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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 벤 애플렉 주연의 정치스릴러 분위기의 영화. 두 배우가 가진 연기의 포스와 정치스릴러라는 묵직함에서 오는 기운때문인지 다소 많이 끌리게 된 영화.
젊고 앞길이 창창한 하원의원 '콜린스(벤 애플렉)'에게 내연녀가 있었는데, 그녀가 사고로 죽게되자 '콜린스'와 절친기자인 '칼(러셀 크로우)'이 그 뒤에 숨겨진 연막에 대해 파헤치게 된다는게 주 내용.
배우 빵빵하다. 러셀 크로우, 벤 애플렉은 기본이고, 레이첼 맥아담스, 헬렌 미렌, 제이슨 베이트먼, 로빈 라이트 펜 등...빵빵한 주조연들의 등장이다.
주로 느낌은 '마이클 클라이튼'의 '토니 길로이'감독이 이번영화의 각본을 맡아서인지 분위기가 많이 흡사한 듯 했다. 정치스릴러와 그것의 진실을 밝혀내가는 과정 및 결말. '마이클 클라이튼'은 정작 보기전에는 다소 지루할거라는 생각이 컸지만, 보면 빨려들듯이 그 진실의 중심에 다가가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사실, 내용을 쫓다보면 너무 많은 인물들과 머리속에 잘 안들어오는 엇비슷한 이름들 때문에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다소 힘들었다. 누가누구와 어떤관계고, 어떤 일이 있는데 그 이름들하고 인물들이 딱딱 매치하기가 짧은시간에 후다닥 지나간 느낌'
영화는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나는놈 없다'라는 정치의 부패한 면을 다시한번 보여주고, 거기다 진실을 파헤쳐가는 '저널리즘'의 모습을 더 강조시킨 영화이다. '사건의 진정한 진실'에 깊게 파고들고 목숨을 걸면서 그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의 모습을 진중하게 보여주는데 더 애쓴 흔적이 보이는 영화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러셀 크로우가 모든 진실을 파헤치고 기사를 작성한 후 후배기자에게 "자, 전송은 네가 해~"하고 쿨하게 뒤돌아서는 모습은, 기자로써 대면한 쓰디쓴 진실과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맞닿은 잔인한 현실의 터널을 지난후 얻을수 있었던 씁쓸하지만 뭔가 해냈다는 그들만의 뒷모습이었다... 왠지 짠해보였다.
그리고나서, 그러한 기사가 담긴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엔딩크레딧으로 올린. 인터넷으로 발로 쓴 오보,속보기사가 아무리 판을 치는 요즘이라지만, 역시 이러한 '심층취재'라는 과정을 거친 신문을 볼때의 그 맛은 시대가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쾌감이다.
원작은 영국 BBC 1시간짜리 분량의 6편 에피소드 드라마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한 작품. 원작이 워낙 '정치'와 '저널리즘'이라는 부분에서 의미있게 잘 엮어냈기 때문에, 이번 영화화까지 진출한 듯. 간만의 '러셀 크로우'의 연기와 깔끔하고 수트가 잘 어울리는 하원의원을 연기해낸 '벤 애플렉'의 연기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큰 볼거리나 폭발씬 하나없고, 오로지 스토리만으로 이끌어가는 정치스릴러라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영화는 분명 매력있다. '세상에 털어서 먼지 안나는 놈 없다'. 특히나 요즘의 우리네 정치현실하고 많이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 매우 후련하면서도 씁쓸한 단면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