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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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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일반인들은 핵폭탄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나는 아직까지 핵폭탄이 어떻게 구성 되었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가이다. 나는 핵폭탄이나 방사능에 노출되어 본 적이 없어서 이 내용이 생소하기만 했다. 이 책을 보고 내 나름대로 핵폭탄을 정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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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같은 일반인들은 핵폭탄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나는 아직까지 핵폭탄이 어떻게 구성 되었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가이다. 나는 핵폭탄이나 방사능에 노출되어 본 적이 없어서 이 내용이 생소하기만 했다. 이 책을 보고 내 나름대로 핵폭탄을 정의 내려보자면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통째를 날려 버리는 재앙이었다. 가게 운영을 하시는 부모님과 일곱 살 난 남동생과 함께 사는 대니는 어느 날 자신의 나라에 투하 된 핵폭탄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는다.

 집을 잃고,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이웃과 친구들을 잃고 행복한 유년시절마저 잃어야 했다. 그리고 살기 위해, 가족을 위해 한 밤중에도 보초를 서며 음식과 집을 지켰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일 뿐이었다. 핵폭탄이 터진 경위나 이유도 잘 모른 채 대니처럼 살게 된 사람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핵폭탄이 터진 지 삼십 분도 되지 않아 온 도시는 파괴되고 흉측한 시체들이 온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는 광경은 상상만으로도 구토가 나올 정도로 끔찍하고 역겨웠다. 어떠한 전쟁보다도 참혹한 결과에 황당할 정도였다. 그 핵폭탄이라는 것 하나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묘사 된 데니의 상황만으로도 알 수 있었고 데니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그보다 더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땅속에 묻힌 형제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추측하건대 핵폭탄이 터진 후 형제가 땅속에 굴을 파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다. 내 생각을 뛰어 넘는 비극적인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그저 비극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나, 우리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닥쳐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국 대니의 동생 벤은 방사능으로 인해 죽었고 땅속에 묻혀 버렸다. 벤의 시신만 땅 속에 묻힌 것이 아니다. 대니를 비롯한 그 당시 아이들의 꿈과 희망, 삶이 모두 땅 속에 묻혀 버렸다. 이 아이들이 묻어야만 했던 것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보상해 준단 말인가.


b******o 2009.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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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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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봐서는 전쟁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다가 비극적으로 끝나는 이야기로만 알고 이 책의 페이지를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 대니는 핵폭발이 일어난 날 벙커안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동생과 아빠만이 살아남고,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 였다. 그의 집은 가게를 하고 있어서 핵폭발이 일어난 후에도 그나마 풍족한 삶을 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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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봐서는 전쟁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다가 비극적으로 끝나는 이야기로만 알고 이 책의 페이지를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 대니는 핵폭발이 일어난 날 벙커안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동생과 아빠만이 살아남고,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 였다.

그의 집은 가게를 하고 있어서 핵폭발이 일어난 후에도 그나마 풍족한 삶을 살지만, 다른 사람들은 점차 먹을것이 고갈되자 타인의 음식을 뺏거나 심지어 사람을 먹는 사람까지 생기게 된다.

마을 사람들 모두 곧 군인이 와서 우리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주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줄것이라는 희망을 갖고있는 와중에 군인들이 와서 병자들을 치료해 줄것이니 병자들을 데려가려한다.

그들은 아픈자들이 타고가는 차를 보면서 안도감을 가진다.

하지만 어느날 군인들과 차를 타고갔던 남자가 돌아와서 군인들이 아픈자들을 다 죽인다는 이야기를 하자, 마을 사람들은 점차 군인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배고픔으로 사람도 아무렇게나 죽이고, 죽음보다는 일단을 배를 채우겠다는 그들을 보면서 극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는 사람들의 배고픔으로 아버지마저 잃고, 동생과 둘만이 세상에 남겨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타인으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고, 방사능에 의해서 죽기도 한다

그 동생또한 예외가 아니였다. 그의 동생을 방사능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게 되고 그는 그의 친구인 킴과 함께 더이상 무엇가를 얻을 수도, 잃을수도 없는 이 땅에서 떠나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간다.

