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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좋지만 문제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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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해제는 그야말로 현실을 직시하여 삼국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의 문을 연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나는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 해제에서 제시한 문제점을 이전부터 생각해 왔고 여러 자료를 수집하면서 지인(知人)들의 조언 및 토론을 들어왔다. 이 책에 의하면 장정일 씨가 이러한 해석에 맞추어 새 시대의 지표가 될 삼
"의도는 좋지만 문제가 있는 책" 내용보기
삼국지 해제는 그야말로 현실을 직시하여 삼국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의 문을 연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나는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 해제에서 제시한 문제점을 이전부터 생각해 왔고 여러 자료를 수집하면서 지인(知人)들의 조언 및 토론을 들어왔다. 이 책에 의하면 장정일 씨가 이러한 해석에 맞추어 새 시대의 지표가 될 삼국지를 새로 편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당히 바람직한 태도라고 본다. 만일 아직도 연의를 진실로 믿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삼국지, 초한지 등 여러 사서들에 내포된 중화주의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유심히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의도만큼 그 결실이 좋다고 볼 수만은 없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장단점이 너무나 확연하다.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지극히 새로운 사실들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지극히 경계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정사와 연의를 혼용한다는 것이다. 연의와 정사의 베일을 벗긴답시고 다른 책으로부터 많은 인용을 하면서 비판하고 있지만 정작 연의와 정사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하지를 않았다. 특히 인물사전에서는 그 정도가 심한데, 저자들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나 같이 정사에서 왜곡되거나 없는 인물 중에도 어떤 이들은 허구가 분명하다고 가려놓고 어떤 인물은 사실의 언급을 기피했다. 이는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을 심각한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생긴 일일수도 있겠으나 부차적인 문제로 가족관계가 혼란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인물사전에서 바로 한 페이지 간격으로 사마망은 사마의의 동생이기도 하고 사마부의 아들이기도 하다. 사마망은 확실히 사마소의 사촌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방덕과 방산민의 관계를 혼동하고 있는데 방덕의 자가 산민이다. 즉 저자들이 보는 것처럼 방덕이 방산민의 아버지가 아니고, 동일인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순욱과 순유는 숙질간이지 사촌간이 아니다. 이런 문제점이 전 부분에 드러나있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수집하고 발췌한 책들에 주관적 견해를 부여한 경향이 많은데 이에 의해 왜곡된 부분을 지나칠 정도로 부각시키고 정작 중요한 대목을 축소시켜버렸다. 최소한 삼국지의 영역에서 대쥬신족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오나라와 산월과의 관계는 50년이 넘게 적대적인 관계로, 손권이 대위정벌을 대대적으로 나서지 못한 이유도 산월의 침략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책에서는 산월을 언급조차 안 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자들의 큰 실수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빠진 대표적인 인물 중 법정, 황권이 있는데 이들은 유비에게 있어서 제갈량, 방통에 버금가는 인재들로 서촉과 한중을 정벌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세운 인물이다. 황권은 조비에게도 경애를 받은 인물이고 법정은 촉나라에서 시호가 추증된 공신 중의 공신이다. 이들을 누락시키고 봉기, 심배같은 인물을 부각시키려고 한 것은 저자들의 큰 실수이다. 가장 중요한 실수는 이유의 부각이다. 이유는 정사에 나오지 않는 인물인데 이 자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을 것이라는 견해를 저자들이 내세우고 있다. 만일 이유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세하였다면 왜 동탁전에 함께 실리지 않았을까. 동탁의 군부정권이 그 정도로 혁신적인 개혁을 꾀할 수 있었다면 진수가 언급하고 넘어가지 않을 리 없다. 부차적으로 배송지가 그를 넘겨짚을 리가 없다. 거기다가 이유는 나관중이 채용한 인물인데 이 인물을 부각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들은 제갈량의 남만정벌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데 정사의 기록에도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한 기록이 있다. 비록 한 줄에 지나지 않는 기록이지만 최소한 제갈량은 북벌을 나서기 전에 후방을 단단히 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후에 장의라는 인물이 남만지역을 온건히 정벌하고 마음으로 복속시켜 남만 사람들이 장의가 죽었을 때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지냈는데 이는 비록 제갈량 사후이지만 촉한의 정책 일환임은 틀림이 없다. 