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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술총서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ASIA 계간지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아시아에서 저명한 사람들을 불러 시등 여러가지 글들을 적게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변화였습니다. 예전에는 낮은 집과 초가 혹은 일본식 집이 즐비했었는데 어느새 100층을 훌쩍 넘는 고가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것을 봤을 때 바로 "격세지감"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현상을 정동이라고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정동을 넘어 그것을 마을이 되살아난다는 표현으로 소생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마치 멈춘 것 같으면서도 움직이는 승무와도 같은 그런 개념이었습니다. 예전 청록파 시인이었던 조지훈은 이렇게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라는 단어로 승무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가 승무와 같은 개념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승무라는 것은 정중동이라는 표현으로 일축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정동과 소생의 개념이 바로 이와 같은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목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채용하여 쓰고 있습니다만 저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지라 네이버에 한번 찾아봤었습니다.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낙후됐던 구도심의 주거지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이른다.(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이렇다시피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어내는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젠트리피케이션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만 그런것이 과연 좋은 현상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 달동네 등으로 빈민촌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만 이주보상금이라는 이름으로 돈으로 메꿔넣으면서 거주민을 몰아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불가피한 사항이라는 말을 중심으로 굳이 이런 자연현상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나? 라는 뉘앙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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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연구소 학술총서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이 책은 아시아 8개 도시에 대해 8인의 도시학자들이 연구한 보고서입니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면 됩니다.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라는 책은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와 동반해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동아시아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2014년 서울 도시공간 변화를 연구하면서 아시아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더 나아가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주최하게 됩니다. 이때 학술회의의 취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층의 오피스 블록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만성적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등으로 표상되는 아시아 도시의 전형적 풍경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오래된 도심의 낡은 주택가와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서사, 미학, 정동情動 ,affect 이 연행되고 물질화하는 공간으로 재발견되고 이를 통해 소생 rehabilitation 한다." (7p) 와우, 학술회의 아니랄까봐 언어들이 매우 현학적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책에서 부연 설명된 부분을 보면, "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아시아 도시공간의 '정동적 전환'이라 규정하면서, 이를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순한 용어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내세웠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네이버 참조] 그리고 정동적 전환(affective turn)에서 정동(情動 ,affect) 이라는 용어를 살펴보면, 영어 affect는 접촉해서 흔적을 남긴다는 의미의 라틴어 affectus에서 나온 말인데, 정신과에서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네이버 참조] 한국 연구자들은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연구하면서 아시아의 다른 도시는 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고 학술회의를 통해 해외에 있는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고자 한 것입니다. 서양에서 유래한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이 아시아에서는 어떻게 발현되고 전개되는지를 연구한 것입니다. 해외 학자들에게 도시공간의 젠트리피케이션과 정동에 초점을 맞춰 발표문을 써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들 중 몇몇에게는 정동이나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이 익숙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화연구 분야의 일부 학파 외에는 그리 널리 사용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아시아 도시에서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을 적용한 선례가 드물다는 것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연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됐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과 접근방식으로 자신의 도시를 재조명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시학자들도 각자 독특한 시각과 접근방식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도시마다 직면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정동과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의식을 녹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연구들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대안이 필요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은\이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 제도의 불가피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서울은 유독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문제들이 심각한데 왜 같은 자본주의 사회의 도시들 - 도쿄, 타이베이, 방콕 등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국 연구자들은 다른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를 통해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단순히 자본주의의 결과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볼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도시는 베이징, 방콕 라따나꼬신, 도쿄 무코지마, 타이베이 스다, 하노이 성당지역, 선전과 리수이, 도쿄 코리아타운 신오쿠보, 자카르타입니다. 이들 도시의 사례를 보면서 자본주의 이외의 다양한 변수들이 어떻게 젠트리피케이션을 상쇄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도시공간의 정동적 전환과 젠트리피케이션을 아시아의 여러 도시를 통해 살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학술회의를 목적으로 한 발표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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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제트리 피케이션을 말하다 ] 성공회대 동아시아 연구소가 지은 이책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우선 책의 주제 처럼 한국 만을 대상 으로 하지 않는 아시아 권역 대도시 에서 무슨 일이 벌어 지는 것에 대한 8명의 도시학자 사회학자 문화 학자 지역 전문가들 잡단으로 주요 도시 8 곳에 대한 전치 현상및 이와 유사한 사례 혹은 그러한 전치가 일어날 만한 상황 인데도 불구 하고 그러하지 않은 이류를 설명 하는 것으로 책의 흐름을 정의 하고 있다.
