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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 아프라샤 선장님. 콜로니 첫화 연재부터 혈맥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뿐 아니고 혈맥을 읽은 모두가 그랬다. 타사우프님의 별개의 스토리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셨지만 지명과 고유명사는 그 의심을 버릴 수 없게 했다. 내용이 차츰 진행되면서 나온 구루, 신, 공포. 머리가 셋인 용. 시나의 며느리손톱은 다하카르 대신관에게 내려온 검. 유일하게 풀리지 않은 의문은 그러면 초대 다하카르 대신관인 아프라시아는 누구인가였다. 시나의 자손인가? 혈맥에서 카렐이 주역이지만 카렐의 생물학적 할머니이고 선대 대신관인 오르마즈 없이는 이야기가 풀리지 않은 것처럼? 그리고 저 문장은 내 머리를 쾅 하고 내려쳤다. 시나가 아프라샤구나. 아프라시아구나. 공포와 뇌우의 현신이구나.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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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서사 sf하면 늘 추천받는 작가 중 한 명인 타사우프님의 콜로니. 20권은 19권에 이어 레오 선장, 히스, 실바, 누르, 알마, 사이카 등이 쿠트라스 헌병들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들을 돕는 시나와 프라이 왕, 잡으려는 빅터간의 전투가 계속 이어진다. 갑자기 지진이 밀어닥치고 레오 선장의 희생으로 형제들은 쿠트라스 헌병에게서 벗어나게 된다. 레오 선장을 잃은 시나는 운항 시스템에 접속하고, 시나의 모국어로 쓰여있는 [이신아에게]라는 폴더를 열게 된다. 시나는 시나지만, 이신아 혹은 신아, 시나의 모국어라는 표현이 나오면 그렇게 나는 좀 두근거리는데, 한국계/한국어라는 뜻일 것 같아서 한국인 독자로서 그냥 매우 신나는 기분. sf 장르에서는 작가가 한국인일 때도 한국 느낌의 배경은 거의 없다보니까 한번씩 이렇게 조금이라도 발견하면 그냥 기쁘다. 아, 이것과 별개로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내용들은 이 시리즈의 첫 부분과 이어지는 중요한 장면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