그들은 힘들 여정속에서 정들었던 당나귀도 잡아먹고, 둘은 실컷배불리 먹고 죽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아무 저항하지 않지만, 그들은 한줄기 희망을 찾게 된다.

비극적으로 끝날줄 알았던 내용에 그래도 한줄기의 희망이 있다!라고 선언이라도 하듯이 내용은 이렇게 끝이난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핵폭발도 그당시가 끝이 아니듯이, 이 아이들에게도, 사람들에게도 그것이 끝이지만은 않을것이다.

킴의 언니가 입이없는 아이를 낳았듯이......나비의 날개가 입골개로 태어났듯이.......

  

YES마니아 : 플래티넘 r******l 2009.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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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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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이 책의 주제이다. 바로 핵을 사용한 전쟁인 것이다. 핵이 주는 위력을 그리고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잔인하고 비열해 질 수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를 가르치는 책자가 참혹한 현실 속에서는 아무런 위력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든 것이 절망인 세상 속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러나 인간에는 마지막까지도 아무도 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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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이 책의 주제이다. 바로 핵을 사용한 전쟁인 것이다. 핵이 주는 위력을 그리고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잔인하고 비열해 질 수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를 가르치는 책자가 참혹한 현실 속에서는 아무런 위력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든 것이 절망인 세상 속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러나 인간에는 마지막까지도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희망인 사랑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땅속에 묻힌 형제들이라는 제목과 책의 소개를 보고 책의 내용을 예상은 했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내용은 훨씬 참혹했으며 전쟁이라는 것이 그리고 핵이라는 물질이 주는 위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준 책이다.


평화롭던 어느 날 이유도 모르고 그 어떤 대비도 되어있지 않던 오후 하늘을 뒤덮은 굉음과 검은 구름이 마을을 덮치고 대니는 벙커에 대피해 살아남게 되었지만 참혹한 시체와 이미 다 부서진 마을 이곳에서 아버지와 동생인 벤을 찾았지만 엄마는 폭격에 이미 사망한 상태이고 수퍼마켓을 하던 집의 창고에 먹을 음식이 있어 나름 행복한 삶을 유지하지만 국민을 위해 도움을 줄 것 군인이 어느 날 마을로 내려와 부상자를 치료해주겠다는 이유로 모두 데려가고 그곳에서 군인들은 병든자와 상처 입은 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안마을 사람들은 그 이후로 군인을 믿지 못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소름이 돋아났지 모른다.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일본의 히로시마를 통해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한 생명임을 살아남은 자들은 이들을 부정한다. 배고픔에 굶주려 죽을 줄 알면서도 배급소에서 죽는 밥을 먹고 신발을 얻기 위해 사람을 죽이며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납치해 사람고기를 먹는 이들이 이 책속에는 등장한다. 거짓말처럼 보이는 이 모든 등장인물이 현실이라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 존재할 것만 같은 이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인간의 본성 대니와 그의 여자친구 킴 역시 살아남기 위해 정든 곳을 떠나고 떠나는 여정 속에서 대니의 동생 벤이 방사능 오염에 죽고 대니와 킴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당나귀를 잡아 날고기로 먹고 이들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이들은 새로운 희망을 보고 그래도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는 빛을 보여준다.