우선은 젠트리 피케이션에 대한 위키 백과 정리 내용을 한번 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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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대부분의 경우 노후한 건물 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서고, 이 과정에서 기존 세입자가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현상으로 축약된다.[1]젠트리피케이션은 상업지역에 국한된 개념은 아니며,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주거지역에 대해 사용 되어 왔으며, 현재는 문화, 예술이나 관광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도 등장하고 있다.[1] 젠트리피케이션은 1960년대 영국의 지리학자인 루스 글래스(Ruth Glass)가 런던 중심부의 노동계급지구의 오래된 빅토리안 또는 조지안 주택들을 젠트리 계급들이 직접 개조 및 수리하여 이주해오면서 기존의 노동계급들을 대체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쓰였다.[1] 젠트리피케이션은 원주민의 강제 이주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정의하지 않는다.[2]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 예술가가 개입된 경우를 문화 젠트리피케이션(Art Gentrification)이라고 칭한다.[1] 이런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 사용되기 이전부 터, 서울의 대표적 문화자원 밀집지였던 인사동과 대학로는 개발압력 가중 및 임대료 상승과 이에 따른 문화예술업종과 예술가의 이탈을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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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에서 들여온 개념이긴 하지만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그동안 노후화된 공장 지대나 임대료가 저렴한 그러면서도 도심권역에 위치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찾아 오기느 수월 한 지역 부터 , 예술가 , 공방 , 소상인 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기반으로 장사 하면서 하나둘 자리를 잡고 , 더욱 크게 번성 하면서 , 이후 대기업 자본 이나 지들들의 임대료 폭등으로 견디다 못한 임차인들은 쫏겨 나다시피 다른 새로운 지역을 찾아 나거는 대표적인 현상을 일컬는 말이라고 알려져 왓으나 , 이번 2 여년에 결쳐 조사한 아시아 각 지역별의 특성에 따른 전치 현상은 단순히 , 자본주의의 논리만으로는 해석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 아직 까지는 우리와는 사회 문화적으로 다른 토양으로 인한 정치적 , 경제적 관점과 개발의 주체에 따른 차이에 대한 입장 반영 일수도 있다라는 논지는 꽤나 시사 하는 바가 크다 .
특히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주요 아시아 도시 중 , 베이징 , 방콕 , 도쿄 타이페이 , 하노이 , 선전 자카 르타 등은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선전화된 일본 이나 대만등을 제외 하곤 어찌 보변 개발 도상 국가의 시각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이라는 부분이 더 적절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전치가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기존 공동체와 잘 어울려 살아 가는 공존을 모색 했넏ㄴ 하노이 의 성당 지역 같은 경우는 토지의 지주가 성당 이라는 특수성과 공공성을 지닌 지역의 위치로 말미 암아 자연 스레 , 기존의 저렴하고, 복잡 다단한 도심 생태계를 유지 하였다라는 점이 기존과는 차이라면 차이이다.
포스트 사회주의인 하노이 베이징 선전과 리수이 등은 어찌보면 개개인 집단의 자본 주의 경제 논리 보다는 국가 주도의 공공적인 도시 계획에 의한 재편성을을 압력을 가해 수행 할 수 잇는 위치 조건일지는 모르나 이외 방콕 , 도쿄 , 타이베이등은 우리 수도 서울과도 같은 자본 주의 경제 논리로 움직이는 시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공공적 특성과 협상 , 지자체의 서로 다른 대응 방식으로 각 도시마다 풀어 나가는 방식은 천양지차이다. 정부의 개입에도 영향성을 받는 베이징같은 도시가 있는 가 하면, 스스로의 협치 통치를 추구하는 자카르타 , 타이베이 스다 같은 도시도 있다. 또한 약간의 사회주의적인 공간 공공성을 부여한 성당 주변의 상호 공존성등은 여러가지 모델중의 하나이고 이시간 이후로도 진행이 계속 심화 되고 있는 서고 대도심권 젠트리피케이션의 모델이 아시아 주도 도시에서도 어쩌면 변졍된 형태로 진행 된 다라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는 없으나 시간적으로 또는 공간적으로 어느 정도의 속도 조절을 해내면서 서로간의 상생 공존할 수 있는 소통을 만들어 내는것에대해서는 현존 하는 우리들의 숙제가 아닐까 ?
