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리클레스는 다른 낭만극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비극적 요소를 담고 있으나, 마침내는 모든 불행의 상처가 아물고 행복하게 끝을 맺는다. 다시 말해 헤어졌던 가족들이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고 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살아 있는 등 비현실적 내용이 많은 전형적인 낭만극이다. 이 작품에서 셰익스피어의 노련한 필치가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페리클레스가 죽은 줄 알았던 딸 마리나를 만났을 때 나눈 대화일 것이다. 이 대화 장면을, 아름다움이라는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 가운데 어느 부분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