킴과 대니의 대화속에 속이 울렁일 정도로 안타깝고 무서웠다. 방사능에 오염된 이들의 삶 그들의 자녀들 그리고 또 그들의 후손들 날개가 일곱 개인 나비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입이 없는 아이를 낳은 언니를 보고 굶어주는 아이들을 보고 핵폭팔을 경험하고 살아남은 것은 과연 행운일까 참혹한 현장에 떨어진 벌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에게 끝까지 인간이 버려서도 절대 없어지지도 않은 마직의 희망 사랑을 발견하게 해준다. 인간이 최후까지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삶의 얼마나 참혹한지를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며 인간이기에 절대 버릴 수 없는 사랑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j****g 2009.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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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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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너무도 끔찍한 상황을 주제로 쓰여졌다. 우리가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핵폭탄의 위험함은 어디까지일까 우리는 피상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일본의 히로시마나 구 소련의 체르노빌의 원자력 누출을 알뿐이다. 그것만으로도 엄천난 재앙임을 알고있는데 그보다 더 잔혹함으로 읽고있는 독자를 앞도한다.   어느날 영국의 작은 도시에 핵폭탄이 떨어진다. 책의 주인공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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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너무도 끔찍한 상황을 주제로 쓰여졌다.

우리가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핵폭탄의 위험함은 어디까지일까

우리는 피상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일본의 히로시마나 구 소련의 체르노빌의 원자력 누출을 알뿐이다.

그것만으로도 엄천난 재앙임을 알고있는데 그보다 더 잔혹함으로 읽고있는 독자를 앞도한다.

 

어느날 영국의 작은 도시에 핵폭탄이 떨어진다.

책의 주인공은 2차대전때 만들어진 벙커에 들어가 살아남는다.

뒤늦게 집으로와보니 아빠와 동생이 살아남았다 엄마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죽은것이다.

다행이 식료품 장사를 하는 그들에게는 피해를 비켜나간 지하창고에 몇년동안 먹을수 있는 식품이 있다.

아빠와 데니는 번갈아가며 창고를 지킨다.

 이 알수없는 상황속에 던져진 그들은 살아남기위해 각자 최선을 다한다.

이들이 언제까지 그 식량을 지킬수 있을까 그리고 정부는 언제쯤이면 이들을 구하러 올것인가.

 

예고없이 터진 재난속에 살아남는 자들은 엄청난 고통에 빠진다.

핵폭팔로 먹을물과 식량이 없다. 땅은 죽은 땅이 되어버렸고 하늘에서 내리는비는 흙비로 마시게되면 중독으로 서서히 죽게되는 것이다.

언제나 인간이 있는곳은 새로운 질서가 생긴다. 이곳또한 그렇다. 힘이있는자와 그렇지 못한자 살아남기위해 서로 뭉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원자폭탄의 잔학함을 상상조차 해보지 않는 나는 너무도 끔찍한 상황에서 꿋꿋하게 버니는 데니와 킴을보면서

이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무정무상태인 이곳에서 그들의 미래가 있을수 있을까

 브란웰할아버지와 벤을위해 끝까지 희망을 놓지않고 노력한다.

이글은 극단적인 상황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먹을것이 떨어지게되면서 사람들은 사람을 죽이고 또 먹는사태까지 벌어진다.

 

내가 의아하게 느낀것은 정부는 어디있는가다. 재앙이 닥쳤는데 끝까지 그들에게 정부의 도움은 없다.

그들 스스로 살아남아야한다. 살아남았다고 행복이 오는것도 아니다. 데니와 킴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또다른 고민에 빠진다. 그들에게 정상적인 이세가 있을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염된 땅을 겉어내고 농사를 짓지만 정상적인 농작물이 나오지 않는다.

 

많은 위정자들이 이책을 읽고 왜 세상에서 핵폭탄이 존재하면 안되는지를 알게되길 마란다.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한순간에 날려버릴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수없다.

 

 

r*******5 2009.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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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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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땅에 파묻는 이가 세상에 가득하구나."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좋을일.. 그 끔찍한 일은 일어나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난것보다 더 끔찍한건 그일이 일어난후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서 일어난다. 로버트 스윈델스의 글은 누더기앤으로 처음 만났다. 청소년문학쪽을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는 편이라 매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누더기앤도 유쾌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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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땅에 파묻는 이가 세상에 가득하구나."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좋을일.. 그 끔찍한 일은 일어나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난것보다 더 끔찍한건 그일이 일어난후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서 일어난다.