< 책력거99 > 느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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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이라
하면 조금 어렵고 낯설다. 하지만 재개발이라 부른다면 친근하다.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다양한 형태로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도시의 인구 변화와 그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 속에서 그들은 도시 재개발을 원하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자본이 있는 사람들은 재개발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을 가지지만 , 자본이 없는 소시민들에게는 못먹는 감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속에서 우리 삶 곳곳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현존하고 있으며, 그것을 관찰하고 변화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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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리단길, 서촌 등지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시사보도를 접했던 적이 있었다. 가진자의 횡포라는 의견과 자본주의 사회 현상이라는 의견이 팽배하게 맞서 제 3자인 내가 보기에도 애매하게 대립된 문제였던지라 인간의 인정상 양심이 있다면 행하지 않아야 할 행동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표면위로 끄집어내지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에 해결방안이 과연 있는 것일까? 란 의문이 들었는데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는 서울에서 극심하게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아시아로 뻗어 아시아 8인과 함께 연구한 내용을 적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좀 더 가깝고 객관적으로 다가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연구였음에도 초반부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들어가는 글의 긴 내용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연구가 대부분 서양권에 있고 아시아에서는 제대로 다뤄진 연구가 없음을 감안할 때 문화나 인식이 다른 서양권보다는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내 기대와는 달리 우리나라와 비슷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도쿄 무코지마 문화마을, 자카르타 빈민 주거지역, 중국 선전의 유화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한가지에 국한된 형태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내면적 이기심과 집단적 개인주의, 배타주의를 엿볼 수 있었지만 아마 내 입장이라고한다면 나 또한 그런 강경한 입장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실마리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아시아 다른 곳들의 그러한 현상을 보고 있노라니 뾰족한 수가 있을까...싶은 생각이 더해졌던 듯하다.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억울함이, 가진자에게는 양심에 찔리지만 법적으로는 당당함이 존재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뾰족한 해결책이 제시되지는 않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심각성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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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개념을 사전에 알아야 한다.
많은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 젠트리피케이션, 도회주의, 대안적 도회주의, 월딩, 전치 등이 생소한 것들이어서 정리해 보았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애초 이 개념은 이랬다.
“노후한 주택이나 근린으로 중산층 이상의 전입자가 이주해와 기존 저소득층의 원(原)점유자를 대체하고 낙후된 근린이나 주택을 고급화시키는 과정”
“부유하고 대체로 젊은 주민이 쇠락한 이너시티로 이동하는 것” (28쪽)
그러던 것이 주거시설보다는 상업시설에 관한 용어로 그 용법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건축과정의 고급화를 통해 도심을 재활성화한다는 긍정적 의미는 축소되고, 대신 문화자본을 투입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한 예술가와 창의적 중소상인이 공간이 자본화됨으로써 강제퇴거 또는 전치 된다는 부정적 의미가 부각되었다. (29쪽)
간단히 정의하자면, 젠트리피케이션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과 돈이 몰리고, 결과적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도회주의와 대안적 도회주의
도시에 관한 이념, 가치, 규범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며, 대안적 도회주의란 아시아 도시개발의 지배적 패러다임이었던 국가 주도의 대규모 철거, 건축 모델에 반하는 소규모의 문화 주도 도시 재생 모델을 가리킨다. (30쪽)
월딩(worlding)
아시아 도시들이 세계에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과 기술을 말한다. (37쪽)
이에는 모델링, 상호 참조, 새로운 연대라는 전략으로 진행이 된다.
