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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희노애락이 만들어낸 신이 된 동식물의 이야기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는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중 한권이다. 몬스터, 즉 괴물은 인간에 의해서 탄생된 것으로 신화나 전설 속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사람의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 단골소재로 등장하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인 구미호도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된 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여자로 둔갑하여 남자를 유혹하고는 그 사람의 간을 빼먹으면서 사람이 되고자하는 구미호의 이야기는 다양한 스토리로 새롭게 재생산되고 있다. 여우가 천년을 묵으면 구미호로 둔갑한다는 이 전설적인 동화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동아시아의 신화 및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용은 가장 유명한 몬스터 중 하나이다. 여의주를 물로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은 여러 그림이나 조각에 새겨져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도 여의주와 이무기, 용 등 동양의 전설을 바탕으로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여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네스호 괴물 네시와 백두산 천지 괴물의 존재여부는 수많은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최근 네스호와 천지에서 괴물로 추정되는 괴생물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논쟁이 불붙고 있다. 신화나 동화 속에서 행운과 신비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아름다운 유니콘이나 해리포터에도 등장하는 전설의 새 불사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몬스터이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는 어린시절의 동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어릴 적부터 밥만큼이나 책을 좋아하고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악남 이야기>를 통해 만나 본적이 있는 저자 정승원의 글과 만화가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7년간 유명 캐리커처로 활동한 이창윤의 그림이 만나 이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가 탄생되었다. 처음엔 만화책에나 등장할 법한 화려한 그림과 몬스터라는 존재 자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볼수록 '아, 맞아 이런 괴물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엔 어린시절 동화에서 봤던 몬스터들이나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오래된 강시영화들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났다. 어린시절 잊어버린 추억을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를 읽으면서 떠올려볼 수 있었다. 영생불사, 반인반수, 용, 이종결합, 다다익선, 거대 괴물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되어있는 이 책의 몬스터들은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몬스터들 중에서 의외로 알고 있는게 많아서 놀라기도 했다. 인간이 만들어낸 몬스터, 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속으로 한번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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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 이책은 영생불사, 반인반수, 용, 이종결합, 다다익선, 거대괴물,여신여괴,자연정령, 요괴요물,환상식물의 10개 챕터로 구분해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아마 몬스터의 외형적인 형태를 주로해서 구분을 해 놓은것 같다. 사람마다 몬스터의 분류생각들이 다 다르겠지만.. 이책의 외형적인 형태의 분류정도가 보편적인 분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놀란것은 '몬스터'의 종류가 워낙 많다는것이다. 평소 기껏해야 포켓몬스터나 몬스터주식회사의 이상한 괴물정도만 생각하고 있던 몬스터가 이렇게 세계각국의 이야기속에 존재해왔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이책에서 가장 많은 존재를 알려주고 있는것은 역시나! 신화속의 몬스터들.. 특히나 그리스로마신화와 관련된 몬스터들이 그 수적에서 많은 차지를 한다. 그리스로마신화속의 몬스터들은 몬스터라는 느낌보다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신화속의 인물'로 먼저 떠오른다. 나에게 가장 눈에 띄게 보였던 몬스터는 북유럽의 '위그드라실'이다. 위그드라실은 온우주와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물푸레나무라고 한다. 위그드라실에 시선이 갔던것은 내가 최근 이사해서 현재 살고있는 동네이름이 '물푸레마을'이라 불려지기때문이다^^ 예전에는 물푸레울이라고 불려졌다는데.. 마을에 물푸레나무가 워낙 많았기때문이란다. 어쩌면 우리동네가 세상을 떠받치고 있었던것 아닌가?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본다.
몬스터라는 존재가 워낙 상상의 존재이기때문에 사람마다 나라마다 시대마다 항상 인간의 힘으로 알 수 없는것이 작용할때는 몬스터의 존재를 생각해 내온것이지 않을까? 그래서 많은 종류의 몬스터들이 존재하는 것이리라..
