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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네 가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추구하고 있는 책이라는데,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읽어도 답이 되지 않는다. 결론은 모른다는 것. 이 책의 최종 결론은 인간에 대해서 아직 우리는 모른다는 것, 우리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결국 모른다는 말을 하기 위해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을 끌어와 이야기를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다. 내용이 어렵다는 것을 책의 편집자들도 알았나 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앞부분에는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설명해주는 글이 실려 있다. 컬럼비아대 철학과 교수라고 하는 아킬 비그래미의 글인데... 이 글의 내용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확장한 것이 바로 촘스키가 쓴 책의 본문이다. 그래도 어렵다.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데... 내용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읽으면서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를 내 나름대로 생각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기로 했다. 책은 네 가지 질문으로 구성된다. 아마도 언어학과 철학과 과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내용을 잘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언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이해할 수 있는가? 공공선이란 무엇인가? 자연의신비:얼마나 깊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촘스키가 본래 언어학자였고, 그가 주장한 변형생성문법은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우리나라 문법체계를 바꾸어놓는 역할도 했다. |