 바람에 독후감이 늦어졌습니다. 이 책을 쓴 조셉 M. 마셜3세는 미국 원주민으로 라코타 부족의 일원입니다. 교사이자 역사가이며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이기도 합니다. 라코타 부족은 오하이오강 유역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으며 16세기 무렵에는 오대호 부근에서 살다가 다른 부족에 밀려 중서부의 대평원지역으로 옮겨갔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다코타 부족들이 주로 살던 사우스 다코타 주의 옆에 있는 미네소타 주에서 살았습니다. 서부를 여행하면서 원주민들의 문화를 볼 기회가 여러 번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라코타 방식(The Lakota Way)인데,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이 책의 우리말 제목은 저자의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백인 아이들과 입씨름을 벌이게 되었는데 백인 아이들이 원주민을 모욕하는 말을 내뱉는 바람에 분통이 터져 결국 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 할아버지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말이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네가 그렇게 되도록 허용할 때만 그렇단다.”라고 하시면서 “바람 같은 그 말들이 너를 화나게 하고 자존심을 건드리게 하는 일이 없어 그냥 지나가게 하면 그것들은 네게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거야”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남의 말에 크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라는 라코타 원주민들의 현명한 생각을 가르쳐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하도록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20세기 말 쯤에는 미국이나 캐나나 등지에서는 인디언이라는 퇴출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캐나다에서는 첫 번째 부족(First Nations)이라고 부르다가 최근에는 토착민족(Aboriginal People)이라는 말로 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스스로를 아메리카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시 인디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그저 스처가는 바람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삶을 축복으로 바꾸는 라코타 인디언의 12가지 선물’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겸허함, 인내, 존경,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 등을 주제로 라코타 부족들 사이에 대대로 전해오는 살아가는 방식 열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를 담은 전설이나 이야기들을 어릴 적부터 집안의 어르신으로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읽어가다 보면 원주민의 이름이나 지명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이름이나 지명을 자연과 흡사한 것들에서 고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만 해도 라코타 부족의 이름은 ‘들소가 사랑해’라고 합니다. 사실을 원주민들의 이름을 의미를 살린 영어로 옮긴 것을 우리말로 번역을 한 까닭으로 보입니다. 외래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원칙은 현지인의 발음에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코타 부족의 언어로 표기하는 것을 살려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을 하나 적어두겠습니다. 일곱 번째 주제인 진실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어가기 시작하며, 그것은 결국 잘 산다는 것은 잘 죽는다는 것을 뜻한다. 죽음이야말로 모든 삶의 가장 참된 측정 수단이다”라는 대목입니다.

y*****2 2024.03.1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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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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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도 다시 보듯 책장에 묵혀진 책도 다시 한번 봐야한다. 책장 정리 중 사두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책을 발견했다. 조셉 마셜은 부족 어른들에게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제목과 연결되어 있다.제목에서의 바람은 우리가 느끼는고통, 분노, 상처, 억울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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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도 다시 보듯 책장에 묵혀진 책도 다시 한번 봐야한다. 책장 정리 중 사두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책을 발견했다.


조셉 마셜은 부족 어른들에게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를 알려준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제목과 연결되어 있다.

제목에서의 바람은 우리가 느끼는고통, 분노, 상처, 억울함 같은 감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붙잡고 분석하며 오래 곱씹으며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감정 또한 자연의 일부이므로 흘러가도록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용기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정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또한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보다 ‘나는 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묻는 태도는 경쟁에 익숙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삶이 버거울 때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3월에 개학이 다가오면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받아들이자는 마음을 먹으니 조금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살아다가 마음이 복잡해질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26.03.0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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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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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 라는 낯선 이름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졌지만 별 소득이 없다. 백인들이 프랑스 말로 '무자비한 살인자' 라는 뜻으로 '수우'라고도 불렀던 아메리카 인디언인 그들은 문명의 이기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고대의 유산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제목이 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라코타족 인디언들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쏟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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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 라는 낯선 이름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졌지만 별 소득이 없다.

백인들이 프랑스 말로 '무자비한 살인자' 라는 뜻으로 '수우'라고도 불렀던 아메리카 인디언인 그들은 문명의 이기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고대의 유산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제목이 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라코타족 인디언들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쏟아내는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특히 겸허함, 인내, 존경,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라는 12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그에 걸맞게 내용을 엮어놓아서 읽기가 수월하다.