로버트 스윈델스의 글은 누더기앤으로 처음 만났다. 청소년문학쪽을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는 편이라 매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누더기앤도 유쾌하면서도 사회적인 문제를 콕 꼬집은 좋은 책이었다. 이번 책 땅속에 묻힌형제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핵전쟁 그 핵전쟁이일어난후 모든것이 없어졌을것 같은 마을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평화로운 마을 여름방학 기간 나는 동생을 돌봐주기로 아빠와 약속했다. 하지만 일곱살 아이와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는법 자전거를 타고 그냥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외출했다 돌아오는길 벙커를 하나 발견하고 그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바깥에서는 불꽃놀이를 하듯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번쩍이는 불빛이 보인다. 그 불빛은 모든것을 앗아갔다. 내 엄마도 그리고 내 이웃도.. 전쟁통에 생존자가 되는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렇지만 나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마을로 돌아가보니 다행히 아빠와 벤도 살아있다. 정말 운좋게 살아난 사람들.. 그렇지만 마을은 이미 페허로 변해있고 거리에 널려있는 시체는 정말이지 끔찍하기 짝이없다.

읽는내내 끔찍함을 느꼈다. 폭탄이 터질때 살아남았던 사람들도 결국 방사능유출로 인해 끔찍한 고통속에 죽어간다. 방사능 유출에 피해를 보지 않았더라도 굶어서죽고 병들어 죽는다. 점점 사람들은 미쳐가고 처음에 있었던 희망조차 사라지고 있다. 그것이 현재의 현실이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족중 아빠도 사고로 죽게된다. 이제 남은건 다 두형제뿐.. 어린나이에 아직은 공부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겪게된다. 그러나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은 끔찍하면서 희망적이기도하다.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생기게 되고 남을 의심하기보다는 어딘가에서 희망을 보길 원한다. 늘 죽음과 싸워야 하고 사람을 믿을수가 없다. 동생이사라져 놀라기도하고 동생을 구하기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의외의 마음을 받기도 한다.

어쩌면 죽음이라고 생각했던곳에서 또하나의 희망을 발견하고 사람들은 살아간다. 이렇게 누군가 살아남기 때문에 또 존재하는것이다.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언젠가 TV에서 본적이 있다. 그렇지만 누군가 살아남아 다시 살아가고 또희망이 사람을 살게 한다. 그렇게 다시 세상이 돌아가는것을 보면 희망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사람을 강하게 하는듯하다.

이 책은 어쩌면 너무 끔찍하고 답답하고 어두울지도모른다. 그렇지만 그 어두움 속에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이 소설의 매력인듯하다.

형제를 땅속에 묻는 이들이 많지만 누군가는 살아남아 다시 밭을 일구고 새 생명을 싹틔운다..

k****6 2009.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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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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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와 다르지 않는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출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간색 표지의 책 한 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름 아님 ‘땅속에 묻힌 형제’ 였다. 처음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이 카인과 아벨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전쟁에 관한 것이었다.  영화, 책, 뉴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린 전쟁에 관해 듣곤 한다, 전쟁은 지구 역사와 함께 해왔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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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와 다르지 않는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출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간색 표지의 책 한 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름 아님 ‘땅속에 묻힌 형제’ 였다.

처음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이 카인과 아벨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전쟁에 관한 것이었다.

 영화, 책, 뉴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린 전쟁에 관해 듣곤 한다, 전쟁은 지구 역사와 함께 해왔다. 지금도 중동지역에선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일이 아니고 그 상황에 처해있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무서움을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언제나 크고 작은 전쟁과 함께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 전쟁 중의 하나가 바로 60년 전 6.25이다. 6.25를 겪으며 자라온 부모님들은 아마 전쟁의 공포, 잔인, 비참, 고통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남과 북이 나눠진 현실, 같은 동포를 땅에 묻었던 현실, 이산 가족 , 전쟁의로 인한 후유증, 수 많은 비극을 초래했다. 

