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무슨일이든 열정적이고 당차게 임한다. 막힘이 없다. 사랑도, 일도, 새로운 도전에도. 30대에는 점차 안정적인 도전을 꾀한다. 사랑에도 조심스럽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불안감이 가중된다. 30대가 되고 해가 바뀔수록 난 점점 겁이 많아지고 소극적이 되가는지도 모르겠다. 안전하게 가는게 무조건적인 최선은 아니라고들도 하지만, 이젠 한번 주저앉으면 전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30대에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안전한 길을 선택하는거라고 생각한다. 격려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쉽지 않을텐데..이번에도 실패하면 더는 돌파구도 없지 않을까 라는 걱정아닌 걱정들 때문에 말이다. 여기 30대중반인 한 여성이 있다. 이름은 테스 드레이크, 그녀의 직업은 에이전트다. 자신의 고객들을 더욱더 유명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매일매일을 발로 뛰며 고군분투하는 능력적인 여성이. 그녀는 미혼이다. 하지만 혼자는 아니다. 그녀에게는 잘생기고 끝내주는 애인이 있다. 허나 그녀의 연애는 불륜이다. 그것도 자신이 마녀라고 칭하며 치떨리게 싫어하는 상사의 젊은남편이다. 이정도 들어보면 그녀의 인생은 성공도 아닌것이고, 그렇다고 실패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사랑에는 실패하고, 일에서는 인정받고? 그정도라고 치자. 테스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알고있다. 그래서 이제 그 능력을 좀더 자신을 위해, 자유롭게 발휘하고 싶다. 그래서 도전한다. 자신의 독립적인 에이전시, 드레이크 미디어 기획사로 향한 도전의 신호탄이 쏴올려진다.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는 대신, 그녀 자신에게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때가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솔직하다. 그녀는 당당하다. 그녀는 유쾌하다. 그녀는 도전적이다. 그런데 그녀는 짖궂다. 그리고 그녀는 얄밉다. 그럼에도 테스 드레이크. 그녀는 사랑스럽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그녀는 아무리 남들이 손가락질하고 자신을 욕해도 그녀 자신을, 스스로의 선택을 믿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닐까? 나 자신을, 나의 선택을. 다른 누가 뭐래도 스스로는 믿는다는 것. 그것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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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영화나 소설 혹은 음악분야에서, "실화바탕"이라는 카피를 광고로 내세우곤 한다. 그건 아마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좀더 쉬운 이해를 만들기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톰크루즈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하는법" 제목에 나와있는 톰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그 톰이다. 세계적인 TOP배우. 제목부터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게 해주는 새로나온 자기계발서 중 하나일까? 뉴욕시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메디류의 소설일까? 하지만 아니었다. 이책을 궂이 장르를 구분지어야 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장르는 스릴러물이다. 책에 빠져 있는동안, 긴박하고 긴장되고 스릴넘치는 빠른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허나, 일반적인 스릴러와 다른점이 있다면, 적당한 풍자와 유머가 함께한다.
이제는 생소하지않은 직업인 "에이전트"의 이야기이다. 그것도 배경이 런던과 뉴욕으로 전개된다. 어쩌면 우리나라 정서와 안 맞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저자 역시, 작가이자 에이전트라 소개되어져 있다. 그래서 사실적인 무게감을 더하고, 에이전트는 많은 언론과 많은 작품들의 소재에 등장하여 이제는 익숙해졌고, 뉴욕의 섹스라이프는 이미 섹스앤더시티"라는 미드가 한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점을 보아 이미 우리 정서는 변화되어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출판업계의 이야기라 나로써는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런던의 한 용감무쌍하고 조금은 완벽하지 않은 에이전트, 테스 드레이크. 에이전트라는 직업이 말해주듯, 테스는 시간에 쫓기고 바쁜 현대인보다 조금 더 바쁜 사회생활을 한다. 자기꿈을 위해 끊임없이 뛰고, 가끔은 숨기고,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독자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던) 더 큰 최악의 시나리오에 빠지고, 그녀가 그렇게 기다리던 한통의 전화로 다시 일어선다. 아니 일어설려고 하고 이야기는 끝난다. 누구나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내적인 이유든 대외적인 이유든 방해하는 것들도 같이 따라온다. 그것들은 꿈에 비례해 너무나 커 견디지 못할 아픔을 만들기도 한다. 주식시장에서 바닥을 중요시한다. 바닥을 친다는 의미는 더 이상 내려갈것이 없어 이제 올라가는 일밖에 안남았다는 희망적인 의미로 쓴다. 이 명제는 주식시장에서 쓰는 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말에서도 절묘하게 통한다. 테스의 이야기이가 되고, 내 이야기가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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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을 싫어하지만, 수학을 좋아한다. 수학이 싫은 이유는 공식들을 잔뜩 외워야 하고, 그 공식들을 외우지 않는 것은 내 자유다. 그러나 공식을 외우지 않을 경우 제한된 시간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남들은 아주 간단하게 풀어버리는 문제에 시간을 들이다가 결국 그들과의 경쟁에서 나는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가끔 공식만을 가득 외우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게 바로 수학이다. 그래서 나는 때로는 싫어하는 수학을 좋아한다.
