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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은 일단 별 4개로 표시 했는데 별 4개반을 주고 싶네요. 미국의 유명 리뷰 싸이트 AAR에서 B+을 받은 걸 보고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읽었습니다만 참 맘에 들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게되어 발생하는 뻔한 스토리인데도 확신컨데 다른 작가라면 이렇게 못 씁니다. 스토리 라인을 보면 어 뭐 또 뻔하네 이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직접 읽어보시면 음 제가 느낀 그런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거여요. 도저히 글 솜씨가 부족해서 그 미묘한 느낌을 어떻게 전할 길이 없네요.
이 책에서 발로그는 어쩔 수 없이 결혼한 낯선 남녀가 어떻게 세상에서 서로에게 가장 친밀한 사람이(육체적으로 영혼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말입니다) 되는지를 엄청난 필력으로 독자를 설득하고 공감하게 합니다 로맨스라 남자가 기본적으로 멋진 걸 전제로 하고 있어서 그런진 모르지만 "그저 나는 남자고 당신은 여자니까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지금 현재뿐이고"가 이상하거나 하지 않고 고백컨데 왜 이리 가슴이 떨리던지요.암튼 제가 글로 써 놓고 보니까 발로그가 말하려고 했던, 발로그가 멋진 글 솜씨로 풀어놓았던 감정과 상황이 재현이 안되네요.
특별히 잘 생기지도 -뭐 덩치가 큰 것은 맘에 들었습니다만- 특별히 엄청난 작위를 가진 권력맨도 특별히 넘치는 유머에 매력을 흩뿌리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이 남주가 너무너무 멋지게 느껴진 것은 또한 발로그가 너무 생생하게 그럴법한 캐릭터를 만들어내서가 아닌가 싶네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앞으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될 남주의 형제 자매들을 비롯해 각자가 개성 넘치면서도 무조건 멋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장점 못지 않게 단점이 많은 진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었을 거 같으면서도 사실 가장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가 확실히 살아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발로그 책들이 매우 현실적인 것처럼 탈을 쓰고 가장 비 현실적인 상황을 많이 설정해 놓는데 앞으로 나오는 책들도 계속 그런 식으로 발로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거 같았습니다. 발로그의 사진을 보니 할머니처럼 보이던데 역시 연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사랑 감정 외에도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의 연속, 운명이라고 하면 운명이라고 해야할 상황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이유야 어쨌든 이미 이렇게 되었는걸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묘사한 부분은 참 뭐랄까 이 작가 말고는 다른 사람은 이런 식으로 이런 어찌보면 억지스런 상황을 독자가 공감하게 못 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억지스런 상황인 만큼 작위적인 부분도 많고 앞부분이 지지부진한 것 등 단점도 많습니다. 처음에 AAR에서 B+을 받았다고 했는데 저도 그만큼 이상은 못 주겠다 싶으면서도 또 제가 기꺼이 A+을 준 책들보다 뭐랄까 더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할까요?
분명히! 에이 영 별룬데 하실 분도 계실거 같지만, 하지만 어떻게 책을 읽다 저와 같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고 작가가 의도한 감정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면 아주 만족하실거여요. 너무 뻔한 이야기라서 넘길려고 하시는 분들게, (저도 첨엔 그냥 넘기려고 했었거든요 시리즈의 첫권이라 밑져봐야 본전이겠지 하면서 읽었습니다)발로그라면 이런 뻔한 이야기에서도 뭔가 느끼게 해주니 한번 읽어보셔요라고 말하고 싶어서 지금껐 횡설 수설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한 말과 비슷한 말이 있어 theromancereader.com 싸이트서 퍼왔습니다 이 싸이트에서 이 책은 하트 5개 만점을 받았더군요.
"Slightly Married is, in many ways, a traditional marriage of convenience tale.But Balogh's talent takes this tried and true plot and creates something very special."
줄거리입니다.
Like all the Bedwyn men, Aidan has a reputation for cool arrogance. But this proud nobleman also possesses a loyal, passionate heart--and it is this fierce loyalty that has brought Colonel Lord Aidan to Ringwood Manor to honor a dying soldier's request. Having promised to comfort and protect the man's sister, Aidan never expected to find a headstrong, fiercely independent woman who wants no part of his protection…nor did he expect the feelings this beguiling creature would ignite in his guarded heart. And when a relative threatens to turn Eve out of her home, Aidan gallantly makes her an offer she can't refuse: marry him…if only to save her home. And now, as all of London breathlessly awaits the transformation of the new Lady Aidan Bedwyn, the strangest thing happens: With one touch, one searing embrace, Aidan and Eve's “business arrangement” is about to be transformed…into something slightly surp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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