이책은 꽤나 두껍고 크기가 큰 책사이즈라 그런지 엄청많은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몬스터의 수량의 압박때문에 그랬는지... 아쉬운것은 각 몬스터별로 깊이있게 설명이 되어지지못하고 너무 2~3페이지에 짧은 소개가 되어 있어 깊이가 있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읽는 주타켓을 초등학생~중학생 정도로 맞추어져서 그런지 짧은 내용에 많은 부분을 삽화로 채워지고 글의 폰트또한 크게 되어있는 아쉬움이 있다. 너무나 많은 수량의 몬스터를 소개하다보니 그에대한 자료가 부족한지 많은 페이지를 몬스터의 그래픽삽화를 그려 넣었는데.. 시도는 좋은듯한데.. 대부분의 CG삽화가 괴물에 가깝게 무서운 형상으로 그려지고 좀 조잡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차라리 원래의 삽화나 사진만 넣고 CG삽화대신 간략한 형태만 알수있는 그림으로 넣는것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이책의 주타켓중 한명인 우리아들(초등학교 5학년)은 자기방의 책꽂이에 꽂아놓고 돌려줄 생각을 도통 하지않는다.. 재밌다고 몇번씩이나 읽고 또 읽는다... 도서구입의 탓켓은 잘 선정한것 같다. 귀신이야기나 몬스터는 워낙 초중생에게 인기가 있는 소재거리이니... 우리아들의 이책 평가는 별넷... 나의 평가는 별셋... 그래도 주고객층의 평가가 좋으니 괜찮은 책이라 할 수 있겠지?
제목: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 저자: 정승원 편저 출판사: 삼양미디어 출판일: 2009년 8월 5일 1판1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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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로 이번에는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가 나왔는데 역시 이 책 또한 전편의 책만큼 읽을 내용들이 많아서 너무나 좋았던 책입니다. 동물들이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참 많은데 이 책은 그러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용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중국의 신화에 나오는 용들은 불을 관장하는 드래곤들이 있다 드래곤들은 중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기우제를 지낼 때에는 용의 그림을 땅바닥에 그려서 비를 내리게 했다고 한다. 이렇듯 용은 실제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옛 사람들은 용들을 신선이라 부르면서 기도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국가마다 다른 신화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더욱 그 나라의 특징인 신화에 대해 공부도 할 수가 있고 그 나라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는 것 같다. 뱀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뱀이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보단 다른 신기한 동물들도 많지만 날개달린 뱀이 있었다는 신화도 있다. 날개 달린 케찰코아틀이라는 신은 인간에게 옥수수를 내려준 은혜의 신으로 숭배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날개 달린 뱀은 아마도 용과 비슷한 모습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실은 오랜 세월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신화가 되어서 내려온 이야기다. 그러니 너무 믿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 각지의 이야기들을 이렇게 책 한 권으로 읽기에는 너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몬스터라는 주제로만 책으로 읽을 수가 있다는 것은 매우 재미도 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림들만 봐도 너무나 환상적이다. 중국의 그림인데 희대의 악녀 '달기'를 그린 중국의 민화이다. 그 그림은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한 구미호다. 구미호의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서도 사람을 잡아 먹는 요물로 나오기도 하지만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사람을 잡아먹는 구미호라면 다른 나라에서 구미호는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사악한 짓을 하는 아주 많이 하는 요물이다. 