갑자기 왠 서평에 수학 이야기인지, 이 서평을 읽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거나 쓸모없는 서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테스'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 어디론가 통통 튀어버릴지도 모르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착하지 않다. 그러나 나쁘지도 않다. 그녀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그러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의 외모는 아니다. 그녀는 똑똑하다. 그렇지만 허점을 잔뜩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반의어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다.
그녀는 에이전트다. 10년간 한 회사에서 일하면서 그녀는 부와 명성을 쌓았다. 그녀가 발굴한 고객들은 그녀를 통해 이익을 얻었다. 그녀는 항상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내고, 그 인재가 사랑을 받을 때 그녀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곤 했다. 책에 등장하는 도로시가 그런 예였고, 지금 그녀는 올리버를 같은 방법으로 대 스타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녀의 노동의 댓가를 착취하는 회사에서 독립하려고 하는 중요한 찰나에 그녀의 주변에 어마어마한 것들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회사 대표의 죽음, 가장 믿음직 스럽던 도로시의 법정 소송, 무서운 마녀같은 코시마의 압박, 마녀의 남자 잭을 사랑하고 있는 불륜관계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어마어마한 압박들 사이에 그녀는 굴하지 않았고,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었다. 언제나 당찼기 때문에 그녀에게 어리석은 수는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중요한 순간을 알았고, 그 중요한 순간을 망설이느라 저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았다. 모두가 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것을 가능으로 만든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은 그녀처럼 자신을 믿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할 때에 이루어진다.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 에이전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술술 읽힌다. 그냥 머리속에 당신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무지개빛 머리를 가진 에이전트와 레즈비언인 그녀의 비서, 뱅헤어를 한 검은 머리를 가지고 손톱을 손질하고 있을 것같은 진한화장에 코시마, 끝까지 얼굴 뒤를 알 수 없을 것 같은 샐리, 으르렁 거리지만 근원적인 어딘가에서 테스와 닮아 있을 살리마, 능글거리며 테스를 조정하고 있을 매력적인 외모의 에반, 앙상하게 뼈만 남아있을 올리버와 지금 어딘가에서 씰룩씰룩 거리며 푸들의 목줄에 끌려다니고 있을 도로시까지...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나는 테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테스는 자신을 믿고, 자신을 믿는 대로 행동했다.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믿는만큼 기지를 발휘했고, 위기상황을 멋지게 탈출했다. 남에게 의지하려 하지 않았고, 자신이 믿는대로 행동했다. 작은 실수도 했지만 그 실수에 대한 대가역시 피하지 않고 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가 마지막까지 떨어진 순간에 끝까지 그녀가 믿었던 상황은 그녀를 구원해줬다. 나를 믿어라. 테스가 나에게 준 교훈을 믿으며 그녀의 미션성공에 박수를 보낸다. |
최근 연예인들과 그들의 에이전시와의 관계에 관해 연일 방송계가 시끄럽다.
사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것은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와 베스트셀러 작가, 흥행 영화등. 그 이면의 세계에 대해선 알려고 하지도, 물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우리는 그저 스타에 열광하고 영화와 작품만을 좋아할 뿐이었다. 유명 연애인의 자살, 불공정 거래. 관행시 된 성상납과 감춰진 뒷거래, 스캔들과 조작된 언론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스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관계가 세상 밖으로 드러나기 전까진 에이전트와 스타들의 얽키고 설킨 관계에 무관심했다.