온몸에 다채로운 채색과 장신구를 걸치고 구릿빛 건강 피부를 자랑하며 대평원을 누비는 인디언 전사들을 상상하며 읽어 가다보니 그들의 삶속으로 자연스레 동화가 된다.


앉은소, 성난말 등과 같은 재미있는 이름을 통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영웅담을 읽을 때는 구전동화책을 읽는 것 같아서 좀 유치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우려내는 삶의 지혜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디언추장의 깊게 패인 주름만큼이나 진솔하고 담백하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저자는 자연스레 책을 통해 라코타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

그 속에서 라코타족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그들의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수많은 외세의 침략이 있었지만 우리 민족이 지닌 불굴의 정신으로 반만년 역사를 일구어 놓았듯, 백인들의 엄청난 무력과 회유 속에서도 소수민족이 살아남아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그들만의 찬란한 고유문화를 지켜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싶다.


아직도 힘과 경제의 논리도 약소국을 점령하거나 다툼을 일쌈는 시대속에서 대자연과 더불어 소통하며 풍요롭게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진정한 평온을 느껴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선물은 바로 지혜이다. 그리고 이 선물은 반드시 후대에 전해주어야 한다." 는 저자 조셉 마셜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우리는 후손들에게 어떤 것을 넘겨주어야 할지와 라코타 원주민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고로 번역이 잘된 책이란 생각이 든다.

y***5 2009.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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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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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붉은 길이고 나머지 하나는 검은 길이다. 좁고 불편하고 느린 붉은길과 넓고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검은 길, 둘 중에 어느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내가 힘들고 위축됐을 때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이 제목이 눈에 뛰었다. 의연하게, 담대히... 바람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게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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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붉은 길이고 나머지 하나는 검은 길이다.

좁고 불편하고 느린 붉은길과 넓고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검은 길, 둘 중에

어느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내가 힘들고 위축됐을 때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는 이 제목이 눈에 뛰었다.

의연하게, 담대히... 바람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게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무엇일까..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들려주듯 아름다운 이야기와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에게 나는 매료되었고, 복잡다난한 현대사회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접하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인류의 조상 대대로 후손들에게 남겨준 아름다운 말들이 우리가 절망하고 힘겨워할 때, 위험에 처했을 때,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길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지금,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길을 가도록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노인이 옆에 있다면 정말 좋겠다.

독자들이 이렇게 좋은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류시화 시인과 김훈 작가님께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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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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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너를 그냥 지나가게 하라-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제목이 끌리고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것 같은 책이라서 주저함없이 고르게 된 책이다.작가가 쓴 서문에서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때 마음에 담아 둘 때만 그 말이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니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듯 그냥 흘려버리라는 할아버지의 지혜의 말씀이었다. 그말은 너무나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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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너를 그냥 지나가게 하라-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제목이 끌리고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것 같은 책이라서 주저함없이 고르게 된 책이다.
작가가 쓴 서문에서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때 마음에 담아 둘 때만 그 말이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니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듯 그냥 흘려버리라는 할아버지의 지혜의 말씀이었다. 그말은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같은 표현이라도 너무나 시적으로 표현하신 것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상처되는 말을 줄때도 받을때도 많기 때문에 그럴때마다 이말이 기억 날것 같다.
인디언하면 잘은 모르지만 이름이 참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름만 들어도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상상 할 수 있는 , 그리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에 감동받는다. 그들은 글이 없던 시절 이야기를 통해 자손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문화와 전통과 삶의 방식을 전해왔다.
이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제시하는 미덕들은 라코타 문화의 토대이자 도덕적 자양분이었으며,지금까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다. 서구문명으로 인해 그들의 삶의방식이 바뀌었을때도 종족 전체가 소멸의 위기에 처했을때도 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미덕을 전달했으며 그것이 이들을 조상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였거 살아남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책은 라코타인들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을 중심으로 열두가지의 미덕을 소개하고 있다. 
겸허함, 인내, 존경,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번에 다 읽어나가기 보다 일상에서 휴식하고 싶어서 쉴때 조금씩 조금씩 음미해가며 읽어나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잔잔한 감동이 되는 이야기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도 있다.
겉모습이나 물질로 사람을  평가하기 쉬운 사람들의 마음이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정화되었면 한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산소같고 비타민 같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추천한다