더욱 이 책에서는 그림들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그림들은 아마 작가의 상상 속에서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랜 세월 세계의 나라에 있는 상상의 동물과 신화로 되어 있는 그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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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상식시리즈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거기에 몬스터라는 말만으로도 급 호감이갔던 책이다. 몬스터는 우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그야말로 신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은 몬스터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인간세상 살면서 괴물이야기 하나쯤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아마 그런 이야기조차 없다면 재미없지 않을까? 아무튼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사람이 존재하는것만큼 정말이지 다양한 종류의 특이한것들이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 몬스터주식회사라는 만화영화를 재미있게 본적이 있다. 아 만화영화라기보다는 애니매이션이라고 해야할듯하다^^ 귀여운 아이와 정말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어서 아주 호감이 갔던 영화였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사람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다양하고 대단한것 같다. 인간은 신비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낸 몬스터는 귀엽기도 하지만 끔찍할때도 있는 또 재미있지만 신비하기까지한 초능력을 가지고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몬스터가 존재한다는것을 처음 알고 무척이나 신기했다. 내가 아는것은 고작해야 봉황, 용, 유니콘, 메두사 정도가 전부였다. 사실 종류별로 분류별로 이렇게 많은 종류가 존재한다는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캐릭터라면 라미아였다. 아이를 훔쳐서 잡아먹는 괴물.. 끔찍하지만 그 이야기를 읽고난후 왠지 슬퍼졌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시기와 질투로 인해 모두 죽어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이 되었던 라미아.. 그 이야기만으로도 슬프다. 이렇게 이 책에는 각 몬스터의 종류와 전해지는 짧은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재미있게 보는 그리스신화나 중국,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와 이어지면서 한층더 재미가 있다. 짧은 이야기보따리를 막 풀어놓은듯한느낌이든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그 전에도 상식시리즈는 몇권을 접한적이 있다. 모두 알아야 할 것들이지만 이번 몬스터이야기는 조금더 특별했다. 재미도있고 내가 알고있는 캐릭터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괴물이나 요괴, 그리고특이한 신나무같은것들을 신비하게 보면서 흥미롭게도 봤지만 이렇게 일목요언하게 모두 설명되어 있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았다.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났다. 내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아직은 힘이들고 조금더 큰 아이에게 엄마와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을수 있는 아주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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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드래그 미 투 헬> 이라는 영화였는데, 영화 속 제일 무서운 악마의 이름을 세계의 몬스터, 이 책에서 보았던 것이다. 영화와 책을 본 날이 같은 날이어서 내 나쁜 머리로도 잊을 수가 없었다. 그 이름은 라미아 였다.
영화에서 보면 여자 주인공에게 모욕을 당한 한 노파가 그녀에게 저주를 내리면서 내용이 시작되는데, 그 때 노파가 외친 한 마디가 라미아 ~
그녀는 이 영화로 여우조연상을 받아도 될 만큼 엄청난 연기력의 소유자라서 그녀가 라미아~ 라고 하는 부분이 무섭고 끔찍해서 잊혀지지 않는다. 영화보는 그 순간 생각이 났던 것이다. 영화 보기 전에 읽었던 책 속에 등장했던 라미아 라는 몬스터에 대해서 말이다. 와우, 우연하지 않은 기회가 겹쳐진 새로운 재미를 얻은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일 수가 없다. 아마도 라미아! 를 잊기는 힘들 것 같다.
