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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지성의 승리이자 희망이라 불려왔던 자연과학, 또는 과학 일반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웠고 생각하는 만큼 완벽하지도, 희망적이지도 않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저자와 같은 대다수의 진화생물학자나 유전학자들은 과학의 한계와 부족함을 인정하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감추지 않는 대신 과학의 힘과 위력을 과도하게 포장하지 않을 뿐더러 과학의 남용과 인류의 겸허하지 못함에 대해 무척이나 비판적으로 대하고 있다. 대개의 과학자들은 굳굳하게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진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뿐인 것이다. 과학이 종교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언제든지 과학이론이 부정되어 새로운 과학이론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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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란 어떻게 발생하는가. 진화는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진화에 성공한 개체는 후대에 자손을 번식시킬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자연은 생명체에게 녹녹한 곳은 아니다. 최소한의 생존 조건만 주어진 적대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적대적인 것을 버티어내며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 생명체의 숙제다. 과거 수생생물만 살았던 시대, 급격한 조석 간만의 차로 해변가에 내동댕이 쳐진 생명체 가운데... 살아남은 개체만 서서히 육상으로 진격해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얻은것 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