그러나  난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런 상황이 정말 어떤 상황인지...

 

요즘 주위 사람들이 애기하는걸 들으면 가끔 북핵문제에 관해 많은 말을 한다. 전쟁을 해야 한다는 둥,머 이런저런 애길 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쟁은 결코 발생해선 안된다는 것을. 1948년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된 후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나 상황 등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해준다. 수 많은 사람과 동물, 식물 그리고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물이 사라졌으며, 핵으로 인한 후유증, 기형아등, 어마어마한 피해를 묘사해놓고 있다,


책의 스토리는 간단히 이렇다. 영국에 어느 날 핵이 떨어지면서 모든 것이 사라진다. 우연히 벙커에 숨어있어서 생존 하게 된 주인공은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거리 곳곳에 널려있는 시체, 폐허로 변한 도시들을 보며 망연자실한다.

굶주림과 추위와 탐욕으로 일그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 떠난다는 스토리다.


인간이 동물과 가장 다른 점은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인간이 동물과 가장 큰 차이점은 희망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려움이 닥쳐와도 작은 희망과 꿈이 있기에 좌절 하지 않고 더욱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땅속에 묻힌 형제라는 의미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 의미는 대충 알꺼라고 생각하며,

진정한 의미는 책을 읽게될 독자에게 남겨주고 싶다.

c*******l 2009.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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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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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적 소설 '땅속에 묻힌 형제' 입니다. 세상에 영문은 모르지만 핵폭탄들이 난무하여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고... 그 와중에 살아남은 사람들. 그중 아버지와 함께 살아남은 두 형제. 가게를 했던터라 지하실에 먹을게 있어 남들보다 낳은 상황 이지만 비극은 누가 더 상황이 좋은가가 없습니다. 군은 사람들을 구제 하기는 커녕 사람들의 물품을 압수해가고, 살아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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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적 소설 '땅속에 묻힌 형제' 입니다.

세상에 영문은 모르지만 핵폭탄들이 난무하여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고...

그 와중에 살아남은 사람들.

그중 아버지와 함께 살아남은 두 형제.

가게를 했던터라 지하실에 먹을게 있어 남들보다 낳은 상황 이지만 비극은 누가 더

상황이 좋은가가 없습니다.

군은 사람들을 구제 하기는 커녕 사람들의 물품을 압수해가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위협하고, 심지어 잡아먹기 까지 하는 참혹한 세상...

아버지마저 군과 게릴라들의 싸움에 휘말려 잃게 되고 ,주인공 '대니'는 게릴라 부대에서 생활 하게 됩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대니에게 있어 여자친구'킴'은 현실을,

동생 '벤'은 앞날의 희망을 나타낸다는걸 암시 합니다.

희망은 있고,인간적인 마음을 잃어 버리게 되는것을

두려워하는 대니에게 '킴'은 끊임없이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누구보다 비열해져야 함을, 두려워 하기보다는 두려운 존재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죠.

동생 벤은 나약함과 보호받아야할 존재로

항상 위태롭고 짜증나는 존재지만 대니에게 포기할 수 없는

앞날을 보여줍니다.

모두가 절망하고, 모두가 배신하는 세계에서 언젠간

작물이 자라고 언젠간 새로운 세대가 태어날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대니...

 

비극은 죽은자들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임을 ...