라미아라는 악마는 책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동방국가 벨로스 국왕의 딸로,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기를 낳았으나 헤라의 질투로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태어나지 못한 자기의 아이들을 애도하며 비탄에 잠겼고 요마가 되어 눈에 띄는 어린아이들을 잡아먹거나 그 피를 빨아먹었다고 한다. 물론 어린 아이들을 잡아먹었다, 이런 것이 사실이라고 판단되지는 않으나.. 어쨌든. 영화에 등장하는 악마들은 만들어지거나 감독이 상상해서 이름을 짓겠지 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이렇게 면면히 역사(!) 속에 유명한 몬스터를 차용해서 썼다니, 감독도 고심 꽤나 하면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칼라풀한 몬스터의 모습을 한 장 한 장 담고있다. 보통은 역사적 유적물이라든지 예술성 높은 그림에 담긴 괴물의 형상을 차용했다. 괴물의 형상이 아니더래도 훌륭한 화가의 작품 속에는 메두사가 아름답게 표현 될 수도 있고, 위에서 말한 라미아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려질 수도 있다. 그런 수많은 그림들을 찾아내서 책 속에 안착 시켜 놓았다. 하지만 어떤 문헌에서도 소재를 못 얻었을 경우 작가가 CG적으로 재탄생시킨 모습도 있다. 사실 그런 모습을 보면 꼭 신작 게임의 몬스터를 보는 것 같아서 웃긴 면도 있다.^^
당신이 판타지 소설의 매니아라면, 그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나 악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앎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
![]()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시작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상상, 치타보다 빨리 이동하는 상상, 물 위를 혹은 물 속으로 다닐 수 있다는 상상, 심지어 우주를 여행하고 달나라에 간다는 상상은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말도 안되는 소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모두 현실화 되었다는 사실은 과학이란 것이 때론 '허황된 꿈'에서 비롯된다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흥미로운 존재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몬스터이다. 신이 영원불멸에 경외의 대상이라면 몬스터는 신과 인간의 중간쯤에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영생불사, 반인반수, 용, 거대괴물, 정령 등으로 분류하여 그들의 생김새와 특징,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나 동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익숙한 몬스터들과 함께 '세계의 몬스터'라는 제목에 걸맞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몬스터들에 대한 소개가 많아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몬스터들의 특징은 아름답거나 힘이 세거나 특별함 임무를 맡은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신과 같이 경외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유럽 특히 북유럽에는 용과 같이 덩치 큰 환상동물부터 체격이 작고 장난이 심한 정령들도 있는데 신화 속 몬스터들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영화, 소설, 만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되살아나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다.
엄마가 <세계의 몬스터>를 읽는 동안 아들은 옆방에서 '디지몬'이라는 만화영화를 본다. 디지몬 전에는 한동안 '포켓 몬스터'를 좋아했었는데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면 주인공 몇명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을 상대로한 상술이라고는 해도 그런 캐릭터들을 만들어 낸 사람, 그들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스폰지밥도 넓은 의미에서는 몬스터가 아닐까 싶다.
고대의 몬스터들과 오늘날 몬스터들의 가장 큰 차이는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덩치 크고 힘이 센 몬스터들을 애완동물처럼 다루는 만화 주인공을 보면서 자라고, 게임을 통해 몬스터를 사냥하기도 한다. 몬스터들은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친밀한 캐릭터로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변화된 인간과 몬스터와의 관계를 떠올리면서 읽으니 책 읽는 재미가 한결 더해지는 것 같다.
방금 아구몬이 메탈 그레이몬으로 진화했다. 아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몬스터의 진화... 이 또한 고대인들은 상상도 못했을 상황이 아니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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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으면서, 마법사들 사이의 권력 투쟁과 마법들 외에도 흥미를 끌었던 것이 바로 요정과 몬스터 들이었다. 정원을 파헤치는 땅신령, 주인에게 종속되어 노예 같은 생활을 하던 집요정, 해그리드가 몰래 키우다가 발각되어 곤욕을 치르는 용, 지하은행을 지키는 도깨비, 땅에서 뽑히면 소리를 질러서 귀가 먹게 만드는 맨드레이크, 수도관을 타고 다니는 바실리스크, 관문을 지키던 케르베로스까지 참 다양한 존재들이 등장해서 해리 포터를 어렵게 하거나 도와 주었다. 그들 중에는 유서 깊은 내력의 혈통도 있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것들도 다양하게 존재해서 상상력의 넓이를 보여 주었다. 그뿐인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테메레르 시리즈에서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용이 전쟁 도구로 등장하여 활발하게 활약하는 등, 상상의 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꾸준하다.
