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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대륙에는 ‘악마계약’을 구사한 불길한 전쟁이 있었습니다. 수명을 다하기 직전의 오래된 검을 다시 고쳐줄 대장간을 찾고 있던 기사단 소속이며 귀족 가문의 딸, 세실리 캠벨은 평온해진 세상에서 금기시된 악마계약의 힘을 마구 휘두르는 폭한을 단칼에 물리치는 남자, 루크와 만나게 됩니다. ‘성검’을 만드는 자와 ‘칼집’을 계승하는 자, 두 사람이 만나고 운명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성검의 블랙스미스’는 여자가 주인공인 ‘열혈물’입니다. 1권이라 그런지 대략적인 떡밥들과 인물소개정도에 그치는 정도로 이야기가 끝나더군요. 작가가 열혈물을 쓰고 싶은 건 알겠는데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서 열혈물을 쓰자니 애로사항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1권이다 보니 앞으로 캐릭터 관계가 변하면서 얼마든지 매력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은 충분할 것 같기는 합니다. 캐릭터 자체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뿌려 놓은 떡밥들만 해도 상당히 흥미를 끕니다. 그래도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악마 계약'과 관련된 무거운 파트를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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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색적인 판타지 소설. 보통 용과 드래곤, 엘프를 연상하게 되는 기존 판타
지와는 달리 도시에서 생겨나는 일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제목에 맞게 "검" 이
라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면서도 소설을 읽어나가는 내내 주인공인 세실
리에게 더 눈이 가게 된다. 작가의 주변상황에 대한 묘사도 훌륭하다. 책을 읽다
보면 작품의 캐릭터들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세세하게 나타내서 좋았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는 리사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할 정도
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빠른 식의 전개라고 해야 하나? 애니를 먼저 접하고 기대
를 하며 보게 되었는데, 캐릭터들 성격이 조금 진중하지 못한거 같다. 원작이 도리
어 그 재미를 반감시키는 격이라니. 스토리에 비해 너무 아쉬웠다. 검의 연성 작
업도 단순하게 글의 나열이 되어서 그런지 긴장감이 묻어나지 않는것도 단점.
다음권이 기대되면서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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