우리가 두려워 해야할 앞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설 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9 2009.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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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현실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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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어도 그로인해 생겨나는 극단의 삶의 아픔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나의 아픔이 아니기에 설마하는 가벼운 상상과 대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상상의 것이 아닌 것이 어느날 갑자기 평상시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중에 벌어지게 된다면...... 미처 그에 대한 어떠한 대응을 해보기도 전에 삶의 종지부를 찍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정 현실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내용보기

핵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어도 그로인해 생겨나는 극단의 삶의 아픔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나의 아픔이 아니기에 설마하는 가벼운 상상과 대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상상의 것이 아닌 것이 어느날 갑자기 평상시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중에 벌어지게 된다면...... 미처 그에 대한 어떠한 대응을 해보기도 전에 삶의 종지부를 찍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처럼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던 형제 대니와 벤은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폭풍우를 만나 벙커에 숨게 되고 그 이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을 직접 맞이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위협적으로만 생각했지 상상하지 못한 핵폭탄이 터지고 온도시 전체가 초토화 될 줄이야...., 어느 누구도 그 위력 앞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적적인 삶을 구하지만 그것이 더 참혹하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후의 삶에 대한 모습, 남겨진 이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그로인한 잔혹한 참상을 보고 느끼며 때로는 그와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니......

 

아수라장의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인도적이거나 인간적이 못함을 알게 된다. 도움을 청할 곳도, 믿을 만한 이들도 없는 상태에서 살아 있다라는 것이 오히려 더 끔찍하기만 하게 여겨지기에 살아나야 한다는 강렬한 의지나 희망을 잃게 하는 가운데 모두를 묻고 덮어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싶어 혼란스러운 아이들.

 

정상이 아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당연함에 눌려 희망을 놓으려 할때 다시금 새로움을 꿈꾸며 희망을 찾아 나서게는 되지만 그 영향과 기억의 것들을 얼마나 긴 잔영을 드리울지 두려울 뿐이다. 한 세대로 암울한 상처가 회복 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쉽사리 그러한 것에 대한 떨침을 하지 못할테니 더 더욱 참혹할 수 밖에.

 

그보다 약한 핵충격의 것들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인류가 다시금 그러한 되풀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한탄스러울 뿐이다. 인간적, 평화적인 것을 그렇게도 부르짖으면서도 생명의 소중함이나 서로에 대한 배려 사랑을 저버리게 되는 현실을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란 경각심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m*******7 2009.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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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참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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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북한과 대치상태이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젊은 남성들은 군대라는 곳에 의무적으로 가야할 만큼 지금의 우리의 상황은 전쟁과 평화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나만 아니만 된다는 이기주의가 우리에게 안전 불감증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으로 죽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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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북한과 대치상태이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젊은 남성들은 군대라는 곳에 의무적으로 가야할 만큼 지금의 우리의 상황은 전쟁과 평화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나만 아니만 된다는 이기주의가 우리에게 안전 불감증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으로 죽어가는 이들에게 동정을.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 전쟁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무조건적인 잘못인 것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말을 앞세운 인간의 욕심이 만든 참혹한 일이다. 특히 핵폭발은 일어나서도 일어나지도 말아야할 참혹한 일이다. 


우리는 핵폭탄하면 제일먼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생각한다.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투하되어 14만 명의 사망자를 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그리고 3일 뒤에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8만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미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원자폭탄투하가 잘못된 일이라는 답한 사람이 22%라고 한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무한이기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한 조용한 한 마음에 갑자가 굉장한 폭음과 함께 빛이 사방에 퍼진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다, 유럽전역에 핵폭탄이 터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함께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은 동시에 죽음에 대한 공포감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으로 살아간다. 대니는 그 폭발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만다. 아버지와 동생 벤이 함께 살아남는다. 10대의 소년은 이제부터 어른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식량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서야했다. 그리고 책에서 본 그대로 군인들이 자신들을 구해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킴이 찾아오고 대니는 희망과 함께 사랑을 느낀다.


찾아온 군인들을 고쳐준다고 병자들을 데리고 가서  전부 총살을 한다, 대니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더욱 보호한다. 보호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의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아버지까지 죽음을 맞이한다. 대니는 희망이 잃었으나 동생 벤과 킴 이라는 2가지 삶의 이유를 때문에 살기로 결심하고 브란웰 노인이 있는 마사다로 들어가게 된다. 

