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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은 남편도 나도 좋아하는 저자인데, 남편이 올초부터 이 책을 하루 한 장씩 묵상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하기로 했다. 책이 작고 얇고 가벼운데다, 한 번에 읽은 분량도 짧아서 출근이나 퇴근을 하며 읽기에 적합할 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출퇴근 시간이 세이브된 사람이라면 그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
<나우웬과 함께 하는 아침>은 헨리 나우웬의 모든 저작들 중에서 에디터가 글을 선별한 뒤 편집한 거라(헨리 나우웬이 생전에 쓴 30여 권의 책에서 가장 빼어난 112편의 글을 발췌하여 모았다) 헨리 나우웬의 글 중에서도 묵상할 만한 내용들이 집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아침을 먹은 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읽고 있는데, 그 날 주어진 내용을 하룻동안 묵상하기에 좋다. 통념적으로 신앙인의 아이디얼 타입과 맞지 않는다 싶은 내용도 있는데 오히려 그런 글들이 관성적인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기독교인으로 사는 게 여러모로 힘들어지기도 하고 부끄러워지기도 했는데, 기독교인의 삶의 자세를 고민하며, 참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새해를 시작하며 읽기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