이책의 제목을 보고 톰 크루주 주연의 '제리 멕과이어'란 영화가 떠올랐다. 스포츠 에이전트인 주인공과 한물간 스타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우리에게 에이전트의 존재를 확인 시켜 주었다.
'톰크루즈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하는 법'이란 조금은 긴 독특한 제목에 시선이 끌렷다. 하지만 톰크루즈가 등장하리란 기대는 하지말기 바란다. 그의 등장은 단 몇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소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주인공 테스의 케릭터 때문이다.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를 꼽으라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세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주인공 '스카렛 오하라'를 좋아한다. 그녀가 현대에 살았더라면 꼭
테스를 닮았을것 같다.
테스는 영국 최대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그 업계에선 잘 나가는 에이전트다. 아동 부분 베스트 셀러 작가인 도로시, 능력은 있으나 남들이 알아 주지 않고 작품은 전혀 팔리지 않는 천재 작가 올리버등 그녀의 고객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그녀의 적 또한 많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적인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에이전시를 갖고자 계획하는데, 에이전시의 사장 로웰 바트라이트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뜻하지 않는 살인 사건에 용의자로 지목되고 상사 코시마는 이를 계기로 사세 확장에 나서고 테스를 온갖 스캔들과 모함으로 바닥까지 추락 시킨다. 코시마의 남편이자 테스와 불륜관계인 다아시의 배신과 테스에게 등을 돌린 고객들.
하지만 그녀를 미워 할수 없는건 그녀가 진정한 용기와 애정, 원칙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작가 올리버를 주위에선 버리라고 하지만 끝까지 신뢰하고 그의 아픔까지 보듬는 그녀는 돈과 이익을 위해 진정한 가치를 맞바꾸지 않는 용기를 지녔다. 모든것을 잃었지만 다시 시작할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가진 그녀. 그런 그녀가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올리버에 의해 극적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토록 기다리던 톰크루즈에게서 올리버의 작품을 영화화 하자는 전화가 온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톰 크루즈임은 말할것도 없고...
아직은 낯선 에이전시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그래서 더 흥미롭고 드라마틱 하지 안았나 싶다. 성공한 현대여성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거침없는 말씨, 그속에 여전히 사람 사귀는데 서툴고 외로운 모습이 겹쳐 보인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함께 시에나 밀러, 르완 앳킨슨, 스칼렛 요한슨등 실존 배우들의 등장도 이책을 읽는 재미에 한몫하고 있으며 복잡한 생활에 잠시의 여유와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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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예스블로그 댓글이벤트에서 였다. 제목이 풍기는 느낌이 와닿질 않아서 시도조차 안했다. 그런데 올라오는 리뷰들이 한결같이 재미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던 차에 채널 예스의 댓글이벤트에 당첨되었다. 507페이지가 결코 두껍지 않았다. 나(테스)의 목표는 소속된 에이전트가 아닌 것. 남는다면 안정이지만 역시 독립하고 싶은 나. 내 고객들이 내가 독립하면 함께 가줄까? 톰 크루즈가 책만 한 번 읽어주면 가능성도 있는데?
나(테스)는 에이전트로 충직한 비서 엠마가 있다. 엠마는 레즈비언으로 로웰의 전 부인 샐리가 소개해 준 클럽서 미모의 무명 여배우를 연인으로 갖게 된다. 로웰은 대표로 어느날 성적 가사 상태로 죽음이 목도된다. 나는 로웰이 이상한 모습으로 죽었을거라 농담조로 말했는데 그게 사실 임이 증명되고 테스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경찰이 따라 붙는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젤 미워하는 코시마는 나의 상사다. 내가 사랑하는 유부남의 아내다. 사랑없이 재력에 안주한 남자. 그 남자는 나와 자주 못 만나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자다. 친구의 약혼자는 모르고 만났고, 이 남자는 알고 시작했다.