l*******8 2009.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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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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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지식채널 e에서 "crazy horse"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되었다.'crazy horse'는 인디언의 한 지도자의 이름이다. 이 사람은 백인들의 침략에 맞서 싸워 승리하지만 인디언들의 생활기반이었던 물소를 다 죽여버린 백인들의 술수에 결국 항복하게되고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백인의 단검에 맞아 죽게되는 인물이다.알지 못하던 인디언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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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지식채널 e에서 "crazy horse"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되었다.

'crazy horse'는 인디언의 한 지도자의 이름이다.
이 사람은 백인들의 침략에 맞서 싸워 승리하지만 인디언들의 생활기반이었던 물소를 다 죽여버린 백인들의 술수에 결국 항복하게되고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다가 백인의 단검에 맞아 죽게되는 인물이다.

알지 못하던 인디언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해서 이 책을 신청했고, 읽다보니 crazy horse가 '성난 말'로 번역되어 있어 라코타의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게되어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항상 우리가 배우는 커다란 틀의 역사는 강자, 승자들의 역사인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의 한 부분을 알게 되고, 잊혀져 가는 그 정신을 이 책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것 같다.

이 책은 라코타 족의 후손인 조셉M.마셜 3세가 그들의 조상으로 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라코타 족의 이야기를 듣고 12개의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겸허함, 인내, 존경,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

자연의 큰 힘에 순응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라코타 족의 오래된 전통과 그 정신에 읽으면서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현재 미국사회의 문화를 되짚어보며 이를 라코타 족의 생각과 정신에 비추어 비교해 보고 있다.

미국은 인디언들을 내쫓아 그들의 땅을 빼앗고 보호구역 안에 몰아넣고 정복하였다고 하지만 이제는 미국 사람들의 메마른 정서에 라코타 족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동화책을 읽듯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깨달음과 평안을 주는 책이었다.
m***5 2009.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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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올해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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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코스트너가 감독, 제작, 주연배우까지 한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 1990)'이 생각납니다. 오래되서 내용은 다 잊어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인디언식 이름들 '늑대와춤을, 주먹쥐고일어서, 열마리곰, 떠도는구름' 등...  그 영화를 보고 친구들끼리 인디언식 이름 지어주기가 유행했는데 그 때 한 친구가 제게 '차타고오래못가'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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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코스트너가 감독, 제작, 주연배우까지 한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 1990)'이 생각납니다. 오래되서 내용은 다 잊어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인디언식 이름들 '늑대와춤을, 주먹쥐고일어서, 열마리곰, 떠도는구름' 등...  그 영화를 보고 친구들끼리 인디언식 이름 지어주기가 유행했는데 그 때 한 친구가 제게 '차타고오래못가'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제가 멀미를 하도 해서 혜화동에서 종로1가까지도 죽자고 걸어만다녔거든요. 그 친구를 다시 만나서 이름을 다시 지어달래야겠습니다. 지금은 차타고 대전도 가고 서해로 동해로 어디든 잘 다니니까요. 아마 지금은 '운전하면멀미안해'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이야기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좋아하다가는 거지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이 참 싫었습니다. 싫고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물론 거기엔 '이야기듣기만 좋아하다보면 게을러지고 게을러지면 당연히 가난해진다'는 숨은뜻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래도 이야기책을 읽을때마다 부담감도 함께 느꼈습니다. 그래서그랬겠죠. 이야기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살면서 그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잘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도 하는 그런 일은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시절에 들었던 한마디 부정적인 말이 제 삶에 끈질기게 따라붙었습니다. 커서 저는 인디언의 지혜라든가 전해내려오는 지혜의 말, 구루의 가르침, 명상의 언어.. 이런 분위기에 잘 빠져들지 못했습니다. 뜬구름잡는 소리들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저에게 특별히 '여유'나 '너그러움'이 생길만한 일도 없었는데요.  그건 그저 책의 힘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부정적인 상황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서 퍼져나오는 지혜의 향기(상상일뿐이겠지만, 아무튼 지혜에서 어떤 향기가 난다면 말이죠.)가 저를 이끌어주었습니다.

