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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울릉도 보물선 돈스코이호는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보물선이었다. 책이 소개된 신문 기사를 보고 나는 처음 알았는데. 러시아 보물선이 왜 울릉도 보물선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우리나라에 보물선이 있었나 싶어 책을 사보게 되었다. 저자가 15년간 취재한 결과물이라고 하는데 책 한 권을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손에 쥔 순간, 놓을 수 없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랬다. 동아건설과 김대중 정부, 금모으기 운동, 영화 <타이타닉>, 유해수 박사 등이 이 흥미진진하고 이색적인 소재에 등장한다. 세상살이가 너무 팍팍하고 재미없는 요즘, 뭔가 딴세상 같은 이야기이면서도 지금 울릉도 앞바다에 버젓이 누워 있는 이 엄청난 보물선 이야기가 간만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단 말인가! 하는 마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숨가쁘게 넘겼다. 결론을 말하자면 스포일러가 될 테니 결론은 말하지 않겠다. 어디 있는지 정확한 좌표도 알고, 끌어내기만 하면 될 것 같은 이 보물선을 왜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가! 갑갑한 마음이 인다. 그 이유는 이 책에 담겨 있다. 동아건설 주식, 이 보물선주를 갖고 있는 분들은 지금도 돈스코이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나도 앞으로 이 돈스코이호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 아울러 이 책에는 아주 소중한 정보가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292~293페이지에 걸쳐 소개된 <한반도 보물선 지도>다. 너덜너덜한 헝겊에 표기된 보물선 지도!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보던 바로 그것! 내 생애 처음으로 <한반도 보물선 지도>를 구경하게 됐다. 신기한 기분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나는 한없는 꿈을 꾸게 된듯하다.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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