나의 젤 큰 고객은 도로시로 그의 편집인은 가이다. 가이는 에이전트 설립을 구상중인 내게 음흉한 속내를 비춘다. 결국 좋은 쪽으로의 양보를 해주는데... 살리마는 나와 절친이다. 그녈 만나러 가서 운명적인 남자를 만나 몸사랑을 유감없이 하는데 알고 보니 친구의 약혼자. 결국 약혼자와 파혼하며 절교를 당한다. 올리버는 살아온 배경이 너무나 암울한 마약중독자이나 에덴 그 후/라는 책은 기막힌 걸작이다. 그러나 나만 인정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지 그 누구도 눈여겨 보질 않는다. 심지어 포기하라고 종용당하기만 한다. 나는 올리버를 포기할 수가 없다. 에덴 그 후/는 톰 크루즈만을 배역으로 정해놓고 쓴 책이라 다른 어느 누구도 맞질 않는다는 올리버의 고집. 이 책을 읽기만 하면 톰 크루즈가 그 배역에 딱인데 톰 크루즈의 매니저 펠리시아와의 의도하지 않았던 계약건으로 원수지간이다. 하여 톰 크루즈와의 연결선은 철저히 그에게 차단당하고...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보면서 스타일/의 이서정이 떠올랐다. 나(테스)는 오랜 절교 후 화해를 청하려 갔다가 역시 따귀만 맞고 나오던 차 엘리베이터에서 그남을 또 만났다. 이성으로는 거부하고 자신을 경멸하지만 그남의 손길에 끌려 또다시 몸사랑을 한다. 인생의 베일/을 보면 자신이 이용당했음을 알고 나서도 그남의 손길을 기다린다. 자신을 경멸하면서도 몸을 섞는다. 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에서 자신을 이용만 하고 심지어는 헤어진 전애인들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그남자가 부르면 어김없이 반가워하며 달려가는 병/이 있음을 알려준다. 몸사랑과 맘사랑을 분리시켜도 우스꽝스럽고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도 비정상이다. 사랑은 적절한 균형이 있어야 아름답다. 아름다운 몸악기이다. 세상엔 거부해도 안되는 몸사랑이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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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하는 법] 처음 제목을 보고 참 재미있다~ 라고 생각했다. 또 얼핏보기엔 자기 개발서나 긍정적이 마인드를 추구하는 머 그런 교양집이 아닐까? 싶었는데.... 내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가 버리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출판 에이전터들의 이야기. 요즘 연예인과 연예인 에이전시에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데, 어쩌면 그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함께 가야하는 작가와 에이전시, 그리고 경쟁과 반목을 반복하는 에이전시들...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 물론 그것은 어느 집단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특히나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책들속에서, 자신들이 선택하고 밀어주는 책이 성공하지 못한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수고가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그런점에서 주인공 테스는 정말 영리하고 성공한 사람이다. 수많은 베스트 셀러작가들을 고객으로 가지고 있고, 비록 정부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사회적 성공까지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좋은 일만 있는것은 아니었으니.... 자신이 속해있는 에이전시 사장의 죽음과 함께 자신에게 드리워질 어두운 그림자를, 그녀도 알고 있었을까?? 그녀도 거기까지는 미쳐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고객이자 절친인 올리버의 충고도 잊고 앞으로 앞으로 밀고 나갔던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엔.... 모든것을 잃고, 처절한 패배자가 되어서야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또 어리석었는지 깨닿게되고... 그렇게 모든것을 포기하고 방황하고 있을때, 기적은, 그래, 그것은 기적이다. 쏟아붇는 비속 낭떨어지 끝에서 자신을 구해줄 한줄기 빛은, 가히 기적이라 말할수 있을것이다. 그런 기적이 테스에게 다가오고, 그녀는 그곳에서 모든것을 다시 시작한다!!! 인생이란 그런게 아닐까?? 절망과 좌절속에서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때, 그때서야 비로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것!!!!! 그래서 인생은 아름답다고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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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땐 자신감에 대한 에이전트들의 조금은 지루한 책이 아닐까 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예상을 뒤엎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거기다가 이 책은 에이전트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이기도 하며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긴장을 놓치 않게 했다.
톰 크루즈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하는 법? 그것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 과정 속에 수많은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잇을 수도 있다. 그것이 에이전트들의 일상이다. 날마다 더 나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보석같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이전트들.
