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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0여년 만에 한국 사회의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급속하게 바뀌어갔다.
예전에는 ‘이웃사촌’이라는 표현이 한국인의 정서를 드러내는 용어로 사용되었지만, 요즘에는 그런 말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파트의 바로 이웃에 사는 사람들과도 그저 인사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에 공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생활체험을 지니는 공동체가 해체되어 가는 현실의 한 단면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1950년대 미국 사회에서 사람들의 배경과 상관없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던 과거의 삶과 더욱 삭막해진 현재의 모습을 대비하여 서술하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지만, 이미 미국사회에서도 그러한 전철을 밟았음을 보고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와 부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저자가 고민했던 문제였다 할 것이며, 그러한 현상의 진단과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집필했던 것이라 이해된다.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와 현실에 대한 진단에서부터 가족‧양육‧학교 교육‧공동체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저자의 관점을 서술해 놓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과연 기성세대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풀어놓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미국의 현실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현실적인 상황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