전치(displacement)
기존 거주자가 쫓겨나고 밀려나는 과정 (13쪽)
이 책은
이 책은 아시아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면서, 이것을 극복할 수 없는가를 모색하는 담론이다.
이를 위하여 많은 연구자들이 젠트리피케이션 이론을 두루 섭렵하고 그와 관련된 도시 사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대회를 통하여 발표 정리한 다음에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내었다.
그런 연구의 현황에 대하여 서장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최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관하여 비서양 도시 사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아시아 또는 동아시아의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연구는 미미하다. 이 책은 그러한 맥락에서 여러 아시아 도시에서 일어나는 대안적 도회주의를 주목해, 그것이 젠트리피케이션과 맺는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30쪽)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하자면 서문의 제목을 들 수 있겠다.
“아시아 도시에서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을 고민하다.”(5쪽)
그러니 이 책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동일한 형태로 일어나는 것인가를 검토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이유는 무엇이며, 서울의 경우에 적용할 수 있을까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젠트리피케이션을 검토하는 방법으로, 국가가 주체로 나서는 경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경우, 자본 또는 자본에 추동된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경우로 구분 서술하고 있다.
국가가 주체로 나서는 경우, 이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태국의 방콕이 있다,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경우, 이에는 일본 도쿄의 무코지마, 대만의 타이베이, 베트남의 하노이가 있다.
자본 또는 자본에 추동된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경우, 이에는 중국의 선전과 리수이, 일본 도쿄의 코리아 타운 신오쿠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법과 제도의 문제일 뿐 아니라 소유와 사회정의에 관한 규범과 관습의 문제이기도 하다. (15쪽) 그래서 이 책에서 나오는 사례들은 현재 서울에서라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행했을 만한 경우들이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그 과정에 어떤 변수가 개입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 하노이의 서촌, 성요제프 지역에는 색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같으면 당연히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났을만한 상황임에도 그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원인으로 분석한다.,
토지 소유자인 가톨릭 교회가 무분별한 재개발을 막았다.
“인민주도 도시재생이 본격화 된 때는 가톨릭 교회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토지에 대한 권리를 찾아온 2008년 이후부터다.” (253쪽)
건물주, 자영업자, 예술가로 구성된 동네 모임이 활발하다,
“소유주들은 이들 주민 조직에 깊이 관여하며 경제적 지원을 한다.” (258쪽)
정부의 장기 토지 임대 규제로 대자본이 들어오지 못한다,
“정부가 장기 토지임대를 규제하기 때문에 대형 투자자들이 이 구역에 흥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정부에게 토지를 임대받는 기한이 5년 안에 끝나기 때문에 대형 투자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259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글쓴이들은 아시아의 대안적 도회주의가 젠트리피케이션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맺는다고 말한다. 또한 사례를 통해 문화주도 도시재생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해당지역이 지닌 고유한 역사적 조건과 더불어 행위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31쪽)
이 책 덕분에 아시아의 여러 도시를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사례로 거론된 아시아의 도시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을 다녀본 곳도 있지만, 이 책에서 연구자들이 보고 다녔던 곳을 젠트리피케이션의 시각으로는 보지 못했기에 이 책의 내용이 피부에 와 닿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아시아와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재생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이 될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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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무엇인가?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개발되고 정주 여건이 좋아지면서 평균 이상의 소득을 갖춘 사람들이 해당 지역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찾아본 결과 아래와 같은 설명이 달려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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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의 여러나라는 서로에게 가까움과 친근함을 동시에 도시공간의 재발견과 소생을 규정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서사를 넘어 아시아의, 우리말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말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는 동일한 시공의 세계를 살자민 결코 동일하지 않은 세상, 아시아의 젠트리피케이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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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변에 주택 리모델링으로 짭잘한 수익을 얻고 있는 재테크 전문가가 있다면,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사회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보다 쉬울 것이다. 