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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Chimamanda Ngozi Adichie)를 처음 알게 된 건, 그녀의 TED 강의가 아닌 다른 강사의 TED 강의에서였다. 그 강의에서 처음으로 아디치에의 이름을 듣게 되었는데, 강사는 본인이 아디치에의 강연을 들은 후 감명을 받아서 본인도 TED에 바로 나오려고 했으나, 본인이 당시 유명하지 않아서 일단 유명해지고 난 후에 나오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나 시간이 걸렸다는 내용의 워밍업 중 언급이었다. 그 강연을 보고 나니 아디치에가 누구이기에, 모두가 알고 그녀처럼 되고 싶어 할까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 한순간부터 나 역시 아디치에의 팬이 되었다. 예쁜 옷을 입고서 우아한 톤으로 본인의 주장을 말한다. 중간 중간 농담도 있고, 강한 어조의 호소도 있다. 그 어느 하나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참 영롱한 진주 같은 강연들이다 싶었다.
책의 내용을 15개의 문장으로만 요약하기엔 너무나 책의 내용들이 차고 넘친다. 이 책은 딸을 가진 엄마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아들을 가진 엄마, 아빠도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한 아이를 특정 성별에 가두어 사회의 기준에 따라 양육하지 않고, 한 사람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키우자는 것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일 것이다.
한국에선 '엄마는 페미니스트'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는데, 그 보다는 '양성평등 양육을 위한 15가지 제안' 정도로 번역되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어로 된 원서는 항상 다 읽고선 E-Bay에 되팔았는데 이 책은 읽고 또 읽어서 책의 모든 내용을 외우고 싶어진다.
그녀의 책 역시 강연만큼이나 힘 있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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