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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o Vitale, Lucho Gonzalez, Victor Carrion - Nuevo Trio
(Ciclo3/2009)
프러그레시브 록 밴드 MIA를 거친 리토 비탈레는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쳐나간다. 작곡가로서 솔로 홀동을 시작하는 한편, 퀀텟, 트리오 등 연주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다양한 음악적 실험은 그의 음악적 스케일을 더욱 넓혀낸 듯 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바로 트리오. 루초 곤잘레스, 베르나르도 바라와 함께 한 80년도 앨범 [El Trio]는 당시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건반 연주자로서의 비탈레의 이름을 음악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첫 트리오 앨범이 발매된지 거의 30년이 다되어가는 2009년, 그는 새로운 트리오 앨범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누에보 트리오]. 트리오 데뷔 당시의 이름이었던 [엘 트리오]의 발전형이다. 멤버로는 80년대부터 함께 음악 활동을 해왔던 오리지널 트리오의 기타리스트 루초 곤잘레스에 더해 현재 리토 비탈레 퀸텟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 중인 리드 연주자 빅토르 카리온이 가세하였다.
처음 트리오 앨범을 발매하였을 때, 리토 비탈레는 '아르헨티나의 키스 재럿'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연주 방식이나 음색 등으로 비교한다면 사실 키스 재럿의 연주와는 많이 다르지만 음악을 전개하는 독특한 상상력은 재럿의 그것과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
앨범 [Nuevo Trio]는 모두 11곡을 담고 있다. 피아졸라에서 호라시오 살간 등의 탱고곡에서 리토 비탈레, 루초 곤잘레스의 자작곡까지 레퍼토리는 다양한다. 그들의 연주 스타일 또한 수록곡 만큼이나 다양하다. 한 곡에서는 멋들어진 탱고 스타일을, 또 다른 곡에서는 케냐와 시쿠 등을 상요하여 좀더 전통적인 느낌을 연주를 들려주는 한 편 멤버들의 임프로바이제이션을 위주로 한 아주 재지한 곡들도 들린다. 전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칸시온-탱고-재즈-인스트루멘탈 앨범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수준급의 연주력으로 재즈와는 다른 독특한 감성의 멜로디를 담은 독창적인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앨범의 매력이다.
최근 국내에도 많은 월드 뮤직 관련 행사가 열리고 아티스트들이 내한하고 있지만, 페드로 아즈나르와 함께 국내에서 꼭 한 번 보고 싶은 것이 바로 리토 비탈레의 공연이다. 트리오던지 솔로던지 언제라도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