이를 제갈량이 도외시했을 이유가 없고 따라서 제갈량은 반드시 남만을 한 번쯤은 거쳤을 것이다. 이를 시간적 이유로 불가능했다라고 하는 것은 정사의 기록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들은 중국의 청류의식을 지나치게 부각시켰다. 의도는 좋으나 만일 이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는 독자들이 보게 된다면 중국역사사서 자체를 부정하게 될 여지가 있다. 비록 역사를 기록하는 데 저자의 견해가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진수의 삼국지는 중국의 사대 역사서 중 하나로 꼽히는 우수한 사서이며 그만큼 사실성이 두드러지는 사서이다. 여포와 동탁을 중국사관으로 무조건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 책에서처럼 지나치게 미화시키는 것도 크나큰 잘못이다. 이는 어떤 면에서 보면 박정희 정권을 무턱대로 미화시키는 것과도 같은 시도이다. 박정희는 비록 우리나라를 경제적 파탄에서 구조한 인물로 많은 사람들의 숭상을 받고 있으나 그가 인권을 유린한 것은 현대적인 시각으로도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 만일 현대적 관점과 일치하지 않는 고대의 일이라고 한다면 진시황을 찬양하는 것으로 갈음하겠다. 그리고 여포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도 무리가 있는 것이, 여포는 동탁과 함께 조정을 유린했음에도 동탁을 주살하면서 다시 조정과 손을 잡고, 다시 이각에게 패퇴하면서 조정을 버렸다. 그가 만일 이 책에 묘사된 대로 뛰어난 인물이었다면 각지에서 환영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포는 당시 중원을 주름잡던 원소, 원술에게 거부되었고, 조조의 친구인 장막과 결탁하였다. 장막은 조조의 친구였으나 조조가 다스리던 지역 일부를 장악하고 조조에게 복종하고 있었다. 결국 여포는 자신의 개인적인 야심을 위해 연주를 침략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가정주의자가 아니라, 처첩에 홀려 충간을 흘려들은 장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가 대세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장막과 유비의 후원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이 너무 성급히 발간된 책은 아닌가 우려된다. 비록 의도가 참신하고 발상이 새로워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을 고치지 않는다면 결국 삼국지를 제대로 재해석했다고 보기 어렵다.
D*****t 2003.12.09. 신고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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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게 아니다. 다만 잘못 알고 있을 뿐
"모르는게 아니다. 다만 잘못 알고 있을 뿐" 내용보기
삼국지에 대해서 굳이 소개가 필요할까. 우리는 모두 삼국지에 대해서 무척 잘 알고 있다. 다만 문제는 상당 부분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삼국지를 재해석하겠다고 덤빈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잘나가는 작가는 저마다 삼국지를 펴냈고 그때마다 재해석을 필두에 내세웠다. 그러나 기껏해야 유비에 대한 상대적 절하, 그리고 조조에 대한 제자리 찾아주기에 그치고 있다. 이 정도의
"모르는게 아니다. 다만 잘못 알고 있을 뿐" 내용보기
삼국지에 대해서 굳이 소개가 필요할까. 우리는 모두 삼국지에 대해서 무척 잘 알고 있다. 다만 문제는 상당 부분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삼국지를 재해석하겠다고 덤빈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잘나가는 작가는 저마다 삼국지를 펴냈고 그때마다 재해석을 필두에 내세웠다. 그러나 기껏해야 유비에 대한 상대적 절하, 그리고 조조에 대한 제자리 찾아주기에 그치고 있다. 이 정도의 재해석은, 역시 나관중의 사관과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나관중의 한계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류-탁류 의식이다. "나는 청류, 너는 탁류"라는 인식이 얼마나 사실을 왜곡할 수 있는지... 이제는 상식처럼 되어버린 유비와 조조의 왜곡부터가 청류-탁류 의식의 발로다. 한 왕조의 핏줄을 이어받은 유비는 청류고, 환관 가문의 조조는 탁류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상대적인 청류-탁류일 뿐이다. 절대적인 탁류가 있다. 바로 환관과 유목민이다. 삼국지의 세계에서는 인간축에도 못끼는 족속이다. 원소에게 때죽음을 당하는 십상시를 필두로 하는 환관 세력이 대표적이다. 삼국지는 원소의 대학살극을 정의로운 행동으로 묘사한다. 실제로는 왕조 말기에 흔히 벌어지는 권력투쟁이었을 뿐인데. 여포는 유목민 출신이라서 무시당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유비를 그토록 아껴줬지만, 의리를 목숨처럼 여긴다는 유비는 여포를 간단히 배신하고 만다. 이유는 하나다. 여포를 배신하는 행위는 비난받을 짓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국지 해제>가 꼽는 나관중의 청류-탁류 의식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후다. 가후. 사실 삼국지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언뜻 누구였는지도 가물가물한 인물이다. 조조의 모사였지만, 동료인 순욱보다도 낮게 평가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가후는 조조가 정권을 쥐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관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일조했고, 삼국정립의 바탕이 된 적벽대전에 참가하지 말라고 말렸던 사람이며,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데 1등 공신이었다. 