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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추리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이 셜록홈즈 시리즈를 한동안 내내 끼고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 홈즈의 5대손인 제나와 젠더가 그가 남견 미해결 사건들을 하나하나 파헤쳐나가는 이야기가 과심을 끈다. 제나와 젠더의 첫번째 미해결 사건이었던 사라진 그림을 찾아낸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 야수에 관한 미해결 사건 또한 흥미진진했다.
제나와 젠더의 알아맞추기 놀이는 홈즈의 후손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놀이로 서로의 추리 실력을 겨루기도 하고 관찰력을 키워주기도 하는데 방학을 맞아 다니러온 블랙스로우프에서 괴물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그 누구도 속 시원히 이야기 해주는 사람은 없고 기억력이 뛰어난 젠더가 문득 홈즈의 미해결 사건파일에서 보았던 야수에 관한 사건을 기억해낸다.
1908년 8월 24일 발가락이 네개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존재의 발자국과 엄니가 무서운 털복숭이 괴물의 그림과 몇개의 단서와 같은 메모들! 제나와 젠더는 아주 오래전의 기록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찾지만 이미 그 당시의 기록은 누군가 훔쳐가고 없다. 이 마을에 다시 나타난 괴물이 진짜 괴물인지 아닌지 밝혀내기위해 제나와 젠더는 무서움을 참아가며 추적에 나서는데...
왠지 쉬쉬하는 마을 사람들틈에서 엿들어가며 얻은 정보로 이 마을이 과거에 야수의 출현으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안다. 또한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것이 다시 나타나 온마을을 공포에 떨게하고 여기저기 괴물의 흔적들을 남기고 있음을 전해 들은 제나와 젠더는 드디어 사건해결에 착수하게 된다.
가끔 들리는 야수의 괴성과 행적들은 독자로 하여금도 '에이!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괴물이야?' 하던 마음을 '아니 정말 괴물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스런 맘이 들게 해 끝까지 제나와 젠더를 쫓게 만든다. 주인집 아들인 트래버는 그 괴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용감함을 보여주는데 그가 살짝 미심쩍기도 하고 100년전 사라진 요리사의 후손이 지금집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추적함에 있어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고 사건의 단서가 되는것들을 작은것 하나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며 아무리 무섭고 두려워도 그것을 극복하며 현장에 뛰어드는 용기와 무엇이건 그냥 허투로 생각하지 않고 귀담아 듣는 제나와 젠더는 드디어 야수의 정체를 밝히게 되는데 뜻밖의 인물이지만 독자로 하여금도 '아~ 맞아, 정말 그런거 같애' 라고 무릎을 치게도 만든다.
무엇보다 사건을 추적하는 제나와 젠더가 서로 협심하고 머리를 굴리는 모습은 어느 부모나 부러워할 오누이의 모습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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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란 단어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서둘러 읽게 만든 책. 더구나 '미해결 사건'이라는 제목이 더욱 나를 부추기고 있었다.
내가 지금의 딸아이만했을때.. 아마도 초등생쯤이었던가.. 그때는 별로 읽을거리가 없었던 때여서 누런 종이에 변변한 그림이 없이 글씨만 깨알같이 박혀있어도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아마도 대부분의 책은 몇번씩이나 연거푸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그러고보면 지금은 표지부터 고급스럽고 종이질은 말할 것도 없고 글자체며 그림이며 어느 것하나 나무랄 것없는, 아니 어쩌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책들이 넘쳐나고 있어 문득문득 격세지감을 느끼고는 한다.
셜록 홈즈가 풀지 못했을 '미해결 사건 파일'이란 제목에 한참동안 어렴풋한 옛추억을 떠올리며, 요즘의 세련된 책들에 비해 표지가 약간은 요즘책답지(?) 않다는 생각을 살짝~ 해보았다. 그래도 '셜록 홈즈'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방해하지 못할 것은 분명한 일~ 서둘러 책장을 펼치며, 멋진 해결사같은 모습의 셜록 홈즈가 나를 맞이하리라 기대했는데...
셜록 홈즈가 아닌 제나와 잰더 남매가 닭살이 돋게 하는 원인모를 무서운 울음소리와 함께 등장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보고 관찰력과 추리력을 키우기에 좋다는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는 두 아이는 다름아닌 세기의 탐정 셜록 홈즈의 5대 후손들!
이쯤에서 두 아이들은 셜록 홈즈대신 등장한 주인공들이란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하게 된다. 5대조 할아버지 셜록 홈즈의 피를 충분히(?) 이어받은 아이들답게 우연히 듣게 된 무시무시한 울음소리와 이상하게 감도는 마을사람들 사이의 분위기를 즉각 알아차리고 오래전 그들의 할아버지 셜록 홈즈가 방문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이 문제'블랙슬로우프의 야수'르 풀기위해 은밀히 나선다.
오래전 미해결 사전으로 남은 원인모를 야수에 대한 공포로 온마을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지만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제나와 잰더 남매의 활약에 어느새 빠져들어 마침내 오래전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사건을 재치와 추리로 해결하며 역시나 명탐정 셜록 홈즈의 후손임을 증명이라도 하는듯한 두 아이들~
기대했던 셜록 홈즈의 활약을 볼 수 없어 약간은 아쉬웠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반영하듯 그의 후손들이 보여주는 미스테리사건 해결을 보며 나름 위안을 삼는다.
제나와 잰더 남매의 이야기에 셜록 홈즈의 이야기에 빠져 밤을 새던 옛추억이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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