테스 드레이크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거대 에이전시로부터 독립해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세우고 싶어하는 테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으니...그녀를 둘러싼 각종 사건들, 우정, 배신, 사랑, 돈, 그리고 권력까지..! 이 책은 테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뒷면의 에이전트들의 숨겨진 진실과 모습들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것들은 결코 스타들의 그것에 뒤지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과연 그녀는 톰 크루즈의 전화를 받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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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이 픽션인지 팩션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호흡하는 업계의 공기를 숨쉬고 살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책의 주인공은 런던에 사는 36세의 독신 에이전트이다. 그녀의 고객은 작가, 배우, 코치 등 문화산업의 종사자들이고 그녀는 그들을 대행해 계약을 대행해주고 그들의 커리어를 관리해주는 매니저 역할을 한다. '미모는 자신감의 문제이며 자신감은 세상에 내가 보내는 메시지'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그녀는 런던의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유능한 프로이다. '고객의 돈을 위해서는 편집장 인안의 금니까지 훑어 벌거숭이로 만들 것'이란 그녀의 말처럼 프로인 그녀는 클라이언트를 위해서는 충분히 아니 넘치게 공격적이고 잔인해질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프로인 그녀는 그녀가 몸담고 있는 업계 아니 그녀의 고객들만큼이나 어리석어지고 충동적이 되며 고집불통이 될 수 있다. 그녀가 처음부터 이 업계에 거주했던 것은 아니다. 더 타임즈의 정치부장인 아버지를 따라 정치부 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그녀는 유부남인 정치가와의 불륜 스캔들로 아버지에게 해고당했다. 전직한 출판사에서 에이전트로 스카웃된 후에도 그녀는 절친한 친구의 약혼자와 놀아나 업계 최악의 적을 만들었으며 그녀 상사의 남편과 불륜을 즐기다 그녀의 파멸을 부를 덫에 기어들어갔다. 그녀 아버지의 말대로 아랫도리의 충동이라면 이성을 상실하는 그녀는 덕분에 자신의 적을 만들며 다니고 자신의 경력을 망가트린다. 그녀의 최악의 라이벌이 된 친구의 말마따나 자신의 최악의 적인 그녀 자신 때문에 그녀는 파멸로 나아간다. 인내심 없고 충동적인 성질 때문에 최대의 고객을 잃고 직장을 잃으며 경력까지 망가진다. 프로의 냉정한 계산과 이기심, 잔인함에 충동적이고 문란하며 고집불통이란 어울리지 않는 양면성을 보여주는 이책의 주인공은 화려하지만 그 광채의 이면엔 그 화려함의 덧없음과 무의미함이 먼지처럼 깔려있는 문화산업의 상징이다. 그리고 그 양면성의 논리를 보여주는데 있어서 에이전트라는 냉혹한 돈의 논리를 쫓아가야 하는 프로를 중심으로 그 산업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다. 그러나 에이전트도 인간이다.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의 상품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 어느 업계나 그렇듯 성공과 재능은 비례하지 않는다. 더더군다나 문화산업은 더 그렇다. 문화산업의 종사자로서 주인공은 진짜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잇다. 그러나 좋은 물건이 팔리지는 않는다. 고객의 이익을 위하는 프로이지만 자신이 대변하는 고객이 진짜이기를 원하는 것은 사람의 인지상정이고 프로로서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쓰레기를 팔았는데 그것이 대박이 되는 경우를 그녀는 수도 없이 본다. 그러나 그녀가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것은 11부가 팔릴 뿐이다. 그녀는 최소한 프로의 자부심을 위해 그 돈이 되지 않는 고객을 위해 뛴다. 그러나 가망은 없다. 이책의 결말은 그녀가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파멸했을 때 그녀가 프로로서 하지 말아야 했던 진짜에 대한 사랑이 그녀를 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원서의 제목과 달리 번역서의 제목이 톰 크루즈에게 전화가 오게 하는 법이라 달린 이유이다. 그녀가 그렇게 사랑했던 돈이 안되는 작품이 톰 크루즈를 끌어당겨 영화계약으로 가는 것으로 이책은 끝난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의 해피엔딩과는 다르다. 이책이 보여주는 세계는 이책의 주인공처럼 이중적인 화려함에 덧없이 빛나는 곳이고 이책에서 그녀의 자멸은 해피엔딩을 압도하는 현실성이 있다. 마지막 몇 페이지의 있을 법하지 않은 해피엔딩의 반전은 저자들이 꿈꾸는 있을 법하지 않은 희망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 개연성 없는 반전은 이책의 가치를 떨어트리지는 않는다. 이책은 충분히 아니 넘치도록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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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볍게 읽고 싶을 때 책표지를 보고 책을 고른다. 요즘 나의 상태가 그렇기에 열심히 책을 찾다가 이 표지를 마주하게 되었다. 정말 금방 읽어버릴 것 같은 표지아닌가~ 그것도 있지만 우연히 넘긴 페이지에서 아래의 글을 보고 결정이 내려졌다.