삼국지의 주요사건은 곧 가후가 관계했던 사건들의 기록에 다름 아니다. 즉, 삼국지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가후라는게 <삼국지 해제>를 쓴 저자의 주장이다. 그런 가후가 우리에게 이름조차 낯선 이유는 역시 하나다. 그 역시 유목민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어디에 내놔도 탁류일 수 밖에 없는 족속이라는게다. 이런 시각은 인물이 아니라 민족적으로도 확대된다. 이른바 중화주의다. 저자는 조조가 유목민인 공손씨를 복속시켰다는 서술, 그리고 제갈량이 남만을 정복했다는 기술이 실은 상당히 과장됐을 것으로 해석한다. 그들의 세계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넓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국지의 주인공들에 대한 분석도 예리하다. 유비의 특징은 의리라는 단어 하나로 규정지어진다. 그러나 그 특징은 최대의 장점이자 동시에 최대의 단점이었다. 험난한 난세를 사실상 맨주먹으로 살아내면서 관우나 장비, 제갈량과 같은 걸출한 인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절대로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를 건국한 뒤에도 유비는 예전의 동지들을 중심으로 국가경영에 임했다. 때문에 제갈량은 격무로 과로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사로운 복수를 위해 국가 전략적인 실수 이릉대전을 일으켜 패한다. 조조의 특징은 능력이라는 말로 규정지어진다. 본인이 문무에 모두 능했을 뿐 아니라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저자는 조자룡이나 제갈량 같은 인재도 조조 진영에 갔으면 보통의 장수나 모사 역할 밖에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조 진영에는 그만큼 인재가 많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능력 중심의 인사를 했기 때문에, 조조 밑에는 지조있는 인물보다는 출세지향적인 인물로 가득차게 된다. 때문에 조조가 죽은 뒤에 곧바로 사마의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던 것이다. 요사이 황석영이 <삼국지>를 출간해 화제다. 조만간 이 책의 저자 가운데 하나인 장정일도 삼국지를 펴낸다고 한다. 어차피 삼국지는 평생에 몇번 더 읽어보려고 작심한 책이다. 지금 장정일의 삼국지가 나온다면 한번 읽어보리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하다. 문학적인 감동보다는 역사의 큰 그림이 그려질듯 하다.
k****9 2003.06.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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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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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동양 사회에서 삼국지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문열씨의 삼국지가 베스트 셀러가 된 후부터는 보통 사람들도 한번씩은 대부분 삼국지를 읽어봤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현재 양적, 질적으로 삼국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 책은 그 결과로 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삼국지" 내용보기
예로부터 동양 사회에서 삼국지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문열씨의 삼국지가 베스트 셀러가 된 후부터는 보통 사람들도 한번씩은 대부분 삼국지를 읽어봤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현재 양적, 질적으로 삼국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 책은 그 결과로 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독특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삼국지들은 소설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를 원판으로 해서 번역, 편역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유비 중심의 촉한정통론적 시각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삼국지 '해제'이기 때문에 소설보다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원본으로 해서 보다 사실적인 면을 추구하고 있다. 소설 삼국지에서는 주변 인물로 등장했던 인물들을 주로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들 중 특히 '가후'에 대해서는 그의 일생이 곧 삼국지라 할 수 있다고 주장할만큼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나관중의 허구에 의해서 윤색되었던 각종 사건, 일화들에 대해서하나하나 허점을 파헤치고 있어 흥미롭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이점은 곧 장점인 동시에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이미 정사를 읽었고 여러가지 허구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실을 추구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기존의 삼국지의 재미를 모두 없애버리는게 아닌가 싶다. 삼국지는 말 그대로 소설이기 때문에 허구라고 해서 그것이 가치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그 점을 너무 경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로서의 역사를 추구하시는 분께서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지만 그저 재미로 삼국지를 읽으시는 분께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닌 작가들이 많들었기에 너무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던가 중언부언이 심한 단점이 있지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시도라고 보여지기에 읽어보고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가후가 삼국지의 주인공이라고 과언이 아니다