겸허함
인내
존경
명예
사랑
희생
진실
연민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

 

흔히 말합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글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요.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를 쓴 조셉M.마셜3세와 번역자 김훈은 최고입니다. 아니, 그냥 최고가 아니라 최고 중에 최곱니다. 겸허함을, 인내를, 존경을, 명예를, 사랑을, 희생을, 진실을, 연민을, 용감함을, 꿋꿋함을, 너그러움을, 지혜를, 이 두 사람보다 한글로 잘 그려낸 사람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2009년이 다 가진 않았지만, 올해 읽은 최고의 책을 꼽으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를 꼽겠습니다. 세상에 어떤 '지식'을 전하는 책은 넘쳐나지만, 살아갈 힘과 지혜를 나눠주는 책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를 읽은 저는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참 고마운 9월입니다.



진실은 가끔 고통스럽다. 하지만 진실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환상만이 존재한다. 진실은 우리 라코타 사람들이 아직도 대지 위를 걷고 있다는 것이다. 진실은 우리가 혹독한 변화를 이겨내고 살아남았으며 그 덕에 전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강해졌다는 것이다. 환상은 우리가 우리보다 더 강하고 더 우월하고 더 도덕적인 사람들, 우리가 신에게서 부여받은 천부적인 권리보다 더 많은 권리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 패배했다고 하는 것이다. 진실은 우리가 숫자로 압도당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더 많은 총을 갖고 있고 우리가 가진 것을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했던,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짓눌렸다.
우리가 정복당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환상이다. 우리가 생존자들이라고 하는 것이 진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정복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한테 던져줄 수 있는 최악의 것을 받아들였고, 아직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우리가 과거의 일부요, 연구하고 분석하고 측정하고 해부하고 궁극적으로 심판할 수 있는 어떤 대상들이라고 하는 건 환상이다. 우리가 가장 혹독한 시련들을 버텨낸 전통과 관습과 가치관들을 보유한, 아직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하나의 문화라고 하는 것이 진실이다. (211p.) 

 

책을 읽다보면 제가 믿는 것들과 맞서는 내용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읽은 올해 최고의 책으로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를 꼽는 이유가 바로 위에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은이가 확고한 태도로 말하고 있는 '그의 진실'입니다.  



n*******0 2009.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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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나또한지나가게하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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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제목부터, 어딘가 모르게 끌리는 책이였습니다.정말 바람이 나를 지나가게 해줄꺼같은 느낌이 들어서.읽어보게되었는데.이솝우화 그리스신화 탈무드 이런류의 책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였구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정말 괜찮았어요^^라코타인디언의 삶을 통해현대인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인거 같아서.모든세대가 두루두루 읽을수있는 따뜻한 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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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제목부터, 어딘가 모르게 끌리는 책이였습니다.
정말 바람이 나를 지나가게 해줄꺼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어보게되었는데.
이솝우화 그리스신화 탈무드 이런류의 책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였구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정말 괜찮았어요^^
라코타인디언의 삶을 통해
현대인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인거 같아서.
모든세대가 두루두루 읽을수있는 따뜻한 책인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게 읽은 부분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아무도 죽지 않은집에서 무언가를 얻어오면
아들이 살아난다고 하여 아무도 죽지 않은 찾아다니지만.
결국 아무도 죽지않은 집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이 이야기에서 교훈은 결국 슬픔을 경험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없다는
어떤집이든 슬픔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였는데 ,
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해볼수있는 기회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x******8 2010.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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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타족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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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들이 날아올 때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는데 너는 걔네들이 한 말들을 잊을 수가 없는 모양이구나. 만일 네가 그 바람이 너를 그냥 스치고 지나가게 하는 법을 익히기만 한다면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그 말들의 힘을 없애 버릴 수 있어. 바람 같은 그 말들이 너를 화나게 하고 자존심을 건드리게 하는 일 없이 그냥 지나가게 하면 그것들은 네게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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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들이 날아올 때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는데 너는 걔네들이 한 말들을 잊을 수가 없는 모양이구나. 만일 네가 그 바람이 너를 그냥 스치고 지나가게 하는 법을 익히기만 한다면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그 말들의 힘을 없애 버릴 수 있어. 바람 같은 그 말들이 너를 화나게 하고 자존심을 건드리게 하는 일 없이 그냥 지나가게 하면 그것들은 네게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할 거야. p.7

