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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발저의 산책 리뷰입니다. 책은 '산책'이라는 작가의 산문 하나와 그 외 작음 소품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책의 매우 오묘한 내용을 읽으며 빨려들어가듯 몰입하게 됩니다. 뒤에 삽입된 짦은 글들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예스24에 나온 책 소개글을 보니 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다양한 내용이 아주 잘 정리되어 나와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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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나에게 무조건 필요한 겁니다. 나를 살게 하고, 나에게 살아 있는 세계와의 연결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니까요. 그 세계를 느끼지 못하면 단 한 글자도 쓸 수가 없고, 단 한줄의 시나 산문도 내입에서 흘러나오지 못할 겁니다. 산책을 하지 못하면 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내일도 무너져버릴 겁니다...!! 잘 모르는 작가?였지만, 괴팍한 천재 작가의 산책론에 매료되어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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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도서관에서 배수아작가가 번역한 산책자를 빌려본적있어..무척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가네요 ..로베르트 발저..목차를 들여다보니 빌케부인과 산책이 눈에띕니다..산책자에도 겹쳐있는 단편이라서요.. 크누트함순이 떠오르기도했는데 함순에 비하면 장난꾸러기같은 느낌이 있고요..실존 어깃장 쓸쓸하지만 괜찮아 뭐 그런 이미지들로 반가운 만남이었는데..이렇게 단출한 사이즈로 다시 만나게 되어 퍽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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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베르트발저_산책 📎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를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는 길가의 나무와 들판, 바람과 햇살처럼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풍경들을 유난히 다정한 눈으로 바라본다. 자연을 묘사하는 문장들을 읽다 보면 마치 풍경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산책자의 발걸음을 따라 걷는 기분이 들었고, 평범한 일상 속에도 충분히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 자신의 삶이었다. 발저는 평생 산책을 사랑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산책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눈 덮인 들판 위에 남겨진 그의 마지막 모습은 어쩐지 그의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까지 걷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연과 산책이 그의 삶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차지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삶과 작품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었던 셈이다. 또 한편으로는 발저가 자신의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살아왔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만약 그가 더 넓은 세상을 여행하며 다양한 나라와 풍경을 만났다면 어떤 문장들을 남겼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러나 책을 덮고 나서는 오히려 발저의 문장이 아름다운 이유가 먼 곳을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가까운 것을 끝까지 바라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특별한 풍경을 찾아 나서기보다 자신이 매일 마주하는 세계를 깊고 세심하게 들여다보았고, 그 안에서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찾아냈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천천히 걸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나 역시 발저처럼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싶어졌다. 평범한 풍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 로베르트 발저는 그런 작가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작가는 무작정 정신없이, 익사 해서 파멸할 수도 있는데도, 소설이나 노벨레를 쓰느라고 열 시간에서 열세 시간 동안 책상 앞에서 버틴다. 건강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건강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흐르는 삶의 강물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건져 낸다. 그러므로 작가는 용감하고 대담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풍경의 전체 형상은 의자, 감각적으로, 행복하게, 지쳐서 기대고 앉을 의자이어야 한다. ▫️종종 나는 가까운 전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갔다. 그곳의 아름다움, 신비로운 겨울의 고독이 나를 절망감에서 구해 주 었다. 말할 수 없이 다정한 목소리가 나무에서 들려왔다. ”세 상이 모두 가혹하고, 잘못되고, 악하다는 어두운 생각에 빠지 지 마세요. 가끔 우리한테 오세요. 숲은 다정합니다. 숲과 친 하면 건강하고 쾌활해져요. 멋지고 아름다운 생각을 다시 하 게 되거든요.“ #로베르트발저 #산책 #민음사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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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걷는 행위만으로도 삶이 이토록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발저가 묘사하는 길 위의 소박한 풍경과 이웃들의 모습에서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깊은 사색이 묻어났다.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작고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여유를 선물해 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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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이고 열광적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입니다. 산책의 주인공인 나는 어느날 갑자기 마을을 돌며 주변사람들과 작은 다툼과 갈등을 일으키던중 행운으로 인해 후원금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그저 소시민의 한사람으로 살아가던 이가 갑자기 생긴 행운으로 인해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자신도 모른 방식으로 삶이 바뀌는 것을 지켜볼 수있어서 흥미로웠고 그에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봤습니다. 각기다른 단편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과 깨달음을 얻을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 앞에 제일 긴 단편인 산책보다 뒤에 있는 짧은 단편들이 더 재미있고 마음에 들었는데, 해설을 읽고나니 산책을 언젠가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페이지 수에 비해서 실린 작품 수가 많았네요. 빌케부인도 인상적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괜찮았고, 다른 단편들도 잘 봤습니다. 스노드롭이 설강화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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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민음사에서 출간된 로베르트 발저의 소설 산책을 읽은 뒤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로베르트 발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는데요. 발저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총 11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기 때문에 한 편씩 시간날 때마다 읽으니 적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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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일은 일상에 꼭 필요한 활동이다. 부지런히 걷는 사이에, 육체와 정신은 운동과 쉼을 반복하며 있어야할 자리를 찾게 된다. 박태원의 구보씨가 무기력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종로 거리를 걸으며 헤어진 애인과 어머니를 생각하고, 인생의 목표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든 것처럼, 발저의 산책은 쉬지 않고 걷는 발걸음이 생각의 실타래를 편히 풀고, 거대한 사건이든 하찮든 사연이든 똑같이 소중하고 필요한 얘깃거리로 만든다. 세상의 귀퉁이에 웅크려있던 이야기는 봉인이 해제되어, 마음을 놓고 숨을 쉴 수 있도록 거리로 나와, 행간을 만드는 발걸음 사이로 힘을 얻는다. |
| 이북인데도 표지를 보고 괜히 사고 싶었는데 상품권이 생겨서 구매했습니다. 로베르트 발저는 절망 속에서도 세상을 사랑한 불운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소외된 개인과 산업 사회의 그늘을 담담하게 포착하며, 전통 서사를 해체하고 새로운 문학의 영토를 열어젖힌 그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문집 잘 구매 안 하는데 산책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