l*******n 2003.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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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속에 숨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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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삼국지를 한두번씩은 다 읽었을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 아동용 삼국지부터 만화 삼국지, 이문열 삼국지까지 수십번을 읽었던 작품이다. 최근 황석영의 삼국지도 출간되어 읽을 기회를 찾고 있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장정일의 삼국지에 반영될 새로운 관점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삼국지를 삼국지 안에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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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삼국지를 한두번씩은 다 읽었을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 아동용 삼국지부터 만화 삼국지, 이문열 삼국지까지 수십번을 읽었던 작품이다. 최근 황석영의 삼국지도 출간되어 읽을 기회를 찾고 있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장정일의 삼국지에 반영될 새로운 관점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삼국지를 삼국지 안에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지어 새롭게 분석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시 위나라와 경쟁했던 고구려에 대한 내용, 이민족 출신이라 작품에서 홀대받은 동탁, 가후, 여포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국제정치나 리더십, 기업경영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삼국지의 교훈 등 많은 흥미로운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평소 삼국지를 좋아하여 많이 읽은 사람일 수록 이 책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 같다.
s****w 2003.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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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분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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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시아에서 성경 다음으로 읽혀지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삼국지 속에서 충과효 의를 배우고 사화를 연해 나간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을 아무런 의심과 생각없이 받아드리고 배워나간다 하지만 이젠 제해석을 해야 할것이다 지금의 삼국지는 나관중이 만든것으로 원재는 '삼국지연의'인것을 많은 사람들이 옮기면서 삼국지로 되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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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시아에서 성경 다음으로 읽혀지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삼국지 속에서 충과효 의를 배우고 사화를 연해 나간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을 아무런 의심과 생각없이 받아드리고 배워나간다 하지만 이젠 제해석을 해야 할것이다 지금의 삼국지는 나관중이 만든것으로 원재는 '삼국지연의'인것을 많은 사람들이 옮기면서 삼국지로 되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써여진 소설이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닌 소설책이다 하지만 우린 이 책이 역사서인양 착각을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역사서로 볼수 있는 삼국지는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가 있는데 이 책을 역사와 비슷하다고 말할 것이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는 성리학 사상이 많이 첨부되어 역사와는 많이 다른 내용이 많다. 예를 들자면 나관중이 쓴 삼국지에선 제갈량이 적벽대전에 총사령관이 되어 화살 10만개를 하루 아침에 가져온 일이 있다 하지만 역사 정사에는 제갈량은 적벽에 참가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제갈량이 전쟁을 하면 거의 모든 전투를 이겼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정서엔 제갈량은 위대한 정치가였지 전투 사령관으로선 거의 이긴 전투가 없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이젠 삼국지를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할 때인것이다.