 

권력, 살아남은 자들끼리의 전쟁, 살기위한 처절함 몸부림 속에서 상대방보다 더욱 잔인해져야했다. 타인에게 의지했던 희망들이 전무 무너진 순간 대니는 자신의 삶의 이유인 벤과 킴을 데리고 마사다를 나온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개척지를 향해 나아간다, 삶의 이유 반을 잃지만 또 다른 반이 생기고 대니는 새로운 개척지에서 살아간다,

책을 덮으면서 인간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지만 스스로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가 당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은 정당화할 수 없다. 그리고 용서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정말 이 세상에 전쟁이 없기를 이와 같은 참혹한 역사가 다시 써지지 않기로 책속에 가상으로 끝나기를 다시 한 번 바래본다.


 



f*******s 2009.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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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묻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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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땅에 파묻는 이가 세상에 가득하구나. (He who places his brother in the land is everywhere.) 이 작품의 원 제목인 이 구절은 고대 이집트의 현인 이푸웨르가 파피루스에 기록하여 왕과 왕실에 올린 연설문의 필사본 중 일부라고 한다. 출애굽당시 애굽 사람들이 겪었던 재앙에 대한 목격담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 인용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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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를 땅에 파묻는 이가 세상에 가득하구나. (He who places his brother in the land is everywhere.) 이 작품의 원 제목인 이 구절은 고대 이집트의 현인 이푸웨르가 파피루스에 기록하여 왕과 왕실에 올린 연설문의 필사본 중 일부라고 한다. 출애굽당시 애굽 사람들이 겪었던 재앙에 대한 목격담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 인용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말 자체가 곧 현실인 세상이 펼쳐져있다.

 

  주인공 대니의 마을은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핵폭탄으로 흔적도없이 사라진다. 우연히 벙커에 숨어들어 대니 자신은 무사할 수 있었지만 땅이 흔들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때문에 무서움에 떨어야 했다. 집에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더이상 벙커에서만 지낼수도 없었다. 몇발작 지나지도 않아 시체를 보고 기절할만큼 놀라지만 이 공포가 시작임을 알게된다. 마을로 가는 도중 벙커농장에서 군인들을 만나지만 그들은 대니를 때리면서 갖고있던 자전거를 빼앗아간다. 집이 있던곳에 도착한 대니는 아버지와 동생을 만나고 곧 어머니는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것이 파괴되고 온통 죽은사람과 아픈사람만이 남은 폐허에서 대니는 아버지와 함께 동생을 지키며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사실 적응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내가 살기위해 남을 공격하고 시체를 봐도 슬픔이나 무서움을 느끼기보다 옷이나 신발따위를 빼앗는 사람들이 넘치는 곳에서 대니는 항상 무섭고 긴장했다. 그나마 가족이 있고 집이 가게였기때문에 먹을 것이 있어 조금 사정이 나은것뿐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도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병들고 아픈사람들을 모아 모조리 죽였던 농장 위의 군인들이 먹을것을 숨긴 대니의 아빠를 잡아갔다. 대니는 왜 자신들을 돌보고 도와주지 않는지 적어도 왜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어떻게 야만인이 된 거죠?

우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때까지, 더 이상 놀라지 않을때까지 텔레비전 뉴스에서 수많은 살상과 파괴를 보았어. 우리가 제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면, 우리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지켰다면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일만은 없었을거야. 그게 내 생각이야. (p. 131 ~ 132)

 

  대니의 험난한 삶을 보니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유일하게 눈을 뜨고 있던 주인공이 보았던 아수라장이 떠올랐다.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와닿지 않을만큼 험난했던 현실이다. 적어도 대니는 나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하고 공감했을 것이다. 대니는 결국 마음을 의지했던 모든것을 잃지만 작가는 그래도 희망을 남겨놓았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서럽게만 느껴진다. 좁아터진 땅덩이를 유일하게 나누어 쓰고있는 이곳에 저런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작가가 제시한 희망이라는 것을 난 어떻게 여길지 모르겠다.

l******o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