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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의 카이로 단장 (カイロ團長) 문학으로 일본어 공부하기의 리뷰입니다. 카이로 단장을 일본어 원어로 읽어볼 수 있어서 색달랐습니다. 조금 어려울 수는 있지만 차분히 읽다 보면 일본어 공부도 되고 좋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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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 '은하철도의 밤'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주문이 많은 요리점'을 이미 일본어 공부를 위해 원작으로 읽어 본 바가 있기에 기대되는 책이기도 했다. 저자인 미야자와 켄지는 에스파란티스토로 교육자이자 문인으로 일본의 국민작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그래서 작품중에 다수 나오는 이상적인 곳을 본인의 고향인 이와테의 에스페란토식 발음인 이하토보라 칭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주들의 횡포로 인해 가난에 허덕이던 농민들을 위해 문학활동을 하는 등 선구적이고 인간애 넘치는 모습들로 칭송받기도 한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나에게는 선택의 기준이 나름 존재했다. 일단 공부를 위해서는 일본어로 씌여진 책이 필요했고, 분량이 짧아야 질리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쉬운 내용이어야 했다. 나름 내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책이었기에 쉽게 볼 수 있었다. 동화를 위주로 작문했었던 미야자와 켄지이기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기도 하였다. 책속은 개구리 세상의 모습을 동화처럼 우화처럼 보여준다. 숲 속을 청소하고 보수하는 청개구리 무리가 있었는데 무척 성실하기로 소문이 났었다. 어느 날 숲속에 이상한 카페가 들어 섰는데, 청개구리 무리는 카페에 들어가보기로 했고 그 카페에서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마치 '주문이 많은 요리점'과 구조가 비슷한 양상이다. 생소한 장소에 평범한 주인공들이 발을 들이면서 기이한 경험과 위기를 만나게 되는 동화같은 스토리. 문체가 복잡하지 않고 단어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서, 초중급 일본어를 마스터한 사람이라면 빠르게 읽어볼 수 있는 편이다. 2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니 어느 정도 완독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원문만 싣는 것도 좋으나 한자의 훈독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살짝 아쉬운 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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