l******1 2003.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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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그리고 창천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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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점에 들러 이리저리 책을 뒤적이다가 이 책을 발견하였다. 평소 삼국지를 좋아하기도 했거니와, 책 내용 자체가 삼국지가 아닌 삼국지를 실제로 고증하는 형식이어서 흥미를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다. 서점에서 이 책을 가지고 한 30여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바로 사버리고 말았다. 삼국지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았을 것이다. 혹은 제대로는 읽지 않았다해도, 유비,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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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점에 들러 이리저리 책을 뒤적이다가 이 책을 발견하였다. 평소 삼국지를 좋아하기도 했거니와, 책 내용 자체가 삼국지가 아닌 삼국지를 실제로 고증하는 형식이어서 흥미를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다. 서점에서 이 책을 가지고 한 30여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바로 사버리고 말았다. 삼국지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았을 것이다. 혹은 제대로는 읽지 않았다해도, 유비,관우, 장비, 조조, 제갈량 등등의 이름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만큼 대중적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하다 싶은 작가들의 이름으로 여러 본의 삼국지가 나왔으니 말이다. "삼국지 해제" 라고 적혀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나관중의 삼국지와는 다르다. 책에서도 강조 했듯이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많이 참조했고, 또 내용 역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아닌 실제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덕분에 일반적인 삼국지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후가 이 책에서는 상당한 주연급으로 나오기도 하고, 우리가 존경해 마지 않던 유비, 관우, 장비와 신과 비교되던 공명은 평범한 사람에 가깝게 그려지게 된다. 어찌 보면 이제는 새롭다기 보단 약간은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자세한 내용이야 책을 직접 읽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기에 길게 이야기 하지 않고, 직접 읽고 난 후의 감상만을 적어 보려고 한다. 책 내용 자체는 그렇게 새롭지 만은 않다. 유비에 비해 조조가 새롭게 그려지고, 신으로 묘사되던 공명의 인간상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내용들을 하나 하나 직접적인 예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들어가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소설 삼국지에 대한 해제라기 보다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역사서라고 하는 면이 많지 않을까? 또한, 삼국지의 핵심이기도 한 전쟁들을 자세하게 그림까지 곁들여 가면서 설명한 것은 소설 삼국지를 읽는 것과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그 당시 상황에 맞는 분석 역시 새로운 재미를 준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실제 삼국의 정황과 그 당시의 실상을 알고 싶다면 이 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현실에 집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혹시나 삼국지 매니아, 혹은 만화 매니아라면 "창천항로" 라는 만화를 아실 것이다. 조조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를 모티브로 그린 만화인데,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현재도 연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창천항로 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 우리가 생각하는 - 사건들과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약간은 신격화된 인물 묘사들까지.. 그러나, 이런 모습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될 수 없는, 그러나 바라 마지 않는 영웅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창천항로 역시 이런 면에서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웅을 위해선 약간의 허구도 필요하고, 환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현실에 집착해 버리면, 과거에 대한 환상과 향수는 모두 날라가 버리지 않을까? 삼국지 해제를 읽고나면, 삼국지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만한 가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마음 속에서 영웅은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점이 아쉽다.
c*****1 2004.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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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와 현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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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라면 동양의 정통고전으로 꼽힌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았을 법한 책이다. 하지만 소설의 삼국지라면 화려한 무용뒤에 역사의 사실 -즉 정사와 다소 거리가 있다. 이번 해제는 삼국지를 기존의 관념과 달리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잇겟다. 흔히 유비를 영웅-내지 성군으로 떠받드는 건 한 황실을 정통으로 보는 나관중의 시각인 듯하다. 유비는 한마디로 자신의 능력이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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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라면 동양의 정통고전으로 꼽힌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았을 법한 책이다. 하지만 소설의 삼국지라면 화려한 무용뒤에 역사의 사실 -즉 정사와 다소 거리가 있다. 이번 해제는 삼국지를 기존의 관념과 달리 해석한 것이라 할 수 잇겟다. 흔히 유비를 영웅-내지 성군으로 떠받드는 건 한 황실을 정통으로 보는 나관중의 시각인 듯하다. 유비는 한마디로 자신의 능력이 별로 없었다. 제갈공명을 만나지 못햇더라면 그는 군주로 위업을 이룰 수 없었다. 유비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요즘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그의 주위에는 무용을 자랑하는 장비,관우,조자서등등이 있었지만 지략을 모두 갗추엇다고 보긴 힘들다. 다소 융통성없고 머리보다는 팔힘민 센 사람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잇다.그의 아들 선에서 2대황제로 끝나고 만 것도 자식교육-후계자 잘 못기른 탓도 잇지만 아무리 기업정신이 좋아도 세태를 파악못하면 문닫게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조조는 또 어떤가? 그는 유비보다는 유능하다.하지만 실익에 너무 밝아 마음으로 따르는 사람을 얻지 못한 듯하다.조조가 다소 어질 었더라면 순욱과 같은 재사를 자결로 내몰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조조도 그의 손자때에 찬탈당하고 만다. 한 말기의 군웅할거시대를 배경으로 작자는 요즘 정글의 법칙이 공존하는 자본주의 기업논리로 풀이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라고 이익만 추구하진 않는다.사람을 아끼지 않는 그런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도 순욱처럼 고지식하게 않고 관우처럼 우직하지도 않으면서 이곽과 같이 군주에게 적당히 충성하면서 자기실속을 챙긴 사람들도 있다. 소위 지혜롭게 처신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런 사람들의 처신을 배워야할 것같다...
t****e 2003.04.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