.178 나의 문제는 내 자신이 사랑에 빠지도록 내버려두었다는 것이다. 나는 갑옷으로 똘똘 무장하고 온 세상에 강인한 얼굴만을 보여왔다. 그런데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 가면을 꿰뚫고, 불안정하고 엉망인 나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될 것이 두려웠다. 사람들은 신경과민이 되면 이 세상에서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자신뿐이며 타인들은 모두가 다 삶과 사랑 앞에서 완벽하게 자신만만하고 능숙하다고 믿게 되는 법이다.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나는 그것을 안다. 우리 모두는 가면을 쓰고 산다. 그리고 그 가면 뒤에서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슈퍼맨이 아니다.
난 항상 나에 대해서 불안하다. 나만 모자란 것 같고 나만 콤플렉스 덩어리인 것 같은 느낌. 한발만 삐끗하면 모든게 끝날 것 같은 불안감. 이런 나에게 위의 이야기는 뭔가 위로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혹시나 이 책이 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테스, 이 아가씨가 나를 힘들게 한다. 자신의 불륜은 어쩔 수 없는 유전자 탓이라며 일을 위태롭게 만들어 나간다. 자신이 하는 건 옳은 거라고 우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면서도 난 그녀에게 정을 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아슬아슬한 그녀. 남자에 대한 욕구만 컨트롤 할 수 있었다면 맘에 들었을 텐데... 특히 절친과 헤어지게 만든 친구의 약혼자에게 또다시 넘어갈 때 정말 짜증이 났다. 갖고 싶은 건 꼭 가져야하는 성격인 것 같은 그녀가 짜증나면서도 부럽기도 했다. 갖고 싶은 걸 확실히 안다는 것과 그걸 갖을 수 있는 능력도 된다는 것. 가끔은 정말 싫어서 짜증나는 경우도 있지만 테스는 어쩌면 부러워서 짜증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힘든 일에 처했을 때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가장 부러운 일이었다.
.315 "아빠!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말 돌리지 마시고요. 제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홀로 서기를 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까 하나님이 혹시 제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네가 있는 곳에 그대로 처박혀 있어라. 괜히 까불지 마라. 이렇게요." 아버지는 두 손바닥을 모아 세우고 몸을 앞으로 숙여 손가락 끝에 턱을 올려놓았다. "테스야! 제발. 너는 까불라고 태어난 사람이다."
전혀 기대하지 못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돌파구를 찾아주기를 바라며 맡겨두어라. 아버지는 호쾌하게 아버지에게 맡겨진 몫을 해냈으며 나는 식당에 들어갔을 때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아져서 식당을 나왔다. 아마 내가 믿고 있었던 것처럼 내 인생이 아버지가 보기에 완벽한 실패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버지와 마주하길 꺼려한다는 듯이 말하면서도 결국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아버지를 찾게 되는 테스.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게 아닐까? 아마 테스는 아니라고 하겠지? 그러나 든든한 아버지라는 자리에 다른 설정을 해보라. 그래도 지금의 테스가 나왔겠는가?
결국 그녀는 자신의 나쁜 버릇들(루머를 만들어낸다거나 남자에 대한 욕구를 자제하지 못한다는 것 등) 때문에 정신없이 여기저기 부딪히고 멍해질 때로 멍해질 상황에 처했지만, 그녀의 아버지 말대로 까불라고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또다시 기운차게 일어날 기회가 생겼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 또한 다시 주어진다는 의미일까? 짜증났던 그녀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왠지 미운정이 든 것처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그래도 그 성격은 못고치겠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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