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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서로 소리지르면서 싸우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웃으며 수다를 떨곤 합니다. ^^ 서로가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자주 싸우게 되고, 그래도 많이 가까운 사이. 보통 책과 다름없는 이 책 안에는 아주 다양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색색깔의 다양한 맛이 나는 알사탕들처럼. 작가들 사는 지역이 많이 다르다 보니, 한국의 정서와 딱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엄마와 딸, 그 애증의 관계는 어디서도 같은 건가 봅니다. 아마, 제목에 끌려서 책을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판매부수는 적네요. 개인적으로 느낀 바가 많았던 책인데,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인상깊은구절] * 갈매기는 가던 길을 되돌아 날지 않아.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을 되풀이하면서 하루하루 삶을 영위해나가지. 하지만 인간은 결국 자신을 옭아매고야 말 변신을 스스로 자초하고 이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같아. 그렇기 때문에 우린 행복을 찾지 못하고 생각도 끊어버릴 수 없게 되는 거지... p. 180 (빨간 오토바이 옆에 선 까리) * "내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말에서와 같은 나, 자아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악이자 예속이며, 일종의 마약 같은 것이다.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에고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할까? 우리들은 더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 유년 시절을 벗어나면서 우리들은 더이상 죄를 짓지 않았다. 순수함을 상실하면서 죄의식도 함께 버렸던 것이다. p. 203 (떠나간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