그래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 (2009, 정승원 편저, 이창윤 그림, 삼양미디어 펴냄)에서 지금껏 알고 있었던 몬스터와 몰랐던 몬스터를 집대성하여 만나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책은 영생불사, 반인반수, 용, 다다익선, 이종결합, 거대 괴물, 여신 여괴, 자연 정령, 요괴 요물 테마관으로 나누어 동물과 식물, 동물이자 식물인 것들을 망라하고 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전설, 세계관을 포함하고 있는 몬스터들은, 순수한 상상력의 산물이기도 하고 힘들게 싸웠던 적을 폄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고 사라진 족속의 특징을 따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유래와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300쪽이 넘는 책이 아주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가 다 그렇듯 총천연색의 시각 자료들은 이 책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니, 여러 화가들의 그림뿐 아니라 실생활로 들어와서 건축물의 일부가 된 조각, 저자가 그린 컴퓨터그래픽까지 다양한 느낌으로 몬스터들을 그려내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면 인간은 몬스터를 만들었습니다'라는 저자의 머리말처럼, 그들이 차려놓은 한바탕 판타스틱 동물원에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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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름이었고 며칠전 까지만 해도 가을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성큼 들어서는 중턱에 선 느낌이다. 조석으로 제법 스산한 가을 바람이 느껴지고 푸른 하늘 속에 따스한 햇살과 함께 산과 들에 오곡백과가 나날이 익어가는 요즘이다.
천고마비의 계절과 함께 독서의 계절인 만큼 좀더 독서에 열중하려고 애를 쓰지만 생활에 쫓기고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에 열중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일상에 바쁜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즐거움은 하루의 일과 중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귀중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작년부터 상식시리즈 책과 인연을 맺어 계속해서 발간되는 상식 시리즈 책은 내 마음을 즐겁게 하고 책을 읽는 기쁨과 보람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번에 읽게된 상식 시리즈는 인간의 희노애락이 만들어낸 신이 된 동식물들의 이야기인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몬스터이다. 이 책에서는 10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동물과 괴물, 환상의 동식물 등 세계의 몬스터를 사진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가며 소개를 한다. 10개의 테마관에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영생불사 테마관인 환상동물 몬스터를 시작으로 반인반수 테마관, 용 테마관,다다익선 테마관, 이중결합 테마관, 여신여괴 테마관 자연 정령 테마관,요괴.요물 테마관, 환상식물 테마관으로 나눠 몬스터를 소개를 했다. 세계의 몬스터 중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몬스터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본다. 우리나라의 민화에 등장하는 봉황은 우주 전체를 상징하는 천하태평의 길조로서 중국사람들은 봉황을 조류의 왕이라 부르고 수컷 봉과 암컷 황을 합쳐 부르는 말로 부부금실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세 개의 발이 달린 태양새라고 하는 삼족오가 있는데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드라마 주몽에서 고구려의 상징으로 문양이 나오고 UN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총장의 직인이 삼족오를 테마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우리나라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인 불가사리가 있는데 백성들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고 쇠를 먹는 불가사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 밖에 꼬리가 아흡 개 달린 구미호도 해마다 전설의 고향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처럼 친숙한 몬스터이다. 결코 존재하지는 않지만 신화와 전설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몬스터를 통하여 세계인들의 다양한 세계관을 엿보고 음미할 수가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몬스터는 용, 봉황,손오공, 스핑크스, 삼족오, 드래곤,구미호, 강시 등 등이다.고작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몬스터를 열 손가락에 뽑아 볼만한데 아펩, 샐러맨더,사티로스 만티코라,이크토미,인티,놈모 등등 이름 조차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 몬스터가 무척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많은 몬스터를 꼭 상식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심과 함께..그래도 상식은 몰상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환상의 식물과 동물들을 통하여 우리 삶에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로 마음 속에 새길 수 있기에 부담없이 편안하게 세계의 몬스터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오늘날에도 수 많은 몬스터들을 탄생시키고 있지만 지금까지 걸어왔던 오랜 역사 속에서 가상으로 존재하며 꿈과 소망을 염원했던 몬스터를 이 책을 통하여 상식으로 알아야 할 몬스터에 대하여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