주택 리모델링이 개인의 시각이라면, 젠트리피케이션은 집단이나 지역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심 리모델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비교적 낡은 구도심 지역이 재개발되고 생활 여건이 좋아지면서 좀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해당 지역으로 몰려들어와 기존의 주민들을 대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존의 상인들은 지가와 임대료의 상승을, 기존의 주민들은 비싼 월세나 집값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값싼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1964년 영국의 도시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본래는 중간계급 일부가 주택개량을 통해 부동산의 경제적 가치를 증대하는 방식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의 범주에 속하는, 보다 확대된 의미를 가진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젠트리피케이션은 주거보다는 상업시설 얘기가 많고, 도심 재생이라는 의미보다 거대 자본에 의한 강제 퇴거와 같은 의미가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연계된다. 재생과 개발의 프레임은 세계화를 표방할 수도 있고 토착성을 강조한 지역화를 표방할 수도 있다. 아나야 로이와 옹은 '월딩'이란 표현으로 아시아 도시의 세계화 전략을 논하는데, 크게 모델링, 상호참여, 새로운 연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모델링은 성공한 아시아의 도시를 발전 모델로 삼는 것인데, 가령 싱가포르의 청정도시 모델, 홍콩의 공공주택 정책, 상하이의 신도심 개발 등이 모델링의 대상이다. 상호참조는 아시아 도시들이 서로의 도시전략을 참조하는 것을 말하고, 새로운 연대는 국가위주의 도시개발의 틀을 벗어나 지역적 커뮤니티 활동이 도시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강조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의 행위자에 따라,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지역과 국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거칠게 말해서 도쿄, 타이베이, 방콕 등 전형적인 자본주의 도시의 경우는 대개 민간 주도의 사례를 찾아보기 쉽고, 반면에 베이징, 선전, 리수이 등 포스트 사회주의 도시의 사례는 국가 주도의 젠트리피케이션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느 곳이든 예외는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성당 지역은 비록 사회주의 도시에 해당하지만, 옛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진 성당 주변의 폐 공장을 예술가들이 활성화시킨 민간 주도의 젠트리피케이션에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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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임대세가 올라가고 기존주민들이 외지인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떠나가는 현상으로 많이 정의됩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책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서양 개념을 아시아의 사례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중에 얻어진 결과물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도쿄 동부의 무코지마는 제조업 쇠퇴로 활기를 잃은 마을입니다. 80년대부터 지역을 살리려는 자발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90년대들어 예술 마을으로 유명해지면서 마을에 활기가 생겼습니다. 낡은 건물들이 새로 지어졌고, 새로 문을 여는 가게들도 생겼습니다. 관광객들도 늘었고요. 도시 재생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었을까요? 먼저 기존 주민들과 새로 유입된 예술가들과의 동상이몽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스러지는 마을을 보면서 뭐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새로 재탄생한 마을은 그들이 생각했던 마을과 조금 달랐습니다. 새로 들어온 예술가들과 외지자본은 지역의 전통보다 새로 탄생한 예술마을에 좀더 관심이 있었고요. 활기를 띤 마을 한쪽에서는 마을의 추억이 담긴 과거가 하나 둘 자리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연구자는 이 사례를 젠트리피케이션의 일반 사례로 보지 않습니다. 단언하기를 주저합니다. 애매하고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내가 읽은 것이 오독일수도 있습니다. 지역의 구도심에는 매년 일정한 예산이 배정되어 갖가지 재생사업이 이루어집니다. 하천에 각종 운동시설과 산책로를 만들고, 예술가들을 불러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젊은 창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유치하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가는 어느 구도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무코지마와 다르게 여전히 그 곳은 낙후되어 있습니다. 집주인들은 재개발만을 기대하고 있고 낮은 세 덕분에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 삽니다. 그런 풍경 건너편에 재생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이지요. 기존 주민들이 그 재생사업에 참여할까요? 제 경험상으론 아니었습니다. 차량을 타고 멀리서 찾아온 외지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어진 공간이지만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무코지마의 사례가 좀 더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에는 그 외에 몇몇 도시들의 여러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론적인 부분을 쳐내고 사례를 강화해서 대중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이 주제를 다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우리의 시야 한쪽에 있었던 사실들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담론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감상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