 

이 책은 라코타 족에게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통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12가지의 원칙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겸허함_운쉬이시야피  / 인내_워와친탄가  / 존경_와워우홀라  / 명예_와유오니한 / 사랑_찬도난케 / 희생_이치추피 / 진실_워위자케 / 연민_와운실라피 / 용감함_워오히티케 / 꿋꿋함_칸테와사케 / 너그러움_찬테유케 / 지혜_워크사페

 

다른 사람보다 앞서기 위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스킬'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간의 '덕목' 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생은 지속되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해는 매일 아침 뜨고, 해가 뜨면서 새로운 기회가 오고, 새로운 희망이 움튼다. 그 전날 내가 어떤 혼란에 쉽쓰렸든, 어떤 승리를 거뒀든 간에 모든 새날은 그런 기록을 재정비할, 잘못을 참회할, 또 다른 승리를 거둘, 내 삶의 여정에 새로운 한 발은 내딛들 기회를 제공해준다. 모든 새날이 다 하나의 이니카가피요, 새로이 태어나고 새롭게 되살아날 귀회다. 모든 새날은 우리의 생이 경주가 아니라 여행이요 우리가 홀로 걸어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대생명계의 일원이 될 또다른 기회다. - p.360

 

책을 읽다보면 곱씹어 볼 만한 구절들이 너무 많습니다. 새로운 날에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라코타 족의 지혜로운 말들을 가슴에 담아볼 일이다.

p******h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근심을 바람에 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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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였습니다. 보통 책을 고를때. 제목에서의 강한 이끌림에 선택을 많이 하는 편인데..이책의 제목이 좀더 확 끌었던건..요즘 너무 힘들어서... 였죠...이 힘듦을 바람에 실어서 날려줄것만 같은 그런 책이길 바라면서..선택했습니다.이미 이책 제목에서 부터 인디언의 삶의 지혜에 관한 이야길 거란건 누구나 와닿을 겁니다.^^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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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였습니다. 보통 책을 고를때. 제목에서의 강한 이끌림에 선택을 많이 하는 편인데..이책의 제목이 좀더 확 끌었던건..요즘 너무 힘들어서... 였죠...이 힘듦을 바람에 실어서 날려줄것만 같은 그런 책이길 바라면서..선택했습니다.

이미 이책 제목에서 부터 인디언의 삶의 지혜에 관한 이야길 거란건 누구나 와닿을 겁니다.
^^역시나 이책은 인디언의 삶속에서 꼭 지녀야할 열두가지 목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독자에게 교훈을 주는 패턴입니다.

그냥 무심코 읽으면
인디언이 서구의 문명을 맞으면서 그 속에서의 생활 모습이 변해가고 삶의 방식이 원치않음에 의해 바뀌었지만 인디언의 주체성을 잃지 않고 인디언의 본질을 이어간다..등등의 이런 생각들을
그냥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인디언의 이야기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구의 문명에 내 삶의 방식이 깨져 가든...일제에 억압을 당하는 시점이든.. 어느 곳 어느 나라 사람이든..그 사람에게 나름의 힘듦이 있고 방식이 있고..그리고 내일이 어차피 오는 걸 보아야하는 사람인건 같은거 같습니다..
너무 훨훨 날아간거 같은대...
요즘 스트레스가 좀 많습니다. ^^; 새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정말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런분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중대사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마다 하나씩은 아니 그 이상 있겠지요..
인디언의 방식 나름대로의 책이긴 하나.. 내 상황에 맞추면..하나하나..비슷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아내를 맞이 하게 되는 내 남편의 첫번째 아내 이야기 가..솔깃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었는대요.. 두번째 아내를 맞이하는 남편을 시샘하여 첫째 아내가 겪는 이야기 인데..제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흥미로운건 아니구요..하하하

사람의 생각에 따라..시샘이 얼마나 많은 결과를 내게 줄수 있는가를..보여주는 것이라..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요즘 워낙 인생의 가르침을 주는 책이 많아서..
그런 책에 비하면 다소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저는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어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라 참 좋았습니다.
경기도 차고 날씨도 차고..새해를 맞이하는 이때 이런책..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b******4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